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지어낸 모든 세계 / 엘리에저 스턴버그

이 책은 우리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의 근본적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을까? 라는 주제를 목표로 한다.

그 모든 혼돈 속에도 우주는 존재하고,
그 모든 질병에도 비밀스러운 질서는 존재한다.
카를 융, [원형과 집단 무의식]

 

 

안톤증후군 Anton's syndrome
실명한 사람이 자신이 앞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희귀질환

철

 

학은 정확한 질문을 던지는 방법과 문제 전체를 통합하는 핵심원칙에 이를 때까지 끊임없이 문제를 파헤치는 방법을 가르친다.

 

 

결정을 내리는 작동방식은 무엇인가?

 

 

뇌는 근본적으로 우리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이끄는 신경논리 Neuro-logic가 존재한다.

 

 

 

1.시각장애인은 꿈속에서 무엇을 보는가?

• 꿈속의 정신은 어떤 특별한 것이 있기에 시각장애인에게도 시력을 제공하는가?
• 빛을 구성하는 입자인 광자가 눈에서 전기화학 신호로 바뀌는 순간
  시각 경로인 신경회로에서 일어난다.
• 잠든 순간 눈은 감겨있고 소리는 무음상태가 된다. 특히 외부감각으로 느끼는 잡음은 모두 차단되고 내부에서 생겨난 온갖 이미지가 정신을 가득 채우기 시작한다.
• 일부 자극이 꿈속 이미지와 합쳐지기도 한다. 언제라도 외부 감각이 꿈에 스며들 수 있는 것이다.
• 시각 장애인들이 꿈속에서 사물을 볼 수 있다면 그 비결은 분명 꿈의 경로일 것이다.
• 뇌줄기의 중요한 기능한 렘수면을 유지하는 것이고 대개 꿈은 렘수면 상태에서 꾼다.
• 자각몽 Lucid dream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심지어는 자기 의지대로 꿈속 세상을 탐험하기도 한다.
• 대부분의 꿈은 단순히 일상을 재생시키는 것이 아니다. 혼란스러운 생각과 시각적 상상이 새롭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합쳐진 것이다. 뇌의 무의식계는 낮 동안의 모든 방햇거리를 차단한 채 개념을 연관시키는 대안을 꿈을 통해 제시한다.
• 꿈에서 깨어나자마자 한순간 떠오른 영감을 적기위해 허둥거리며 펜과 종이를 찾은 적이 얼마나 자주 있었는가?
• 꿈속의 뇌의 조합방식
  1)잠이 우리를 외부자극으로부터 보호하고, 간섭을 막아주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2)일상적인 판단과 분석적 엄밀함에 구애받지 않고 더 추상적이고 기괴하기까지 한 생각을 마음껏 하게 한다.
  3)잠을 자는 동안 뇌에서는 미리 형성되어 있던 시냅스가 느슨해지면서 기억과 학습된 개념 사이의 관계가 완화된다. 이 상태에서는 신경세포의 가변성이 늘어나 뇌에 새로운 경로가 형성되고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 뇌의 2가지 시스템
  능동적인 의식계 + 수동적인 내부세계
• 앨리스 증후군 Alice
  주변 물체의 크기, 위치, 움직임, 색깔 등을 왜곡해서 인지하는 증상
• 뇌가소성 Brain Plasticity
  우리는 오감을 다섯개로 분리해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오감신호는 전부 전기화학 신호이다.
• 안톤증후군 _ 자신이 실명했다는 것을 모른다. 머릿속에서 상상으로 만든 이미지를 진짜로 본 것이라고 착각한다.
• 찰스 보닛 증후군의 2 이유
  1) 정상 기능을 상실한 뇌 조직은 자발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해 무작위로 신호를 내보내기도 한다.
  2) 활동이 뜸한 뇌 영역은 다른 시스템에서 흘러 들어온 신경이 성장하는 장소로 바뀌면서 새로운 상호 패턴이 생겨날 여지를 만든다.
• 맥거크 효과_ 가가가 입모양을 보고, 바바바 소리를 들으면 - 다다다라고 인식
• 생존이 목적이다.
• 본 적이 없는 것을 그리다.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해서 시력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
• 알파파: 머리가 맑아질때, 명상_눈을 감은 채 긴장을 풀고 머릿속에서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그리거나 상상하지 않을 때 EEG 전극에 기록되는 뇌파
  알파파 억제: 머릿속에서 무언가를 상상하거나 그리고 있을 때/ 질문을 받을 때/ 꿈을 꾸는 동안 알파파 억제는 최고조에 달한다.

 

 

2.좀비도 차를 몰고 출퇴근할 수 있는가?

• 딴생각에 빠진 운전자가 교통신호나 운전에 필요한 행동을 의식하지 않은 채 운전했고, 심지어 운전했다는 것조차 기억하지 못한다면 누가 차를 운전한 것인가?
  의식의 기능을 이용하지 않고서도 차를 몰고 출퇴근할 수 있다면 우리 뇌에는 운전할 줄 아는, 의식에 의존하지 않는 또 다른 시스템이 존재한다고 보아야 한다. 무의식의 기제가 운전처럼 복잡한 일을 처리할 수 있다면 훨씬 복잡한 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무의식의 기제는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에 알게 모르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가?
• 좀비에게는 의식이 없다.
• 습관이 되면 일을 처음할 때만큼 정신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 연습하며 완벽해진다.
• 집중하는 방법은 집중하지 않는 것이다. 너무 집중하면 실패하기 쉽상이다.
• 가장 미묘한 행동을 습관이 지배하기도 하고 뚜렷한 의식이 통제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느 쪽의 지휘를 받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 가짜미소
• 주름이 볼에는 생기지만 눈가에는 생기지 않는다.
• 습관 체계에 통제권을 넘기는 순간 자동으로 먹게된다.
  과식할 수 있기 때문에 TV를 보면서 밥을 먹지 말라.
• 뇌의 중앙에서 행동을 통제하고 점검하는 능력을 잃으면 생각하고 결정하는 능력도 잃게 된다. 뇌가 습관 모드로 바뀌면서 행동도 습관적인 패턴을 따르게 된다.
• 멍한 상태에 있을 때에는 의식적으로 행동을 통제하는 능력이 유예되고 미리 프로그램된 절차에 따라서만 행동한다. 만약 이런 자기통제 능력을 무한정 잃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영구적인 자기점검 능력상실은 이마엽이 손상되었을 때 생길 수 있는데, 이 영역에 배안쪽이마앞엽겉질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뇌가 중앙에서 행동을 통제하고 점검하는 능력을 잃으면 생각하고 결정하는 능력도 잃게 된다. 뇌가 습관 모드로 바뀌면서 행동도 습관적인 패턴을 따르게 된다.
• 몽유병 상태에서 장인을 공격하고 장모를 살해 _ 무죄 판결
• 일부 특정 행동을 자동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의 진짜 장점은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 왼손은 충분히 연습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복잡한 베이스 노트를 치기 힘들다는 사실을 빌리 조엘은 겸손하게나마 솔직히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모니카도 함께 연주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피아노로는 손이 자동으로 움직일 정도로 충분히 쉬운 패턴의 단순한 옥타브나 단음만 연주한다. 의식하지 않아도 손가락이 간단한 조합을 자동으로 연주하기 때문에 그는 두 번째 악기로 멜로디를 연주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 이런 종류의 멀티태스킹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먼저 행동을 온 힘을 다해 연습해 습관으로 만들고, 그런 다음 그 행동과 다른 두 번째 행동을 같이 하더라도 첫 번째 행동의 효율이나 성과에는 거의 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부터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 버락 오바마_매일 내려야 하는 사소한 결정을 어떤 식으로 자동 처리하는지
  내가 입는 양복은 앞으로 회색이나 푸른색 계열 밖에 없을 겁니다. 나는 내가 내려야 할 결정의 횟수를 줄이려 노력합니다. 나는 무엇을 먹거나 입을지 결정하느라 고민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것 말고도 해야 할 결정은 굉장히 많으니까요. 어떤 결정에 에너지를 쏟을지 초점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일상적인 작업은 일상적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사소한 일에 온종일 신경이 분산되어서는 안됩니다.

 

 

3.상상만으로도 운동실력이 좋아질 수 있는가?

• 타이거는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한 주 동안은 정신과 신체를 세심하게 조절했습니다.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연습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타이거는 눈을 꼭 감은 채 침대에 누워 있었죠. 머릿속에서 자신이 해야 할 샷을 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하더군요.
• 정신적 준비는 운동선수가 프로 스포츠 세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성공하려면 필요한 전제조건이다. 체력 단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타이거 우즈에게 정신적 준비는 단순히 큰 대회에 맞추어 스스로의 정신을 가다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는 마음속으로 골프 스윙을 연습했다.
• 경험이 많을수록 뇌의 내부 모델도 정확성이 높아진다.
• 심상으로도 뇌가 근육을 더 많이 자극해 움직임이 빨라지고 강해진다.
  상상으로 하는 모든 움직임의 바탕이 되는 것은 전기 정보의 흐름이며, 그 정보가 신호를 수행하는 신경세포를 훈련시키고 단련시킨다. 심상 시뮬레이션은 의식계가 무의식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수단이다.
• 신체의 움직임을 머릿속으로 상상할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이 실제 동작과 관련된 영역과 똑같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이론적으로는 심상 훈련이 손상된 뇌 조직을 자극하고 재생시킨다고 할 수 있다.
• Mirror neuron 거울 신경
  행동 실행과 관찰에 모두 반응하는 세포
  Empathy 공감
  감정적 친밀함은 하품의 전염도와 상관이 있다.
  
  포르노그래피 산업이 한 해에 벌어들이는 수입은 할리우드의 한 해 수입보다 높다.
  포르노그래피가 그토록 성공적인 이유는, 영상을 보는 동안 그 사람의 뇌는 심적으로 성행위를 가상으로 흉내내고 있기 때문이다.
• 인간본성의 아주 소중한 특징인 공감 능력을 형성하게 도와준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경험을 본능적으로 시뮬레이션해 다른 사람과 우리 자신에 대한 기본정보를 습득하고, 그럼으로써 우리의 의식을 발달시킨다. _ 거울신경은 무의식적으로 활성화된다.

 

4.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기억할 수 있을까?

•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기억한다.
• 긍정적 감정의 기억은 부정적 기억보다 더 정확한 경향이 있다.
• 우리는 감정을 발산한 순간을 기억한다. 9/11 테러 공격 뉴스를 들었을 때 카푸치노를 마시고 있었다는 사실은 전 세계 거의 모든 사람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지만 장본인은 그렇지 않았다. 그가 세계를 격동시킨 뉴스를 들었을 때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는 그의 인생사에 한 축을 차지했다. 그날 그의 하루에서 스타벅스에 있었던 것은 중요한 요소였던 반면, 세계무역센터가 정확히 몇 시에 공격 당했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 기억은 바뀔 수 있고 인공적을 이식될 수 있다.
• 거짓말 탐지기_사실이라고 믿으면 거짓말이 아니다.
• 말짓기증 Confabulation 작화증 환자들은 누군가를 고의로 속일 생각이 없으며 자신들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도 인식하지 못한다. 그들은 있지도 않았던 일을 기억한다.

 

5.왜 사람들은 외계인 납치설을 믿는가?

 

 

 

6.조현병 환자에게 환청이 들리는 이유는?

• 신에게 말을 거는 것은 기도다. 신이 말을 걸어온다면 그것은 조현병이다.
• 시각적 장면을 상상하면 뇌의 시공간 영역이 활성화된다.
• 아무리 해도 스스로에게 간지럼을 태우지 못한다. 뇌가 예상한 감각과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에 그것을 자신이 만든 감각이라고 판단해 효과를 최소화했다.
• 기시감_한번도 가본적 없는 장소에서 굉장히 낯익다_자신의 경험이 아닌데도 자신의 감각과 경험이라고 인식하는 느낌
• 무의식이 설계한 기본 틀에 따라 자신이 생각해 낸 결과물과 외부 세상의 결과물을 구분할 수 있다.

 

 

7.최면살인은 가능한가?

• 칵테일효과_무슨말을 했는지 알 수 없다. 지금까지 다른 데 정신이 팔려 있었기 때문이다.
• 스트루프 효과_ 단어의 의미와 폰트색이 일치할 때보다 그렇지 않을 때가 여전히 답을 말하기까지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다. 서로 경쟁하는 인지 신호들이 뇌에서 충동하면서 생긴 결과
• 올더스 헉슬리_어쩌면 몇 년내에 자유의지가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
• 최면은 잇따라 떠오르는 생각에 고도로 집중하는 상태다.
• 뇌는 무의식계의 빈틈을 메욱, 비합리적인 행동을 합리화 시키고, 매우 비논리적인 상황을 논리적으로 그럴듯하게 설명하기 위해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는다. 왜 무의식계는 완전한 서사를 유지하려 하는가 왜 무의식계는 혼란스럽거나 모순된 경험을 억지로 이어 붙이는 해석을 만들어 내는가? 이유는 우리의 자아의식을 지키기 위해서다.
• 어떤 상황에서 뇌는 자아를 유지한다는 목표에 지나치게 충실한 나머지 자아를 분열시키기도 한다.

 

 

 

8.다중인격은 똑같은 안경을 공유하지 못한다?

• 머릿속에는 나라는 단어를 의미하는 무언가가 존재하고, 그 무언가는 언제나 하나이며, 통일되어 있고, 일관적이다. 하지만 자아가 부분인격으로 분열되고 나뉘어 제각기 성장하고 발달 할 수 있다.
• 분리뇌증후군 split train syndrome
  오른손을 뻗었죠. 그런데 왼손이 끼어들더니 두 손이 싸움 아닌 싸움을 벌이더라고요. 서로를 밀어내는 자석이 따로 없었어요_서로 단절된 좌뇌와 우뇌가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상태를 말한다.
• 자아. 과학에서 이것만큼 설명하기 어렵고 모호한 개념도 없다. 모두가 동의하는 정의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아의 위치를 찾으려 할 때마다 결국에는 자아를 부분으로 쪼갤수 밖에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인간의 정체성은 뇌의 어느 특정 영역에 존재하지 않는다. 자아는 뇌의 여러 영역과 프로세스가 협력한 결과 나타난다. 그리고 그 프로세스는 크게 두 개의 시스템으로 나뉜다. 하나는 의식계, 다른 하나는 신비에 싸인 프로그래밍을 통해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무의식계다.
• 정체성을 그토록 신성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진화적 관점에서 말하면 자기숙고를 하는 유기체일 수록 생존확률이 높다. 우리는 생존을 중요시하며, 자신과 후손을 보호하는 데 투자를 마다하지 않는다.정체성을 파악할 때 자신의 본성을 더 잘 이해하고 세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 깨어 있는 시간이 아니라 매일 밤 꿈을 꾸는 동안에도 무의식이 골몰하는 목표는 같을 수 있다.
• 꿈은 자아의식 발달에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
• 장소세포 place c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