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아프리카 / 자서전
이때의 나는 직업도 돈도 미래도 아프리카에 가서 죽더라도 내 열정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러면 내가 날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난 누구일까? 이 어려운 질문, 난 내가 꿈꾸는 비전, 꿈, 혹은 소명 따위를 내 마음 속에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내 손으로 만들고 싶었다. 아니, 만들지 못하더라도 미완성이라도 시도하고 싶었다. 결국 끝날지 알면서도 어제 보다 좀 더 나은 오늘을 만들려고 한 우리에게 있는 그 프로그램, 난 오늘 죽더라도 날 발견하고 싶었다. 날 발견할 수 없더라도, 신이 있다면 명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명료함. 명료함. 데카르트, 칸트, 흄, 카뮈 그 모두가 원했던 명료함. 그것이 필요했다. 아프리카로 가기 전에 "내가 가는 길은 오직 주가 아시나니, 내가 정금같이..
2025. 1. 22.
A의 목적은 A다, B가 아니다.
삶의 목적은 삶 그 자체이다, 행복이 아니다.삶의 목적이 행복이라면, 행복하지 않은 순간 우리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행복하지 않은데, 이게 정말 삶일까?" 하지만 행복하든, 불행하든 모든 순간이 삶이다. 삶의 목적은 단순히 삶 그 자체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행복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다. 일의 목적은 일 그 자체이다, 돈이 아니다.일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물론 일을 해야 돈을 벌지만, 만약 일의 목적이 돈이라면 여러 가지 오류가 발생한다.예를 들어,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일을 많이 해야 한다"는 단순한 논리가 부족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경험상 일을 많이 하면 돈이 아니라 더 많은 일이 생긴다. 하지만 일을 통해 우리는 성장하고, 적합한 사람들과 만나며, 중요한 정보..
2024.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