mubnoos1664 아름다움과 숭고함의 감정에 관한 고찰 / 이마누엘 칸트 들어가는 말 칸트의 목적은 개별과 보편 각각의 독립적인 상황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 영역들 간의 원활한 관계를 살피는 것이었다. 제1장 숭고함과 아름다움의 감정이 갖는 다양한 대상에 관해 쾌적함 혹은 불쾌함이라고 하는 여러가지 느낌들은 모든 사람들 각각의 고유한 감정에 기인한다. 인간은 경향성이 충족되는 한에서만 행복하므로, 별다른 재능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커다란 쾌적함을 줄 수 있는 감정을 두고 하찮은 것이라 할 수 없다. 내가 고찰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런 '감정'이다. 세련된 감정은 주로 두 가지 종류인데, 1) 숭고함의 감정 2) 아름다움의 감정이 그것이다. 제2장 인간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숭고함과 아름다움의 고유한 성질에 관해 우정은 숭고함을 특징으로 삼지만, 남녀간의 사랑은 아름다움 자체.. 2021. 3. 26. 관용에 관한 편지 / 존 로크 들어가는 말 로크의 는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종교의 자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억압하지 말고, 종파가 다르다고 해서 무작정 이단을 몰지 말고, 본질적이지 않은 것을 두고서 괜히 사람 목숨을 빼앗지 말라고 주장한다. 1689년 포플의 서문 절대적 자유, 공정하고 진정한 자유, 공평하고 불편부당한 자유가 진정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관용에 관한 편지 1.도입 관용이야말로 참된 교회를 구별하는 가장 분명한 기준 영혼의 구원을 열정적으로 바라는 사람이 아직 개종하지도 않은 영혼을 고문해서 죽이려고 한다면 저는 분명히 놀랄 것입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저와 마찬가지로 놀랄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어느 누구도, 어느 경우에도 이것이 사랑과 선의와 자비로부터 비롯.. 2021. 3. 26. 내용 없는 인간 / 조르조 아감벤 1장 가장 두려운 공포에 관하여 미는 사람들이 사심 없이 좋아하는 것이다. - 칸트 니체는 언어로 서술되는 예술의 경험을 어떤 식으로든 미학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시인에게서 발견하는 것은 하나의 위험천만한 파멸의 요소다 - 플라톤 비록 우리에게 예술이 있다 하더라도, 예술의 영향력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을 어디서, 조금이라도, 찾아볼 수 있는가? - 니체 영감을 통한 상상력의 효과는 신성한 공포로 부터 - 플라톤 예술이 그것을 창조하는 사람에게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무언가 근본적으로 위험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다른 예술, 예술가를 위한 예술, 오로지 예술가만을 위한 예술이다. 2장 프랑오페르와 그의 이중적 존재 '여러 색상이 혼란스럽게 뒤섞여 있고 형체 역시 해석이 불가능한 선들의.. 2021. 3. 26. CEO Community 190 위대한 이들은 목적을 갖고, 그 외의 사람들은 소원을 갖는다. - 워싱턴 어빙 승자는 시간을 관리하며 살고, 패자는 시간에 끌려 산다. - 시드니 해리스 지식을 얻으려면 하나씩 더 쌓으라. 지혜를 얻으려면 매일 하나씩 버려라. - 공자 'ESG' 주식회사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이용하여 주주를 위한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주주의 가치만을 위해 경영한다는 것은 기업 가치의 대부분을 무시하는 것과 동일하다는 의미다. 또한 기업의 진정한 가치를 높일 수 없다는 의미이고 따라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ESG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이자 기업의 사활을 결정짓는 생존의 문제다. ESG가 시사하는 기회와 위험이 많고 적음의 차이지, 모든 업종 모든 기업에 해당하는 문제.. 2021. 3. 19. 이것이 생물학이다 / 에른스트 마이어 진화의 개념을 통하지 않고는 생물학의 그 무엇도 의미가 없다 - 도브잔스키 진화는 이 세상을 설명하는 가장 포괄적인 원리이다. 생물계는 유전 프로그램의 지시라는 제2의 인과관계를 따른다. 무생물계에는 이같은 제2의 인과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1. '생명'의 의미는 무엇인가 생물학의 중요한 목표는 '생명'이라고 불르는 어떤 실체의 본성을 해명하는 것이다. - 기계론: 생명체가 죽은 물질과 다르지 않다. (물리주의자) - 생기론: 생명체란 불활성물질에세는 발견될 수 없는 성질을 가지므로 생물학의 이론이나 개념들은 물리화학의 법칙으로 환원될 수 없다. - 유기체론: 유기체의 독특한 특성은 구성이 아닌 조직에 기인한다. (전체는 부분들의 합 이상이다.) - 진화론(다윈주의): 진화의 매커니즘을 설명하고 생명에.. 2021. 3. 19. 마케팅이다 / 세스 고딘 마케팅에 대한 거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하나로 통한다. "바로 누구를 도울 것인가?"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최고의 아이디어는 당장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아이스크림 선디나 신호등조차 자리 잡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왜 그럴까? 상당한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최고의 아이디어는 현상을 거스른다. 많은 소름과 불신이 함께 따른다. 그래서 변화는 위험하다. 이때 관성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우리가 종종 다른사람들이 앞장서기를 바라는 것도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런 관대하고 통찰력이 뛰어난 일이야말로 당신이 섬겨야 할 대상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그렇게 할수록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은 더 성공하게 되고 널리 퍼지게 된다. 바꾸고 변화를 일으켜야만 한다.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이런 일은 긴장을.. 2021. 3. 19. 이중나선 / 제임스 왓슨 생명에 대한 호기심은 1944년 슈뢰딩거의 를 읽었을 때 불꽃처럼 타올랐다. "유전자야말로 살아 있는 세포의 핵심 성분이며 생명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유전자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왓슨을 책을 썼고 크릭은 쓰지 않았다. -나이도 제일 어리고 경력도 적은 미국인 왓슨이 영국의 선배학자들보다 훨씬 유명해졌다. 나는 1951년에서 1953년에 걸쳐 내가 체험한 전부에 관해 쓰고자 한다. 1 크릭은 그리 겸손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의 거침없는 태도 때문에 동료들은 겉으로 드러내지 않았지만 그와 거리를 두었다. 2 윌킨스는 중요한 문제가 닥쳐도 너무나 느리게, 지나치게 신중한 태도로 접근하는 것 같아 답답할 뿐이었다. 이는 지능이나 상식의 문제가 아니었다. 윌킨스는 분명히 둘 다 지니.. 2021. 3. 19. 타인이라는 여행 / 틱낫한 1장. 반드시 필요한 음식 사랑을 키우는 방법을 모르면 좋은 관계도 곧 시들해집니다 소통은 그것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눈, 귀, 코, 혀, 몸을 통해 섭취하는 것도 모두 다 음식입니다. 우리 주변에 오가는 대화, 그리고 우리가 직접 하는 대화 역시 음식입니다. 가끔은 읽고 쓰는 일을 해보세요. 의외로 힐링에 도움이 됩니다. 유념하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들을 섭취하거나 우리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걸들을 받아들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인간관계는 서로에게 음식물이 됩니다. 2장. 나 자신과의 소통 자신과 소통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과도 소통할 수 없습니다 행복과 자유는 자기 자신과 소통할 때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자기 자신과 소통하는 것은 혁명적인 행위입니다.. 2021. 3. 19. 생명경제로의 전환 / 자크 아탈리 앞으로 닥쳐올 일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지금 남은 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드러내 보이기 위해서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야 할 것이다. 지금 다른 무엇보다도 문제되는 건 죽음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사는 듯이 살아가기 위해. 전염병은 우리 사회에서 이미 감지되던 진화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한다. 모든 것은 죽음과의 관계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죽음은 개별적 죽음이 아니라 집합적 죽음을 뜻한다. 모든 것은 시간과의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1장 생명이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지 않을 때 인류가 죽음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또는 아무런 의미도 두지 않는지에 따라 그 문명은 활짝 꽃을 피울 수도 있고 사라져버릴 수도 있다. 1796년 에드워드 제너가 천연두 백신을 발명한 것이 백.. 2021. 3. 19. 돈이 된다 스마트스토어 / 엑스브레인 준비운동 스마트스토어 감잡기 01 온라인 장사터, 어디가 좋을까? 스마트스토어 vs 오픈마켓 vs 쇼핑몰 왕초보는 스마트스토어에서 시작하는 것을 추천! 왕초보가 쇼핑몰로 시작할 필요가 없는 이유 3가지 오픈마켓 : 누구나 판매할 수 있는 큰 장터 스마트스토어 : 오픈마켓보다 상품등록이 쉬운 블로그형 쇼핑몰 tip┃현대Hmall(쇼핑몰)은 왜 G마켓(오픈마켓)에 입점했을까? 02 스마트스토어에 사장님들이 몰려든 이유는? 첫째, 블로그 판매자처럼 ‘사진 + 글’ 형식으로 스마트스토어 만들었더니 성공! 둘째, 오프라인 소상공인 참여를 유도한 네이버 쇼핑윈도 서비스 성공! 03 왕초보 사장님께 스마트스토어를 추천하는 이유 4가지 첫째, 포토그래퍼가 찍은 사진이 없어도, 포토샵을 몰라도 된다 둘째, 스마트스토어는.. 2021. 3. 18. 어제까지의 세계 / 제레드 다이아몬드 프롤로그_지금보다 더 나은 삶의 방식을 찾아서 뉴기니 고원지대 사람들은 다른 세계에서는 수천 년이 걸린 변화를 지난 75년 동안 압축적으로 겪었다. 우리 인간 사회들은 최근에 들어서야 신속하게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인간은 어디에 살든 기본적으로 똑같다' 라는 잘못된 생각까지 품게 되었다. 그렇지 않았다. 결국 나는 우리가 기본적으로 많은 점에서 똑같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우리에게 익숙한 국가 사회와 전통 사회의 차이를 살펴보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인구 규모, 정치의 집중화, 사회의 계층화를 기준으로 인간 사회를 무리band, 부족tribe, 군장사회chiefdom, 국가state 라는 네 유형으로 분류할 것이다. 1부 친구와 적 1장_공간과 경계, 이방인과 장사꾼 오늘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세계 .. 2021. 3. 18. 빨간 풍차 어제 새벽, 생산부-야간 엔지니어 한 명이 기계에 손가락이 끼였다. 악몽 같은 일이다. 밤새 병원들을 돌며 치료할 수 있는 의사를 찾았으나, 코로나19 때문인지 그 어떤 병원에서도 치료를 받지 못했다. 밤은 무책임하게 지나갔다. 무력했다. 직원의 손가락은 마치 괴사한 것처럼 변해갔고, 절단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진단을 받기도 했다. 모든 건 한 순간이다. 직원은 그 손을 부등 켜 안고 밤을 보냈다. 안타깝다. 내 손이 저릴 정도로 안타깝다. 결국 아침이 되어 다른 병원으로 옮겨 수술 일정을 잡아야만 했다. 관리자인 나는 ‘동시간 동안 회사의 설비들이 문제없이 생산을 하고 있는가?’ ‘앞으로 어떻게 안전하게 보완할 수 있을까?’등을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스스로에게 불편 해졌다. “생산은 계속되.. 2021. 3. 18. 미국의 세기는 끝났는가 / 조지프 나이 제1장 미국의 세기는 언제 시작되었나? 미국이 세계 최대 산업국가로 도약한 19세기 말을 미국의 세기가 시작된 시점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20세기 초에 들어서며 미국은 전 세계 경제력의 거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었다. 소련이 미국의 힘에 맞서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양극체제였다. 이후 일극제체Unipolarity가 도래한 것은 1991년에 소련 연방이 붕괴하고 나서였다. '미국의 세기'가 탄생한 출생연도는 1941년이고, 사망연도는 아직 미정이다. 제2장 미국은 쇠퇴하고 있는가? 제3장 미국을 무너뜨릴 도전 세력들 유럽의 재정위기가 금융시장에 위기를 몰고 온 2010년의 경제위기를 겪기 전까지만 해도 유로가 조만간 달러를 제치고 세계 제1의 준비통화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경제학자들이 .. 2021. 3. 17.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 오찬호 1장 강의실에서 바보가 된 어느 시간강사 이야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 요구는 과도한 것 아닌가? 사회구조적 측면에서 이십대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피차 마찬가지 처지인데, 이십대들의 일상적 현실에서는 마찬가지가 아니었던 것이다. 통계자료에서조차도 계약직이 전체 노동자 대비 33%에 이른다. 600만 명에 육박하는 숫자다. 이들이 보기엔, 비정규직 노동자가 별안간 정규직이 되길 희망하는 건 공정하지 못한 반칙일 뿐이다. 이 책은 '자기계발 권하는 사회의 광기'가 어떤 인간상을 창출하는지를 일개 개인의 모습으로서가 아니라 분명한 집단적 특징으로서 보여줄 것이다. 2장 자기계발서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 오직 '취업을 위한 활동'만이 자기계발의 영역에 들어갈 수 있다. 내 자신의 만족이 아니라, 외부가 .. 2021. 3. 17. 노동의 종말 / 제레미 리프킨 서문 미국과 전 세계의 실업이 확산되고 있는 심층적인 원인은 생산성의 급격한 상승에 있다. 시장 자본주의 한계 이익을 높이기 위해 노동 비용을 포함한 투입 비용을 축소해야 한다는 논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19세기 영국이 세계 경제를 장악한 것은 풍부한 석탄 자원을 이용하고 증기 기술을 확립한 첫 번째 나라였기 때문이다. 고용의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몇 가지 선택안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이러한 각각의 대안은 사람의 상상력을 필요로 한다. 예를 들어 노동의 본질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거나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 인간이 어떤 역할과 공헌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대안을 탐색해야 한다. 프랑스는 세계 최초로 주당 노동 시간을 35시간으로 하기로 했다. 1부 기술의 두 측면 제1장 노동의 종말 결국 노동은 기계.. 2021. 3. 16. 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 프롤로그_인간 혐오 아무리 객관적인 척 논리를 펴도 결국 인간이란 자신의 선호, 자기가 살아온 방법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다름'은 불편하다. 하지만 그 불편함은 가능한 한 참아주는 것, 그것이 톨레랑스다. 누구나 자기 몫의 아픔은 안고 살고 있더라는 거다. 1부 만국의 개인주의자여, 싫은 건 싫다고 말하라 나는 감히 우리 스스로를 더 불행하게 만드는 굴레가 전근대적인 집단주의 문화이고,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근대적 의미의 합리적 개인주의라고 생각한다. 개인주의는 근대 계몽주의, 합리주의와 함께 발전하며 서구사회의 근간을 형성했다.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그룹의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사회성이 높은 외향적인 성격이었다. 북미나 유럽 국가들의 행복감이 높은 이유는 높은 소득보다 개인주의적 문화 때문으로 본다. .. 2021. 3. 16. 권력의 종말 / 모이제스 나임 모이제스 나임 - 베네수엘라 무역산업부 장관 내가 누릴 수 있는 권력은 자원을 재배치하고, 개인과 조직을 동원하는 일, 좀 더 개괄적으로 말해,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하는 것에만 국한되었다. 권력은 점점 더 약해지고 있으며 점점 더 덧없는 것, 제한된 것이 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권력의 쇠퇴가 끼치는 영향을 설명하고자 한다. 1부. 새로운 힘의 등장 1장. 권력의 쇠퇴 권력은 점점 분산되고 있다. 유기적 교회 - 성직자 계급 제도 없이 공동체에서 싹튼 민초들이 직접 참여하는 풀뿌리 교회 설령 권력을 손에 쥐었다고 해도 그것을 휘두르는 것은 전보다 어려워졌다. 우리 시대를 규정하는 세 가지 혁명적 변화 1) 양적 증가 혁명 More 2) 이동 혁명 Mobility 3) 의식 혁명 Mentality.. 2021. 3. 15. 컴프로치 엄마는 가끔 말했다. “그거 다 컴프로치 되는 거야.” 음... 컴프로치는 아마도 영어일 것이고, 무엇인가 균형을 맞추거나, 보상 혹은 보완이 될 것 같은 상황으로 추측된다. 그동안 나는 컴프로치를 맥락상 그렇게 받아들여 왔다. 최근에 누군가가 컴프로치라는 말을 사용했다. 나름 영어를 공부했지만, 철자와 의미를 연상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찾아보기로 했다. 네이버에 검색을 했다. 지식인의 높새바람 님의 답변에 의하면, 아래와 같다. “camouflage로 생각합니다. 발음은 [케머플라아쥐]인데 흔히 캄플라치라고 발음합니다. 원래 뜻은 위장, 변장하다인데 어떤 약점들을 가리거나 보완하다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camouflage : hide or disguise the prese.. 2021. 3. 15. 공산당선언 / 칼 마르크스, 엥겔스 들어가는 말 오늘날 마르크스주의가 자본주의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자본주의에 대한 올바른 문제 제기의 방법을 가르쳐 준다. 마르크스는 - '문제 해결'의 이데올로기 이론가에서 '문제 제기'의 철학자 - 두 얼굴을 가진 사상가이다. 현실 인식을 검증하거나 실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택한 것은 다름 아닌 '비판'이다. "그 결과뿐만 아니라 현존 권력과의 갈등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기존의 모든 것에 대한 가차없는 비판"을 주장한다. 제1장 공산당 선언 1.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모든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이다. 직접 대립하는 두 개의 계급, 즉 부르주아지와 트롤레타리아트로 분열하고 있다. 부르주아지는 생산 도구, 즉 생산 관계, 다시 말하면 .. 2021. 3. 12.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서문 은 2010년 2학기부터 2016년 1학기까지 서강대에서 강의 했던 '초급, 중급 라틴어' 수업 내용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Lectio 1 내 안의 위대한 유치함 라틴어는 공부하기 어려운 언어입니다. 지금은 쓰이지 않는 언어이기도 하고요. 라틴어로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 고상해 보인다. 라틴어는 문법이 굉장히 복잡합니다. 처음부터 위대한 사명을 가지고 거시적인 목표를 향해 달리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위대한 유치함' Lectio 2 첫 수업은 휴강입니다 학문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양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틀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학문을 하는 틀이자 인간과 세상을 보는 틀을 세우는 것이죠. 향후 자신에게 필요하나 지식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고, 그것을 빼서 쓸 수 있도록.. 2021. 3. 12. 공부의 품격 / 나단 꾸준히 상상하고 결말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원하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있다. 마흔이 넘어서 두 번째 '사십춘기'가 왔다. 이제는 나의 진정한 인생의 목적을 찾고자 한다. 품격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즉,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꾸준하게 하는 것이 품격 있는 삶이다. 1장 ‘공부’에 ‘why’를 부여할 때 비로소 격(格)이 생겨난다 목적 없는 공부는 기억에 해가 될 뿐이며, 머릿속에 들어온 어떤 것도 간직하지 못한다. - 다빈치 실용적인 공부만 해도 사는 데 큰 지장은 없다. 하지만 공부의 목적이 오직 실용성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계발의 장점 1) 즐겁게 공부하고 스트레스 해소 2) 좋아하는 분야의 전문가 3) 다른 이들에게 GIVE의 행위 성공한 사람들의 배경에는 자.. 2021. 3. 12. 텐 드럭스 / 토머스 헤이거 서곡_ 5만 개의 알약 모든 약에는 양면성이 있다. 1장 기쁨을 주는 식물 양귀비는 가장 논란이 많은 약물 중 하나지만, 인류가 지금껏 발견한 약물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아편이 매력적인 것은, 언제나 상상력을 한껏 높임과 동시에 신체를 편안하게 한다는 것이다. "아편은 알라의 축복을 알리는 신호이므로, 매일 감사드려야 한다." - 이브 시나 (아랍 의사) 담배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흡연의 중독 성향이 명백해지자, 1632년 황제는 모든 형태의 흡연을 금지하기 위해 흡연중독자들을 처형했다. 그러자 담배는 자취를 감췄고, 뒤 이은 가뭄 기간 동안 일부 중국인들은 혼자서 몰래 아편을 피우게 되었다. 모르핀은 여성용 약물이었다. - 월경통, 히스테리, 우울증 등 -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모.. 2021. 3. 12. 신약의 탄생 / 윤태진 '건강한 삶'이란 몸, 마음, 사회의 건강을 위해 사는 삶, 세 가지이다. 기업 연구는 무엇보다도 제품의 출시를 목표로 합니다. 최종적으로 효능은 높고 독성은 낮은 약물을 항상 고려합니다. 임상3상에서 성공 비율은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제1부 신약 개발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 제1장 신약을 만드는 사람들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은 상상보다 길고 더디다. 약물에 대한 기초 연구가 시작된 후 정식 치료제가 시중에 유통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보통 20년이 넘는다. CAR-T라는 세포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에 유전적인 처리를 하여 암세포 표면의 약물 표적을 인식함과 동시에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면역세포의 공격 능력을 더욱 향상 시킨 치료제다. 제2장 새로운 약물 작동 방식을 향해 프로탁 PROTAC's.. 2021. 3. 12. 보석, 세상을 유혹하다 / 윤성원 주얼리는 크고 작은 역사적인 사건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알려왔다. 시대에 따라 까다로운 사회 규범을 반영하기도 했고, 자유에 대한 갈망과 이에 대한 사회의 관용에 힘입어 새로운 유행을 창조하기도 했다. 두 번에 걸친 세계대전은 주얼리 발전을 촉진시켰고, 수많은 주얼리 디자이너들에게 창조와 혁신이라는 멍석을 깔아주었다. 주얼리란 '아룸다움에 대한 감각과 가치관의 교차점'이다. 1장 보석과 주얼리,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보석을 향한 인류의 열망과 역사 보석은 신앙의 상징이자 왕관의 가장 높은 곳에서 빛나는 절대 권력의 표상이었다. 보석을 들여다보면 왜 인류는 남들이 갖지 못하는 희소성에 열광하는지, 그것으로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는지 등 인간의 심리와 철학까지 읽을 수 있다. 17세기.. 2021. 3. 12. 종의 기원 / 찰스 다윈 자연선택을 통한 종의 기원에 관하여 또는 생존 투쟁에서 선호된 품종의 보존에 관하여 다윈의 학술서 3부작 1) 종의 기원 2)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 3) 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 다윈은 늘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연구했다. 물리학 19C -> 화학 20C -> 생물학 21C 서문: 장엄한 사상의 탄생을 목격하라 '지구 생명체는 왜 이토록 다양한가? 그리고 왜 이토록 정교한가?' 모든 생명체는 실제로 살아남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의 자손을 낳는다. 같은 종에 속하는 개체들이라도 저마다 다른 형질을 가진다. 특정 형질을 가진 개체가 다른 개체들에 비해 환경에 더 적합하다. 그 형질 중 적어도 일부는 자손에게 전달된다. 라마르크 - 단순한 생명체가 여러 세대를 거치게 되면 점점 더 복잡한 개체로.. 2021. 3. 12. 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 양품계획 서문. 사람과 사회에 ‘도움이 되자’는 마음 _주식회사 양품계획 회장 가나이 마사아키 대전략이란 바로 '도움이 되자'는 마음입니다. 무인양품은 '심플, 내추럴, 베이식'으로 대표되는 이미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상품과 서비스가 인기를 얻어 매출을 올랐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에게 '도움이 된 결과'일 것입니다. 무인양품의 개념은 소매업보다 좀 더 넓은 것 제1장. 발상은 언제나 근원적이며 단순하다― 인간으로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인간은 욕심쟁이이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생물이다. 작업은 '소재의 엄선, 공정의 재점검, 포장의 간략화'라는 공통된 관점을 유지하며 추진된다. 무언가의 기준이 되는 것은 '원래 그대로'의 형태가 가장 좋다. "닭을 죽여 해체하는 일은 잔혹하고 더러운데, 포장된 닭고기를.. 2021. 3. 12. 파운데이션을 향하여 07 / 아이작 아시모프 아이작 아시모프가 지은 파운데이션 시리즈 중 마지막으로 발간된 작품이자 그의 유작. 파운데이션의 서막에서 해리 셀던이 심리역사학의 기본 체계를 잡은 뒤, 심리역사학을 발전시키고 파운데이션을 설립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다. 에토 데머즐(R. 다닐 올리버)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던 중, 방해세력의 공작으로 에토 데머즐이 실각하고, 해리 셀던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하게 되기도 하고, 황제가 암살 당하는 일도 겪었으며, 양자(전작에서 만난 소년인 레이치이다)가 결혼하여 딸을 낳기도 한다. 제국을 차지한 군벌의 지도자를 심리학을 이용해 적당히 속여넘겨서 실각시키기도 한다. 음모와 혼돈 속에서 해리는 아내(도스) 어??? , 양자, 며느리를 잃지만 양손녀인 완다 셀던이 사람의 정신을 읽고 다루는 능력을 지녔음을 알게 .. 2021. 3. 9. 파운데이션의 서막 06 /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 시리즈 중 프리퀄에 해당하는 제 1부 작품이다. 해리 셀던의 모험담을 다루며, 정말로 심리역사학 보다는 해리 셀던의 모험담 자체가 주가 된다. (프리퀄(Prequel)은 전편보다 시간상으로 앞선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편이다. 본편의 이야기가 왜 그렇게 흘러가는지 설명하는 기능을 하며, 전편이 흥행해서 후편을 만들고자 할 때 만들어지기도 한다.) 심리역사학을 발표하면서 클레온1세와 총리 에토 데머즐의 주목을 받게 된 해리 셀던은 그와 동시에 위협도 받게 된다. 위험에 빠진 해리 셀던을 체터 휴민이라는 의문의 사내가 도와주고 휴민에 의해 숨은 대학에서 훗날 셀던의 아내가 될 도스 베나빌리도 만나게 된다. 마이코겐으로 장소를 옮겨 로봇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고 다알에서는 훗날 양아들이 될 레이치를 만나.. 2021. 3. 9. 파운데이션과 지구 05 / 아이작 아시모프 서문 제1부 가이아 1장 탐색이 시작되다 전 초공동체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거든요. 공동체의 결정에 따라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전체의 이익을 위해 제거될 수 있는 그런 부수적인 존재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느끼는 것'과 '아는 것' 사이의 차이를 어떤 식으로 규명해야 할지 몰라 착잡한 심정이 들었다. 인간들은 언어를 이용해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것을 표현하거나 남에게 전달할 때 사용했죠. 글이란 것은 종국적으로 기억을 기록하기 위해 그리고 기억들을 대대로 후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고요. 이 그 이후로 인류의 모든 기술적 발전이란 것은 이러한 기억을 전달하거나 보관하는 능력을 확장하는 데, 또한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되어 왔던 겁니다. 하지만 일단 개개.. 2021. 3. 9. 파운데이션의 끝 04 / 아이작 아시모프 서문 제1부 의원 우리 마음은 아직도 조그만 파운데이션을 좋아해. 이제는 오랜 옛날이 되어 버린 강인한 영웅과 위대한 성인들이 활약하던 조그만 세상을. 모든 게 엉터리라는 말을 하려는 거야. 이건 완전히 엉터리야. 아니, 처음엔 진짜일지 모르지만 지금은 엉터리가 되었어. 우리는 우리 자신을 결정하는 주인이 아닐세. 셀던 프로젝트에 따르는 사람은 우리가 아니야. 제2부 시장 뮬은 과연 위대한 적이었다. 뮬이 오직 한 사람, 그것도 여성인 베이터 다렐에게 패배했다는 사실, 게다가 그녀가 누구의 도움도 없이, 심지어 셀던 프로젝트의 지원도 없이 승리했다. 제1파운데이션은 물리학의 지식을 간직하여 그것을 발전시키게 되어 있죠. 제2파운데이션은 심리역사학을 포함해서 정신과학을 보조하고 발전시켜 존재합니다. 제2파.. 2021. 3. 9.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