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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 / 이태형 우리가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가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우리들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님을 한비야 자가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확실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막힘도 거침도 없다.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합니다. 내가 열심히 한 그것이 내 가능성이다. 자기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생각을 보다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고 글을 써야 합니다. 1년에 백여 권의 책을 읽어요. 그것이 저의 힘입니다. 인터넷만 하다 보면 생각하는 힘이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뜨겁게 몰두하는 순간. 열정이 있었던, 있는 것을 남김없이 불태웠던 순간입니다. 그게 남습니다. 또한 과정이 남습니다. 혜민 인생의 궁극적 질문을 풀지 않으면 안된다는 다급함이 있었습니다. 생각을 생각.. 2021. 1. 23.
인간존재의 의미 / 에드워드 윌슨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진화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우리는 비열한 동시에 고상하며, 이기적인 동시에 이타적인 존재다. 본래 그렇게 태어났기 때문이다. 유전자의 이기적인 속성은 일반론이 될 수 없다. 개체수준(이기적)+집단수준(이타적) - 다수준 선택 이기적인 집단은 이타적인 집단에 진다. 인간은 이기적인 행동과 이타적인 행동사이에 줄타기를 하는 모순되는 태도를 지니게 되었다. 1.우리가 존재하는 이유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왜? 의도를 충족시키는 행동이 진화했다. 거미집을 짓는 거미는 결과를 의식하고 있든 아니든 파리를 잡으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그것이 바로 거미집의 의미다. 인간의 뇌는 거미의 거미집과 동일한 체제하에서 진화했다. 인간이 내린 모든 결정은 일차적인, 의도를 담긴 의미를 지닌다. .. 2021. 1. 23.
통섭 / 에드워드 윌슨 진리의 행보는 우리가 애써 만들어 놓은 학문의 경계를 존중해 주지 않는다. 학문의 구획은 자연에 실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리의 궤적을 추적하기 위해 우리 인간이 그때 그때 만든 것 일 뿐이다. 진리는 때로 직선으로 때로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학문의 경계를 관통하거나 넘나드는데, 우리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놓은 학문의 울타리 안에 앉아 진리의 한 부분만을 붙들고 평생 씨름하고 있다. 환원주의 reductionism_ 복잡하고 추상적인 사상(事象)이나 개념을 단일 레벨의 더 기본적인 요소로부터 설명하려는 입장 20세기 생물학 1)자연사 2)유전학 3)실험발생학 -진화발생생물학 -통합생물학 1) 생물학이란 모름지기 궁극적으로 생명의 다양성을 연구해야 한다. 2) 생물계가 본래 위계구조로 이루어지듯이 .. 2021. 1. 23.
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 엘리에저 스턴버그 이 책은 우리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의 근본적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까? 라는 주제를 목표로 한다. 그 모든 혼돈 속에도 우주는 존재하고, 그 모든 질병에도 비밀스러운 질서는 존재한다. 카를 융, [원형과 집단 무의식] 안톤증후군 Anton's syndrome 실명한 사람이 자신이 앞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희귀질환 철 학은 정확한 질문을 던지는 방법과 문제 전체를 통합하는 핵심원칙에 이를 때까지 끊임없이 문제를 파헤치는 방법을 가르친다. 결정을 내리는 작동방식은 무엇인가? 뇌는 근본적으로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이끄는 신경논리 Neuro-logic가 존재한다. 1.시각장애인은 꿈속에서 무엇을 보는가? 꿈속의 정신은 어떤 특별한 것이 있기에 시각장애인에게도 시력을 제공하는가? 빛을.. 2021. 1. 23.
체스 두는 여자 / 베르티나 헨릭스 지나치게 기름진 두 번의 임신, 섬에서 지루함이, 젊지도 마흔두 살의 여인으로 만들었다. 그녀는, 달리 수 없어서 내지는 자신을 인생의 때라며 시점에 있었다. 늙어가는 부모님과 사춘기 사이에 끼인 나이, 길을 않는 표류하는 나이, 여자들이 더는 아무 부러워 할 게 없는 나이였다. 그러나 수 일들을 비통해하는 부류의 여자가 아니었다. 체스판이 눈에 띠었다. 어쩌면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다. 새는 새장에 가두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 놓아 정성을 다해 키우는데도 불구하고 노래하기를 거부했다. 무슨 잘못이라도 저질러 추방된 듯 체스판 앞에 홀로 있는 작은 병정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 광경이 엘레니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했다. 길 한복판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생각 하나가 그녀의 뇌리를 스쳤.. 2021. 1. 23.
잠 1,2 / 베르나르 베르베 20년 전으로 돌아가 젊었을 적의 자신의 꿈에서 다시 만날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꿈속의 당신에게 말을 걸 수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무슨 말을 하시겠어요? 잠1 잠의 세계는 우리가 탐험해야 할 신대륙이에요. 캐내서 쓸 수 있는 소중한 보물이 가득 들어 있는 평행 세계죠. 불면증 환자: 나폴레옹, 고흐, 뉴턴, 에디슨, 마릴린 먼로, 셰익스피어, 대처 불면의 밤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죠.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 외에 오늘날까지 뾰쪽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어요. 원인을 고치기보다 증상을 억제하는 수준이죠. 게다가 벤조디아제핀을 주성분으로 하는 지금의 수면제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해요. 1) 꿈을 없애요 2)중독성이 강해요 3)알츠하이머 발병을 높여요. 우리가 자유로운 건 잠자는 시간 뿐이에요. 잠자는 동안만 모.. 2021. 1. 23.
모기 / 티모시 와인가드 지난해 모기들이 살육한 인간의 수는 약 83만 명이었다. 그 뒤를 추격하는 2위는 분별있고 현명한 호모 사피엔스로, 약 58만명의 동종을 살육했다. 1080억 명의 인류 중 약 520억 명의 목숨을 모기가 앗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모기가 아니라 그 모기가 옮기는 유해하고 고도로 진화된 질병들이다. 칼 마르크스_ 인간은 스스로 역사를 만들지만, 원하는 대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모기는 문명을 적극적으로 움직여온 동인이다. 1.위험한 쌍둥이_모기와 질병 모기 혈액형 O형을 선호한다 몸이 얼마나 깨끗한지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지만, 냄새나는 발만큼은 예외다. 데오로란트, 향수, 비누 등 향 나는 제품들에게도 끌린다.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과도 어울리려고 한다. 밝은 색 옷을 입는 것도 현명한 선택은 아니다. .. 2021. 1. 23.
무엇이든 쓰게 된다 / 김중혁 누구나 쓰고 있다. 누구나 지금도 분명히 쓰고 있다. 천천히 보아야 이해가 된다. 창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재능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이지 않고 ‘관찰’이라고 얘기할 것이다. 관찰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생산할 수 없다. 그냥 보는 걸로는 부족하다. 주의하여 봐야 하고, 자세히 봐야 한다. 남들과 똑 같은 걸 보지만 결국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봐야 한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다른 곳에서 봐야 하고, 더 오래 봐야 하고, 더 많이 움직이며 봐야 한다. 글을 쓰면서 가장 괴로운 순간은 새로운 표현이 떠오르지 않을 때다. 그럴 때면 글쓰기를 잠깐 쉬고 산책을 다녀와야 한다. 새로운 것을 보고 만져야 새로운 표현이 떠오른다. 생각은 언어의 형태로 나타난다. 사소한 표현.. 2021. 1. 23.
잘나가는 마흔은 시간관리가 다르다 / 오츠카 히사시 마흔_인생의 최대의 갈림길_이때 내린 결정 하나하나가 인생의 후반기를 크게 좌우하는 시기 성과를 올리는 사람은 일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시간에서 출발한다. Peter Drucker, The Effective Executive 불필요한 일은 과감하게 제거하는 결단 목적에 맞도록 변경한다_해야 할 일에 따라 시간배분을 달리한다.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생활에 최적화된 시간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single tasking & multi tasking 1)선택과 집중 2)해야 할 일의 항목을 줄인다. 3)자기만의 규칙을 지킨다.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시간안에 끝내지 못한 일은 그대로 중단하라_며칠.. 2021. 1. 23.
세계 도서관 기행 / 유종필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세계를 다양하게 해석해왔을 뿐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것을 변혁시키는 일이다. 맥도널드 가게 1만2천여개 공공도서관만 1만 6,600여개 도서관은 학문과 사상의 자유가 있는 공간이자 정보와 문화의 중심지로서 수천년 동안 진화해왔다. 도서관은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공장이나 마찬가지다. 오늘의 나를 만들어준 것은 조국도 아니고 어머니도 아니고 동네의 작은 도서관이다_ 빌게이츠 2021. 1. 23.
아큐정전 / 루쉰 아큐정전 아큐_산해혁명을 배경으로 날품팔이 유랑인_4천년간 뒷걸음질친 중국의 전통사회가 빚어낸 인간의 심벌 공허한 영웅주의 & 무력한 패배주의 사람은 문장으로써 전해지고, 문장은 사람에 의해 전해지는 것이다. 정신적인 승리법 남는 것은 ' 첫번째'라는 것 망각이라는 조상이 물려준 보배가 효력을 발휘했다. 승리자란 적수가 범 같고 매 같아야 승리의 기쁨을 맛볼수 있다. 양같고 병아리 같다면, 도리어 기운이 빠지는 법이다. 세상만사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해야 한다. 개 같은 놈의 세상, 뒤집어 엎어져라! 빌어먹을, 우라질....나도 혁명당이나 되어야지! 오뉴월에 빙수라도 마신 것처럼, 속이 시원해졌다. 더욱 신이 나서, 걸어가면서 외쳤다. 좋았어!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은 모두 내 것이다. 변발을 자르기 시작.. 2021. 1. 23.
철학의 역사 / 나이젤 워버턴 1.소크라테스와 플라톤 플라톤 실재에 대해 거짓된 표현을 한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예술을 금지하려고 했다. 모든 학습이란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관념을 상기시는 것이다. 2.아리스토텔레스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여름이 온 것은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아들 니코마코스에게 헌정한 니코마코스 윤리학에 등장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진정한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더 오래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우리가 보는 세계란 추상적인 철학적 사유를 통해서만 아리스토텔레스: 주위의 모든 세세한_감각을 통해 경험하는 실재 아리스토텔레스의 질문_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 행복을 추구하라 -> 행복을 느끼는 by 이성의 힘 인간은 정치적 동물이다. 더 무거운 금속이 더 빨리 떨어질것이다. (실제로 동.. 2021. 1. 23.
에덴의 용 / 칼 세이건 Plato_설득력 있게 말하려면, 말하는 사람의 마음은 이야기의 진실을 알지 못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진화는 재배치, 즉 어떤 기관이 원래의 기능과는 완전히 다른 기능을 수행하도록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일으키기도 한다. 생물학의 위대한 원리_자연선택을 통한 진화_19세기 다윈과 알프레드 러셀 윌리스에 의해 발견 유리한 특성을 가진 생물의 생존과 우연히 환경에 더욱 잘 적응하게 된 생물들의 자기 복제가 이룩한 결과이다. 우연한 실수들가 우연한 행운들이 현재의 모습을 형성하는 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1.우주력 이 세계는 어마어마하게 늙었고 인류는 너무나도 어리다. 2.유전자와 뇌 헥산_ 모든 생물의 유전 물질에 해당되는 분자 DNA_헥산분자 2진수_ binary digit_bit 뇌_비유전적 정보 뇌 .. 2021. 1. 23.
지상 최대의 쇼 / 리차드 도킨스 우주 주위는 너무나 아름답고 경이로운 생명들로 가득하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며, 무작위적이지 않은 자연 선택에 의한 결과다. 이것은 진화가 펼쳐 낸 지상 최대의 쇼이다. 진화-시간에 따른 변화 오늘날에는 전혀 논쟁할 것이 업다. 진화는 사실이다. 기독교적 시각에서 볼 때, 하느님의 위대한 업적 중 하나다. 창조론과 진화론은 서로 전혀 다른 기능과 목적을 갖고 있다. 이 책은 꼭 필요하다. 나는 진화를 부정하는 사람들을 '역사 부인주의자'라고 부르겠다. 세상의 나이가 몇십억 년이 아니라 몇 천년단위라고 믿는 사람들, 인간이 공룡과 함께 살았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때때로 역사 부인주의자들을 '40%의 사람들'이라고 부를것이다. 진화는 사실이다. 합리적인 의혹을 넘어서는 사실, 심각한 의혹을 넘어서는 사실, .. 2021. 1. 23.
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고빈다 & 고타마(부처) 제1부 1.브라만의 아들 싯다르타와 고빈다_논쟁술을 익혔으며, 그와 함께 명상하는 기술과 침잠하는 법을 익혔다. 모두가 싯다르타를 사랑했다. 싯다르타는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는 원천이었고 존재 자체가 기쁨이었다. 그러나 싯다르타 자신은 기쁘지 않았고 스스로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지도 못했다. 아트만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하지만 일자이자 유일자, 가장 중요한 존재, 오로지 홀로인 존재를 모른다면, 다른 모든 것들을 안다는 것이 과연 가치 있는 일인가? 싯다르타는 자신의 길을 가려는 거야. 이제 그의 운명은 싹이 트기 시작했고, 그와 함께 나의 운명도 싹이 트기 시작했어. 2.사문들 곁에서 세상은 쓰디썼다. 삶은 고뇌였다. 싯다르타에게는 하나의 목표, 단 하나의 .. 2021. 1. 23.
궁극의 생명 / 리차드 도킨스 1. 진화가능성_리차드 도킨스 생명이라고 부르는 이 특이한 현상, 생명이라고 부르는 이 고도로 복잡한 현상이 물리법칙으로부터 기원할 방법은 단 하나뿐_진화 그 과정의 열쇠는 자기 복제이다. 그리고 그 유전자이다. 생존과 번식_생존기계 유전자는 몸 바깥의 표현형에 영향_확장된 표현형 복제자 & 운반자 생물이 최대화하는 것은 _ 적합도 fitness 이다. 적합도는 유전자의 생존이다. 포괄적합도 inclusive fitness 쓸수록 커지는 근육 vs 눈을 쓸수록 좋아지지 않는다. 포착->협업 2.유전체 각인_데이비드 헤이그 생물이 하나의 기계, 적합도 최대화 컴퓨터 3.강풍을 동반한 거센 폭풍우_로버트 트리버스 호혜성 이타주의 : 네가 등을 긁어주면 나도 긁어줄게 공진화 미국사는 모든 것이 사실상 자화자찬.. 2021. 1. 23.
브리다 / 파울로 코엘료 Brida by Paulo Coelho 브리다 오페른_마법을 배우고 싶어요 각자 자기 안에 자신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믿어야 해. 일단 길을 발견하게 되면 두려워해서는 안 되네. 두려워해서는 안 되네. 실수를 감당할 용기도 필요해. 실망과 패배감, 좌절은 신께서 길을 드러내 보이는 데 사용되는 도구일세 주위의 세계를 둘러보면서 인지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인지하게 태양 전승은 매 순간, 한 사람 두 사람에게 영원한 지혜를 드러내 보여주네. 밤은 하루의 일부에 불과하다. 믿음은 오로지 사람들이 믿기 때문에 존재한다. 기적이, 설명이 불가능함에도 그것을 믿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것처럼. 인생의 매 순간이 믿음의 행위임을 아는 것. 믿음은 설명될 수 없음을 아는 것. 믿음은 어두운 밤이었다. 그 믿음.. 2021. 1. 23.
헤밍웨이 Vs. 피츠제럴드 / 스콧 도널드슨 두 작가의 우정과 반목_다르지만 같은 길 스콧과 헤밍웨이의 우정은 매우 각별했다. 이 무렵에 대해 사람들은 둘이 연인 사이 였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두 사람은 동성애를 혐오했다. 어니스트는 스콧과 결별하기 위해 일부러 계속 모욕을 가했다. 그에 비해 스콧은 모요을 주는 대로 고스란히 받아냈다. 1.가정환경 톨스토이 행복한 가정은 모두 똑같지만 불행한 가정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불행하다. 스콧은 두 딸을 먼저 보낸 충격으로 자신에게 과잉애정을 쏟는 어머니를 보면서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어니스트의 아버지 사망, 어머니 ' 너의 혀가 어머니에게 모욕을 가하지 않는 법을 배울때까지 돌아오지 마라.' 2.실연의 상처 20년 동안 실연당했다는 말을 사용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요즈음 우리는 그 대.. 2021. 1. 23.
메이드 인 공장 / 김중혁 아버지는 내가 조금이라도 삐뚤어진다 싶으면, 반 등수가 조금이라도 내려간다 싶으면 '공부 당장 때려치우고, 공장에 들어가서 기술을 배우라'는 말을 하셨다. 이상하게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무서웠다. 도대체 어떤 공장을 연상할 걸까? 그렇게 계속 반복하는 내 모습이 떠올랐다. 소설가란 끊임없이 거짓말을 생각하고 그 이야기들을 종이에다 그럴듯하게 적는 사람이었다. 나는 어떤 콤플렉스에 빠졌다. 왜 나는 손에 잡히는 무엇인가를 누군가에게 줄 수 없는 것일까. 물론 지금의 나름의 답이 생겼다. 공장에서 돌아온 누군가가 피곤한 몸을 자리에 누인 다음 뜨끈뜨끈한 방바닥에 엎드려 낯모르는 어떤 사람과 대화하는 기분으로 내 소설을 펼쳐들 것이다. 나는 글을 쓰는 일이 공장에서 하는 일보다 우월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021. 1. 23.
나는 농담이다 / 김중혁 당신들 잘못이 아니야.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후회는 없어. 다트_왜 원의 가운데보다 끄트머리에 맞혔는데 점수가 더 높을거냐고! 시간의 상대성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한 날이었다. 화성이라는 곳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가는 길이 무척 멀게 느껴지겠지만 돌아오는 길은 훨씬 가까울 것이다. 수개월이 걸린다고 해도 떠날 때보다는 가볍게 느껴질 것이다. 반대의 경우일수도 있다.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클 때는, 떠나온 곳이 몹시 그리울 때는, 떠나온 곳이 몹시 그리울 때는, 돌아가는 길이 멀게 느껴진다. 돌아갈 곳이 있는 자의 슬픔이다. 우리는 늘 늦는 사람들이에요. 행동이 빠르기 때문에 판단이 느릴 수밖에 없어요. 우주에 나가면 척추가 펴지기 때문에 사람들의 키가 커진다. 멀미가 날 때는 숫자를 생각하면 속이 .. 2021. 1. 23.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 / 채사장 진리를 도달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은 용기다. 여기서 말하는 용기란 내가 쥐고 있던 세계관을 내려놓을 용기를 말한다. 우주의 탄생 소립자가 우리가 관측하지 않을 때는 물결과 같은 '파동'으로 존재하다가 우리가 관측하기 시작하면 야구공 같은 '입자'인 것처럼 행동한다. 근대 물리학이 막을 내리고 현대 물리학으로 전환하게 한 '코펜하겐 해석' 소립자들은 여러 상태가 확률적으로 겹쳐있는 파동함수로 존재하고 있다가, 관찰자가 측정을 시작하면 파동함수의 붕괴가 일어나면서 하나의 상태로 결정된다. 슈뢰딩거의 고양이 죽은 것도 아니고 살아 있는 것도 아닌 중첩된 상태 입 닥치고 그냥 계산해 우주가 관측자 없이도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할 만한 근거는 없다. 물리학의 시간에서는 우리에게 강렬하게 체험되는 '현재'라는 .. 2021. 1. 23.
데미안 / 헤르만 헤세 모든 인간은 그 자신일 뿐 아니라 일회적이고도 매우 특별하며 그 어떤 경우에도 중요하고 기묘한 지점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세상의 여러 현상이 교차하는데, 이는 단 한번뿐일 뿐 결코 되풀이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의 이야기는 중요하고 영원하며 신성하다. 어떻게든 살아 있으며 자연의 의지를 실현하는 한 인간은 누구나 경이롭고 주목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다. 오늘날 인간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이 되고자 노력한다. 1.두개의 세계 첫번째 세계 아버지의 집/대부분 잘 알고 있는/ 어머니와 아버지/사랑과 엄격/ 모범과 학교/ 온화한 광채와 청명함/ 깨끗함/ 질서 두번째 세계 하녀와 직공/ 유령/ 도살장과 감옥/ 주정뱅이와 욕설을 퍼부어대는 아낙네/ 새끼를 낳는.. 2021. 1. 23.
니코마코스 윤리학 / 아리스토텔레스 세가지 물음 1)행복이란 무엇인가? 2)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3)행복과 관련된 도덕적인 덕, 즉 품성의 덕은 무엇긴가? 1부 행복에 대하여 우리가 모든 일의 목적으로 삼는 것, 무슨 일을 하든지 그것 때문에 선택하는 것, 바로 그것을 선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사람이나 교양 있는 사람이나 모두 '행복'을 최고의 선이라 한다. 행복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인간에게 고유한 일과 기능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자신의 고유한 일, 자기에게 어울리는 일을 탁월하게 매우 잘 수행할 때 사람은 가장 행복해지며, 그런 행복은 생애 전체에 걸쳐 완전한 덕을 성취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다. 정신의 덕이 있는 활동 _ 행복 1)최고의 선 의학의 목적은 건강 병법의 목적은 승리 경제의 목적은 돈을 버.. 2021. 1. 23.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음악 / 전인평 전인평-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대학원 / 인도에서 인도 음악을 수학 자루 음악 (즉흥/ 구전) - 자루음악이 이어지려면 반드시 선생님이 있어야 하고, 같은 선생님에게 배워도 제자마다 전혀 다른 음악이 나온다. - 끊임없이 변화하는 적응력과 융통성 - 가야금 산조는 대표적인 즉흥음악 상자 음악 (악보) 1)정악-상류 선비문화 / 중용 2)민속악- 서민 악학궤범_음악이란 하늘에서 나와서 사람에게 붙인 것이요, 허에서 발생하여 자연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1)북 장단 2) 장구 장단 1.수제천 우리 음악의 으뜸_ 무용과 함께 궁중에서 연주하던 성악곡 삼현육각이 원칙 아주 느린 음악 의식에 치중한 음악 박자가 일정하지 않다 일정한 리듬보다는 연주자들간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음 어떤 악기가 쉬면 다른 악기가 .. 2021. 1. 23.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요제프 기벤라트는 중개업과 대리업을 했다. 어지간한 장사 수완을 지닌 그는 황금을 숭배하는 솔직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남자에게는 하나뿐인 아들, 한스 기벤라트 차라투스트라의 이야기를 모르더라도 교양 있는 척하면서 아무런 어려움없이 살 수 있었다. 구둣방 아저씨 플라이크 신이 모든 영혼들을 위하여 특별한 섭리를 가지고 있으며, 예정된 길로 그들을 이끈다. 틀에 박힌 교육은 당연히 세로운 세계에 대한 매력을 잃도록 만들게 마련이지. 신학교에서도 다른 학우들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야망과 인내심으로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스는 꼭 그렇게 되고 싶었다. 하지만 왜 그래야 하는 걸까? 그것은 한스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수학의 세계에서는 미로를 헤매거나 남을 속이는 .. 2021. 1. 23.
토마스 헉슬리 / 폴 화이트 토마스 H 헉슬리의 손자인 줄리언 S. 헉슬리(1887~1975)는 저명한 생물학자이며 유네스코의 초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줄리언의 동생 올더스 L. 헉슬리(1894~1963)는 를 비롯한 여러 권의 걸작 소설을 펴낸 작가로 유명하다. 이들의 사촌인 앤드류 F. 헉슬리(1917년생)는 저명한 생리학자로 1963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서론 1860년부터 런던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기 시작했던 과학인 집단인 헉슬리의 엑스클럼 X Club의 결성 '가치'영역으로부터 '사실들'을 분리해 내는 활동으로부터 그 권위가 흘러나오는 '과학자'라는 새로운 인간형이 등장하고 있었다. 제1장 가정과 과학 '과학지식인' Man of Science 불만에 가득찬 보수주의 다윈 이론의 반대자 오언 제2장 과학에 종사하.. 2021. 1. 23.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남은 것은 오로지 아무도 없는 풍경 뿐이다. 그러나 아무리 잊으려 해도 내 속에 희뿌연 공기와도 같은 덩어리가 남았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덩어리는 점점 더 또렷하고 단순한 형태를 띠기 시작했다. 나는 그 덩어리를 말로 바꾸어 낼 수 있었다. 바로 이런 말이었다. '죽음은 삶의 대극이 아니라 그 일부로 존재한다.' 말로 해버리면 평범하지만 그때 나는 그것을 말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공기 덩어리로 몸속에서 느꼈다. 우리는 그것을 마치 아주 작은 먼지 입자처럼 폐속으로 빨아들이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때까지 나는 죽음이라는 것을 완전히 삶에서 분리된 독립적인 존재로 이해했다. 다시 말해 죽음은 언젠가 우리를 잡아챌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자면 죽음이 우리를 움켜쥐는 그날까지 우리는 죽음에게 붙잡히지 않는다라.. 2021. 1. 23.
대변동 / 제러드 다이아몬드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위기와 변화를 요구하는 압력은 개인과 집단 모두에게 닥친다. 외부적 압력이나 내부적 압력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려면 선택적 변화가 필요하며, 이는 개인과 국가 모두에 해당한다. 개인이든 국가든 압력을 받으면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정직하고 자세하게 조사해야 한다. 한국 독자에게 프롤로그: 코코넛 그로브 화재 사건의 유산 19 이질적 요소가 거북하게 공존하는 개인과 국가의 '모자이크' 지금의 영국은 새로운 자아와 옛 자아의 모자이크이다. 영국은 제국의 위상을 버리고 다민족 사회가 되었다. 20 위기와 변화를 요구하는 압력은 개인과 집단 모두에게 닥친다. 한 사람의 개인부터 팀과 기업, 국가와 전 세계까지 규모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위기가 닥칠 가능성이 있다. 20-21 외부.. 2021. 1. 23.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 데이비드 베일즈, 테드 올랜드 훌륭한 예술 작품은 항상 새로이 탄생한다. 또한 위험과 더불어 대가가 따르는 인간 활동의 기본이자 자연스러운 행위인 예술창조를 통해 예술가들이 부딪히는 문제들은 천상의 것도 아니고 영웅적인 것도 아닌, 흔하고 익숙한 것들이다. Part 1. 글을 쓰는 것은 쉬운일이다. 이마에 피 땀이 맺힐 때까지 그저 텅 빈 종이를 바라보고 앉아있기만 하면 되니까 1.문제의 본질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기회는 달아나기 쉽고, 경험은 믿을만한 것이 못되며, 판단은 어렵기만 하다_히포크라테스 예술작품은 어떻게 완성되는 걸까? 완성조차 되지 못하는 경우가 그토록 많은 이유는 무엇이며, 또한 예술을 시작한 그 많은 사람들을 중도하차 시키는 어려움의 본질은 무엇일까? 이 시대에 예술을 한다는 것은 불확실성에 맞선다는 의미이다.. 2021. 1. 23.
뭐라도 되겠지 / 김중혁 재능이란 누군가의 짐짝이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나에 대한 배려 없이 무작정 흐르는 시간을 견디는 법을 배운 다음에 생겨나는 것 같다. 그래, 버티다 보면 재능도 생기고 뭐라도 되겠지.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지만 기록은 정지한다. 인생은 예술을 존재하는 게 아니다. 인생이 예순부터라면, 청춘은 마흔부터다. 마흔 살까지는 인생 간 좀 보는거고. 좀 놀면서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면서 어떻게 해야 잘 살 수 있을찌 마흔 이전에는 절대 절망하면 안되고, 내 인생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체념해서도 안되는 거다. 마흔이 되어보니 이젠 뭘 좀 알겠고 이제 뭘 좀 해볼 만하다 싶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잘할수 있는 나이가 된것 같다. 낭비하는 심정으로 소설을 썼다. 낭비해봤자 본전이었다. 낭비하는데도 시간은 낭비되지 ..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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