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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bnoos1664

딥스 / V. M. 액슬린 1. 야수 같은 아이 ㆍ처음 딥스가 학교에 왔을 때는 아침에 자기 의자에 앉으면 온종일 움직이지도 않고 벙어리처럼 앉아서 일어나 본 적이 없을 정도였다. 몇 주일이 지나서야 그 아이는 의자에서 일어나기 시작했고 기어다니며 물건들을 보는 것 같았다. 만일 누가 자기 근처로 오거나 쳐다보면 마루에 있는 공을 움켜잡고 엎드려서 움직일 줄을 몰랐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법이 없으며, 묻는 말에 대답을 하는 법도 없었다. ㆍ딥스의 아버지는 잘 알려진 유명한 과학자였다. 2. 싫어요, 잠긴 문은 ㆍ생에 대한 이해는 인간의 내적 경험으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에 개개인마다 세상을 보고 느끼는 것이 서로 다르고, 한 사람이 자기 자신을 알아 나가는 과정도 다른 사람의 과정과 같으란 법 없이 아주 다.. 2021. 9. 23.
상도5 / 최인호 제1장 세한도 ㆍ세한도는 헌종 10년인 1844년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에서 귀양살이하고 있을 무렵, 자신의 제자인 역관 이상적을 위해 그려준 일품이었다. ㆍ한 줄기의 잎, 한 장의 꽃이라도 스스로 속이면 얻을 수 없고, 또 그것으로써 남을 속일 수도 없으니 이로써 난초를 치는 데 손을 대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 추사 김정희 ㆍ글자의 먹을 바탕으로 하니 먹은 글자의 피와 살이 되며, 힘을 쓰는 것은 붓끝에 있으니 붓끝은 글자의 힘줄이 된다. - 추사 김정희 제2장 혈세 ㆍ어찌하여 시작도 없고 마침도 없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러하면 그 천주라는 분이 우리들 사람도 만들었단 말인가. ㆍ신부들은 그들에게 "당신은 전능하신 천주님을 믿습니까"라고 물었으며 그들은 한결같이 "믿.. 2021. 9. 23.
상도4 / 최인호 제1장 누란지위 ㆍ참람. 분수에 넘치어 함부로 하는 행동을 가리키는 말 ㆍ사람들이 재물과 색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마치 칼날에 묻는 꿀을 탐하는 것과 같다. 한 번 입에 댈 것도 못되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핥다가 혀를 상한다. 정과 사랑은 어떠한 재앙도 꺼리지 않는다. 모든 욕망 가운데 성욕보다 더한 것은 없다. 성욕의 크기는 한계가 없는 것이다. ㆍ'계영기원' = '가득 채워 마시지 말기 바란다.' ㆍ가진 것을 가득 채우려함은 그만 그치는 것만 못하다. 제2장 계영배의 비밀 ㆍ우리는 상인이 아니다. 예인이다. ㆍ최고의 색은 색이 없는 무색인 것이다. ㆍ우리들의 인생이란 좁쌀밥 한 그릇을 익히는 것에 불과한 한바탕 꿈이다. ㆍ고통을 통해 인생이란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니며, 나고 죽는 것도 아니며, 오고.. 2021. 9. 23.
상도3 / 최인호 제1장 정의 비밀 ㆍ지금 대체 천리길을 가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먼저 그 길이 나 있는 곳을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런 뒤에야 출발행로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ㆍ옛말에 이르기를 '눈앞이 곧 길이다.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하라'라고 하였습니다. 하오나 출발하여 가야 할 곳이 그 어디인지 아는 사람은 익히 없었습니다. 따라서 ' 그 문을 나서서 가는데 진실로 앞길이 아득히 멀어서 어떻게 가야 할까 하고 생각되면 반드시 길을 아는 사람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ㆍ솥의 가벼움과 무거움의 무게를 묻는다. ㆍ정의 크기와 무게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덕입니다. 크기와 무게는 덕에 있는 것이지 정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ㆍ인간에게는 세 가지 욕망이 있다. 그 하나는 명예욕이요, 다른.. 2021. 9. 23.
상도2/ 최인호 제1장 계영배 ㆍ임상옥의 저서라고 알려져 있는 ㆍ'가득 채워 마시지 말라.' - 계영배 제2장 개미와 꿀 ㆍ권력과 상업은 서로 입술과 이빨과 같은 관계인 것입니다. 서로 지나치게 가깝지도 않고 지나치게 멀지도 않습니다. 이를 불가근 불가원이라고 합니다. 권력은 힘이 있지만 돈이 없고, 상업은 돈이 있지만 힘이 없습니다. ㆍ개미는 권력과 같습니다. 개미를 유혹할 강력한 미끼는 꿀인 것입니다. 개미를 유혹하는 꿀이야말로 돈인 것입니다. ㆍ꿀은 달면 달수록 좋은 법입니다. 꿀이 달면 달수록 개미는 더 빠르게 구슬을 꿸 수 있을 것입니다. ㆍ명예를 중요시하는 선비가 이익을 탐하면 명리를 좋게 되고, 이익을 추구하는 상업이 권력과 야합하면 이권을 노린 상권이 형성되기 마련인 것이다. ㆍ이로운 사람으로는 세 유형이.. 2021. 9. 23.
상도1 / 최인호 ㆍ이데올로기도 사라지고 국경도 사라진 21세기, 밀레니엄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바로 지금이야말로 경제의 세기이며 이에 따른 경제에 대한 신철학이 생겨나야 한다. '경제의 신철학' 그것이 내가 쓰는 상도의 주제였다. ㆍ'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 - 임상옥의 유언 ㆍ'이'보다는 '의'를 추구하는 올바른 길 ㆍ'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다.' ㆍ"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윤이며, 따라서 신용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인 것이다." 제1장 바퀴벌레 ㆍ독일의 독재자 히틀러가 그 기초를 닦았다는 고속도로, 제한속도 없이 달리고 싶은.. 2021. 9. 23.
매경이코노미 2126 2021. 9. 23.
녹색 로봇 2021. 9. 22.
스팸치즈롤 스팸치즈롤 https://youtu.be/prIh-NQZB-Q 2021. 9. 22.
(아빠와) 춤 2021. 9. 22.
우유떡 우유떡 흑설탕때문에 색깔이 누렇다 https://youtu.be/1LO7voa7IJM 2021. 9. 22.
나이키 수경 2021. 9. 22.
감정이 아니라면 무엇인가? 결국 감정이다. 감정은 모든 것을 설명하는 열쇠이며, 존재하는 실체이다. 감정은 '의식의 감각'와 '질료의 현상들'의 절묘한 균형을 통해 빚어진다. 감정은 균형의 문제이다. 균형의 문제가 항상 그러하듯, 감정은 명료하게 설명하기에는 모호하고 애매한 개념이다. 우리가 만든 언어를 통해 감정을 타인에게 전달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한 것일까? 감정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만 우리는 감정을 알 수 없다. 우리의 감정이 복잡하고, 무작위이며, 불확실하기 때문에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렇다고 정의하는 것이 아닐까? 여기에 시간의 개념이 추가된다면 감정의 개념은 더 상대적인 것으로 변한다. 하지만 감정은 시공간을 초월할뿐만 아니라 실존한다. ㆍ과학 과학은 왜 생겨났을까? 서로 다르게 느끼고 충돌하는 것을 막지 위하고자 함이.. 2021. 9. 20.
고구마빵 고구마빵 다음에는 바나나를 넣지 말아야겠다. https://youtu.be/cgA9yJXBztI 2021. 9. 20.
간장비빔국수 간장비빔국수 https://youtu.be/IKIGlTRv_1Y 2021. 9. 20.
고구마치즈볼 고구마치즈볼 https://youtu.be/_swlhAKfAgE 2021. 9. 20.
본다는 것의 의미 / 존 버거 제1부 왜 동물들을 구경하는가? ㆍ어떤 주어진 종을 마술적인 것, 길들일 수 있는 것, 영양분을 얻을 수 있는 식품 등으로의 선택은 원래 문제가 되고 있는 동물의 습관, 근접성, 그리고 매력에 의해 결정되었다. ㆍ동물의 몰이해라는 좁은 심연의 건너편에서 인간을 뚫어져라 본다. 이것이 왜 인간이 동물을 놀라게 하는지의 이유이다. 하지만 동물 또한 인간을 놀라게 할 수 있다. 인간 또한 유사한, 그러나 동일하지는 않은 몰이해의 심연 건너편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ㆍ그가 동물들에 의해 보여짐을 당할 때, 그는 그의 주위 환경이 그에 의해 보여짐을 당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도 보여짐을 당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에 대한 그의 인지가 동물의 시선을 친근하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ㆍ관계는 어떤 하나의 동물.. 2021. 9. 17.
트랜스휴머니즘 / 플로랑스 피노 ㆍ자식을 낳아 영원히 사는 사람도 있고, 작품을 남겨 영원히 사는 사람도 있다. 나는 죽지 않아서 영원히 살고 싶다. - 우디 앨런 들어가면서 ㆍ'트랜스휴머니스트'라는 명칭은 과학을 이용해서 인간을 변형시키려고 하는 의지를 상징해요. 트랜스휴머니즘은 정식 학문은 아니고 혁신적인 의학에 기대를 많이 건 사람들이 이끄는 운동이에요. 트랜스휴머니스트인 과학자, 엔지니어, 사회학자, 철학자들은 새로운 의학 기술이 인간의 몸을 빠르게 개선해줄 것이라고 믿어요. 늙지도 않고 몸이 허약하지도 않은 상태로, 그러니까 건강하고 더 오래 살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지요. 영원한 삶 ㆍ트랜스휴머니스트가 가장 바라는 것은 젊음을 유지시켜주는 약이에요. 몸의 노화를 막거나 아예 젊음을 되돌려 줄 수 있는 약을 꿈꾸지요. 노화 방지.. 2021. 9. 17.
예술하는 습관 / 메이슨 커리 ㆍ시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한 사람의 얼굴을 바꿔놓듯이 습관은 인생의 얼굴을 점차적으로 바꿔놓는다. - 버지니아 울프 ㆍ예술가의 위대한 성취는 일상의 단조로운 반복에서 시작된다. ㆍ예술가가 되는 길이 기쁨 하나 없는 강행군과 같다는 말은 아니다. 창의적 작업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려면 끝없는 희생이 필요하지만 예술 작업은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며 창작하는 이를 새로운 희열과 환희로 이끌기도 한다. ㆍ'대체 어떻게 해낸 거지?' 쓰는 사람들의 집필 습관 ㆍ핵심은 바로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절약하는가이다. 누구나 제한된 에너지를 갖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나 의식적으로 에너지를 잘 사용하는 법을 분명히 알고 있다. ㆍ하려고만 하면 거의 모든 장소에서 글을 쓸 수 있다.. 2021. 9. 17.
헤엄치는 인류 / 하워드 민즈 ㆍ6개월 미만 아이들은 물에 들어가면 저절로 수영한다. ㆍ물 한방울 없는 사막의 깊은 동굴 벽에 고대 원시인들은 수영하는 사람을 그렸다. ㆍ그리스 철학자들은 '수영'을 못하면 지식인으로 쳐주지 않았다. ㆍ로마시대 가장 치욕적인 말은 '저 인간은 읽지도 못하고 수영도 못해'였다. ㆍ로마제국에서는 남자든 여자든 모두 알몸으로 수영했다. ㆍ중세시대에는 수영이 금지되었고 만약 물에 던져서 떠오르면 '마녀'로 지목되었다. ㆍ벤자민 프랭클린은 미국 최고의 수영 전도사였다. ㆍ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윌든 호숫가에 사는 2년 동안 매일 알몸으로 수영을 즐겼다. ㆍ1907년 아네트 켈러만은 보스턴 해변에서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연습을 하다가 '부적절한 노출'을 이유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ㆍ'비키니' 수영복은 1946년 처.. 2021. 9. 17.
올 댓 코스메틱 / 김동찬 PART 1. 화장품을 구성하는 어벤저스 01. 정제수 _ 화장품은 물장사가 아니야 ㆍ탄산수는 이산화탄소가 녹아 있는 물로, 세안할 때 기포가 터지면서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에 살짝 따끔한 느낌이 든다. 이 과정에서 세안제로 인해 망가진 피부 장벽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ㆍ정제수는 100% H2O로만 이루어진 물을 의미한다. 일상생활에서 먹거나 씻는데 사용하는 물에는 H2O 외에 다양한 물질이 함유되어 있거나 인위적으로 첨가한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정제수는 특수 여과 장치를 이용하여 미생물과 중금속 등 불순물을 제거한 순수한 물이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의약품이나 식품 제조에도 일반 물 대신 정제수가 사용된다. ㆍ비용과 시간을 들여 굳이 정제수를 사용하는 이유는 균에 의한 부패를 막고 화장품의 제.. 2021. 9. 17.
지식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하는가 / 피터 버크 1장 | 지식의 역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ㆍ사람들은 이따금씩 ‘우리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다.’라고 말한다. 이와 동시에 ‘지식에 굶주려’ 있기도 하다. 프랑스 구조주의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의 유명한 은유를 빌려오자면 정보는 날 것인 상태, 지식은 익힌 상태로 각각 볼 수 있다. 물론 이 비유는 정보가 상대적으로 덜 정제되었다는 의미일 뿐이다. 소위 말하는 ‘데이터’는 객관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전혀 아니다. 온갖 가정과 편견으로 가득한 인간의 머리로 인식되고 처리되기 때문이다. ㆍ정보는 분류, 비판, 검증, 측정, 비교, 체계화 등 여러 방법으로 끊임없이 가공된다. ㆍ시간을 초월하는 지식이 있다면 그것은 분명 지혜일 것이다. 2장 | 지식 연구에는 어떤 개념들이 사용되었을까.. 2021. 9. 16.
공부란 무엇인가 / 김영민 프롤로그: 낙화암에서 떨어진다고 모두 꽃은 아니다 ㆍ진정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다. ㆍ학생들은 삶을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만드는 노력보다는 삶을 그저 살아내기 위한 노력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 자체가 삶이라는 점을 망각하게 된다. 즉 삶을 현재와 동떨어져 전개되는 무엇으로 보도록 길들여진다. ㆍ젊은 날 입시와 취업으로 환원되지 않는 어떤 공부를 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그 화려한 시간에 대한 모욕이 아닐까. 마치 날씨가 너무 좋은 날 경치가 아름다운 길을 돌아보지 않고 바삐 지나치는 것이 그 시간에 대한 모욕인 것처럼. 나중에 돌이켜본 자신의 화양연화가 기껏 수능 시험을 얼마나 잘 보았나, 혹은 얼마나 명문 대학에 입학했는가, .. 2021. 9. 16.
작가를 위한 창작정보 2 / 카테리나 식물이야기 거미이야기 경제이야기 독극물과 의료도구 이야기 마약이야기 패션용어 이야기 원석,광물 종류 이야기 향의종류 이야기 화장품,성분,피부 이야기 칵테일 이야기 악기,클래식 이야기 발레이야기 심리학 용어 이야기 mubnoos 2021. 9. 16.
작가를 위한 창작정보 / 카테리나 ㆍ 이책에서 나오는 내용들은 나와 하나도 관련이 없는 내용이며, 모든 내용이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해두길 바란다. 창작에 관련된 자료를 나는 그저 이야기할 뿐이다. ㆍ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정보'라는 것이 필요하다. ㆍ정보가 없으면 창작도 어려운 법이다. ㆍ여러가지 정보를 바탕으로 창작을 할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싶다. ㆍ모든 창작에는 정보의 수집이 중요하기 마련이다. 야쿠자이야기 삼합회이야기 마피아 이야기 미국갱단이야기 종교이야기 커피이야기 와인이야기 홍차이야기 신화이야기 mubnoos 2021. 9. 16.
화장품신문 1478 2021. 9. 15.
장업신문 1373 2021. 9. 15.
사물의 언어 / 데얀 수직 탐나는 것들의 비밀 우리는 왜 어떻게 매혹되는가? 프롤로그: 물건들 속에서 허우적대는 세상 ㆍ우리에게 물건들은 장난감이다. 그것들을 살 돈을 벌어야 한다는 끊임없는 압박감에 대한 위안이자, 그것들을 손에 넣고자 하는 우리를 유아로 퇴행시키는 장난감. ㆍ우리는 우리의 세계를 구성하는 물건들이 멈추지 않는 홍수처럼 끊임없이 제공되는 여물통에 다가갈 기회를 얻으려 기를 쓰고 분투한다. ㆍ선글라스와 만년필, 구두와 자전거.....그러니까 거래하고 수집하고 범주를 구분해서 조직적으로 정리하며 궁극적으로는 소유하고 차지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페티시의 대상으로 삼고서, 혼미한 정신으로 욕망을 표출하는 포르노그래피를 계속 돌리는 것은 바로 모델 번호와 기원과 내력 같은 복잡하고 미묘한 요소들이다. ㆍ물건들이란 말.. 2021. 9. 14.
헤비메탈 계보도 / 사은국 1970~90년대를 관통하는 헤비메탈을 추억하다 프롤로그_ 아직도 헤비메탈: 여전히 헤비메탈! ㆍ이 책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30년 넘게 이어진 헤비메탈 장르의 계보를 훑어 가며 그 시절, 우리가 열광했던 음악을 있게 한 유지션들의 이야기다. : PART 1 : 1970년대 헤비메탈 비틀스 ㆍ서구의 1960년대는 비틀즈와 동의어였다. 크림 ㆍ3대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 제프 벡 ㆍ기타를 손을 들고 연주하던 십 대 때부터 미국 블루스에 흠뻑 빠진 클랩튼은 버디 가이, 프레디 킹, B.B.킹, 머디 워터스같은 전설적인 블루스 기타리스트의 음반을 닳고 닳도록 들으면서 자신만의 사운드를 갈고닦았다. 지미 헨드릭스 ㆍ지미 헨드릭스를 에릭 클랩튼은 '듣보잡'으로 생각했다. 지미가 왼손.. 2021. 9. 14.
나홀로 음반내기 / 오승환 프롤로그 Do It Yourself ㆍ초등학생의 휴대폰 사용은 굉장히 간단하다. 유튜브, 틱톡, 카카오톡, 딱 세 가지 앱만 사용한다. 그 중 제일 오래 사용하는 앱은 단연 유튜브다. ㆍ나 역시 음악이 좋아 앨범을 내고 싶었던 뮤지션 지망생이었다. ㆍ좋은 음악을 만들기는 어렵다. 하지만 스스로 내 앨범 내기는 결코 어렵지 않다. PART1앨범은 누구나 낼 수 있다 ㆍ기획사는 오디션에서 참가자의 음악적 희망 사항을 그저 참고만 할 뿐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다. 기획사는 기본적으로 기업이기에 이윤 추구를 무엇보다 우선시하고 저마다의 성공 전략과 수익 구조를 뚜렷하게 세워놓은 후 그에 맞는 인재를 찾는다. 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 역시 마찬가지다. - 오디션을 통하면 더 쉽고 빠를 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에 가깝다.. 2021.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