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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69

돌이킬 수 없는 약속 / 야쿠마루 가쿠 반전 2021. 1. 25.
한 톨의 밀알 / 응구기 와 시옹오 너는 이런 것들을 받아들이고 네 인생을 어떻게 하면 잘 가꿔나갈지 찾아야 할때, 이런것들로 네암을 더렵혔다. 넌 어리석은 아이처럼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백인은 모든 이해력을 초월하는 사랑에 대해 말했다. 친구들을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그가 갖고 있는 작고 검은 책에 그렇게 쓰여있다고 했다. 개종한 소수의 사람들은 이 나라의 방식과 이질적인 신앙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 사람이라면 아무런 해도 입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결코 밟아서는 안될 신성한 곳들을 밟고 다녔다. 곧 사람들은 그 백인이 더 커져가는 욕구를 충족하려고 어느새 더 많은 땅을 확보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풀로 지붕을 이은 오두막을 헐어버리고 더.. 2021. 1. 25.
괭이부리말 아이들 / 김중미 This books says that let me make money. as much as possible. 2021. 1. 24.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무라카미 하루키 다자키 쓰쿠루는 거의 죽음만을 생각하며 살았다. 옷 잘 입는 여성을 보는 것은 예전부터 좋아했다.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정된 목적은 인생을 간결하게 한다. 나는 정말로 죽어 버린 것인지도 몰라. 그저 한정된 대상에 관심을 가졌을 뿐이야. 요리하는 건 좋아하지만, 하긴 그건 만들때부터 점점 형태가 무너지는 거니까요. 사고란 수염같은 것이다. 성장하기 전에는 나오지 않는다_ 볼테르 자유를 빼앗긴 인간은 반드시 누군가를 중오하게 되죠. 창의력은 사려깊은 모방말고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어떤일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이 있었으며, 그것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었다. 육체와 의식의 강인한 집중 철학적 성찰이 오늘의 근사한 옷차림과 정말 잘 어울려. 술이 그에게 가져다주는 것은 감각의 둔화가 아.. 2021. 1. 24.
빙점 / 미우라 아야코 너의 적을 사랑하라. 내 사랑하는 딸을 죽인 범인의 딸을 사랑할 수 있을까? 내 딸을 죽게 만든 아내와 바람핀 놈을, 범인의 자식을 키우게 만든 남편을? 기독교적 신앙을 중심으로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려는 '게이조오' 사랑과 평화만을 말하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살인, 분노, 미움으로 점철되는 지점을 빙점이라고 한 듯하다. 2021. 1. 24.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언 반스 1부 과거 회상 우리는 책에 굶주려 있었고, 섹스에 굶주려 있었고 성적표에 연연하는 아나키스트였다. 모든 정치, 사회 제도가 썩어빠진 걸로 느껴졌으나, 우리는 쾌락주의적 혼돈에 기울어 있을 뿐, 다른 대안은 생각하지 않았다. 말할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엘릭스와 러셀과 비트겐슈타인을 읽었다면, 에이드리언은 카뮈와 니체를 읽었다. 나는 조지 오웰과 올더스 헉슬리를 읽었다. 콜린은 보들레르와 도스토옙스키를 읽었다. 어디까지나 도식화하자만 그렇다는 거다. 그렇다 당연히 우리는 허세 덩어리였다. 달리 청춘이겠는가.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입니다. 영국인들이 진지해야 할 때 진지하지 않은 게 싫어. 상처를 피할 도리가 있을까. 그렇다면 문제는 수많은 것들.. 2021. 1. 24.
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다자이 오사무 - 39세 유서를 남기고 연인과 강에서 투신 3장의 사진 전반적으로 여자는 남자에 비해 더 많은 쾌락을 탐하고 소화해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게 지렁이의 머릿속을 탐색하는 것보다 까다롭고 귀찮으며 끔찍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저는 여자가 그렇게 느닷없이 울음을 터뜨릴 경우 뭐든 달콤한 음식을 내주면 그것을 먹고 마음이 풀린다는 것 하나만큼은 어릴 때부터 해 온 경험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인간을 지독히도 두려워하는 사람일수록 오히려 더 무시무시한 요괴의 모습을 제 눈으로 똑똑히 보고 싶어 하는 심리 아름답다고 느낀 것을 그대로 아름답게만 표현하려 애쓰는 것이 얼마나 단순하고 어리석은가. 거장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을 주관에 따라 아름답게 재창조하기도하고 추한 것에 욕지기를 느끼면서도 호기.. 2021. 1. 24.
그리스인 조르바 1,2 / 니코스 카잔차키스 호랑이의 노래 살며시 스며드는 위험하고도 완전한 침묵에는 우리 귀로는 들을 수 없는 수 천개의 목소리가 숨어 있었다. 귀가 열리자 침묵은 고함 소리로 변했다. 내 속에 호랑이 한 마리가 포효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그 순간 부처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들었다. 나는 행복했고 행복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행복하다고 느끼면서 행복을 의식하기란 쉽지 않다. 행복한 순간이 흘러간 뒤에야 그것을 돌아보면서 얼마나 행복했던 가를 깨닫는 것이다. 그러나 그 크레타 해안에서 나는 행복했고 행복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나는 먹는다는 것은 숭고한 어떤 의식이며, 고기, 빵, 포도주는 정신을 만들어 주는 원료라는 것을 깨달았다. 먹는 음식으로 뭘 하는지 가르쳐 준다면 준다면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줄 수 있어요. .. 2021. 1. 24.
변신 / 프란츠 카프카 변신 벌레를 통해 형상화한 인간의 소외와 고독 하루아침에 벌레로 변신한 외판원 그레고르 잠자가 성실하게 일했던 회사의 지배인에게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자신이 부양하던 가족으로부터 외면당한채 외롭게 죽음을 맞이한다. 벌레가 된 그레고르 침대에 누워서는 아무리 곰곰이 생각해 봤자 그럴듯한 해결책이 떠오를 것 같지 않았다. 지배인의 방문 지배인을 이런 기분으로 그냥 돌려보내서는 절대로 안된다. 부모님은 오래전부터 그레고르가 직장에서 착실하게 일하기만 하면 평생 동안 자신들의 생활이 보장될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낯선 방 누이 동생(그레테)이 하는 이런 말들은 그레고르에게 커다란 위안을 주었다. 가족회의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식구 중에 생활비를 제대로 벌어들일 만한 사람은 없었다. 옆방에서 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2021. 1. 24.
마법의 순간 / 파울로 코엘료 2021. 1. 24.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 프랑수아즈 사강 프랑수아즈 사강 프랑스의 문학가. 19세 때 발표한 소설 '슬픔이여 안녕(Bonjour Tristesse)'으로 데뷔 1935년 프랑스 남서부 카자르크에서 출생 프랑스 최고의 인문과학대학인 소르본 대학교에 입학했으나 입학 후 첫 시험에 낙제 바캉스에 요트 사고를 당해 병상에 있던 중 심심풀이로 쓴 소설[2] '슬픔이여 안녕'이 비평가상을 받으며 공전의 히트 첫 소설 '슬픔이여 안녕'의 성공 후 받은 인세로 애스턴 마틴사의 스포츠카를 사서 과속(160km)으로 드라이브를 즐가다가 1957년 교통사고를 냈고[4] 이 때 치료 목적으로 사용한 모르핀에 중독 모르핀 중독에 못이겨 이후 그녀는 약물 중독에 여러 번 빠졌고 과도한 음주로 죽음 직전까지 간적도 여러 번 도박 중독으로 정부에 카지노 입장 금지를 스스로.. 2021. 1. 24.
우리는 사랑일까 / 알랭 드 보통 인간관계란 어렵다고 생각해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요. 또 성숙해야 하고요. 누구나 사귈 때, 사람만 달랑 올 수가 없다. 어린 시절부터 축적된 문화가 따라오고 관계를 맺은 사람들과 관습이 따라온다. 특정한 지역성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가 함께 온다. 이러한 성향은 민족성으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계층과 지역과 집안의 특성이 뒤섞여 구성된다. 본인은 이 무의식적인 요소들의 집합을 정상 상태로 여긴다. 사랑의 권력은 아무것도 주지 않을 수있는 능력에서 나온다. 상대가 당신과 같이 있으면 정말 편안하다고 말해도, 대꾸도 없이 TV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바꿀수 있는 쪽에 힘이 있다. 다른 영역에서와는 달리, 사랑에서는 아무의도도 없고, 바라는 것도 구하는 것도 없는 사람이 강자다. 사랑의 목표는 소통과 이.. 2021. 1. 24.
불륜 / 파울로 코엘료 19금 나의 이름은 린다 (기자). 나이른 서른 하나, 키는 173센티미터, 몸무게는 68킬로그램이며 (남편의 무한한 아량 덕분에)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옷을 입은 여자다. 나는 남자들에게 욕망을, 여자들에게는 질시를 불러일으킨다. + 성공한 정치인 동창생 제이콥 쾨니히 / 남편 백만장자 & 2아이 행복해지는 것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그보다는 삶을 열정적으로 살고 싶어요. 위험한 일이지요.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절대로 알 수 가 없으니까요. 나는 앞으로 내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안다. 전날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또 하루가 있겠지. 열정? 고슴도치들은 선택을 해야 했어요. 멸종될 위험을 감수할 것인가. 아니면 친구들의 가시를 참고 받아들일 것인가 열정이란 단지 젊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2021. 1. 2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루이스 캐롤 존 테니얼 그림 제1장 토끼 굴 속으로 기상천외한 일들이 하도 많이 일어나서 앨리스는 아주 불가능한 일은 없다고 믿었다. 대체로 앨리스는 자신에게 아주 좋은 충고를 한다. 제2장 눈물 웅덩이 제3장 코커스 경주와 긴 이야기 Tail 꼬리에 꼬리를 무는 길고도 슬픈 이야기지 Tale 영어로 과묵한 사람을 Oyster에 비교한다. 제4장 흰 토끼가 꼬마 빌을 들여 보내다 제5장 애벌레의 충고 제6장 돼자와 후추가루 우리 사이에 문이 있다면 네가 문을 두드리는 게 의미가 있겠지 모두들 자기 일에나 신경 쓴다면 세상이 지금보다 훨씬 더 빨리 돌아갈 텐데. 제7장 이상한 다과회 제8장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 제9장 가짜 거북 이야기 사람들을 매섭게 만드는 건 후추인지도 몰라 식초는 사람들을 눈꼴 시게 만들고, 약은.. 2021. 1. 24.
로빈슨 크루소 / 다니엘 디포 1.아버지의 조언 아버지는 내가 변호사가 되길 원했지만, 세상을 경험하고 바다를 탐험하는 것이 내가 원했던 것이었다. 특별한 인생을 꿈꾸는 사람들은 대개 절망적인 상황에 빠졌거나 삶이 지루해서 그런 거란다. 이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며 부자가 되거나 유명해지려 하지. 하지만 지금 네가 누리고 있는 삶의 평온함과 안락함, 건강, 좋은 친구들 같은 행복은 성공으로 얻을 수 있는게 아니야. 19세, 1651년 9월 1일 런던으로 가는배를 타다 신은 나를 완전히 버리기로 마음먹은 게 틀림없었다. 2.야머스 정박지에서 운명은 도저히 거부할 수 없을 만큼 끈질기게 나를 물고 늘어졌다. 이성은 끊임없이 집에 가야한다고 말했지만 나는 결국 운명을 거스르지 못했다. 새로운 항해를 찾아 나섰다.. 2021. 1. 24.
거울나라의 앨리스 / 루이스 캐롤 1.거울속의 집 고양이 - 거울을 통과해 거울 속 방 - 체스 2.살아 있는 꽃들의 정원 정원의 꽃들과의 대화 붉은 여왕을 만나다 "이건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거대한 체스게임일 거예요." "넌 처음에 둘째칸에서 시작해야 해. 그리고 여덟째 칸에 도착하면 여왕이 될 거야." "어딘가 다른 곳에 가고 싶으면 적어도 이것보다 두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하고!" "걸을 땐 발을 쭉 펴고 너 자신이 누군지 잊어서는 안된다" 3.거울나라 곤충들 기차여행 - 말하는 곤충 - 애기 사슴 4.트위들덤과 트위들디 바다코끼리 5.양털과 강 하얀 여왕 네가 먹고 싶어도 못 먹어. 그게 규칙이거든. 어제 잼과 내일 잼은 있어도 오늘 잼은 없지. - 그러다 보면 잼 먹는 날도 있을 거에요. 거꾸로 살면 과거와 미래를 모두 기억.. 2021. 1. 23.
지킬박사와 하이드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1.문이야기 어터슨 변호사 나는 카인의 배교에 마음이 끌려. 나라도 내 동생이 마음 내키는 대로 악마에게 가도록 내버려두겠어. 신중한 신사가 갖추어야 할 덕목 가운데 하나는 교제범위를 운명이 미리 정해놓은 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아이를 짓밟았던 사내의 이름은 하이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 하이드를 찾아서 유언장 - 지킬이 사망하면 그의 모든 재산을 친구이자 은인인 하이드에게 상속 어터슨이 하이드를 찾다. 하이드는 창백하고 난쟁이 같은 모습이었다. 그는 특별히 기형인 데가 없는데도 왠지 모르게 불구라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었다. 웃는 얼굴조차 불쾌한 느낌이었다. 하이드는 어터슨에게 일종의 비겁함과 대담함이 흉악하게 섞인 악의를 품고 있었으며, 꺼칠꺼칠하고 낮은, 어딘가 깨어진 듯한 목소리로 말.. 2021. 1. 23.
햄릿 / 셰익스피어 사람이 웃고 있으면서 악당일 수 있음을 너의 거짓이란 미끼가 진실이란 잉어를 건진단 말씀이야. 죽는 건 자는 것뿐일지니 나를 만지작거릴순 있어도 연주할 순 없어.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구나. 성난 운명의 돌팔매와 화살을 마음속으로 견디는 것이 더 고위한 일이냐. 아니면 고해의 바다에 맞서 끝까지 대적하여 끝장을 내는 것이 더 고귀한 일이냐 그러나 지금은 구더기 아가씨의 소유가 되어 턱도 없이 골통을 무덤꾼의 삽으로 얻어맞고 있구만. 이거야말로 훌륭한 변화야. 우리에게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재주가 있으면 좋으련만. 죄의 본성이 그러하듯이, 아무리 사소한 것도 죄로 물든 내 영혼에는 큰 불행의 서곡으로 비치는 구나. 죄란 속수무책의 의심으로 가득차서 부수어질까 두려워하니 스스로를 부수는구나. 2021. 1. 23.
하얀성 / 오르한 파묵 노예 : 호자(선생) 모든 것은 다른 어떤 것과 연관되어 있다고 가정하는 게 이 시대의 병이라고 생각한다.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사건들이 사실은 불가피한 일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 방으로 들어온 남자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나와 닮은 모습이었다. 내가 왜 저기에 있나, 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어쩌면 몰락이란 우월한 사람을 보고 그를 닮으려 하는 것을 의미하는 지도 모른다. 공기를 숨막히게 하는 것이 바로 이 불확실성이었다. 모든 공간이 삼차원이기 때문에 그림자가 있어야 하는거야. 자기가 누구인지는 자기만 알 수 있지요. 나는 내가 누구였는지를 밝히고 그 모두를 기록해야 했다. 왜 나는 나인가 그는 책에만 큰돈을 쓰고 오랫동안 공부밖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거울을 쳐다보면 자기가 보이듯이,.. 2021. 1. 23.
걸리버 여행기 / 조나단 스위프트 독설가_조너선 스위프트: 책의 의도는 화나게 만들려는 것: 결혼하지 않음, 말년에 반미치광이, 비극적 최후 걸리버 = Gull 바보 + Ver 진리: 인간혐오자 반미치광이 금서, 성인용 풍자문학: 근대의 개인주의와 제국주의 경멸 16년 7개월 나는 절대로 비난 받을 수 없는 작가라고 자부하고 싶다. 조금이라도 말도 안 되는 오만이라는 악을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절대내 눈 앞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당부하는 바이다. 내 이야기가 비굴하고 천박한 사람들에게는 쓸데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철학자들이 생각과 상상력을 넓히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공공의 이익뿐 아니라 개인적인 일에도 이로울 것이다. 내가 여행기를 세상에 발표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총 4부 소인국 릴리풋 -6인치 소인국 -2.. 2021. 1. 23.
체스 두는 여자 / 베르티나 헨릭스 지나치게 기름진 두 번의 임신, 섬에서 지루함이, 젊지도 마흔두 살의 여인으로 만들었다. 그녀는, 달리 수 없어서 내지는 자신을 인생의 때라며 시점에 있었다. 늙어가는 부모님과 사춘기 사이에 끼인 나이, 길을 않는 표류하는 나이, 여자들이 더는 아무 부러워 할 게 없는 나이였다. 그러나 수 일들을 비통해하는 부류의 여자가 아니었다. 체스판이 눈에 띠었다. 어쩌면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다. 새는 새장에 가두지 않고 자유롭게 풀어 놓아 정성을 다해 키우는데도 불구하고 노래하기를 거부했다. 무슨 잘못이라도 저질러 추방된 듯 체스판 앞에 홀로 있는 작은 병정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 광경이 엘레니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했다. 길 한복판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생각 하나가 그녀의 뇌리를 스쳤.. 2021. 1. 23.
잠 1,2 / 베르나르 베르베 20년 전으로 돌아가 젊었을 적의 자신의 꿈에서 다시 만날수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꿈속의 당신에게 말을 걸 수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무슨 말을 하시겠어요? 잠1 잠의 세계는 우리가 탐험해야 할 신대륙이에요. 캐내서 쓸 수 있는 소중한 보물이 가득 들어 있는 평행 세계죠. 불면증 환자: 나폴레옹, 고흐, 뉴턴, 에디슨, 마릴린 먼로, 셰익스피어, 대처 불면의 밤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죠.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 외에 오늘날까지 뾰쪽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어요. 원인을 고치기보다 증상을 억제하는 수준이죠. 게다가 벤조디아제핀을 주성분으로 하는 지금의 수면제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해요. 1) 꿈을 없애요 2)중독성이 강해요 3)알츠하이머 발병을 높여요. 우리가 자유로운 건 잠자는 시간 뿐이에요. 잠자는 동안만 모.. 2021. 1. 23.
아큐정전 / 루쉰 아큐정전 아큐_산해혁명을 배경으로 날품팔이 유랑인_4천년간 뒷걸음질친 중국의 전통사회가 빚어낸 인간의 심벌 공허한 영웅주의 & 무력한 패배주의 사람은 문장으로써 전해지고, 문장은 사람에 의해 전해지는 것이다. 정신적인 승리법 남는 것은 ' 첫번째'라는 것 망각이라는 조상이 물려준 보배가 효력을 발휘했다. 승리자란 적수가 범 같고 매 같아야 승리의 기쁨을 맛볼수 있다. 양같고 병아리 같다면, 도리어 기운이 빠지는 법이다. 세상만사 한 걸음 물러서서 생각해야 한다. 개 같은 놈의 세상, 뒤집어 엎어져라! 빌어먹을, 우라질....나도 혁명당이나 되어야지! 오뉴월에 빙수라도 마신 것처럼, 속이 시원해졌다. 더욱 신이 나서, 걸어가면서 외쳤다. 좋았어!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은 모두 내 것이다. 변발을 자르기 시작.. 2021. 1. 23.
싯다르타 / 헤르만 헤세 싯다르타, 고빈다 & 고타마(부처) 제1부 1.브라만의 아들 싯다르타와 고빈다_논쟁술을 익혔으며, 그와 함께 명상하는 기술과 침잠하는 법을 익혔다. 모두가 싯다르타를 사랑했다. 싯다르타는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는 원천이었고 존재 자체가 기쁨이었다. 그러나 싯다르타 자신은 기쁘지 않았고 스스로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지도 못했다. 아트만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하지만 일자이자 유일자, 가장 중요한 존재, 오로지 홀로인 존재를 모른다면, 다른 모든 것들을 안다는 것이 과연 가치 있는 일인가? 싯다르타는 자신의 길을 가려는 거야. 이제 그의 운명은 싹이 트기 시작했고, 그와 함께 나의 운명도 싹이 트기 시작했어. 2.사문들 곁에서 세상은 쓰디썼다. 삶은 고뇌였다. 싯다르타에게는 하나의 목표, 단 하나의 .. 2021. 1. 23.
브리다 / 파울로 코엘료 Brida by Paulo Coelho 브리다 오페른_마법을 배우고 싶어요 각자 자기 안에 자신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믿어야 해. 일단 길을 발견하게 되면 두려워해서는 안 되네. 두려워해서는 안 되네. 실수를 감당할 용기도 필요해. 실망과 패배감, 좌절은 신께서 길을 드러내 보이는 데 사용되는 도구일세 주위의 세계를 둘러보면서 인지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인지하게 태양 전승은 매 순간, 한 사람 두 사람에게 영원한 지혜를 드러내 보여주네. 밤은 하루의 일부에 불과하다. 믿음은 오로지 사람들이 믿기 때문에 존재한다. 기적이, 설명이 불가능함에도 그것을 믿는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것처럼. 인생의 매 순간이 믿음의 행위임을 아는 것. 믿음은 설명될 수 없음을 아는 것. 믿음은 어두운 밤이었다. 그 믿음.. 2021. 1. 23.
나는 농담이다 / 김중혁 당신들 잘못이 아니야.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후회는 없어. 다트_왜 원의 가운데보다 끄트머리에 맞혔는데 점수가 더 높을거냐고! 시간의 상대성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한 날이었다. 화성이라는 곳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가는 길이 무척 멀게 느껴지겠지만 돌아오는 길은 훨씬 가까울 것이다. 수개월이 걸린다고 해도 떠날 때보다는 가볍게 느껴질 것이다. 반대의 경우일수도 있다.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클 때는, 떠나온 곳이 몹시 그리울 때는, 떠나온 곳이 몹시 그리울 때는, 돌아가는 길이 멀게 느껴진다. 돌아갈 곳이 있는 자의 슬픔이다. 우리는 늘 늦는 사람들이에요. 행동이 빠르기 때문에 판단이 느릴 수밖에 없어요. 우주에 나가면 척추가 펴지기 때문에 사람들의 키가 커진다. 멀미가 날 때는 숫자를 생각하면 속이 .. 2021. 1. 23.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요제프 기벤라트는 중개업과 대리업을 했다. 어지간한 장사 수완을 지닌 그는 황금을 숭배하는 솔직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남자에게는 하나뿐인 아들, 한스 기벤라트 차라투스트라의 이야기를 모르더라도 교양 있는 척하면서 아무런 어려움없이 살 수 있었다. 구둣방 아저씨 플라이크 신이 모든 영혼들을 위하여 특별한 섭리를 가지고 있으며, 예정된 길로 그들을 이끈다. 틀에 박힌 교육은 당연히 세로운 세계에 대한 매력을 잃도록 만들게 마련이지. 신학교에서도 다른 학우들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야망과 인내심으로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스는 꼭 그렇게 되고 싶었다. 하지만 왜 그래야 하는 걸까? 그것은 한스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수학의 세계에서는 미로를 헤매거나 남을 속이는 .. 2021. 1. 23.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남은 것은 오로지 아무도 없는 풍경 뿐이다. 그러나 아무리 잊으려 해도 내 속에 희뿌연 공기와도 같은 덩어리가 남았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덩어리는 점점 더 또렷하고 단순한 형태를 띠기 시작했다. 나는 그 덩어리를 말로 바꾸어 낼 수 있었다. 바로 이런 말이었다. '죽음은 삶의 대극이 아니라 그 일부로 존재한다.' 말로 해버리면 평범하지만 그때 나는 그것을 말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공기 덩어리로 몸속에서 느꼈다. 우리는 그것을 마치 아주 작은 먼지 입자처럼 폐속으로 빨아들이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때까지 나는 죽음이라는 것을 완전히 삶에서 분리된 독립적인 존재로 이해했다. 다시 말해 죽음은 언젠가 우리를 잡아챌 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자면 죽음이 우리를 움켜쥐는 그날까지 우리는 죽음에게 붙잡히지 않는다라.. 2021. 1. 23.
거울나라의 앨리스 / 루이스 캐롤 1.거울속의 집 고양이 - 거울을 통과해 거울 속 방 - 체스 2.살아 있는 꽃들의 정원 정원의 꽃들과의 대화 붉은 여왕을 만나다 "이건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거대한 체스게임일 거예요." "넌 처음에 둘째칸에서 시작해야 해. 그리고 여덟째 칸에 도착하면 여왕이 될 거야." "어딘가 다른 곳에 가고 싶으면 적어도 이것보다 두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하고!" "걸을 땐 발을 쭉 펴고 너 자신이 누군지 잊어서는 안된다" 3.거울나라 곤충들 기차여행 - 말하는 곤충 - 애기 사슴 4.트위들덤과 트위들디 바다코끼리 5.양털과 강 하얀 여왕 네가 먹고 싶어도 못 먹어. 그게 규칙이거든. 어제 잼과 내일 잼은 있어도 오늘 잼은 없지. - 그러다 보면 잼 먹는 날도 있을 거에요. 거꾸로 살면 과거와 미래를 모두 기억.. 2021. 1. 22.
오페라의 유령 / 가스통 드루 좌우간 몸과 마음 가릴 것 없이 무언가 거부할 수 없는 기운이 무섭게 솟구쳐 오르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었다. 심지어는 누군가 흉곽을 억지로 열고 그 속에 무언가를 끄집어 내가는 것처럼 가슴팍 전체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했다. 혹은 마음 저 깊은 곳에 어떤 끔찍한 구멍이라든가 텅빈 공간이 입을 벌리고서 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통째로 삼켜버려야만 만족하겠노라고 버티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돌이킬수 없는 운명이 그대를 내게로 오게 하네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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