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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 조나단 스위프트

by mubnoos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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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설가_조너선 스위프트: 책의 의도는 화나게 만들려는 것:
    결혼하지 않음, 말년에 반미치광이, 비극적 최후
  • 걸리버 = Gull 바보 +  Ver 진리: 인간혐오자 반미치광이
  • 금서, 성인용 풍자문학: 근대의 개인주의와 제국주의 경멸
  • 16년 7개월
  • 나는 절대로 비난 받을 수 없는 작가라고 자부하고 싶다.
  • 조금이라도 말도 안 되는 오만이라는 악을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절대내 눈 앞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당부하는 바이다.

내 이야기가 비굴하고 천박한 사람들에게는 쓸데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철학자들이 생각과 상상력을 넓히는 데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공공의 이익뿐 아니라 개인적인 일에도 이로울 것이다. 내가 여행기를 세상에 발표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총 4부

 

  1. 소인국 릴리풋


-6인치 소인국
-2가지 난국 1) 내부의 극심한 분열 2) 외부로부터의 강력한 적의 침입

 

글씨 쓰는 방법
유럽인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아랍인 –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중국인 – 위에서 아래로
카스카지아인 – 아래서 위로
소인국인 – 한쪽 모서리에서 다른 쪽 모서리로

 

인간이란 몸집이 클수록 더욱 야만적이 되고 잔인해지는 법이니

 

 

 

2. 거인국 브롭딩낵

 
-10야드 거인국
-공연과 재주를 넘는 노리개에서 왕비에게 팔림

자네는 자네 조국에 대하여 아주 그럴듯한 찬양의 말을 했지. 하지만 자네는 무지, 나태, 악덕이 입법자 자격을 얻기 위한 필수 요소임을 아주 명확하게 입증했어. 법률은 그 법률을 왜곡하고 혼란을 주고 회피하려는 자들의 개인적 이익과 능력에 의하여, 임의로 설명되고 해석되고 적용되었지. 일련의 제도들 중 당시 시작될 때에는 그런대로 용납할 만한 제도들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네. 하지만 그 제도들의 절반 정도는 이미 사라져 버렸고, 나머지 절반은 부정부패에 침식되어 있으나 마나 한 것이 되어 버렸어.

 

자네가 해 준 말로 미루어 볼 때, 자네 나라에서는 공직을 얻기 위해 완벽한 자질은 필요 없는 것 같아

 

자네 나라의 국민들 대부분은 가장 해로운 자그마한 벌레 같은 족속일세. 자연이 일찍이 땅 위에 기어다니도록 허용한 벌레들 중에서 말이야.

 

 

 

3. 라퓨타(살아다니는 섬), 발니바비, 루그낵, 글룹둡드립, 일본


-학자들, 마법사들, 정치가, 망자 : 역사적 사실들
-이성을 쫓아 현실을 외면하는 두 개의 간극

-일본에 다녀옴 (네덜란드인으로 위장, 네덜란드인만 일본에 갈수 있음/ 일본을 짝수를 좋아함)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항상 '때리는 사람' 즉 그들 말로 클리메놀을 고용한다. 이 하인을 대동하지 않고는 바깥출입도 하지 않고 누구를 만나러 가지도 않는 다는 것이다. 클리메놀이 하는 일이란 두세 사람 이상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말하려는 사람의 입을 바람주머니로 가볍게 때려주고, 또 듣는 사람들의 오른쪽 귀를 살짝 쳐주는 것이다. 또 주인이 길을 걸어갈 때에는 부지런히 주인을 돌보아야 했다. 쉴 새없이 주인의 눈을 살짝살짝 때려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주인은 너무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나머지 낭떠러지에 추락하거나, 기둥에 머리를 부딪치거나, 길거리에서 다른 사람을 떠밀거나 아니면 하수구에 빠져버리기 때문이다.

 

 

왕은 도시나 마을에 잠깐씩 멈추어 백성들의 탄원을 듣고자 했다. 이를 위해 노끈 몇개에 추를 달아 내려보냈다. 그러면 백성들은 탄원서를 노끈에 매달았는데, 어린 학생들이 연줄 끝에 매단 종이 조각이 펄럭이듯 곧장 끌어올려졌다. 도르래를 이용해 끈을 당겨보면 가끔 포도주나 음식이 달려 올라오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사람들이 실용 기하학을 멸시한 결과였다. 사람들은 실용 기하학이 천하고 너무 기계적이라며 천대했고, 인부들에게 지시를 내릴 떄는 너무 어렵게 표현하는 바람에 자주 실수를 불러일으켰다.

 

논리를 전개하는 능력이 매우 서툴렀으며, 남의 의견에 반대하기를 좋아했다.

 

여자들의 변덕은 풍습이나 나라를 막론하고 어디든 다 똑같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스트룰드부록끼리 결혼을 하게 되는 경우, 여든 살이 되면 왕국의 관례에 따라 결혼은 무효가 된다. 그들은 아무런 잘못도 없이 이 세상에서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데, 배우자까지 얻어 그 고토을 두 배로 느끼는 것은 부당하다 하여 법이 정한 배려였다.
그들은 또 여든 살이 되면 서류상으로는 사망자로 분류하여 자손들이 모든 재산을 상속하게 된다. 스트룰드부룩들은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만 받고, 극빈자는 나라에서 생계를 보조해준다. 여든 살이 넘으면 이들은 신용을 요하는 일이나 이윤을 남기는 일에는 고용될 수 없다. 토지를 매입하거나 임차할 수 도 없으며, 민사재판이든 행사재판이든 증인으로 채택될 수 없고, 토지의 소유권 범위를 결정하는 재판에도 증인으로 설 수 없다.

 

 

왼쪽 눈썹 바로 위 이마에 붉고 둥근 점을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 점은 아이가 자라면서 점도 커지고 색도 변한다.

 

 

노인들이 매일 하루만 더 살기를 바라고 죽음을 끔찍한 악마로 여기며, 죽음으로부터 물러섰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영원히 산다고 해서 젊음과 건강과 활력을 영원토록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건강하게 잘 살면서 황금의 청년기를 평생 동안 누릴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닐, 나이가 들면 찾아오는 불리한 상황들을 어떻게 평생토록 꾸려갈 것인지가 문제다. 힘든 상황을 감내하면서까지 영원히 죽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죽음이 조금만 더 늦게 찾아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기꺼이 죽겠다고 하는 사람은 극심한 고통과 고문을 당하는 사람뿐이었다.

 

젊은이들이 시기하는 이유는 자기들에게는 그런 쾌락을 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장례식에서는 다른 사람들은 이제 다 떠나 안식의 창구에 닻을 내렸는데, 자기네들은 절대 그럴 수 없다며 한탄의 목소리를 높여 불만을 터뜨렸다.

 

 

 

4. 말의 나라_고귀한 준마족 푸이눔의 나라


- 푸이눔 (말을 하는 말의 나라)/ 불신이 없는 유토피아
-Yahoo vs. 피눔

-거짓말이 없는 나라

-여성혐오

-인간=똥
인류(진화된 야후)는 이성을 매개로 탐욕을 확장시킨 진화의 결과이다.
(성직자이기도 했던 스위프트 진화론 관점)

 

나의 여행기는 내 머리에서 만들어낸 순전한 허구이다.
후이늠과 야후는 유토피아의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실체가 없는 존재들이다.

 

그대들의 정부와 법이라는 제도는 명백히 이성의 중대한 결함에서 생겨났네. 또한 미덕의 결함 때문에 생긴 것이기도 하지. 이성적인 동물을 다스리는 데엔 이성만 있으면 충분한데 말일세. 따라서 그대가 동족에 관해 해 준 이야기만으로도 그대들은 이성을 갖췄다고 감히 주장할 수 없네. 비록 그대가 동족 편을 들고자 많은 자세한 사항을 숨기고 자주 있지도 않은 것을 말했지만 난 그 사실을 분명하게 알고 있네.

 

 

이젠 내가 잘못 판단했다는 걸 알게 되었네. 그대가 내게 해 준 이야기로, 이 나라 야후들 사이의 불화는 그대의 동족과 같은 이유로 일어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지. 야후 쉰 마리가 족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다섯 마리에게 던지면 그들은 평화롭게 음식을 먹기 보다 음식을 모조리 차지하려고 조바심을 내며 싸움을 벌이기 시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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