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터뷰: 애니 플레처 vs. 폴 오닐
- 큐레이팅에 대한 인식이 예술가를 돌봐주는 무대 뒷편의 미학적 중재자에서, 예술을 생산하고 매개하고 전파하는 데 있어 창조적이고 정치적이며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보다 넓은 무대위의 중심적인 역할로 변하고 있다.
- 큐레이팅의 과거, 현재 그리고 예상되는 미래
1) 큐레이팅과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프로젝트/현존하는 패러다임
2)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동시대 큐레토리얼 쟁점들
3) 동시대 미술 큐레이팅을 위해 가능하거나 바람직한 미래에 대한 주제
2. 중개인: 매개에 관한 대화의 시작
- 작품과 소통하는 매개는 원론적으로 총체적인 것이다.
- 매개하는 주체 - 매개자, 중재인 또는 중개인 - 의 존재를 해석하려는 목적으로 생산의 흐름을 쫓았다. 이는 예술의 생산자이자, 소비자, 전달자인 우리가 하는 일을 개념화시키고자 한 개인적인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예술을 어떻게 만들어지고 누구를 위해 생산되는가? 이는 매개를 통해 어떻게 인식되고 신뢰를 얻게 되는가? - 중요한 것은 노력의 원인이 되거나 영원한 가치에 대해 숙고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에 참여하는 것, 즉 궤도에 아이디어를 더하고, 영구적인 운동에 휘말리는 것이다. - 들뢰즈
- 매개자는 핵심적이다. 창조는 곧 매개라 할 수 있다. 매개자 없이는 아무것도 일어날 수 없다.
- 매개인은 매개를 주어진 오브제와 소통하기 위한 관점에서 이해하는 해석학적 용어이다.
- 사용가치가 교환가치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의도적 행위와 누군가가 필요하다. 매개하는 주체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일맥상통하게 이 사장 경제의 대리인에 주목했다. 즉, 교환하고 연결하며 변화시키는 대리인말이다.
- 큐레이팅은 창작적 행위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는지 그것이 어디로 전개될지 알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에 관한 것이다.
3. 그룹 마테리알의 80년대 세 가지 활동
- 전시는 관객이 미술과 작품을 접할 수 있게 하고, 특정 내러티브와 역사 및 아이디어를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교차점이다. 전시의 모든 디스플레이 양식은 미술가와 미술, 미술제도, 관객 사이에 관계를 구축하고, 보는 형식과 의식을 만든다.
- 전시 형태에는 두 가지 중요한 사회적 현장이 포함되어 있다. 특정 사회적 구성물을 반영하고 재현하며 생산하는 전시 기획의 정치적 프로세스, 그리고 전시를 수용하는 공유된 환경이 바로 그것이다.
4. 불안정한 미술제도
- 너무나 명백하게 존재하는 것들조차도 가끔은 보이지 않을 수 있다.
5. 하찮은 무력? 큐레이션, 독립성, 협업에 관한 대화
- 독립이란 언제나 무엇인가로부의 독립을 의미한다.
- 독립적으로 된다는 것은 소외됨을 뜻하기도 한다.
- 시장이 서로 간에 관계를 맺게 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상품이다.
- 큐레이터의 일은 예술의 수용을 매개하는 것이다.
- 큐레이션은 의존성을 인식하는 입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큐레이션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작동하지 않는다.
- 개인이 독립적으로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의존이 발생하고, 독립 또한 그렇다. 독립은 협업적인 프로젝트여야 한다.
- 분석가는 안다고 가정되는 주체가 아니라, 안다고 가정된 것을 사실상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아는 주체이다.
분석의 목적은 분석가의 전문 지식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안다고 가정된 주체(분석가)에 대한 환자의 믿음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상황을 제공하는 것이다. - 다른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다른 무언가가 됨을 뜻한다.
6. 전시를 만드는 일: 60년대 후반 전시 미학에 관한 기록
- 예술이라는 단어는 점차 명사가 아닌 동사로 변화하고 있다.
- 예술작품의 의미는 그 결과보다 작용, 그리고 제작보다는 실천(praxis)에 있다.
- 큐레이터는 예술가가 출품한 프로젝트로부터 프로젝트의 완성과 유지에 필요한 재료를 찾는 일에 이르기까지, 전시 기간 내내, 그리고 오브제와 상황이 진화하는 곳에서 현존하면서 관여하는 당사자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예술작품의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7. 바우하우스 캘커타
- 모든 죽음을 부활을 뜻하고 예술 그 자체는 영원하다.
8. 탐험하는 것일까? 아니면 교육하는 것일까?
- 전시는 양가적 공간, 즉 열렬하면서도 주관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과 예술작품을 넘어선 경험의 힘을 관객이나 참가자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 방법이 긴밀하게 연결된 공간이다.
9. 미래들: 내일을 위한 실험과 테스트
- 실험은 공통된 실천이라 할 수 있다.
- 현대 예술작품의 목적은 작품의 의미와 관객 이해의 한계를 끊임없이 테스트하는 것이다.
10. 부적절한 장소들을 큐레이팅 하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펭귄들은 모두 어디로 가버린 걸까?
- 장소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장소를 고정적이고 물리적인 위치로 여기는 것에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 프로세스에 구성된 어딘가 혹은 무언가로 변화했다.
11. 정전을 넘어선 큐레이팅 인터뷰
- 큐레이터들은 분명히 자신들의 관심사에서 출발한 생각들로 일을 해야 합니다. 큐레이팅은 지적인 작업입니다.
- 큐레이터는 다른 형태의 작품에 대해 가져야 할, 열린 태도를 방해하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모든 체계를 경계해야 한다.
- 큐레이터가 어떻게 되는지를 배우는 것은 독학이며, 사람들에게 큐레이팅을 어떻게 하는지 등을 가르치는 게 가능하지 않다.
12. 기능적인 유토피아를 위해…? 입장에 관한 리뷰
- 사고는 모든 전문화되고 특정적인 콘텐츠, 무엇보다도 모든 저항의 영향력을 능가한다.
- '포스트유토피아적'이라는 용어는 기존에 있는 모든 오래된 모더니즘 대안 구조에서 사용되는 유토피아라는 용어로부터 자유로워지셔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13. 큐레이팅의 어떤 경향
- 큐레이터는 기존의 기호와 코드 및 자료를 제한하고 배제하고 의미를 창조하는 행위이다. 즉 큐레이터는 전시 기획의 과정에서 탈중심화의 결과이자 거대한 구조의 일부일 뿐이고, 종속된 지위에 있으며, 핵심이 아니다.
- 소수의 독립 큐레이터만이 일을 통해 생활을 할 수 있는 수입을 번다. - 일과 기회는 적고, 상상할 수 있는 것만큼의 재정적 보상은 없다.
14. 비엔날레 가이드
- 전시는 얼마나 많은 유료 관객이 입장했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를 평가받습니다. 전시의 완성도가 평가기준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관객 수가 전시의 완성도입니다. 관객 수가 평가 기준입니다.
15. 망각에 반대하는 운동
- 우리 사회는 우리로 하여금 잊게 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즐겨야만 하는 것은 현재라 하고, 우리가 더 많은 것들을 살 수 있는 건 내일이라 한다. 오늘, 어제의 뉴스는 휴지통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인간은 잊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는 인간의 본성이다.
- 디렉터의 임무는 사람들이 미술에 관심을 갖게 하고, 그들의 관심사와 미술 간의 공통점을 생각하게 하고, 그리고 그런 관심사를 출발점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16. 해석의 정치
- 어떤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은 활동도 포용하는 예술의 능력으로 무차별적인 혼합 조차도 늘어나는 관용, 즉 다른 영영에서 사회의 전문화를 높이는 것에 대항하는 운동으로 인정할 수 있다.
17. 구성적 효과: 큐레이터의 테크닉
- 전시의 사용가치가 정해져 있고 동일한 형식과 의도가 끊임없이 반복됨에 따라 사용가치가 예측할 수 있게 되면 전시는 흔히 지루하게 보인다.
18. ‘새로운’ 뉴욕현대미술관에 관한 거대한 환상
- 현대 미술의 특징은 혼란과 평온함이 섞인 창조성이다.
- 모마 MOMA의 세계는 켈리에서 시작하고 켈리로 끝난다. (엘스워스 켈리)
- 새로운 모마의 수많은 실패 요인 중 여성 예술가 작품의 부재가 가장 불손하게 충격적이다.
- 우리가 모마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가장 특정적이고 제한적인 의미의 모더니즘, 즉 자율적이고 대체 가능한 미학이자 일상으로부터 분리된 예술이다. 이에 반대되는 것은 우리가 흔히 아방가르드라고 부르는, 미학 뿐만 아니라 정치와 대중문화, 그리고 모마처럼 배타적인 모더니즘적 기관에 활력적이고 도발적으로 도전하는 모든 실천이라 할 수 있다.
- 현대 미술을 모더니즘으로 단순화시킨 모마의 설명은 여전히 미국 내 미술계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다. 모마는 문화의 대중적 신뢰를 지켜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실패했다. 모마의 화려한 첫 오락물은 종합적인 무지에서 나왔다.
19. 새롭게 만드는 일
- 모더니티의 새로운 형태는 언제나 우리와 현재와의 관계가 역사에 의해 급진적으로 변화된 것을 발견할 때 나타났다. - 푸코
- 큐레이터가 사본을 통해 재구성하거나 특정한 이야기를 말하기 위해 각각의 작품을 어떤 공간에 배치하는 방식을 통해 재구성된다.
20. 큐레토리얼 계기와 담론적 전환
- 논란이 된 큐레이팅이라는 것은 모두 행하는 데 의미가 있다.
- 우리가 가치있는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중이라면 어쩌면 우리는 대화만으로도 무언가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행위와 말, 이 둘은 세계를 움직이는 형식이다.
- 언어는 오직 대화 속에서만 살아있다.
큐레이팅의 대상은 전시나 예술작품에만 국한되지 않고, 예술의 실천 방법과 생산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현대 미술은 친절하지 않다.
mubnoos
큐레이터는 세일즈맨이 아닐까?
전시는 얼마나 많은 유료 관객이 입장했느냐에 따라 성공 여부를 평가받는다.
아직도 큐레이팅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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