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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와 보스 / 홍사중 어느 날 링컨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신발을 닦고 있었다. 이것을 보고 깜짝 놀란 친구가 “대통령이 손수 자기 신발을 닦다니 말이 됩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링컨이 태연스레 반문하기를, “아니 그러면 미국 대통령은 남의 신발까지 닦아줘야 합니까?” 40 “개(犬)라도 직권이 있게 되면 사람들은 그를 따른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 46 리더십은 세 가지로 이루어진다. 첫째, 명령, 지시 등을 따르게 하는 헤드십Headship. 둘째, 권한에 입각한 리더십 Managership. 셋째, 부하가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계획을 명확히 세우고 부하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하여 맞는 일을 제대로 맡기는 능력, 협의의 Leadership. 부하가 자발적으로 일할 마음이 일어나도록 하는 리더십. 48 카리스마를 가.. 2021. 1. 28.
넥스트 소사이어티 / 피터 드러커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 미래를 결정하라! 한국인 독자를 위한 서문 오늘날 한국은 경제구조와 사회구조, 그리고 특히 기업구조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네 가지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첫째, 기업구조가 개발도상국 경제에 전형적인 것이자 또한 적합한 것이기도 한 것, 즉 선단식 재벌구조에서부터 선진국 경제와 사화에 적합한 것으로 빠르게 탈바꿈한다는 점입니다. 둘째, 제조업이 차지하고 있는 부와 일자리의 창출 역할 그리고 경제의 중심 역할이 꾸준히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셋째, 한국의 거대 이웃인 중국이 세계 경제에서 주요한 잠재적 성장 시장으로, 그리고 동시에 주요 경쟁자로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넷째, 노동력의 중심이 지식근로자들로, 그리고 특히 지식기술자들로 급속히 이동한다는 점입니다. 지식.. 2021. 1. 28.
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 /김대식 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_김대식의 로마 제국 특강 위대한 제국 로마도 결국 멸망을 피하지 못했다. 영원한 제국은 불가능할 테니 말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제국을 세운 로마보다, 제국을 다시 잃은, 멸망한 로마가 오늘날 우리에게 더 많은 교훈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 로마는 멸망하기를 거부했기에 어쩌면 여전히 오늘날까지 먼 거울 distant mirror로서 우리의 또 다른 모습을 비추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18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다’ 중에서 미국의 표어는 ‘다양한 것이 합쳐져 하나가 된다, E Plutibus Unum’는 의미의 라틴어다. 하버드 대학교는 ‘진실 Veritas’, MIT는 ‘머리와 손, Mens Et Manus’, 서울대학교는 ‘네 안에 있는 빛은 진실, Ve.. 2021. 1. 28.
타나토노트 1,2 / 베르나르 베르베르 사자는 지옥의 일곱 문을 통과해야 하고 물귀신과 날아다니는 악귀들을 물리쳐야 해. 그 시련을 치르고 나면, 최고의 심판관인 오시리스와 보좌신 42명으로 구성된 심판소에 다다르게 돼. 거기에서 사자는 부정 고백을 통해 자기 영혼이 깨끗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해. 부정 고백이란 사자가 방금 떠나 온 삶을 사는 동안, 다음과 같은 죄를 짓지 않았다고 당당히 밝히는 것을 말해. 나는 사람들에게 부당한 짓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나는 사람들을 학대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진실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나는 창조신을 모독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가난한 이들 것을 빼앗지 않았습니다. 나는 신들에게 발칙한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주인 편을 들어 노예에게 해를 입히지 않았습니다. 나는 도시의 신성한 곳에서 육욕의 죄를 범하.. 2021. 1. 28.
두 도시 이야기 / 찰스 디킨스 London & Paris (프랑스 대혁명) 혁명이 아름답지만은 않다. 혁명 또한 군중심리에 의해 형성된다. 그리고 그 심리에는 오로지 거친 흥분과 애국심에서 비롯된 열기만 있을 뿐, 인간에 대한 동정이라곤 털끝만치도 없다.“인간이 상상을 표현할 수 있게 된 이래로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진 상상 속의 온갖 괴물들, 즉 온갖 탐욕스럽고 게걸스러운 괴물들의 형상이 모두 하나로 합쳐져 나타난 실체가 바로 기요틴(사형대)이다.’ 프랑스의 혁명으로 인해 프랑스의 자본의 영국의 은행으로 몰려들어 일종의 호황을 맞는다.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내면의 열망이다. 반전: 시드니 칼튼; 찰스 다네이와 꼭 닮은 영국의 변호사이다. 무례한 알코올중독자였던 그는 스트라이버 변호사와 함께 찰스 다네이를 변호한다. 그는 찰스의 아내인.. 2021. 1. 28.
조화로운 삶 / 헬렌 니어링,스콧 니어링 도시를 떠날 때 세 가지 목표를 품고 있었다. 첫 번째는 독립된 경제를 꾸리는 것이었다. 우리는 불황을 타지 않는 삶을 살기로 했다. 할 수 있는 한 생필품이나 노동력을 시장에서 사고 팔지 않는 독립된 경제를 계획했다. 그러면 고용주든 자본가든 정치가든 교육행정 가든 우리에게 간섭할 수가 없을 것이었다. 두 번째는 건강이었다. 우리는 건강을 지킬 뿐 아니라 더 건강해지고 싶었다. 도시 생활은 여러 가지로 우리를 조이고 억눌렀다. 건강한 삶의 토대는 단순했다. 땅에 발붙이고 살고, 먹을 거리를 유기 농법으로 손수 길러 먹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세 번째 목표는 사회를 생각하며 바르게 사는 것이었다. 우리는 되도록 많은 자유와 해방을 원했다. 여러가지 끔찍한 착취로부터 벗어나고 싶었다. 지구의 약탈자로부터,.. 2021. 1. 28.
중국행 슬로보트 / 무라카미 하루키 중국행 슬로보트 도서관 정문 옆에는 무슨 영문인지 닭장이 있고 그 안에서 닭 다섯 마리가 조금 늦은 아침식사인지 조금 이른 점심식사인지를 하는 참이었다. 무척 기분 좋은 날씨였기 때문에 나는 도서관에 들어가기 전에 닭장 옆 보도블록에 앉아 담배를 한 대 피우기로 했다. 그리고 담배를 피우는 내내 닭들이 모이를 쪼아먹는 광경을 바라보았다. 닭들은 몹시 바쁘게 모이통을 쪼아댔다. 어찌나 조급하게 구는지 그 식사 풍경은 마치 필름 프레임 수가 적은 옛 뉴스영화처럼 보였다. 10 나는 닭장 앞에서 다시 담배 한 대를 피웠고, 그런 다음 자전거에 올라타고 도서관과 닭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래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새에게 이름이 없듯이 내 그 기억에는 날짜가 없다. 11 작은 균열이 그녀의 머릿속에서 점점 커지더니 .. 2021. 1. 28.
실내인간 / 이석원 이석원 – ‘언니네 이발관’ 보컬리스트 “뭐 그건 잘 모르겠고, 하여간 옥상만 안 쓰면 된다 그래요.” 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그까짓 옥상 안 쓰면 그만이지. 조금 의아하긴 했지만 나는 그 길로 부동산 사무소로 달려가 계약을 했다. 집주인은 오지 않았지만 등기부 등본은 대출 하나 받은 것 없이 깨끗했고, 어쨌든 서울에서 계속 살 수 있게 된 것이 기뻤다. 여전히 난, 서울을 벗어나게 되면 그 애와 정말로 멀어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었기에. 19 “죽도록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지고 나면 다른 사람과 하는 첫 번째 섹스에서 사람은 아득한 슬픔을 느끼지. 난 삼 년 전에 이별을 했거든. 좋아했어. 정말 많이. 그런데 헤어졌어. 헤어지는 데 이유가 있나? 있다 해도 그건 누구도 알 수 없는 거야. 난 .. 2021. 1. 28.
저 사람 왠지 좋다 / 나이토 요시히토 1장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의 사소한 차이- ‘호감’편 끌림_ 왠지 좋은 사람이 원하는 것을 이룬다 우리의 모습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세 가지이다. 얼굴, 행동, 말이다. 이 중에서 얼굴은 크게 고치기 어렵지만 말과 행동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특히 말은 지금 당장 바꿀 수 있다. 18 말로 상대의 호감을 살 경우 남보다 두 배, 세 배 머리를 써야 한다. 벌어질 일을 예상해 미리 움직이고 대화를 유도하면서 상대가 무엇을 바라는지 정확히 꿰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주위의 호감을 사기 위한 지성을 심리학자들은 ‘사회적 지성, social intelligence’ 라고 부른다. 19 *왠지 좋은 사람의 7가지 성품, 나폴레온 힐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는 습관을 기른다. 그리고 그들의 장점을 칭찬한다. .. 2021. 1. 28.
도시의 숲에서 인간을 발견하다 / 김진애 성장하고, 기뻐하고, 상상하라. 어떠한 주제든, 어떠한 일이든, 어떠한 사업이든 간에 일단 호기심이 생겨야 한다. 제대로 고민하고 선택하고 실천해야 하며, 푹 빠지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며 신나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도시라는 주제를 다루지만, 독자들은 이 책 속에서 자신의 주제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단계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 ‘무엇을 어떻게 배울것이냐’ 16 ‘호기심 발동하기, 성찰하며 선택하기, 몸으로 푹 빠지기, 넘나들며 상상하기’의 사이클에 익숙해지면 당신은 어떤 복잡한 일도 해내게 될 것이다. 도시에서 인간을 읽을 수 있듯, 어떤 주제에서도 인간이 펼쳐내는 역학과 스토리를 읽어낼 것이다. 인생에서 첫 경험이란 끝나지 않는다. 지금 우리 앞에도 무수.. 2021. 1. 28.
큰소리치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시라가타 도시로 인간이란 권력 앞에 무릎 꿇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순간부터 그것에 대한 위화감을 형성한다. 따라서 권력만 믿고 명령하듯 일을 지시하는 상사에게 부하는 묘한 반감을 품는다. 루스벨트는 주위로부터 호감을 얻는 자신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이런 말을 남겼다. “큰 채찍을 들고 있어도 부드럽게 말하라.” 19 우리는 모두 부드러운 혀를 가지고 있다. 다만 그것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마음이 딱딱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부드러운 혀를 먼저 내미는가, 아니면 딱딱한 마음을 먼저 드러내는가. 한번 생각해 보자. 21 뉴딜정책에 성공해 미국 헌정사상 유일하게 4선에 당선된 루스벨트 대통령은 “지도자는 열 사람의 몫을 일하는 자가 아니라, 열 사람으로 하여금 열 사람의 몫을 함께 해나가도록 만드는 자.. 2021. 1. 28.
높고 푸른 사다리 / 공지영 1부 제 영혼이 밀랍처럼 누구나 살면서 잊지 못하는 시간들이 있다. 고통스러워서 아름다워서 혹은 선연한 상처 자국이 아직도 시큰거려서.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뛰는 심장의 뒤편으로 차고 흰 버섯들이 돋는 것 같다. 9 소나무 가지 위에 쌓였던 눈꽃이 푸수수 흩어지고 이파리 없는 가지들이 바람에 가만히 흔들리는 소리. 깊은 땅속 고물거리는 벌레들이 몸을 뒤척이는 소리. 나무뿌리들이 아주 조금씩 깊은 데로 가느다란 발을 뻗는 소리. 그때 내 귀를 스쳐 가던 여린 바람 소리는 지구가 자전하면서 내는 마찰음이었을까? 우주가, 신이 혹은 인간의 생이 아주 가녀리게 자신을 드러낼 것만 같은 순간들이 바로 그런 때였다. 그럴 때 가끔 내게 하늘이 홀연히 열리고 이루 말할 수 없는 평화 같은 것이 가슴으로 쏟아져 내렸.. 2021. 1. 28.
결혼, 죽음 / 에밀 졸라 간략하게 말하면 오늘날 남자들은 사랑할 시간이 없다. 그래서 여자를 알지도 못하고 여자에게 자신을 알리지도 못한 채 결혼을 한다. 이게 바로 현대 결혼의 두 가지 특수성이다. 15 mubnoos 2021. 1. 28.
연애의 행방 / 히가시노 게이고 “보드복하고 장갑만 샀어. 근데 고글도 함께 살 걸 그랬나봐. 이거, 금세 김이 서리는 것 같아.” 그렇게 말하고 빨간 보드복의 여자가 고글을 벗었다. 그 참에 페이스마스크가 벗겨지면서 얼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 순간, 고타는 심장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빨간 보드복의 여자는 미유키였다. 그리고 미유키는 고타의 동거 상대였다. 히다가 프러포즈를 해야 하는데 갑작스럽게 뛰어든 딴 남자가 선수를 쳐버렸다. 게다가 그녀는 그 청혼을 받아들였다. 히다가 지금 어떤 심정일지, 도저히 그의 얼굴을 마주 볼 수 없다, 라고 생각한 직후였다. 옆에서 짝짝짝 하는 메마른 소리가 들려왔다. 믿을 수가 없었다. 히다가 장갑 낀 손으로 박수를 치고 있는 것이었다. 이 착한 친구는 조용히, 사랑하는 여자의 행복을 축하해주.. 2021. 1. 28.
사회주의의 심리학 / 귀스타브 르 봉 종교의 사도는 절대로 자신의 신앙의 미래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사회주의자들도 언제나 자신의 신념이 승리할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는다. 사회주의가 승리를 거두면, 당연히 지금의 사회를 파괴하고 지금과 완전히 다른 바탕에서 사회를 다시 세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6 창조의 힘은 사람들의 욕망이 닿지 않는 곳에 있다. 그러나 파괴의 힘은 언제나 사람들의 손이 닿는 곳에 있다. 한 사회의 파괴는 매우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사회의 재건은 언제나 매우 느리다. 하루 아침에 파괴한 사회를 다시 구축하는 데 몇 세기의 고통스런 노력이 요구된다. 8 라이프니츠와 데카르트, 뉴턴과 같은 매우 탁월한 사상가들조차도 이성을 근거로 비판하려 들면 금방 무너지고 말 종교의 원칙 앞에 서는 군말을.. 2021. 1. 28.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캐런 킹스턴 공간 정리가 강조하는 막힌 에너지의 주원인 물리적인 더러움 전 거주자들의 에너지 잡동사니 잡동사니의 4가지 카테고리 쓰지 않거나 좋아하지 않는 물건들 조잡하거나 정리되지 않은 물건들-좁은 장소에 넘쳐흐르는 물건들 끝내지 못한 모든 것 잡동사니가 끼치는 영향 피로와 무기력을 가져온다 과거에 집착하게 한다 몸을 무겁게 한다 몸무게를 불린다 혼란을 부른다 상대방이 나를 대하는 방식에 영향을 준다 모든 것을 미루게 한다 주변 사람과 불협화음을 일으키게 한다 수치심을 갖게 한다 인생을 정지시킨다 우울증을 동반한다 잡동사니가 많으면 짐도 많아진다 감성을 둔하게 하고 인생을 따분하게 만든다 노동력을 요구한다 허둥대게 만든다 건강에 해가 되며 화재위험을 부른다 불운의 상징이 된다 돈을 낭비하게 한다 중요한 일을 놓치게.. 2021. 1. 28.
죄와 벌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라스꼴리니코프 = 로쟈 = 로지온 로마노비치 (주인공: 살인-자수, 8년형) 합리주의자·무신론자 선악을 초월하고 나아가서 스스로가 바로 법률이나 다름없는 비범하고 강력한 소수인간과 인습적 도덕에 얽매이는 약하고 평범한 다수인간으로 분류 그는 자신이 전자에 속하는 것으로 확신하고 그것을 입증하기 위해 한 마리의 이에 불과한 무자비한 고리대금업자인 노파를 죽인다. 그리고 또한 그 장면을 목격한 여동생, 리자베타도 같이 죽이게 된다. 꿈 속에서 아시아에서 시작된 전염병이 유럽으로 퍼지는 광경을 보다 – 사람다마 자기가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전염병 소냐 = 매춘부 = 성녀(구원자) ‘죄’는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죄의식 양심에 따라 절대적으로 정해지는 것이다. ‘벌’- 죄에는 반드시 (자.. 2021. 1. 28.
덕의 기술 / 벤자민 프랭클린 원칙 1, 사람은 덕 있는 삶,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 때만 행복하다 1737년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에 프랭클린은 이렇게 썼다. “인간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삶이다.” 그렇다면 목표란 무엇일까? 사람들의 목표는 모두 같을까, 아니면 다를까? 다양한 대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프랭클린은 간단하게 대답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비록 추구하는 방법이나 개념은 다르지만, 모든 사람들이 행복을 목표로 삼는다.” 즉 모든 사람이 추구하는 목표는 행복뿐이라는 말이다. 30 “평안한 삶, 타인에게 선행을 베푸는 즐거움, 이웃을 존중하는 마음, 그리고 우정을 나누는 기쁨을 모두 포기하고 오로지 돈만 모으는 구두쇠를 만난다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불쌍한 사람, 당신은 호루라기.. 2021. 1. 28.
근대 유럽의 역사 / 김진호 종교개혁부터 신자유주의까지 종교개혁의 배경 루터는 교황과 공의회도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교회조직과 성사가 신과 인간 사이의 중개물만 늘렸다고 생각했다. 신앙의 대체물의 존재와 신과 인간 사이에 있는 모든 것은 제거되어야 했다. 유일하게 참된 중보자는 그리스도와 성서뿐이었다. 10 루터의 종교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영방군주들의 지지와 보호이다. 둘째, 인쇄술의 발달이다. 셋째, 신성로마제국의 카를 5세는 프랑수아 1세와 이탈리아 지역 이권 투쟁 이후에는 투르크와의 전쟁 등으로 인해 제국내 종교개혁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했다. 넷째,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공석이었던 1517년에서 1519년 사이 교황은 영방군주들에게 환심을 사려 했고 작센 선제후를 제국의 황제로 지지했다.. 2021. 1. 28.
아름다운 마무리 / 법정 돌이켜보니 나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한 채 같은 말을 되풀이해 왔다. 같은 말을 되풀이한다는 것은 지나간 시간의 늪에 갇혀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또한 노쇠 현상이 아닐 수 없다. 15 부자란 집이나 물건을 남보다 많이 차지하고 사는 사람이 아니다. 불필요한 것들을 갖지 않고 마음이 물건에 얽매이지 않아 홀가분하게 사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부자라 할 수 있다. 16 아름다운 마무리는 삶에 대해 감사하게 여긴다. 내가 걸어온 길 말고는 나에게 다른 길이 없었음을 깨닫고 그 길이 나를 성장시켜 주었음을 긍정한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과 모든 과정의 의미를 이해하고 나에게 성장의 기회를 준 삶에 대해, 이 존재계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 아름다운 마무리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 2021. 1. 28.
에밀 / 장 자크 루소 전체가 5부로 구성돼 있는 ‘에밀’의 제1부는 ‘모든 것은 조물주에 의해 선하게 창조 됐음에도 인간의 손길만 닿으면 타락하게 된다’는 기조 하에 출생에서 다섯 살까지의 발육에 대해 논하고 있다. 제2부는 다섯 살에서 열두 살까지의 아동기 교육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시기는 아이가 말을 배우면서 경험을 학습하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섣부른 지식을 주입하려 해서는 안 된다. 관념보다는 사물에 대한 관찰을, 추론보다는 경험을 통한 깨달음이 더 필요한 시기이다. 읽고 쓰는 것에 몰두하게 하기보다는 본능적으로 지니고 있는 감각기관을 훈련하는 데 더 노력해야 한다. 제3부는 소년기의 교육으로 열두 살에서 열다섯 살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앞서의 아동기가 소극적 교육의 시기였다면 이 시기는 적극적 교육의 .. 2021. 1. 28.
죽음이란 무엇인가 / 샐리 케이건 삶이 소중한 이유는 언젠가 끝나기 때문이다 – 프란츠 카프카 “사후의 삶의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은 인류 최대의 미스터리이자 심오한 철학적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이 질문은 ‘착각’에 불과하다. 조금만 더 진지하게 이 질문에 대해 고민해본다면 누구라도 그 대답이 ‘아니오’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죽은 다음에도 살아간다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삶이 끝난 상태에서 삶이 존재할 수는 없다. 19 이원론은 인간이 영혼과 육체로 이뤄져 있다고 말한다. 반면 물리주의는 ‘영혼은 없다’고 말한다. 물리주의에서 비물질적인 존재가 설 곳은 없다. 오직 육체만이 존재한다. 26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오직 ‘관념’뿐이다. 여기서 ‘물질적 존재’는 마음이 품고 있는 관념 또는 이와 비슷한 것들에 대해 논의.. 2021. 1. 28.
에덴의 벌거숭이들 / 비루테 갈디카스 인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과학의 힘에 의해 휘둘러진, 순진한 자기애에 대한 두 가지 엄청난 폭력을 감내해야만 했다. 그 중 첫 번째 것은 우리가 사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거대한 세계의 보잘것없는 한 점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이며…두 번째는 생물학 연구에 의해 인류가 특별히 창조된 존재라는 특권을 박탈당한 채 동물 세계의 후손으로 내던져졌다는 것이다. – 지그문트 프로이트. 36 ‘카하링간’이라는 단어는 무화과 나무의 한 종을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했다. 깊은 뿌리와 거대한 가지가 나무의 생명력을 상징하며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나무와도 흡사한. 다른 애니미즘 종교처럼 카하링간교도 모든 동물과 사물에는 영혼과 의식이 있으며, 정령이 매일의 사건을 다스리므로 우연히 일어나는 일.. 2021. 1. 28.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 이본 쉬나드 Green Washing - 실직적으로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지 않으면서 녹색경영르 표방하듯이 홍보하는 것 자연을 보다 강렬하게 경험하려는 욕망 알고서 하지 않는다면 모르는 것만 못하다- 왕양명 프롤로그 : 옳은 것을 선택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압도적으로 성공하는 법 기업은 자연의 적이 되어, 토착 문화를 파괴하고, 가난한 사람들로부터 착취한 것을 부유한 사람들에게 쥐여 주고, 공장폐수로 지구를 오염시킨 일들을 책임져야 할 주체이다. 1. 역사 뒷마당 귀퉁이 낡은 대장간에서 세계 최고의 아웃도어 전문 기업이 되기까지 우리는 암벽이나 빙벽을 타는 것이 사회에서 전혀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는 일이 아니라는 데 특별한 자부심을 느꼈다. 우리는 소비문화에 저항하는 사람들이었다. 단순성이라는 궁극의 원칙 어떤것.. 2021. 1. 27.
쓰레기책 / 이동학 플라스틱이 인간보다 우위에 있다. 태평양 한 가운데엔 프랑스 면적의 세 배에 달하는 플라스틱 밀집 존이 존재한다. · CHAPTER 1쓰레기는 어디서 오는가 재활용이 6억 톤인 9% 남짓이지만, 이 중에서도 2회 이상 재활용되는 비중은 10% 남짓이다. · CHAPTER 2쓰레기는 어디로 가는가 호찌민 - 하루 평균 8,900톤의 엄청난 폐기물 배출 - 76% 매립 · CHAPTER 3묻거나 태우거나다시 쓰거나 플라스틱은 한번 만들어지면 사라지지 않는다. 플라스틱은 바다의 지뢰이다. 우리가 편리함을 뒤로 하고 불편을 감수 할 수 있을까요? 케냐는 2017년 10월부터 비닐봉지 사용금지 - 비닐봉지 밀수 플라스틱의 39.9% - 포장재, 19.9% 건축자재, 9.9% 자동차 산업 중국의 플라스틱 폐기물 수.. 2021. 1. 27.
그로스 아이큐 / 티파니 보바 아이큐 성공을 위한 10가지 경로 성공 가능성을 결정하는 요인은 기업이 선택한 성장 전략이 아니라 전략을 배치하는 맥락과 계획의 결합과 순서다." 문맥 + 결합 + 순서 어떻게 계속 늘어나는 고객의 기대를 앞질러 충족할 수 있을까? 단 하나의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많은 방법을 결합해야 한다 – 제프 베조스 성공은 불량한 선생이다. 똑똑한 사람을 꼬드겨 자신은 실패할 리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빌 게이츠 더 열심히 일하지 말고, 더 현명하게 일하라. 16. 성장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순하다.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업이 성장하고자 기울이는 노력은 대부분 열 가지 경로로 분류할 수 있다. 최대 결과를 맺을 수 있는 경로는 시간에 따라 달라지고, 또 그래야 한다. 따라서.. 2021. 1. 27.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 달라이 라마, 하워드 커틀러 프로이드는 ‘신은 인간을 창조하면서 인간을 행복하게 만들려는 의도는 없었던 듯 하다’라고 못박았다. 나와 같은 수많은 정신과 의사들은 줄곧 그런 교육을 받아 왔기 때문에, 결국 인간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고작해야 ‘마음의 고통을 평범한 불행으로 바꾸는 일’이라는 잔인한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15 “기본적으로 마음의 수행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들과 고통을 가져다 주는 것들을 구별하는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마음의 수행을 통해 사람들은 차츰 고통을 가져다 주는 것들을 버리고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들을 키우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행복에 이르는 길입니다.” 16 행복한 사람들은 대개가 더 친해지기 쉽고, 마음이 넓으며, 창조적이고, 나아가 불행한 사람보다 일상 생활에서 느끼는 좌절감을 더 쉽게 극복.. 2021. 1. 27.
빅뱅 퓨처 / LG경제연구원 모든 것의 빅뱅이 온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라 - 기술 빅뱅의 서막 - 에너지 패러다임의 이동 지난 100여 년 동안 석유, 석탄, 가스, 내연기관 자동차, 전력을 쥐락펴락해온 거대 기업이나 산유국의 몰락은 시간이 흐를수록 뚜렷해질 전망이다. 반면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 소비, 저장하는 지역의 개별소비자들은 지금보다 더 큰 힘과 자유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 강해진 중국, 세계 질서의 재편 대한민국은 지금보다 몇 배는 더 크고 강해진 중국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향후 중국경제의 성장세에 일정한 브레이크가 걸린다고 하더라도 중국경제, 중국기업, 중국소비자의 글로벌 영향력은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다. 중국과 더불어 살아갈 방법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할 시간이다. - 저성장, 고령 사회가 바.. 2021. 1. 27.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 리처드 칼슨 언젠가 존 레논은, “인생이란 우리가 어떤 계획을 세우는 사이에 그것과 다른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우리가 ‘어 떤 계획들’을 세우느라 바쁜 사이에 아이들은 성장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른 곳으로 떠나거나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그렇게 우 리의 몸은 늙고 병들고, 미래에 대한 꿈은 덧없이 사라진다. 간단히 말해, 우리는 인생을 그저 흘려 보내게 되는 것이다. 46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우리 삶에 뛰어든 사람들이 무엇을 가르쳐 주려고 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을 계 속할 경우, 다른 사람들의 행동이나 불완전함에 대해 훨씬 덜 짜증내고, 덜 성가시게 생각하고, 덜 실망하게 된다. 48 어쩌면 아기보다 식물을 기르는 것이 더 쉬울지도 모른다. 식물은 밤에.. 2021. 1. 27.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 무라카미 하루키 물론 ‘앙앙’독자가 내가 쓰는 글에 대해 실제로 어떻게 느끼고 계신지, 거기까지는 나도 잘 모릅니다. 만약 “이 아저씨는 무슨 소릴 하는지도 모르겠고 완전 시시해. 종이가 아깝다니까”라고 생각하셨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 드립니다. 나 자신은 상당히 재미있고 즐겁게 썼습니다만, 미안합니다.” 10 다만 ‘그래, 이것도 써야지’하고 새로운 토픽이 떠오르는 것은 어째선지 꼭 잠들기 직전일 때가 많아서, 그것이 내게는 약간 문제다. 물론 생각났을 때 바로 메모해 두면 좋겠지만, 졸리기도 하고(졸리지 않은 밤은 내게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만큼이나 드물다), 베갯머리에 필기구 같은 건 두지 않기 때문에, 아, 됐어, 하고 그대로 잠들어 버린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눈을 떴을 때는 무얼 쓸 생각이었는지 까맣게 잊어.. 2021.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