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H 헉슬리의 손자인 줄리언 S. 헉슬리(1887~1975)는 저명한 생물학자이며 유네스코의 초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줄리언의 동생 올더스 L. 헉슬리(1894~1963)는 <멋진 신세계>를 비롯한 여러 권의 걸작 소설을 펴낸 작가로 유명하다. 이들의 사촌인 앤드류 F. 헉슬리(1917년생)는 저명한 생리학자로 1963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서론
1860년부터 런던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기 시작했던 과학인 집단인 헉슬리의 엑스클럼 X Club의 결성
'가치'영역으로부터 '사실들'을 분리해 내는 활동으로부터 그 권위가 흘러나오는 '과학자'라는 새로운 인간형이 등장하고 있었다.
제1장 가정과 과학
'과학지식인' Man of Science
불만에 가득찬 보수주의 다윈 이론의 반대자 오언
제2장 과학에 종사하는 신사
'생물학'은 생명 개체에 대한 과학으로서 실험과학의 정수이며 특히 생리학 연구는 실험실 내에서 신의 창조의 아름다움과 질서를 증명해 보여준다.
헉슬리는 '다윈의 불도그'
헉슬리는
오언을 공격하는 한편 다윈을 열광적으로 칭송했다.
오언은 종속적인 추종자로, 그리고 다윈은 특출하게 독창적인 사람으로 그려졌다.
오언은 가식적이고 모호한 구석이 있는 사람으로, 다윈은 솔직하고 분명한 사람으로 그려졌다.
오언은 지식 탐구에서 권력 추구로 돌아선 데 비해서 다윈은 지식의 탐구에 진실하고 정직하게 매진해 왔다.
제3장 문화와 과학
문화에 관한 유행어, 이는 아마도 오늘날 가장 실없는 유행어일 것이다.
실험실에서 갈고닦은 과학적인 지식과 방법론으로 무장한 과학 지식인은 어떠한 부패한 사회적 이해관계나 영향력에도 굴복하지 않는 가장 훌륭한 공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헉슬리의 주장이다.
문인이었던 그의 아들 레너드와 손자 올더스는 각각 헉슬리의 삶을 그리면서 그의 문학적 재능과 성취를 강조했다.
과학의 본질과 인간적 가치의 기반
과학의 성공은 그 실천인의 단순한 재능이 아니라 용기와 인내와 자기부정을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과학은 또한 도덕적 훈련이기도 하다.
과학을 경멸하고 무시하는 체하는 단순한 문인이라 할지라도 그의 마음은 사실상 과학적 정신에 물들어 있으며 그의 가장 훌륭한 작품은 과학적 방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학이 지식을 습득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수단
과학은 다른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는 정신적인 훈련을 제공한다.
문학은 바깥 세계의 질서에 균형을 잡아 주는 내면의 문화를 제공하며, 능동적인 능력에 반해 수동적인 감수성을 길러 주며, 사색과 행동을 위한 단련에 상응하는 감성을 계발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과학이라는 뿌리와 문학이라는 잎으로 구성된 지식의 나무라는 유기체 은유를 사용해, 헉슬리는 과학과 문학을 고전 문화의 상보적인 구성 요소로 그려내고 있다. 과학이 문학보다 우월하다거나 과학이 문학과 떨어져 홀로 설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았고, 이들이 서로 의존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제4장 과학에 대한 믿음
인간이라는 기계는 사고를 통해 어느 한도 내에서는 자신을 조절할 수 있으며 그러한 정신 기제를 (또는 생명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만큼 자신을 더 잘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킹즐리와 헉슬리는 사회적 지도자로서, 자연의 해석가로서, 문화의 생산자로서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었다.
제5장 어두운 영국
무지하고 무절제한 종교적 광신은 가장 위협적인 사회적 해악이다. 무제한적인 권위에 대한 맹목적이고 망설임 없는 복종은 양심과 지성은 파괴하는 가장 강력한 개인적 습관이다.
헉슬리는 자신의 작업을 조직화된 상식이라고 표현했다.
결론
과학은 사회와 역사를 초월하여 자연을 거울처럼 비추어 보여 주려는 시도로 여겨져 왔다. 과학의 역사란 당연히 관찰과 경험의 축적을 통해 계속 진보해 온 과정이었다. 따라서 과학자의 삶이란 그 시대의 산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그 시대와 맞서 싸우면서 시대를 초월한 진리를 탐구하는 영웅의 투쟁으로 그려져 왔다.
과학이 발하는 위상이 사회 속에 각인되는 데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과학 지식인들 (men of science)의 역할이 컸다.
Thomas H. Huxley(토마스 H 헉슬리)
Try to learn something about everything and everything about something.
모든 것에서부터 중요한 것을 배우려고 노력 하고, 중요한 것에서 모든 것을 배우려고 노력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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