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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수업 / 한동일

by mubnoos 2021. 3. 12.

서문

  • <라틴어 수업>은 2010년 2학기부터 2016년 1학기까지 서강대에서 강의 했던 '초급, 중급 라틴어' 수업 내용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Lectio 1 내 안의 위대한 유치함

  • 라틴어는 공부하기 어려운 언어입니다. 지금은 쓰이지 않는 언어이기도 하고요.
  • 라틴어로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 고상해 보인다.
  • 라틴어는 문법이 굉장히 복잡합니다.

  • 처음부터 위대한 사명을 가지고 거시적인 목표를 향해 달리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 '위대한 유치함'

 

 

 

 


Lectio 2 첫 수업은 휴강입니다

  • 학문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양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틀을 만드는 작업'입니다. 학문을 하는 틀이자 인간과 세상을 보는 틀을 세우는 것이죠. 향후 자신에게 필요하나 지식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알고, 그것을 빼서 쓸 수 있도록 지식을 분류해 꽂을 책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Lectio 3 라틴어의 고상함

  • '철학'이라는 말 자체가 피타고라스에서 유래했다. -지혜를 궁구하는 사람
  • 스토아 철학이 결국은 인도 사상에 맞닿아 있습니다.
  • 라틴어가 금이 가기 시작한 건 마르틴 루터에 앞서 로마 카톨릭 교회를 강하게 비판하는 인물들이 등장하면서부터 였습니다.
  • 라틴어는 관계의 수평성을 전제로 한다.


Lectio 4 우리는 학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위해서 배운다

  • 언어를 학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공부하지 않고 흡수하는 겁니다.
  • 학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위해서 배운다 - 세네카
  • 학문을 한다는 것은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 앎의 창으로 인간과 삶을 바라보며 좀 더 나은 관점과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Lectio 5 단점과 장점

  • 우리가 스스로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단점이 아닐 수도 있다. 반대로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다.
  •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하고, 또 환경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 어떤 환경에서든지 성찰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거기에서 곁가지를 뻗어나가야 한다. 내 안의 땅을 단단히 다지고 뿌리를 잘 내리고 나면 가지가 있는 것은 언제든 자라기 마련입니다.


Lectio 6 각자 자기를 위한 ‘숨마 쿰 라우데’

  • 진짜 교육은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동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 '남보다' 잘하는 것이 아닌 '전보다' 잘하는 것의 중요성


Lectio 7 나는 공부하는 노동자입니다

  • 대학은 취업을 위해 졸업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스스로에 대해 들여다보고 더 나아가 진리를 탐구하며, 자기 삶을 사랑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어야 합니다. 학생들도 대학 생활 동안 맹목적으로 어떤 목표부터 세울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우선해야 합니다.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할 때 즐거운지 세심하게 관찰해야 하죠. 
  • 내 안의 논리와 만나기 위해 시간을 들여 성찰해야 하며 그것을 바른 방향으로 정립시켜나가야 합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부에 대해서는 시작부터 완벽하게 하려는 경향이 있고 항상 '열심히'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 잡혀 있어요. 이 부담감 또한 우리를 쉽게 지치게 만듭니다.
  • 겸손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 공부는 단발적인 행위로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라톤과 같은 장기 레이스가 그렇듯이 공부에 대한 강약조절과 리듬조절을 해야 합니다.
  • 열심히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이 나의 최선일 수도 있습니다.
  • 중요한 건 그 모든 과정을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건 꾸준히 자기 스스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하는 겁니다.
  • 인간이라는 존재는 어떻게 보면 처음부터 갈등과 긴장과 불안의 연속 가운데서 일상을 추구하게 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평안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삶이기도 하고요. 결국 고통이 있다는 것이 내가 살아있음의 표시입니다. 
  •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의 생활패턴과 성향을 잘 분석해야 합니다. 

 


Lectio 8 캐사르의 것은 캐사르에게 돌리고 신의 것은 신에게 돌려 드려라

  • 스토아 학파는 인간이 이성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에 근거하여 도덕적 평등을 주장했다.

 


Lectio 9 만일 신이 없더라도

  • 이성이 인간의 정신 안에서 확증되고 완전할 때 법이 된다.
  • 미신은 신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비겁함이다.

 


Lectio10 네가 주기 때문에 내가 준다

  • '네가 주기 때문에 내가 준다'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개인이든 국가든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생각해봐야 합니다. 과연 나는 타인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요?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요?
  • 줄 수 있는 무언가를 갖추는 것, 그것이 결국은 힘이 되고 자존심을 지킬수 있는 길입니다.
  • 어쩌면 삶이란 자기 자신의 자아실현만을 위해 매진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준비 속에서 좀 더 완성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 안에서 자아실현은 덤으로 따라오는 것 아닐까요?

 

Lectio 11 시간은 가장 훌륭한 재판관이다

  • 살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 가운데는 외적인 요인도 많지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우리 자신이 뿌려놓은 태도의 씨앗들 때문인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Lectio 12 모든 동물은 성교 후에 우울하다

  • 열정적으로 고대하던 순간이 격력하게 지나가고 나면, 인간은 자기 능력 밖에 있는 더 큰 무엇을 놓치고 말았다는 허무함을 느낀다.
  • 열정적으로 고대하던 순간이 격렬하게 지나가고 나면 인간은 허무함을 느낍니다.


Lectio 13 당신이 잘 계신다면, 잘 되었네요. 나는 잘 지냅니다

  • 사실 우리는 그 해답을 알고도 해결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Lectio 14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 인간은 오늘은 내가, 내일은 네가 죽음으로써 타인에게 기억이라는 것을 물려주는 존재입니다.


Lectio 15 오늘 하루를 즐겨라

  • 매 순간 충만한 생의 의미를 느끼면서 살아가라.


Lectio 16 로마인의 욕설

  • 나는 무엇을 남기려고 이렇게 하루를 아등바등 사는가?


Lectio 17 로마인의 나이

  • 중요한 것은 어제의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정확히 모르는 내 걸음의 속도와 몸짓을 파악해나가는 겁니다.


Lectio 18 로마인의 음식


Lectio 19 로마인의 놀이

  • 유굴라- 목을 쳐라
  • 운동은 특히 권하는 바입니다. 일이든 공부든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오래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Lectio 20 아는 만큼 본다

  •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꺠어 있고 바깥을 향해서도 열려 있어야 하는 것이죠.


Lectio 21 나는 욕망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 욕망이란 그 자체로 선하거나 악하지도 않다. 욕망은 모든 자연 만물이 따르는 동일한 자연법칙에서 생겨난 것에 불과하다. 욕망을 통해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인간을 바라봐야 한다. - 스피노자


Lectio 22 한국 사람입니까?

  • 갈라파고스 신드롬 - 자신들의 표준만을 고집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고립되는 현상


Lectio 23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계속해서 내 길을 가야 한다

  • 번역은 반역이다.


Lectio 24 종교는 정원이다.


Lectio 25 모든 사람은 상처만 주다가 종국에는 죽는다


Lectio 26 사랑하라, 그리고 네가 하고 싶은 것을 하라

  • 나는 매일매일 충분히 사랑하며 살고 있는가?
    나는 남은 생 동안 간절하게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이 두가지를 하지 않고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Lectio 27 이 또한 지나가리라!

 


Lectio 28 삶이 있는 한, 희망은 있다

 

 

 

 

mubno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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