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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22

달의 이면 /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서문_가와다 준조 ㆍ일본과 사랑에 빠진 레비-스트로스? 물론 그렇게 비칠 수도 있다. 일본인이 보기에도 레비-스트로스는 일본에 대해 너그롭고 때로는 지나치게 관대하다. 세계 속 일본 문화의 위상 ㆍ문화는 원래 공통의 척도가 없다. 우리가 어떤 문화의 성격을 규정짓기 위해 참고하는 기준들은 결국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그 기준이 되는 문화조차 또 다른 문화에서 유래한 것일 뿐입니다. ㆍ서양철학은 동양철학과 두 가지 점에서 주요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서양인이 생각하기에 동양철학에는 두 가지 거부가 있습니다. 1) 주체 subject 에 대한 거부입니다. 2) 언술 discours 의 거부입니다. 달의 이면 이나바의 하얀 토끼 중국해의 헤로도토스 센가이, 세상에 순응하는 예술 낯섦이라는 익숙함 ㆍ왜냐하.. 2023. 10. 11.
료칸에서의 하루 / 세키 아키히코, 롭 고스 홋카이도-일본 북부 ㆍ홋카이도는 일본의 곡창 지대로 게, 새우, 가리비, 연어알, 성게 등 싱싱하고 맛 좋은 해산물을 비롯해 쇠고기와 여러 고구마 품종, 옥수수, 멜론에 이르는 다양한 농산물이 유명하다. ㆍ오타루 지역은 풍부한 먹거리를 자랑한다. 많은 사람이 찾는 오타루운하 주변으로 19세기 또는 20세기 초에 세워진 석조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데, 오타루의 전성기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홋카이도 스타일의 독특한 아이스크림(라벤더맛과 성게맛 등)과 지역에서 양조한 다양한 종류의 독일식 맥주인 오타루비어를 즐길 수 있다. ㆍ북쪽 지방을 대표하는 음식 1. 양고기 바비큐 2. 미소 라멘 3. 매운 수프 커리 ㆍ객실마다 전용 욕조가 있지만, 공중목욕탕이 없다면 진정한 료칸이라고 할 수 없다. 2023. 1. 30.
연애의 행방 / 히가시노 게이고 “보드복하고 장갑만 샀어. 근데 고글도 함께 살 걸 그랬나봐. 이거, 금세 김이 서리는 것 같아.” 그렇게 말하고 빨간 보드복의 여자가 고글을 벗었다. 그 참에 페이스마스크가 벗겨지면서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 순간, 고타는 심장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빨간 보드복의 여자는 미유키였다. 그리고 미유키는 고타의 동거 상대였다. 히다가 프러포즈를 해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뛰어든 딴 남자가 선수를 쳐버렸다. 게다가 그녀는 그 청혼을 받아들였다. 히다가 지금 어떤 심정일지, 도저히 그의 얼굴을 마주 볼 수 없다, 라고 생각한 직후였다. 옆에서 짝짝짝 하는 메마른 소리가 들려왔다. 믿을 수가 없었다. 히다가 장갑 낀 손으로 박수를 치고 있는 것이었다. 이 착한 친구는 조용히, 사랑하는 여자의 행복을 축하해주.. 2021. 1. 28.
여자 없는 남자들 / 무라카미 하루키 극히 펑범하게 운전하는 여자들이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아는 것이 모르는 것보다 낫다는 것이 그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자 삶의 자세였다. 설령 아무리 극심한 고통이 닥친다해도 나는 그것을 알아야 한다. 아는 것을 통해서만 인간은 강해질 수 있으니까. 남자와 여자가 관계를 맺는다는 건, 뭐랄까, 보다 총체적인 문제야. 더 애매하고, 더 제멋대로고, 더 서글픈 거야. 죽은 사람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아무것도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가후쿠의 관점에서 볼 때 죽음이 지닌 미덕 중 하나였다. 하나는 자신에게 뭔가 보태기 위해 술을 마셔야 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하나는 자신에게서 뭔가를 지우기 위해 술을 마셔야 하는 사람들이다. 무엇보다 괴로운 것은 내가 그녀를 적어도 중요한 일부를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 2021. 1. 27.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 히가시노 게이고 특별한 빛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누군가 알아봐준다. 인간의 마음속에서 흘러나온 소리는 어떤 것이든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 돼. 별 거 아니야. 그 말은 역시 어딘가 몸이 좋지 않다는 얘기다. 하나의 계절이 끝나버린 듯한 기분, 이라고 하면 될까. 시선은 허공을 허우적 2021. 1. 25.
기린의 날개 / 히가시노 게이고 아아, 그렇군요. 참,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이 없어. 장례식이란 유족에게 슬퍼할 틈을 주지 않기 위해 있는 것 2021. 1. 25.
공허한 십자가 / 히가시노 게이고 이런 곳에서는 일단 생맥주를 주문하는 게 일반적인거 같은데요. 2021. 1. 25.
학생가의 살인 / 히가시노 게이고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세계는 바뀌지 않는다. 뜻밖이 듯 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듯한 기분 꿈만 품고 있어서는 아무 소용 없어.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세계는 바뀌지 않는다고 어렸을 때 품은 꿈은 나이가 들어서도 절대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다 똑같은 애기인데 하긴 그렇다 기계를 만드는 건 인간이야. 기계 이하의 인간은 필요 없어진다는 거지. 우수한 인간과 우수한 컴퓨터가 사회를 이끌어 가게 될거야.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낸 제조업계 인간들이 온 힘을 다해 지탱해 온거야 뭐가 자유롭게 살고 싶고, 뭐가 제조업이 싫다는 거야. 회사원은 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던 거지. 특히 제조업 계통의 회사원은. 그런 인생은 절대 살고 싶지 않다고 건방지게 생각했던 거지. 요즘에는 다들 그렇잖아. 다들 자유를 좋아.. 2021. 1. 25.
천공의 별 / 히가시노 게이고 모순에 부딪혀 돌파구 없는 분노를 줄곧 가슴에 품고 있지 않았을까 서모그래피 - 물체의 표면 온도차를 색으로 표현 건물 짓는데 사용된 콘크리트의 경우 절반 가까이가 수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1. 1. 25.
아름다운 흉기 / 히가시노 게이고 2021. 1. 25.
수상한 사람들 / 히가시노 게이고 엔지니어라는 말에는 어딘지 선구적 사람이라는 울림이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평생 몰라도 지장이 없을 물건 한 번 낙오된 인간에게 세상은 No라는 말 밖에 돌려주지 않았다. 2021. 1. 25.
살인의 문 / 히가시노 게이고 친구의 중요성 2021. 1. 25.
백은의 잭 / 히가시노 게이고 스키장 2021. 1. 25.
방과후 / 히가시노 게이고 나는 걸으면서 가까운 아파트 단지의 창문을 바라보았다. 일요일 저녁이니 온 가족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리라. 창문으로 새어나오는 불빛이 평범하고 일상적인 행복을 상징하고 있는 것 같다. 평소 말수가 적기 때문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상당히 마음에 와 닿았다. 2021. 1. 25.
매스커레이드 호텔 / 히가시노 게이고 사물의 이면을 간파하는 능력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순수하게 받아주는 겸허함 표 안 나는 일을 묵묵히 해가는 것이 최대무기 이 세상에 너무 늦었다는 일 따위는 없어요. 쓸데없다기보다 불필요한 짓이에요. 몸이 부자유한 만큼 영혼은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상이다. 2021. 1. 25.
라플라스의 마녀 / 히가시노 게이고 인간은 과거만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는 없다. 한 걸음씩이라도 좋으니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그러면 분명 새로운 뭔가가 차츰 눈에 보이라라. 확증은 없으나 그렇게 믿는 수밖에 없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이었다. 그것을 새삼 절실히 깨달았다.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이 있었다. 자세히 설명하려면 한이 없어. 엄마 쪽은 주스를 끝까지 다 마시려고 했고, 이미 커피를 마셔버린 아빠 쪽은 답답한 듯 테이블을 손끝으로 툭툭 치고 있었어. 아들아이는 따분한 듯 다리를 덜렁덜렁 흔들었고, 그 세 사람 사이에는 별다른 대화가 없었어. 뭐, 대충 그런 거야. 그중 어떤게 결정적이었다고 할 수도 없어. 그냥 전체적인 분위기를 통해 감지한 거지. 인간이란 다음 행동으로 옮겨 갈 때, 반드시 일.. 2021. 1. 25.
돌이킬 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 가쿠 반전 2021. 1. 25.
도쿄대 교수가 제자들에게 주는 쓴소리 / 이토 모토시게 불안과 두려움을 없애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런 감정을 일으키게 하는 바로 그 일을 해버리는 것이다. 사람을 성장하게 만드는 일이란 언제나 그가 가진 능력보다 조금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결과와 상관없이 그 사람은 한 뼘 성장해 있다. 실행력이 강한 사람들이었다. 완벽한 지도를 손에 넣기 전까지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건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세상에는 애초에 완벽한 지도란 없으니까 말이다. 우리가 세운 인생의 목적은 대부분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만 달성할 수 있다. 인생에 목적이 있는 사람은 쉽게 불행해지지 않는다. 당신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인생은 장기전이다. 머리를 쓰는 만큼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지. 끈기와 뚝심_내가 살아보니 그것만큼 중요한게 없더군. 결국 무언가 해내는 .. 2021. 1. 25.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무라카미 하루키 다자키 쓰쿠루는 거의 죽음만을 생각하며 살았다. 옷 잘 입는 여성을 보는 것은 예전부터 좋아했다.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정된 목적은 인생을 간결하게 한다. 나는 정말로 죽어 버린 것인지도 몰라. 그저 한정된 대상에 관심을 가졌을 뿐이야. 요리하는 건 좋아하지만, 하긴 그건 만들때부터 점점 형태가 무너지는 거니까요. 사고란 수염같은 것이다. 성장하기 전에는 나오지 않는다_ 볼테르 자유를 빼앗긴 인간은 반드시 누군가를 중오하게 되죠. 창의력은 사려깊은 모방말고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떤일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이 있었으며, 그것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었다. 육체와 의식의 강인한 집중 철학적 성찰이 오늘의 근사한 옷차림과 정말 잘 어울려. 술이 그에게 가져다주는 것은 감각의 둔화가 아.. 2021. 1. 24.
빙점 / 미우라 아야코 너의 적을 사랑하라. 내 사랑하는 딸을 죽인 범인의 딸을 사랑할 수 있을까? 내 딸을 죽게 만든 아내와 바람핀 놈을, 범인의 자식을 키우게 만든 남편을? 기독교적 신앙을 중심으로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려는 '게이조오' 사랑과 평화만을 말하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살인, 분노, 미움으로 점철되는 지점을 빙점이라고 한 듯하다. 2021. 1. 24.
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다자이 오사무 - 39세 유서를 남기고 연인과 강에서 투신 3장의 사진 전반적으로 여자는 남자에 비해 더 많은 쾌락을 탐하고 소화해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게 지렁이의 머릿속을 탐색하는 것보다 까다롭고 귀찮으며 끔찍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저는 여자가 그렇게 느닷없이 울음을 터뜨릴 경우 뭐든 달콤한 음식을 내주면 그것을 먹고 마음이 풀린다는 것 하나만큼은 어릴 때부터 해 온 경험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인간을 지독히도 두려워하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더 무시무시한 요괴의 모습을 제 눈으로 똑똑히 보고 싶어 하는 심리 아름답다고 느낀 것을 그대로 아름답게만 표현하려 애쓰는 것이 얼마나 단순하고 어리석은가. 거장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주관에 따라 아름답게 재창조하기도하고 추한 것에 욕지기를 느끼면서도 호기.. 2021. 1. 24.
국화와 칼 / 루스 베네딕트 저자는 1994년 6월 미 국무부의 위촉으로 연구를 시작 - 일본을 방문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대체적으로 부분적 체험은 전체적인 방법론을 망쳐놓기 쉬운 것이다.) 죄의 문화와 수치 문화 1.연구과제 - 일본 가장 낯선 적 일상 생활 속에서 학습되는 - 그것은 일본인의 생활 속에 그러한 이상함을 생기게 하는 당연한 조건이 무엇인가 존재함에 틀림없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것은 불교적인것도 아니며, 유교적인 것도 아니였다. 그것은 일본적인 것이었다. 2. 전쟁중의 일본인 일본, 이탈리아, 독일 3국이 부당한 그들의 정복 행위로 국제평화를 침해했다. 일본은 정신력으로써 반드시 물질력을 이긴다고 부르짖었다. 정신에 대한 신앙과의 싸움 - 비물질적 수단을 이용하는데 시종 일관했다. 정신은 전부이며 영구불멸한 것..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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