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기

파운데이션 01 / 아이작 아시모프

by mubnoos 2021. 3. 9.

 

은하제국의 멸망을 대비하여 인류의 과학 문명을 보존하기 위해 설립한 '파운데이션' 성립과 초기 발전 과정

 

 

 

 

 

제1부 심리역사학자

수학자 해리 셀던은 자신이 창안한 심리역사학을 통해 은하제국이 멸망할 것이며, 30,000년의 암흑기가 뒤이어 오는 것을 알아낸다. 멸망을 막기에는 늦었기에, 적어도 암흑기를 1,000년으로 줄이기 위해 은하백과사전을 편찬해 인류의 지식을 보존하기로 한다. 그를 위해 터미너스를 테라포밍한 뒤, 과학자들을 대거 이주시킨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백과사전 편찬을 시작한다.

 

  • 당시 은하계에는 사람이 살고 있는 행성이 약 2500만 개에 달하고, 트랜터가 수도인 제국에 모두 충성을 맹세하고 있었다.
  • 도약은 보통 행성 간 여행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현상이다. 
    그러나 이제는 초공간을 통과하여 한순간에 은하계를 횡당하는 일이 가능해진 것이다.
  • 택시는 수직으로 상승했다.
  • 푸른 나무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푸르름도 땅도 없었다. 살아 있는 것이라고는 오직 인간뿐이었다.
  • 트랜터 - 전 은하계의 중심부이며 전 인류의 핵심부
    트랜터는 2킬로미터 이상 지하로 뚤려 있답니다. 마치 빙산과 같죠. 10분의 9는 은폐되어 있습니다.
  • 트랜터는 전문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취약해져서 자기 방어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 개개인은 마땅히 알아야 하는 극히 작은 지식만 알게 될 것입니다. 개개인으로 고립된 인간은 무력하고 쓸모없는 존재로 전락합니다. 앞뒤 연결이 안 되는 지식의 단편은 수 세대를 경과하면서 잊히고 말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모든 지식을 집대성한다면 인류의 지식은 결코 상실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후손은 그 지식을 이용할 것이며 다시 애써서 재발견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3만 년이 걸릴 일이 1000년으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제2부 백과사전 편찬 위원회

창립 50년이 되던 날에 시간 금고가 열리면서 밝혀진 진정한 목적은 새로운 은하제국을 만들기 위한 기초, 즉 파운데이션(foundation)를 만드는 것. 터미너스는 새 은하제국이 되기 위한 조건을 만족하는 행성이었던 것

 

  • 파운데이션의 첫 번째 목적이자 유일한 목적이 인간의 모든 지식을 집대성한 백과사전 결정판을 발행하는 것이다.
  • 투쟁은 무능한 자가 찾는 마지막 수단입니다.
  • 백과사전이야말로 우리 존재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학의 최대 목적이 과거의 자료를 분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 만약 이러한 지식을 갖게 된다면 여러분이 취할 행동의 자유는 확장될 것이며 그렇게 될 경우 도입될 변수가 증가하여 우리 심리역사학으로는 다룰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제3부 시장

첫번째 셀던 위기가 FE 50년에 찾아온다. 바로 주변의 4개의 왕국 중 가장 강한 국가가 터미너스에 군사기지를 건설한 것. 백과사전 편찬에만 집중하자는 사람들과 당시 시장이었던 샐버 하딘은 대립하였고, 무혈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얻은 샐버 하딘은 외교를 통해 다른 3개 국가들의 견제를 이끌어내고, 몇 주 지나지 않아 군사기지를 철거하는데 성공하고, 파운데이션은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그 후 4개의 왕국에 원자력을 전파하게 되며,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은하령(Galactic Spirit)이라는 종교의 형태로 전파한다. 그러던 도중 4개의 왕국 중 하나인 아나크레온 왕국이 파운데이션 원정을 위해 함대를 출정시키며 두 번째 셀던 위기가 FE 80년에 찾아온다. 이번에는 샐버 하딘이 직접 해당 왕국의 수도로 가서 반란을 유도했으며, 원정군에서 함선들을 다루던 사제가 신성모독을 해야 한다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오히려 제독을 무력화시켜 반란을 진압한다. 결국 왕의 섭정은 자살하고, 파운데이션을 구해낸 샐버 하딘은 영웅이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4개의 왕국들은 파운데이션의 영향력 하에 있음을 인정하는 조약을 맺는다.

 

  • 종교는 역사의 위대한 교화적 영향의 하나이다.
  • 종교는 사실 파운데이션이 만들고 성장시켰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독재 체제 위에 세워진 것이라네.
  • 종교가 얼마나 공허한 것인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  

 

 

4부 무역상인

샐버 하딘이 죽은 후 시간이 흘러 파운데이션이 종교를 사용해 네 왕국들을 지배권에 넣은 과정이 주변 지역에 퍼져나가고, 종교를 거부하기 시작한다. 상인 호버 말로우는 어느 구역에서 상선들이 자주 실종되자 조사를 나선다. 어느 종교에 적대적인 행성에 착륙한 뒤 호버 말로우의 함선 Far Star로 보호를 요청하는 사제가 한 명 찾아온다. 그러나 곧이어 나타난 사람들이 사제를 요구하고, 호버 말로우는 사제를 넘겨준다. 그리고 그 행성의 지배자와의 면담을 통해 종교적 색채 없이 무역만 실시하기로 계약을 한다. 그의 정적이 이 일들로 호버 말로우를 고발하였으며, 자외선 촬영장치를 통해 사제가 사실은 스파이였다는 사실 등을 밝히면서 상황을 역전한 호버 말로우는 여론을 이용해 시장의 자리에 앉는다.

 

 

제5부 대상

그 후 앞에 언급한 적대적 지배자가 FE 150년 파운데이션을 공격하면서 세번째 셀던 위기가 시작된다. 이번에 호버 말로우는 말 그대로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고, 무역이 끊긴 적은 사회의 불안정 등의 요인으로 항복한다. 그리고 호버 말로우도 영웅이 된다.

 

  • 종교는 모두 쓸데없는 짓거리야.
  • 우리 종교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수단이야. 이 종교로.. 그것은 인간과 세계를 통제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네. 무역이나 무역상선을 발전시킨 주된 이유는 무역이 종교를 보다 신속하게 도입하고 확장시켰기 때문이야. 또한 신기술과 신경제를 가지고 들어가거 그걸 전면적으로 통제하도록 보장했기 때문이지.
  • 선교사를 보내서 이웃나라를 정복하는 정책말인가?
    맞아.
    그것을 제외하면 타협은 없다는 뜻이고?
  • 위기란 개개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역사적 힘에 의해서 해결되는 거야. 우리 미래를 계획했을 때 그가 믿은 건 훌륭한 영웅이 아니라 경제와 사회의 거대한 흐름이었어. 그러므로 여러가지 위기는 그때마다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힘으로 해결해야만 했어.
  • 종교의 역할이 끝났다는 가장 뚜렷한 징조야.

 

 

mubno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