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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24

인간은 어떻게 노동자가 되었나 / Lucassen, Jan 들어가며 ㆍ이 유토피아에선 실패자만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한다. 사업가는 영웅이고 일반 노동자는 노예다. ㆍ노동은 모두에게 필수적일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을 실현해준다. 우리는 노동을 통한 성취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은 기본적 욕구를 충족한다. 노동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신의 저주가 아니고, 어떻게든 피해야 하는 필요악도 아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의 삶과 사회관계를 결정한다. ㆍ시장의 효과에 관해 스미스는 궁극적으로 창조적이라고 봤고 마르크스는 파괴적이라고 봤다. 베버는 이윤 창출에 초점을 맞춘 사고방식인 '자본가 정신'이 시장경제가 성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 주장했다. ㆍ서구 사회는 '봉건주의'를 거쳐 '자본주의'로 이어졌고, 일부는 '사회주의'로 이어졌다. ㆍ노동관계 발.. 2023. 7. 18.
어모털리티 / 캐서린 메이어 ㆍ어모털리티는 삶 전체에 결쳐서, 정확히 말하면 그 삶이 생기를 가지고 있는 동안에 걸쳐서, 될 수 있는 한 길게, 똑같은 방식으로 살아가는 경향이 점점 늘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ㆍ우리를 어머털족으로 만드는 건 유전자가 아니라 사회화다. Chapter 1 나이의 혼란 : 나이의 의미가 변하고 있다 ㆍ젊음을 사기 위해 기꺼이 돈을 쓰는 사람들 ㆍ어모털리티: 나이를 잊고자 하는 상태로서, 이와 같은 상태에 있는 사람은 사춘기부터 무덤에 이르기까지 똑같은 방식으로 행동한다. ㆍ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ㆍ과학은 아는 상태, 무지 또는 오해와는 구별되는 지식이다. - 미리엄-웹스터 ㆍ일어날 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지 못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알고 있다. Chapter.. 2023. 7. 13.
아인슈타인의 생각 / 알베르토 아인슈타인 ㆍ"내개 원하는 때 가고 싶다. 인공적으로 생명을 연장하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할 만큼 했으니 이제 가야할 시간이다. 품위 있게 죽고 싶다." - 아인슈타인 1부 과학에 관하여 ㆍ당시 대중적인 과학 서적들을 읽으면서 나는 곧 성경 속의 이야기 중 상당수가 사실일 수 없다는 확신에 도달했다. 그 결과 나는 자유사상에 열광적으로 탐닉하게 되었으며 거기다가 청년들이 국가의 거짓말을 통해 의도적으로 기만을 당하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국가에 기만당한다는 느낌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이 경험에서 모든 종류의 권위에 대한 불신이 생겨났다. 나는 어느 사회적 환경에나 반드시 있게 마련인 신념들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다. 그 뒤 인과관계적인 연결에 대한 통찰을 더 많이 얻게 됨에 따라 약간 누르러.. 2023. 2. 2.
오래된 연장통 / 전중환 진화심리학에 빠져드는 진화적 이유 ㆍ우리가 하는 모든 학문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본성과 존재 의미를 찾는 지적 활동이다. 진화심리학이 미래 학문의 한복판에 위치할 것을 의심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머리말 다윈의 렌즈 ㆍ진화심리학자들이 밝힌 인간의 마음은 결코 초월적인 영혼이나 합리성이 세속적인 육체를 움직이는 매개체가 아니었다. 외부의 사회 구조나 문화에 의해 그 모습이 무한정 주물려지고 바뀔 수 있는 요술 찰흙도 아니었다. 보다 고차원적이고 비물질적인 정신세계의 화려한 현신을 기대한 사람들을 실망하겠지만, 인간의 마음은 톱이나 드릴, 망치, 니퍼 같은 공구들이 담긴 오래된 연장통이다. 인간의 마음은 우리는 왜 태어났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신은 어떤 존재인가 같은 심오하고 추상적인 문제들을 잘 해결하.. 2022. 10. 26.
관념의 모험 / 화이트헤드 20세기 철학자 화이트헤드의 지적 모험이 담겨있는 이 책은 관념이 인간성을 향상시켜왔다는 관점에서 인류문명의 역사를 해석한다. 문명론, 사회.역사 철학뿐만이 아니라 과학론.미학, 형이상학이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있는 화이트헤드의 사상이 담겨있다. ㆍ활기차고 혁명적인 관념의 변천이 인간 사회의 현실적인 기본 조건들을 변화시킨다. ㆍ화이트헤드의 형이상학 3부작 1) 과학과 근대세계, Science and the Modern World, 1989 2) 과정과 실제 - 유기체적 세계관의 구상, Process and Reality, An Essay in Cosmology, 1991 3) 관념의 모험, Adeventures of Ideas, 1993 3부작은 사물의 본성을 이해하는 방식을 기술하려는 시도인 동시에 인.. 2022. 7. 15.
과학 종교 윤리의 대화 / 최재천, 김희준, 양명수, 오진곤, 정병훈 외 ㆍ우리는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 추켜세운다. 하지만 우리 인간이 영장의 자리에 오른 것은 그리 오랜 옛날이 아니다. ㆍ과학이 없이는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없었다. ㆍ새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윤리가 필요하다. ㆍ윤리는 인간의 생존과 번식을 위해 진화해온 산물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스스로 도덕적인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신문만 펼쳐보아도 우리들이 얼마나 부도덕하고 비정한 짐승들인가 쉽게 알 수 있지만 굳이 도덕을 버리지 않으려 한다. ㆍ우리는 왜 이렇게 도덕을 운운하며 도덕적으로 살기를 열망하는가? 그것은 우리가 도덕적이길 원하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왜 도덕적이길 원하는가? 도덕적인 사람들이 부도덕한 사람들보다 생존과 번식에 유리했기 때문이다. 도덕적인 사람들이 부도덕한 사람들보다 덜 성공적이어서 자식을 많.. 2022. 7. 12.
프리메이슨 / 월터 L. 월름스허스트 들어가며 ㆍ프리메이슨의 교리 1) 형제애 2) 구원 3) 진리 1장 신비한 상징들: 앞치마, 지부, 동쪽의 태양 ㆍ명심할 것은 조직의 가장 기본적이고 피상적인 비밀조차 부적격자에게 함부로 누설해선 절대 안된다는 점이다. 이처럼 엄격히 금지하는 이유는 그 비밀이 대단한 가치를 지녀서가 아니라, 보다 크고 내밀한 비밀들을 침묵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ㆍ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모든 사람이 한번쯤은 고민해 보는 이 심오하고 끈덕진 질문들에 프리메이슨은 나름대로 명쾌한 해답을 던져준다. 우리 모두는 정신의 고향인 '동쪽'에서 왔다. 모든 빛과 생명의 영원한 원천인 그곳에서 나왔다. 이승에서의 삶은 '서쪽'으로 추방된 삶이다. 모든 입회 지원자는 처음에 어둠 속 지부 서쪽에 위치하.. 2022. 3. 29.
닫힌 방 악마와 선한 신 / 장 폴 사르트르 사르트르 문학의 핵심을 담고 있는 대표 희곡들 “지옥은 바로 타인들”이라는 사르트르 실존주의 사상의 총체 닫힌 방 ㆍ1943년 가을에 집필된 은 사르트르 연극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1944년 5월 당시 떠오르던 신예 연출가 레이몽 롤로에 의해 무대에 올려진 이후 지금도 프랑스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지속적으로 상연되고 있다. ㆍ지옥에 갇힌 세 사람의 갈등을 그린 은 사르트르 작품 중 가장 연극적이면서도 가장 참여적이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데, 시사 문제보다는 사르트르의 철학과 밀접한 작품이기에 비평계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ㆍ은 호텔 급사처럼 보이는 수수께끼 같은 인물의 안내를 받아 전혀 지옥처럼 보이지 않는 한 장소로 세 영혼이 차례로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1) 신문기자였던 가르생: 반전운동 신.. 2022. 3. 10.
성과 속 / M. 엘리아데 Sacred & Secular 성스러운 것과 속세라는 대립된 개념으로 종교를 새로운 지평에서 이해한 책. 종교학의 기본 안내서지만 철학적 인간학, 현상학을 포괄하여 잠재적인 인간실존의여러 차원을 조명한 인문서이다. 성스러운 공간과 세 계의 정화, 자연의 신성과 우주적 종교 등을 설명한다. 성(聖)과 속(俗)은 서로가 서로를 규정한다. 성은 속이 아닌, 속은 성이 아닌 것이다. 성과 속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 따라, 그리고 보는 자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어떤 이에게는 성스러운 것도, 다른 이에게는 하잘 것 없는 물건으로 보인다. 성과 속은 무엇인가· M. 엘리아데의『성과 속』 ㆍ성과 속은 반대되는 개념이다. ㆍ완전성에서 분리되었으므로 그 완전성으로 복귀하는 것이 구원이 된다. 성의.. 2022. 3. 10.
즐거운 학문 / 니체 신은 어디로 갔는가? 내가 너희에게 말해주지. 우리가 그를 죽였어. 너희와 내가. 우리는 모두 그를 죽인 살인자야. 그러나 어떻게 우리가 이런 짓을 했지? 어떻게 우리가 바다를 통째로 마셔버릴 수 있지? 누가 우리에게 수평선 전체를 지워버릴 스펀지를 주었어? 우리가 무슨 짓을 했기에 지구와 태양이 떨어진 거야? 이제 지구는 어디로 가지?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거야? 모든 태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 우리는 계속해서 추락하는 게 아닐까? 뒤로, 옆으로, 앞으로, 모든 방향으로? 아직도 위와 아래라는 것이 있을까? 우리는 무한한 없음 속에 헤매는 게 아닐까? 공허한 공간의 숨결을 느끼는 게 아닐까? 좀 더 추워진 것 같지 않아? 살인자 중의 살인자인 우리가 어떻게 위로를 얻지? 세계가 가졌던 가장 성스럽.. 2022. 2. 23.
양심이란 무엇인가 / 마틴 반 크레벨드 양심, 무엇이 문제인가 ㆍ양심은 도덕과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 도덕은 선과 악을 구별해 볼 줄 아는 능력이다. 양심은 오히려 인간 영혼을 이루는 부분, 타고난 것이든 습득된 것이든 영혼의 부분이다. 양심은 선과 악을 구별할 줄 아는 도덕을 바탕으로 우리를 처신하고 행동하게 만든다. 악하고 선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행동을 이미 저질렀을 때 우리가 죄의식을 느끼고 회환에 빠지고 후회하게 만드는 것도 양심이다. ㆍ양심의 정의의 네 가지 전제 1) 자아를 개별적인 실체로 이해하는 것 2) 자아가 생활하는 세계가 존재한다는 앎 3) 선과 악을 구분할 줄 아는 능력 ㆍ양심의 문제에서만큼은 표현과 실제 내용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 1장 양심의 근원과 본성을 찾아서 구약과 유대교에서의 양심 ㆍ양심이야말로 인간을 야수와.. 2022. 2. 22.
종교 없는 삶 / 필 주커먼 불안으로부터 나는 자유로워졌다. 들어가며 ㆍ2015년 통계에 의하면 한국에서 종교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56.1%라고 한다. ㆍ종교 없이 산다고 허무하게 살아야 하는가? 저자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오히려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실증적 자료를 통해 명확히 하고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종교가 없어야, 신이 없어야 잘 산다는 것이다. 숨 막힐 정도인 종교의 도그마에서 벗어나면 삶과 세계를 보는 눈이 달라진다. 지금껏 당연히 여기던 것을 새롭게 보게 된다. ㆍ무종교를 하찮음과 연결 짓는 이런 태도가 우리 문화에도 깊이 스며 있다. 많은 이들이 종교가 없는 삶은 약간 공허할 뿐만 아니라 본질적으로 문제가 있으리라고 짐작하는 것이다. 요컨대 종교가 없다면 죽음의 .. 2022. 2. 17.
전락 / 알베르 카뮈 에서 “인간이란 어느 정도 잘못을 저지를 수밖에 없다”고 했던 카뮈는 에서는 잘못을 저지르고 난 뒤 인간의 반응과 태도를 보여준다.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인정하고 참회하고 난 후에야 다른 사람의 잘못을 심판하고 단죄할 수 있다는 점을, 또한 이러한 잘못은 20세기를 살았던 모든 이들이 의무적으로 떠안아야 할 몫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품은 운하와 회색빛의 도시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의 한 술집을 배경으로 파리의 전직 변호사였던 클라망스가 끝없이 늘어놓는 ‘계산된 고백’을 따라 진행된다. 그의 고백에 따르면 그는 파리에서 명성을 날리던 변호사, 특히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위해 싸우는 덕망 있는 변호사였다. 하지만 그는 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박수갈채 속에서 항상 정상에 올랐다는 느낌을 지닌 채 마.. 2021. 10. 26.
영혼이 숨 쉬는 과학 / 리처드 도킨스 서문 ㆍ우리가 '영혼'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 전등이 탁 켜지듯 출현한 시점이 있었을까? 아니면 '영혼'은 몰래 세상에 잠입했을까? ㆍ아인슈타인도 자신이 종교적이기는 해도 어떤 종류의 인격신도 믿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표명했다. ㆍ'도킨스는 아무래도 산문으로 생각하는 듯 하다.' ㆍ우리는 이기적이지 않을 수 있는 최초의 종이라는 얘기다. 그건 명쾌한 호소였다. ㆍ조화가 이루는 부분들은 서로가 존재할 때 번성하고, 여기서 조화로운 전체라는 환상이 생겨난다. 1부 과학의 가치관(들) ㆍ우리는 윤리적 가치는 어디선가 오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 공백에서부터 우리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용기를 내야 한다. ㆍ절대 반증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가설들이 있고, 그것을 우리는 보통 진실이라고 부릅.. 2021. 9. 29.
신 만들어진 위험 / 리처드 도킨스 신의 존재를 의심하는 당신에게 1부 신이여, 안녕히 1. 너무나 많은 신 ㆍ무신론자 ㆍ불가지론자 어떤 사람은 단지 '나는 알지 못해. 우리는 알 수 없어'라도 말한다. 이런 사람은 흔히 자기 자신을 '불가지론자 agonostic'라고 부른다. 이 단어를 만든 사람은 '다윈의 불도그'로 잘 알려진 찰스 다윈의 친구 토머스 헨리 헉슬리이다. 그에게 다윈의 불도그라는 별명이 생긴 이유는 다윈이 너무 겁을 내거나 너무 바쁘거나 너무 아플 때 공개 석상에서 다윈을 위해 싸웠기 때문이다. ㆍ범신론자 '나의 신은 모든 것입니다.''나의 신은 자연입니다.''나의 신은 우주입니다.''나의 신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모든 것의 깊은 신비입니다.' ㆍ이신론자 이신론자는 역사에 존재한 수많은 이름 있는 신 중 어느 누구도 .. 2021. 9. 29.
리차드 도킨스 Richard Dawkins 틀린 것을 맞다고 할 수는 없다. https://mubnoos.tistory.com/48 확장된 표현형 / 리차드 도킨스 자기복제자는 직접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대리인에 의해서 선택된다. 즉 그것들은 표현형이 갖는 효과에 의해서 판정된다. 어떤 유전자의 표현형은 그 유전자를 다음세대로 밀어넣는 도구이다. mubnoos.tistory.com https://mubnoos.tistory.com/76 만들어진 신 / 리차드 도킨스, The God Delusion / Richard Dawkins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존 스튜어트 밀 - 가장 명석한 사람들, 지혜와 덕을 겸비한 사람들 중에 종교적 회의론자들이 얼마나 많 mubnoos.tistory.co.. 2021. 8. 17.
죽이지마라 / 톨스토이 애국주의인가 평화인가? 애국주의를 찬양하고 젊은 세대들을 애국주의라는 미신으로 양육하면서도, 애국주의의 불가피한 후과인 전쟁은 바라지 않는 각국 인민의 미혹된 상태가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 전쟁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애국주의를 제거해야 합니다. 애국주의를 제거하려면 무엇보다 우선 그게 악임을 확신해야 하는데, 바로 그걸 해내기가 용이하지 않은 것이죠. 정복에 기초하지 않고서 세워진 나라는 없다... 폭력과 살해 이외의 다른 수단에 의해서는 불가능하다. 훌륭한 애국주의는 존재할 수 없다. 에고이즘은 인간이 갖고 태어나는 자연스런 감정이고, 애국주의는 인위적으로 인간에게 접목된 부자연스런 감정이다. 애국주의는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분열시키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육체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무수한 고통을 안기는.. 2021. 5. 13.
안티크리스트 / 니체 지금 내가 하는 말은 어쩌면 소수의 사람들만 받아들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의 내용을 여러분이 이해하기 어렵지 않나,하는 생각도 든다. 생각하기 주저할 만한 문제를 사랑하는 것 '그런 것을 생각하면 안 돼'라는 말을 들을 만한 생각을 하는 것 혼자서 미로 속을 헤쳐나가는 것 새로운 음악을 구별할 수 있는 귀를 갖는 것 주변뿐 아니라 멀리까지 내다 볼 수 있는 눈을 갖는 것 그리고 지금까지 숨겨온 진정한 문제를 순수한 마음을 마주하는 것 나는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힘들을 '의지의 힘'이라고 부른다. 단순한 인간을 극복하기 위해 시시한 것은 시시하다고 분명히 경멸할 수 있어야 한다. 제1장 ‘신’이란 그런 것이었나?_11 우리는 현대라는 병에 걸려 있다. 미래가.. 2021. 4. 15.
신 없이 어떻게 죽을 것인가 / 크리스토퍼 히친스 암 덩어리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살아 있는 유기체가 필요하지만, 암 덩어리는 결코 살아 있는 유기체가 될 수 없다. 그것의 악의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은 바로 그것의 '최선'이 곧 숙주와 함께 죽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숙주는 암 때문에 죽어버리거나, 아니면 암을 박멸하고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내는 수밖에 없다. 나이를 많이 먹으면 거의 모든 남자가 전립선암에 걸린다. 품위 있는 병은 아니어도 성자든 죄인이든, 신자든 비신자든 상당히 공평하게 걸리는 병이기도 하다. 불치병에 걸렸을 때 재미있는 사실은, 조금은 금욕적인 태도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준비를 하면서 스스로 죽을 준비를 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동시에 생존이라는 문제에 커다란 관심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것은 확실히 기괴한 삶의 방식이다. 나는 .. 2021. 4. 8.
도덕의 계보학 / 프리드리히 니체 제1논문 ‘선과 악’, ‘좋음과 나쁨’ 우리는 도덕적 가치들을 비판하는 일이 필요한데, 이 가치들의 가치 자체가 일단 의문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러한 가치들이 성장하고 발전해서 변화해 온 조건과 상황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그러한 지식은 존재한 적도 없었고 사람들이 그러한 지식을 가지려고 한 적도 없었다. 사람들은 이러한 '가치들'의 가치를 주어진 것으로, 기정사실로, 아무런 문제 제기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겼다. 사람들은 지금까지 인간 일반에 관련하여, 인간의 미래를 포함하여, 진흥, 유용성, 번영이라는 의미에서 '선한 사람'을 악한 사람'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는 일에 조금도 의심하거나 동요하지 않았다. 만약 그 반대가 진리라고 하면 어떠할까? '선한 사람'에게도 퇴보의.. 2021. 4. 1.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 버트런드 러셀 저자 서문 나는 세계의 모든 위대한 종교들에 대해, 진실이 아닐 뿐 아니라 해로운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종교들이 하나같이 불일치하니 논리적으로 생각해봐도 그중에 하나만 빼고는 진실일 수 없음이 자명하다. 종교를 받아들이게 만든 것은 환경의 영향임이 분명하다. 종교의 진실성 문제는 그것의 유용성과는 또 다른 문제다. 나는 종교가 진실하지 못하다고 굳게 믿는 만큼이나 해롭다고 확신하는 바이다. 종교가 주는 해악의 두 종류 1) 종교에 만드시 주어져야 한다고 여겨지는 믿음에 성질에 좌우되는 것 2) 믿어지고 있는 특정 신조들에 좌우되는 것 반대 증거가 있더라고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 도덕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아니, 반대 증거로 인해 의심이 생기면 그 증거들을 억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 나.. 2021. 3. 27.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 버트런드 러셀 1부 자전적 성찰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압도적으로 강렬한 세 가지 열정 1) 사랑에 대한 갈망 2) 지식의 탐구 3) 인류가 겪는 고통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연민 추억의 초상_80회 생일에 즈음하여 이 모든 실패의 무게레 짓눌리면서도 나는 여전히 승리인 것처럼 느껴지는 어떤 것을 의식하고 있다. 나는 이러한 것들을 믿고 있으며, 이 세계가 보여준 그 모든 참상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내 길을 걸어왔다. 나는 왜 감옥에 갔는가 우리는 어떻게 늙어가야 하는가 성인이 된 자녀들에게 실수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당신을 믿지 않을 뿐더러 실수를 한다는 것은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배움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죽음의 두려움을 국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점진적으로 당신의 관심사를 더욱 폭넓고 공.. 2021. 3. 27.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채사장 사자가 말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다.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대화하고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건 언어가 아니라 공통분모다. - 교양, 인문학 0.진리 절대적이고, 보편적이며, 불변함 1960년대부터 포스트모더니즘 이성에 대한 반대를 말하므로 정의하려는 행위자체가 불가능하다- 어떤 삶을 선택해도 괜찮다. 이분법은 복잡한 세계를 놀랍도록 단순하게 정리해주는 분석의 틀로 유용하다, 하지만 필연적으로 하나의 세계가 다른 세계를 억압하고 차별한다. 68혁명 프랑스 대학생 시위 -> 미국의 히피문화 1) 물질 풍요만을 추구하는 기성세대 반대 2) 인간적 가치의 회복과 사람들간의 관계회복 강조 1.철학 탈레스 -물 헤라클레이토스 -불 데모크리토스 - 원자 2.과학 3.예술 4.종.. 2021. 1. 24.
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 / 리차드 도킨스 문 앞에 서 있는 야만 John Brockman 과학은 빅뉴스이고, 중요한 이야기이며, 공공문화다. '놀라운 정신착란' 과학과 이성이 모두 진화론 편이다. 자연선택이 어떻게 답을 줄 수 있는지를 설명할 특별하고도 폭넓은 공개 발언대 지적 설계는 왜 과학이론이 아닌가? Jerry A. Coyne 애매모호함은 의도된 것이다. 자연세계를 다윈주의 진화론보다 더 잘 설명하는 것은 없다. 진화론 1)진화는 일어난다. 2)오랜시간에 걸쳐 점진적인 유전적 변화를 통해 일어난다. 3)생명의 새로운 형태는 하나의 계통이 두 개로 갈라짐으로써 생긴다_종 분화 4)진화는 대부분 자연선택을 통해 일어난다_적응도 설명할 방법은 계획되지 않는 진화뿐이다. 설계론이나 창조론은 설명을 시작조차 할 수 없다. DDT에 대한 곤충의 저.. 2021.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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