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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과 지구 05 / 아이작 아시모프

by mubnoos 202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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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제1부 가이아

 

1장 탐색이 시작되다

  • 전 초공동체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거든요. 공동체의 결정에 따라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전체의 이익을 위해 제거될 수 있는 그런 부수적인 존재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 '느끼는 것'과 '아는 것' 사이의 차이를 어떤 식으로 규명해야 할지 몰라 착잡한 심정이 들었다.
  • 인간들은 언어를 이용해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것을 표현하거나 남에게 전달할 때 사용했죠. 글이란 것은 종국적으로 기억을 기록하기 위해 그리고 기억들을 대대로 후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고요. 이 그 이후로 인류의 모든 기술적 발전이란 것은 이러한 기억을 전달하거나 보관하는 능력을 확장하는 데, 또한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되어 왔던 겁니다. 하지만 일단 개개인들이 합쳐져서 가이아를 구성하게 되자 이 모든 것들이 쓸모없게 되어 버렸지요.
  • 우리는 과거처럼 기억력에만 의존하는 시대로 돌아간 겁니다. 이 기억력이란 '기록'의 가장 기본적인 체계로서, 다른 모든 것들은 이 기억을 바탕으로 생겨난 것입니다.

 

2장 콤포렐론을 향하여

  • 범죄자가 없다면 성인이나 천재도 있을 수 없다는 논리인가?
  • 나의 쾌락이란 것이 정말 하찮은 것이라고 해도 나는 나 자신만의 기쁨과 슬픔을 소중히 여기며 또 그것으로 만족하겠어요. 나는 바로 '나 자신'이고 싶으니까.
  • 당신들이 먹는 것은 우리에게는 상실되는 부분이에요. 또는 당신들의 몸속에서 신진대사를 통해 신체의 일부가 되는 부분만큼을 우리가 잃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요. 당신들이 배설하는 것은 그 자체가 가이아의 일부일 수도 있고 아니면 다시 서서히 가이아화되기 때문에 결국 균형이 유지됩니다.

 

 

제2부 콤포렐론

 

3장 입국 정거장

  • 로봇과의 섹스는 어떤 느낌일 것 같아요?
  • 정말 도저히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로봇 말인가? 도저히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로봇은 인간이라고 믿는 도리밖에 없어. 설사 당신이 그런 로봇이라 해도 내겐 단지 인간일 뿐이야.
  • 만일 당신이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로봇이라면 당신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보통 인간이라고 말하도록 되어 있을 거에요. 어쩌면 당신조차도 그렇게 믿도록 만들어졌는지도 모르잖아요. 우리에게 있는 기준은 정의뿐이에요. 그것밖에 없다고요.
  • 우리가 섹스에서 느끼는 쾌락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나 가이아 전체가 함께 누려요.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은 가이아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의미거든요.
  • 다양성이 바람직한 것이라면 그것은 계속 유지될 거에요.

 

4장 콤포렐론에서

  • 남성들 사이에는 서로 암암리에 양해해 주는게 조금씩 있지요. 남자는 남자의 비밀을 지켜 주거든요. 필요한 경우에는 직접 도와주기까지 한답니다. 추측컨대 자기 자신도 언제 그런 일을 당할지 모르니까 그러는 것 같아요.

 

5장 우주선에 대한 암투

  • 아무리 실현 불가능한 꿈이라 하더라도 마음속으로 가꿔 나갈 수는 있으니까요.
  • 서로 원하지 않음에도 불고하고 헤어지지 못하게 강제하는 것이야말로 성적으로 부도덕한 행위가 아니겠습니까?

 

 

6장 지구에 대한 이야기

  • 당신은 무지와 신념에 근거해서 그렇게 확신하고 있어요. 그 자체가 미신입니다.
  • 우리 국민 대부분이 화가 나거나 깜짝 놀랐을 때 '맙소사!' 라는 뜻으로 '지구'라는 단어를 쓴답니다. 이곳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비속어 가운데 하나죠. 
    비속어요?
    욕설이라고 해도 괜찮겠지요?
  • 진실을 부인하는 건 당신 자유입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상황이 변하는 건 아닙니다.

 

7장 콤포렐론을 떠나다

 

 

제3부 오로라

 

8장 금지된 행성

 

9장 개들의 습격

  • 신경채찍 - 신경만 자극해서 죽어 버리고 싶을 정도의 고통을 느끼게 할 뿐이죠.
  • 괴물들이 많았으나 대부분은 가상적인 것들이었다. 어쩌면 전부 가공의 괴물일지도 몰랐다. 물거나 쏘는 조그만 동물도 있었고 몸에 닿으면 위험한 식물도 있었다는데 그건 전부 꾸며 낸 이야기일 뿐이었다. 원시 꿀벌이 침을 쏠 수 있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벌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 개들이 뛰어난 후각으로 사람의 체취를 익히면 본능적으로 그 사람을 따르게 된다.
  • 전설과 문학에서 막연하게 언급되는 호랑이, 회색 큰 곰, 악어 등 인상적인 동물들은? 설사 필요성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어느 누가 그런 동물들을 행성에서 행성으로 운반하려 하겠는가? 이것은 그대로 놔두어도 너무 많이 번식하지 않는 동식물을 선별할 권한 자체가 인간에게 있었으며, 따라서 결국 인간이 가장 커다란 육식 동물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 만약 먹이를 주는 인간들이 없어진다면 그들은 어떻게 하겠는가? 그들 스스로 생존을 위해서 사냥해야 할 것이다.

 

제4부 솔라리아

 

10장 로봇들

  • 무지한 상태에서 내 의견만 고집할 순 없는 일이죠. 어쩌면 로봇이 스스로 정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내 생각보다 훨씬 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죠.
  • 우리 각 부분은 동시에 전체이기 때문이에요.
  • 전설 가운데 어떤 요소들이 진실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는가를 연구해서 밝혀내는 건 아주 중요한 일이야.
  • "컴퓨터가 선택하도록 하는 게 과연 현명할까?"

 

11장 지하 세계 솔라리아

  • 우리는 각각 혼자 생활하지. 우리는 로봇들의 시중을 받으며 생활하고, 사람이 보고 싶으면 전자 시설을 통해 교신을 해.
  • 그건 자유가 무엇인지 몰라서 하는 소리야. 당신들은 무리를 지어서 살고 있잖아. 그러니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다른 사람과 다투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의지를 꺾을 수 밖에 없지. 그거 싫다면 수많은 시간을 투쟁에 소모하면서 다른 사람의 의지를 꺾든지 말이야. 어느 경우든지 바람직하지 않지. 그 속에는 무슨 자유를 누릴 수 있겠자? 자신이 바라는 대로 살지 않는 한 자유는 누릴 수 없어. 누구든지 자기 자신이 바라는 대로 살아야 해.

 

12장 지상으로!

 

 

제5부 멜포메니아 행성

 

13장 솔라리아를 떠나다

  • 로봇은 어디까지나 로봇일 뿐입니다. 그리고 우리 상식으로는 그것이 지성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도 없지요. 단지 인간의 모습을 한 기계에 불과합니다.
  • 나는 우리를 단지 '개인'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이 무엇보다도 우선이고 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네. 자기 방어를 자연의 제1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는 거지. 설령 그것이 다른 생물을 해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도 말일세.
  • 완전히 고립된 삶이 가장 완전한 자유를 누리는 길이라고 믿고 있네.

 

14장 죽은 행성

 

15장 이끼

  • 이산화탄소가 골칫덩이로군요. 이 이끼들은 돌이든 뭐든 이산화탄소만 구할 수 있다면 잘 자랄 겁니다. 이 죽음의 세계에서는 바로 우리가 이산화탄소의 풍부한 원천이 되고 있는 셈이군요.
  • 우리가 내쉬는 공기 속에는 4% 가량의 이산화탄소가 있다.
  • 쥐가 코끼리처럼 커진다고 해서 쥐에게 좋은 건 아니에요. 오히려 살아가는데 불편할 뿐이죠. 또 코끼리가 쥐처럼 작아진다 해도 살아가는 데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고요. 다시 말해서 세상에는 그것이 원자든 별이든 각자에게 가장 알맞은 크기와 구조, 최적의 성질이 있는 법입니다. 이는 물론 생물체와 인간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죠.

 

제6부 알파

 

16장 세계의 중심

 

17장 새로운 지구

 

18장 음악제

  • 어디엘 가 봐도 역시 인간은 인간이고 섹스는 섹스라는 점이에요. 설령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그것들은 대개 하찮거나 불쾌한 것들이죠.
  • 나는 지구는 죽은 행성이며, 우리의 모든 탐사를 결국 헛된 일이라고 확신하게 됐네.
  • 방사능 오염은 더욱 심각해지고 인구는 계속 줄어들었네. 마침내 제국은 다시 은전은 베푼답시고 얼마 남지 않은 지구인들을 자신들이 개척한 새로운 세계, 바로 이곳 알파 행성으로 이주시켜 주겠다고 제안했다네.
  • "그들에게 듣기로 그것은 전자 음악이 아니라 기계적인 음악이라고 했어요. 그들의 묘사에 따르면 악사들은 현을 켜고, 관을 불고, 가죽을 두드린다는 거에요."
    "설마 당신이 꾸민 얘기는 아니겠죠?"

제7부 지구

 

19장 방사능

  • 누구에게나 한계가 있는 법이지그는 지구가 예상보다 뜨겁다고 내게 말했어생명체가 살기에는 지구가 너무 뜨겁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그런데 문제는 그 스스로 그걸 믿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는 점이거든.

 

20장 가까운 세계

  • 섹스는 의심할 여지없는 바이러스 감염의 즐거운 경로이다.

 

21장 비밀의 끝

  • 당치도 않소. 당신이 정말 그 로봇이라면, 당신의 나이는 수천 살이나 되었다는 얘긴데…”
    “2만 살입니다.”
    만일 당신이 로봇이라면 나는 당신에게 사실을 말할 것을 명령합니다.”
    제게 사실대도 말하라는 명령을 내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반드시 사실만을 말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당신은 지금 저에 대해서 다음 세 가지 가능성 중의 하나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첫째는 제가 인간이면서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고, 둘째는 사실은 나아가 2만 살이 아니면서도 스스로 그렇게 믿도록 프로그램된 로봇일 가능성이며, 셋째는 제가 정말 2만 살 먹은 로봇일 가능성입니다. 당신은 어느 것을 택할지 결정해야 할 것니다.”

 

 

1조 로봇은 인간에게 위해를 가해서는 안 된다. 또는 위험을 방관함으로써 인간에게 위해를 끼쳐서도 안 된다.

2조 제1조와 상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로봇은 인간들이 내린 명령에 복종해야만 한다.

3조 제1, 2조에 저촉되지 않은 한 로봇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스스로를 방어해야 한다.

 

0조 로봇은 전 인류에게 위해를 가해서는 안 되며 또한 위험을 간과함으로써 인류에게 위해를 끼쳐서도 안 된다.

 

 

 

  • 실제로 우리는 아무런 결정도 내릴 수 없습니다. 인간이란 구체적인 대상입니다. 따라서 한 개인에게 가해지는 위해는 계산되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류는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다루겠습니까?
  • 그들은 인간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로봇공학 3원칙에 상응하는 확고하게 깨우침을 받은 두뇌들을 가지고 있지요. 그들은 생명을, 진정으로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만 합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중대한 결함이 남아 있지요. 인간들로만 구성된 초유기체는 불안정합니다. 그런 초유기체는 만들어질 수도 없습니다. 다른 동물들과 식물들, 그리고 무생물의 세계도 추가되어야 합니다. 최소 규모의 유기체라도 정말로 안정되어 있다면 그것은 안전한 세계이며, 안정된 생태계를 가지기에 충분할 만큼 복잡한 세계인 것입니다. 이것을 이해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 두뇌는 더욱 발달되고 복잡해질수록 점점 더 불안정하게 되고, 보다 빨리 쇠퇴하게 됩니다. 더 이상 복잡해지면 복잡해질수록 거의 순식간에 노후화되어 버릴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 불행하게도 나는 셀던 프로젝트가 바탕하고 있는 두 가지의 공리 이외에는 아는 바가 없었어요. 첫 번째 원칙은 인류를 무작위로 상호 작용하는 개인의 집단으로 통계 처리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많은 숫자의 인간을 포괄해야 한다. 두 번째 원칙은 인류는 셀던 프로젝트에 따른 결과가 도출되기 전까지는 심리역사학상의 결론을 알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죠.
  • 두 개의 원칙들은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한편으로, 인간들이 은하계에서 유일한 지적인 종이며 따라서는 사회와 역사의 발전을 담당하는 유일한 유기체는 바로 인간일 뿐이라는 당연한 원칙에 입각해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지금까지 언급되지 않았던 원칙이었지요. 즉 은하계에는 지적인 유기체는 단 한종뿐이고 그것은 바로 호모사이엔스라는 것이지요.
  • 로봇들은 피조물이고 가이아는 로봇들의 작품일세. 따라서 로봇들과 가이아가 그 로봇공학 3원칙에 얽매여 있는 한 그들은 인간의 의지에 복종할 수 밖에 없어.

 

 

 

mubno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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