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 은하수라 불리는 거대한 이중나선의 끝에서 끝까지 뻗어 나간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천체들로 구성되어 있는 거대한 제국이었다.
- 심리역사학은 다양한 자극에 대한 인간 집단의 반응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
- 셀던은 은하계 양쪽 끝에 두 곳의 파운데이션을 세웠다. 1000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제각기 발전시킨 사상을 하나로 조화시켜 더 강력하고 더 영원하고 더 인간적인 제2제국이 생겨나도록 만들려면 서로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독자적인 문명을 유지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 이 책은 처음 2세기 동안 한쪽 파운데이션에서 일어난 사건을 정리해 놓았다.
제1부 장군
해리 셀던의 심리역사학을 통해 미래에 은하 제국이 될 운명을 부여받은 파운데이션은 샐버 하딘과 호버 말로라는 두 영웅의 노력으로 초반의 셀던 위기를 넘기고, 터미너스 행성에만 국한된 처지를 벗어나 인접한 4개 왕국을 세력권에 넣고, 주변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해가며 번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파운데이션 내부에서는 극심한 빈부격차와 부의 독점이 벌어지고 있었고, 권력을 독점한 자본가들과, 특유의 반골 기질로 이들에게 맞서는 자유 무역상들간에 갈등이 점차 고조되고 있었다.
한편 당시 은하 제국은 여러 차례 심각한 내전을 겪으며 주력 함대의 절반 가까이를 잃었고, 은하계 외곽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몇세대 동안 잃어버리며 몰락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은하계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이었다. 제국이 힘을 잃은 외곽 지역에서 파운데이션이 승승장구한다는 소식은 당대 제국 최고의 명장 벨 라이오즈의 시선을 끌었고, 그는 파운데이션을 정복하기로 마음 먹는다. 벨 라이오즈는 정치력은 없는 듯 직급은 그렇게 높지 않으나 나이가 젊고, 변방에서 연전연승하며 군인들 사이에선 가장 인기가 높은 사령관 중 하나였다. 그의 능력과 인기가 보통이 아니다보니, 당대의 황제이자 제국 최후의 강력한 황제로 평가받는 클레온 2세는 원정에 나서는 벨 라이오즈에게 자신의 심복을 붙여 혹시나 그가 딴 마음을 먹는지 감시하게한다. 사실 이 계획은 그 심복 본인이 자청해서 나선 것이었다.
벨 라이오즈는 매우 뛰어난 장군이었고, 파운데이션의 함대는 계속 패배하였다. 함대전은 싸우는 족족 패배했으며, 근래에 획득한 영역은 모조리 잃어버리고 과거에 4왕국을 막 산하에 넣었을 때 수준으로 국토가 축소된다. 이 때 파운데이션의 무역상 라산 데버즈가 스스로 나서서 벨 라이오즈에게 계략을 걸어보려한다. 그는 일단 벨 라이오즈에게 거짓 항복을 한 뒤, 벨 라이오즈를 매수하려 시도하나 실패했다. 직후에 그는 벨 라이오즈를 감시하고 있는 황제의 심복을 만나, 이번에는 그를 매수해보려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역효과를 낳았다. 처음에는 벨 라이오즈를 감시하는데 집중하던 황제의 심복은 라산의 제의를 받은 뒤 오히려 벨 라이오즈를 믿어봐도 되겠다는 발상을 하게되어 그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시작한 것. 황제에게 강한 영향력을 가진 그가 지원군을 요청하여 벨 라이오즈의 함대가 강화되는 등 전황은 악화되기만 한다. 결국 궁지에 몰린 라산 데버즈는 우연히 입수한 전언만 믿고 벨 라이오즈의 함대를 탈출해, 황도 트랜터로 향한다. 황제를 친견해서 벨 라이오즈를 모함할 작정이었던 것. 그는 신분을 위장하고, 벨 라이오즈를 감시 중인 심복이 보냈다며 황제에게 알현을 신청한 뒤 중간에 거쳐야 하는 관리들에게 없는 돈을 다 털어가며 뇌물까지 먹였다. 그는 곧 중간 과정에 있는 관리들 중에 꽤 높은 급의 인물까지 만나게 되는데, 놀라운 사실이 밝혀진다. 그는 트랜터에 입국한 그 순간부터 제국 정보부의 감시 대상이었으며, 위장 신분이라던가 중간에 뇌물을 뿌렸다던가하는 사실도 처음부터 끝까지 포착되고 있었던 것. 더 놀라운 사실은, 그가 트랜터로 오고 알현 과정을 기다리는 중에 이미 벨 라이오즈와 황제의 심복이 둘 다 소환되어 처형되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벨 라이오즈를 의심했던 황제가, 감시하겠다며 간 심복마저 벨 라이오즈의 편을 들기 시작한 것을 보고는 의심병이 도져버린 것. 라산의 행동이 쓸모 없었던 것은 물론이며 이미 황제의 심복이 처형된 마당에 그의 전언 운운했으니 요주의 대상이 되버린 것도 당연했다. 그는 간신히 체포를 피해 달아나는데 성공한다.
파운데이션에 돌아와보니, 라산 데버즈는 계책을 통해 벨 라이오즈를 엿먹이고 제국군을 물리친 영웅으로 알려져 있었다. 본인은 자신이 한 일이 없다고 부정했지만, 명장 벨 라이오즈에게 야전에서 계속 깨져가며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낸 파운데이션에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라도 영웅이 필요했기 때문에 파운데이션 수뇌부는 계속해서 라산을 영웅으로 선전한다.
그리고 이 장의 마지막에서, 제국이 파운데이션을 공격하는 것과 그 해결책조차 해리 셀던이 예측한 일이란 언급이 나온다. 무능한 장군이라면 애초에 위험한 존재가 아니었을 것이고, 유능한 장군이라면 제국의 황제가 되거나 그 유능함을 경계한 황제한테 제거된다는 것. 사실 작중 내내 라산 데버즈의 노력은 무의미했거나, 혹은 역효과만 불러 일으켰지만 그와는 전혀 별개로 벨 라이오즈는 처음부터 파운데이션을 꺾을 수 없는 운명이었던 것이다.
1장 마법사를 찾아서
2장 마법사들
3장 죽음의 손
- 심리역사학은 이상한 학문이오. 해리 셀던이란 사내에 의해 수학적으로 최고에 경지에 올랐다가 그 사내와 함께 죽어 버렸지.
- 심리역사학이야말로 인류의 미래를 예견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란 사실이 입증되었소. 인간 개인의 반응을 무시한 채 수학적 분석과 외삽법을 이용해서 인간 집단 전체의 반응을 분석하고 예측해 아주 구체적인 법칙을 만들어 냈다오.
- 살아 있는 인간의 의지로 죽은 자의 예측에 맞서 싸울 겁니다.
4장 황제
5장 전쟁 개시
6장 총애하는 신하
7장 매수
- 파운데이션에 비밀이 있답니다. 파운데이션에는 책이, 옛날 책이 있단 말입니다. 파운데이션의 지휘부 두세 명만 아는 언어로 적혀 있는 아주 낡은 책. 하지만 그 비밀은 종교 의식의 숭배 대상일 뿐 그 누구도 이용할 수 없지요.
- - 그 오래된 비밀이 뭐지?
- 원소의 변성
8장 트랜터를 향하여
9장 트랜터에서
10장 전쟁 종식
- 사이웨나는 제국의 정치적 지배에서 벗어나 파운데이션의 경제적 지배로 들어간 최초의 행성이 되었다.
제2부 뮬
은하제국의 공격조차 방어한 파운데이션은 더욱 성장하나, 뮬이란 사람이 혜성처럼 등장하여 한 지역을 장악한다. 마침 그 곳을 여행중이던 파운데이션의 토란과 베이타 다렐 부부는 뮬에게 쫓기던 한 광대와 마주치고, 그 광대를 보호하고 자신의 우주선에 태우게 된다. 그 후 뮬에게 대항하던 세력이 계속 뮬에게 항복하게 되고, 일행이 파운데이션에 도착해보니 파운데이션도 뮬에게 항복하게 된다.
그 후 토란 부부 일행과 같이 여행하던 심리학자 에블링 미스는 뮬이 정신을 읽고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고, 뮬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제2파운데이션뿐임을 알아낸다. 그 후 제2파운데이션에게 뮬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심리학자는 제2파운데이션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애쓰게 된다. 이들은 이를 위하여 자료가 존재하리라 생각되는 트랜터의 제국대학 도서관까지 여행하게 되며, 여행 도중에 갖가지 고난에 직면하게 된다.
이후 트랜터에 도착한 뒤, 심리학자는 심신이 피폐해질 정도로 연구에 몰두한 끝에 제2파운데이션의 위치를 알아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결과를 밝히기 직전에 베이타가 심리학자를 죽여버린다. 알고보니 광대가 바로 뮬이었으며, 베이타는 그걸 눈치채고 제2파운데이션의 위치가 뮬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 것이었다.
계획이 실패하고, 자신이 뮬임을 밝힌 광대는 파운데이션의 항복부터 심리학자의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일의 경위를 설명해주고, 어차피 계획은 실패했으니 복수를 해봤자 의미가 없다면서 베이타 부부를 얌전히 놔준다. 베이타를 자신의 아내로 삼아 왕조를 세우는 것도 고려해봤다는 짧은 언급과 함께.
11장 신랑과 신부
- 결혼은 파운데이션 사람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내려오는 관습이기도 하고요.
- 셀던 프로젝트의 본질은 옛 은하제국보다 훌륭한 세계를 만드는 데 있는 것 같아요. 3세기 전 셀던이 파운데이션을 처음 만들던 당시의 은하제국은 무너졌어요. 역사책에 실린 내용이 사실이라면 구제국은 타성과 전체주의 그리고 재화의 불평등 분배라는 세 가지 고질병 때문에 와해되었지요.
- 두 곳의 파운데이션을 만들었어요. 우리 파운데이션은 망해 가는 제국의 과학자들이 인류의 과학과 지식을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모여든 집합소였지요. 천재적인 셀던이 그 위치와 환경을 정교하게 계산한 결과물이었어요. 그래서 1000년 후에는 훨씬 새롭고 훨씬 위대한 제국이 될 거라고 예언했지요.
- 역사법칙은 물리법칙만큼이나 절대적이에요. 오류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물리에서 다루는 원자만큼 많은 사람을 역사가 검토하지 않았고 그래서 다양한 개인차가 나타났기 때문이에요. 셀던은 1000년의 성장기 절반에 걸쳐서 위기가 여러 차례 나타날 것이며 각각의 위기는 우리 역사를 예정된 방향으로 이끄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거라고 예언했어요. 바로 그런 위기가 우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거에요. 그래서 지금 새로운 위기가 나타나야 하는 거고요.
12장 대위와 시장
- 고집쟁이라는 뜻의 뮬이라는 이름
13장 중위와 어릿광대
14장 돌연변이
- 모두한테 이익이다. 아무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 간단하다!
- 감사의 말은 공허하게 증발하지 않을 때 가장 효과적이다.
15장 심리학자
- 순수과학자가 파운데이션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이 된 데는 이유가 있다. 파운데이션의 지배가 150여 년 계속되는 동안 물리적인 힘을 급격히 확대시켜 왔음에도 은하계에 대한 파운데이션의 우월성은 여전히 기술의 우월성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6장 회의
- 뮬이 신병기를 갖고 있대요. 원자력장 억압기래요.
17장 비지소녀
18장 파운데이션 함락
19장 탐색 개시
20장 음모자
21장 우주의 간주곡
22장 네오트랜터에서의 죽음
23장 폐허로 변한 트랜터
24장 전향자
- 고정된 건 내 감정뿐입니다. 내 이성은 옛날 그대로에요. 통제된 감정이 경향성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순 있지만 강제적인 건 아닙니다. 감정에서 해방되니까 오히려 예전보다 확실하게 사물을 볼 수 있어요.
- 파운데이션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곳은 은하계 최대의 공업 중심지니까요. 지금 파운데이션의 원자력 기술이 그의 수중에 들어간 이상 뮬은 은하계의 실질적인 지배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25장 심리학자의 죽음
- 제1파운데이션은 물리학자의 세계였어. 쇠퇴하는 은하계의 과학을 다시 살려 내는 데 필요한 조건을 모두 집약시킨 과학의 집결지. 심리학자는 한 사람도 없었어.
- 제2파운데이션은 제1파운데이션보다 훨씬 어려운 작업일 거야. 훨씬 복잡한 구조기 때문에 오차 가능성도 훨씬 크지. 그래서 제2파운데이션이 뮬이 물리치지 못하면 끝장이야. 영원히 끝장이야. 그렇게 되면 아마 인류가 사라지게 될 거야.
26장 탐색 완료
- 인간의 정신은 효율이 낮아. 보통 20퍼센트 정도만 사용하지. 일시적으로 이보다 커다란 힘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예감이나 통찰력 또는 직관이라고 부르지.
mubno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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