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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성 / 오르한 파묵

by mubnoos 2021. 1. 23.

  • 노예 : 호자(선생)
  • 모든 것은 다른 어떤 것과 연관되어 있다고 가정하는 게 이 시대의 병이라고 생각한다.
  • 우연이라고 생각했던 사건들이 사실은 불가피한 일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
  • 방으로 들어온 남자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나와 닮은 모습이었다. 내가 왜 저기에 있나, 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 어쩌면 몰락이란 우월한 사람을 보고 그를 닮으려 하는 것을 의미하는 지도 모른다.
  • 공기를 숨막히게 하는 것이 바로 이 불확실성이었다.
  • 모든 공간이 삼차원이기 때문에 그림자가 있어야 하는거야.
  • 자기가 누구인지는 자기만 알 수 있지요.
  • 나는 내가 누구였는지를 밝히고 그 모두를 기록해야 했다.
  • 왜 나는 나인가
  • 그는 책에만 큰돈을 쓰고 오랫동안 공부밖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 거울을 쳐다보면 자기가 보이듯이, 자신의 생각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본질이 보이게 마련인 것 같아.
  • 내가 어째서 내가 됐는지를 알기 위해 자신의 잘못들을 적어 나간다고 해서 무엇을 잃겠습니까. 그렇게 한번 해보면, 당신도 나를, 그리고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렇게 해서 얻은 지식이 유용할 수도 있을 테지요.
  • 이미 죽기로 정해져 있으면 기어코 죽음은 찾아오는 것이지. 왜 무서워한단 말인가? 자네가 매일 적어놓은 자네의 죄에 대한 기록 때문인가?
  • 그가 내가 되고 내가 그가 되는 일
  • 나는 바로 호자 자신이었던 것이다. 나는 진짜 나와 분리되어 바깥으로부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 과장된 승리감에 빠져서 그칠 줄 모르고 계획을 세우고, 호언장담하며 과대망상으로 들떠 있는 모습이 좋았다.
  • 과학이라고 부르던 것을 새로이 시작해야 한다. 그들 내면의 본질을 깨닫기 위함이었다.
  • 상상 속의 실체를 파악함으로써 우리가 아는 것보다 우리를 더 잘 알게 되었다.
  • 인생이란 그저 살아남기 위한 것이 아니라 즐겨야 할 무엇임을 깨닫게 되었다.
  • 나는 항상 나였고, 항상 똑같았다.
  • 서로의 옷을 바꿔 입었다.
  • 우리는 우리 자신을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사람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해.
  • 내가 누군인지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죠?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했고 무엇을 할 것이냐겠지요.
  • 기독교를 상징하는 하얀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