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 칸트의 목적은 개별과 보편 각각의 독립적인 상황이 있음을 인정하고, 그 영역들 간의 원활한 관계를 살피는 것이었다.
제1장 숭고함과 아름다움의 감정이 갖는 다양한 대상에 관해
- 쾌적함 혹은 불쾌함이라고 하는 여러가지 느낌들은 모든 사람들 각각의 고유한 감정에 기인한다.
- 인간은 경향성이 충족되는 한에서만 행복하므로, 별다른 재능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커다란 쾌적함을 줄 수 있는 감정을 두고 하찮은 것이라 할 수 없다.
- 내가 고찰하고 싶은 것이 바로 이런 '감정'이다.
- 세련된 감정은 주로 두 가지 종류인데, 1) 숭고함의 감정 2) 아름다움의 감정이 그것이다.
제2장 인간에게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숭고함과 아름다움의 고유한 성질에 관해
- 우정은 숭고함을 특징으로 삼지만, 남녀간의 사랑은 아름다움 자체를 특징으로 삼는다.
- 비극에서는 숭고함의 감정이 생겨나고, 희극에서는 아름다움의 감정이 생겨난다.
제3장 여성과 남성의 상호 관계에서의 숭고함과 아름다움의 구별에 관해
- 여성은 아름답고, 우아하고, 장식적인 것에 대해서 천부적으로 강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 여성의 덕은 아름다운 덕, 남성의 덕은 고상한 덕이다.
- 수치심은 본성의 비밀이다. 수치심은 자신에게로 향하는 본성의 목소리를 갖고 있기 떄문에 비록 약간 넘친다 하더라도 항상 좋은 도덕적 성질과 조화하는 것처럼 보인다.
- 남성의 지성에는 경험에 뿌리내린 통찰이 있고, 여성의 취미에는 감각할 때 나타나는 자유로움과 정확함이 있다.
제4장 숭고함과 아름다움의 여러 감정에 기인하는 한에서의 민족 특성에 관해
- 독일인은 프랑스인만큼 아름다움과 관련된 감정을 가지지 못할 것이며, 숭고함에 관해서는 영국인만 못할 것이다. 그러나 두 가지 감정이 결합된 것으로 나타나야 할 경우, 그것은 독일인의 감정에 더 적합할 것이다.
- 스페인인은 (환상적) 성실하고, 과묵하며, 또 진실하다.
- 이탈리아인은 (몽상적) 스페인 사람들의 감정에다가 프랑스 사람들의 그것을 뒤섞어 놓은 감정을 가진 듯 보인다.
- 프랑스인은 (탐닉적) 도덕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독보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인위적이고 무언가를 따라한다.
- 영국인은 모든 만남의 첫 대면에서부터 차가운 이들이며, 낯선 이에게 냉랭하다.
- 네덜란드인은 단정하고도 부지런한 성정을 가지고 있다. 실용적인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 아라비아 - 아시아의 스페인
페르시아 - 아시아의 프랑스
일본 - 아시아의 영국
인도 - 기괴함
아프리카의 니그로 - 유치함을 넘어설 만한 감정이라고는 갖고 있지 못하다. 인종간의 차이는 본질적이며, 그것은 피부색에서와 마찬가지로 심성의 역량에서도 크게 나타난다. 흑인들은 요상한 말로 지껄이지를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분명 매질만이 그들을 서로 흩어놓을 수 있을 것이다. - "너희 백인들은 정말 바보다. 무엇보다도 아내에게 그토록 많은 권리를 양보하고 있으니 말이다. 너희들은 아마 그녀가 너희를 미치게 만든 후에라야 불평할 것이다" - 여기서 우리가 고려해볼 만한 무엇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간단히 말해 이 녀석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검다는 사실과, 그가 한 말은 멍청했다는 명백한 증거뿐일 것이다.
해제-미학 이전의 미학, 칸트의 <고찰>
1. 칸트의 삶에 대한 엇갈린 두 가지 평가
- 의식적으로 다듬어 낸 칸트의 모습은 잘 맞는 시계에 비유될 수 있을 것이다. 시계라는 물건은 째깍째깍 항상 일정한 거리를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리고 또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그런 물리적인 반복의 수고로움은 계속해서 축적되어 삶의 균질한 두께로 나타난다. 그래서 누구나 그의 저작들을 읽어보면 그의 사유가 항상 스스로를 견제하며 한결같음을 잃지 않으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2. 칸트 철학의 궤적에 대한 스케치
- 칸트의 관점에서 지성은 경험을 수행하기에 앞서 자신의 대상을 스스로 구성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지성의 한계를 분명하게 설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성의 한계가 분명히 설정되면서 지성은 오직 우리의 경험에서 드러나는 현상만을 자신의 인식 대상으로 삼을 수 있으며 현상 너머의 사물 자체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인식이 불가능하다.
- 존재는 지성에 구성된 존재이다.
3. <고찰>이 탄생할 무렵 미학 이론의 지형도
- 미는 스스로의 활동성을 지닌 감정이다. - 멘델스존
- 취미라는 개념은 개인적인 판단이 어떤 방식에 의해 공공의 판단으로 형성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일종의 계몽주의적 답변이다.
4. <고찰>의 선례 : 버크의 <탐구>
5. 칸트의 <고찰>과 그의 미학
- 주관적이면서도 보편적일 수 있는 아름다움과 숭고함의 감정은 각각 고유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mubnoos
칸트는 흑인을 너무 폄하했다. 인구론의 멜서스만큼이나 지독하다.
Black lives ma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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