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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댓 코스메틱 / 김동찬

by mubnoos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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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화장품을 구성하는 어벤저스


01. 정제수 _ 화장품은 물장사가 아니야

ㆍ탄산수는 이산화탄소가 녹아 있는 물로, 세안할 때 기포가 터지면서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에 살짝 따끔한 느낌이 든다. 이 과정에서 세안제로 인해 망가진 피부 장벽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ㆍ정제수는 100% H2O로만 이루어진 물을 의미한다. 일상생활에서 먹거나 씻는데 사용하는 물에는 H2O 외에 다양한 물질이 함유되어 있거나 인위적으로 첨가한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정제수는 특수 여과 장치를 이용하여 미생물과 중금속 등 불순물을 제거한 순수한 물이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의약품이나 식품 제조에도 일반 물 대신 정제수가 사용된다.

 

비용과 시간을 들여 굳이 정제수를 사용하는 이유는 균에 의한 부패를 막고 화장품의 제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정제수는 화장품에 사용되는 효능 물질을 피부로 전달해주는 버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 

 

ㆍ화장품에 사용되는 무수한 물질이 자신의 효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제수는 화장품에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중요한 원료이다. 그래서 가장 많이 사용된다. 

 

 


02. 폴리올 _ 다재다능한 만능 플레이어

ㆍ글리세린, 디프로필렌글라이콜, 프로필글라이콜, 부틸렌글라이콘 등, ~글라이콜로 끝나는 성분명은 거의 모든 화장품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이들을 묶어 폴리올 polyol 이라고 부른다. 

 

ㆍ폴리올은 정제수와 마찬가지로 고체 성분을 녹이기 위해서 사용된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원료 중 단단한 고체 성분은 반드시 액상으로 녹아야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ㆍ화장품 성분 사전에서 폴리올 원료를 검색하면 배합 목적에 '보습제'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폴리올은 피부에 보습 효과를 준다. 폴리올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글리세린은 꿀과 같은 점성을 가지고 있는데 피부에 바르면 끈적한 액으로 피부를 감싼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ㆍ폴리올은 제형의 점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사용될 때도 있다. 폴리올은 개발하고자 하는 제품의 사용감과 점도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ㆍ폴리올은 보습력을 높여주는 피부 효과뿐만 아니라 균의 침입을 방어하고 효능 물질을 녹이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03. 폴리머 _ 화장품의 튼튼한 골격

ㆍ폴리머는 자전거 체인같이 짧은 화학성분이 반복적으로 서로 엮이며 길게 늘어진 화합물을 통칭하여 부르는 말이다. 

 

ㆍ폴리머는 과량의 수분을 오랜 시간 잡아주는 힘이다. 

 

ㆍ폴리머는 소량으로도 뼈대를 형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분 보유 능력이 우수하기에 화장품에 자주 사용되는 원료이다. 

 

 

 


04. 유화제와 계면활성제 _ 물과 기름을 섞어주는 마법의 가루

ㆍ화장품은 물에 녹는 수용성 파트와 오일에 녹는 유용성 파트가 하나로 합쳐진 제품이다. 오일은 피부를 부드럽게 가꾸어 주고 필수적인 영양분을 공급하는 성분이지만 피부에 바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피부는 물을 쉽게 통과시키지 않기에 수용성 효능 물질을 피부로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 둘의 단점을 빼고 장점만 살린 것이 유화이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원료가 유화제 또는 계면활성제이다.

 

ㆍ마요네즈를 만들기 위해서는 세 가지 핵심 재료가 필요하다. 식초와 올리브오일 그리고 달걀노른자이다. 달걀노른자는 식초와 올리브오일과 모두 잘 섞인다. 하지만 식초와 올리브오일은 섞이지 않는다. 식초와 올리브오일이 섞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질이 천연 유화제로 불리는 달걀 노른자이다. 

 

ㆍ거의 모든 크림과 에센스 등 유백색의 화장품은 유화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화장품의 구성 성분은 수상, 유상 그리고 유화제로 구분된다. 

 

ㆍ물과 오일을 유화시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효과는 향상된 피부 흡수력이다. 물과 오일을 피부에 바르면 흘러내리기 때문에 제품화하기 어렵다. 

 

ㆍ계면활성제가 주로 사용되는 제품은 세정제품이다. 계면활성제는 물에 녹지 않는 소량의 오일 성분을 물에 씻겨 내려갈 수 있도록 둥그렇게 감싸는 역할을 한다. 피부에 붙은 노폐물 중에서 물 세안으로 씻기지 않는 오염물질은 오일로 닦아 내야 한다. 

 

 

 

 


05. 오일 _ 피부를 위한 에너지바

ㆍ화장품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원천은 바로 오일이다. 

 

ㆍ피부는 우산처럼 물은 튕겨내지만, 기름종이처럼 오일은 쉽게 받아들인다. 

 

 

 


06. 버터와 왁스 _ 피부를 덮는 포근한 이불

ㆍ버터와 왁스는 화장품에 사용되는 어떤 원료와 비교해도 밀폐 능력이 최고이다. 

 

ㆍ핸드크림이 겨울에 가장 많이 팔리듯이 버터와 왁스는 겨울에 피부 보습을 책임지는 원료이다. 

 

 

 


07. 방부제 _ 화장품을 위한 필요악

ㆍ방부제는 식품이 미생물에 의해 부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된 물질이다. 

 

ㆍ방부제는 좋은 역할을 하는 착한 원료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방부제가 없는 화장품을 찾는다. 방부제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이를 부추기는 제조사의 마케팅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사람들을 두려움으로 몰고 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 후 더욱 심해졌다. 

 

ㆍ화장품에 사용되는 방부제는 나쁜 성분이 아니다. 좋은 제품이 효능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원료이다. 

 

 

 



PART 2. 화장품의 구분

01. 스킨 _ 쉿! 피부 정돈하는 중

ㆍ대한민국 여성들이 사용하는 화장품 수가 평균 15개라고 한다. 

 

ㆍ필수 4종은 스킨 1종과 로션, 에센스, 크림을 묶어 총 2가지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스킨을 제외한 세 가지 제품은 오일상과 수상을 유화제가 유화시킨 제형으로 에멀젼이라고 부른다. 반면 스킨은 정제수를 포함한 수용성 원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극미량의 오일과 향이 계면활성제에 의해 가용화된 제형이다. 에멀젼과 가용화 제형은 제조 방법부터 피부에 주는 역할까지 완벽히 다른 제품이다. 

 

ㆍ스킨을 가장 먼저 사용하는 이유는 스킨 이후 사용하는 제품들의 흡수력을 높이고 깊숙이 침투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ㆍ우유처럼 뿌옇거나 불투명한 스킨에는 소량의 오일이 들어있다. 건조함을 많이 느끼는 극건성 피부는 오일이 함유되어 있는 스킨으로 피부를 정돈하는 것이 좋다. 

 


  


02. 에멀전 _ 화장품의 남과 북: O/W와 W/O 에멀전

ㆍ화장품은 감성적인 제품이기에 기술을 이해하려는 소비자는 거의 없고 제조사에서도 설명할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이다. 살펴볼 수 있는 것이라고는 전성분을 읽고 검색을 통해 사용된 원료가 안전한지 아닌지 정도를 파악하는 수준이다. 

 

ㆍ화장품에 적용되는 유화 기술은 오일이 내부에 있고 물이 외부에 있는 Oil in Water O/W 타입과 반대로 물이 안에 있고 오일이 밖에 있는 Water in Oil W/O 타입으로 나뉜다. 

 

O/W : 에멀젼

W/O : 선크림, 액상 파운데이션

 

 

 


03. 클렌징_ 상황에 맞는 클렌징 제품 찾기

ㆍ클렌징 제품 중 가장 세정력이 좋은 제품을 꼽으라면 클렌징 오일이 단연코 1등이다. 

 

ㆍ정상인의 피부 pH는 5.5에서 6.0 사이를 유지하지만 아토피 환자의 pH는 다소 높은 7.0을 보인다고 한다. 

 

 

 

 


04. 마스크팩_ 마스크팩 해부학

ㆍ1세대 마스크팩 - 부직포

ㆍ2세대 마스크팩 - 하이드로겔

ㆍ3세대 마스크팩 - 미생물 바이오 셀룰로오스 

 

ㆍ마스크팩은 쓰러져 가는 피부를 살리는 피부 제세동기이다. 

 

 


05. 필링 제품 _ 피부 정돈의 마술사

ㆍ메이크업의 성공 여부는 각질 교체 타이밍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각질이 한 번에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고 덜렁거리며 덕지덕지 붙어있으면 화장이 균일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패질로 평평해진 나무와 껍질이 그대로 있는 나무에 페인트칠을 해보면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각질이 정돈되지 않은 상태에서 화장을 하면 화장이 들떠 보일 수밖에 없다.

 

ㆍ필링은 화장품의 피부 흡수도 증가시킨다. 

ㆍ필링은 주 1회 정도가 적당하고 민감성 피부는 피부 상태에 따라 필링 주기를 길게 하는 것이 좋다. 

 

ㆍAHA : 글리콜릭과 락틴산

ㆍBHA : 살리실산

 

 


06. 자외선 차단제_ 가장 강력한 피부 방패

ㆍ무인도에 단 하나의 화장품만 가지고 갈 수 있다면 - 두말할 것 없이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어무기이자 최후의 보루이다. 

 

ㆍ태양광선은 파장에 따라 1) 자외선, 2) 가시광선, 3) 적외선으로 구분된다. 자외선은 짧은 파장의 빛으로, 파장이 짧아질수록 UVA, UVB, UVC로 구분된다. UVA는 주름 형성, UVB는 피부 흑화, UVC는 구름과 오존에 막혀 지표면에 도달하지 못하기에 우리의 관심사는 아니다. 

 

ㆍSPF 지수는 UVB를 막을 수 있는 능력을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SPF 15는 93%의 자외선을, SPF 30과 50은 각각 97%, 98%의 UVB를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ㆍ'+'가 한 개면 안 바른 것보다 UVA 차단 효과가 2배이고 '+++'면 8배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

 

 

 

 

 



PART 3. 화장품으로 다스릴 수 있는 피부 고민

 

01. 보습 _ 화장품이 주는 가장 큰 선물

ㆍ화장품이 피부에게 주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큰 선물은 바로 보습이다. 거의 모든 화장품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며 화장품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다. 

 

ㆍ화장품은 피부 보습을 도와주는 단 하나의 역할만 제대로 해도 사용하는 이유가 충분하다. 

 

ㆍ아토피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NMF(Natural Moisturizing Factor)가 많이 부족하여 피부가 항상 건조한 상태로 방치된다.

 

ㆍ화장품 보습 성분은 크게 에몰리언트와 휴멕턴트로 구분된다.

 

 

 

 


02. 미백 _ 똑똑하게 멜라닌 관리하기

ㆍ멜라닌 색소는 피부 아래층에서 만들어지는 검은 물감으로, 피부 위로 올라와 피부를 덮는다. 멜라닌은 자외선을 흡수하여 피부가 타는 것을 막고 암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색소이다. 자외선이 오랫동안 강하게 내리쬐는 아프리카 대륙주민들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가기 위해 멜라닌으로 몸을 덮는 방법으로 진화한 것이다. 

 

ㆍ자회선은 영양섭취가 충분하지 못했던 시절 인체가 필요한 에너지를 합성하는 데 필요한 자원이었다. 

 

ㆍ비타민 + 자외선 차단 = 미백

 

 

 

 

 

 


03. 주름 _ 안티에이징? 웰에이징!

ㆍ주름이 생기는 것은 막을 수 없고 당연한 현상이지만, 쉽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ㆍ주름을 촉진하는 여러 요소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외선이다. 

 

ㆍ피부층에 존재하는 엘라스킨은 자외선에 의해 피해를 받으면 자기 방어기작의 일환으로 메탈로프로테이나제를 분비하는데, 이 효소는 콜라겐을 망가뜨려 심각한 피해를 유발한다. 복원을 위해 새로 형성되는 콜라겐이 만일 본래의 자리가 아닌 다른 부위에 자리하게 되면 피부 전반적인 매트릭스도 변화한다. 

 

ㆍ수많은 주름 기능성 성분이 시장에 있지만 그중 가장 많이 연구되었고 효과가 좋은 원료를 꼽으라면 레티놀이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레티놀은 비타민 A의 한 종류비타민 A1이며 순수 비타민 A라고도 불린다. 녹황색 식물에 많이 들어있으며 피부 표피세포가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ㆍ비타민 C는 미백을 도와주고 비타민 A는 주름을 펴 주는 물질이니 건강한 피부를 위해 비타민을 필수품이다. 레티놀은 피부 세포에 침투하여 세포 분화를 촉진하고, 콜라겐과 탄성섬유로 구성된 엘라스틴의 합성을 촉진해 주름을 감소시키고 피부 탄력을 증가시킨다. 주름이 형성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붕괴되어 피부를 지탱하는 뼈대가 사라가지는 것이다. 

 

 

 

 

 

 

 

 


04. 여드름 _ 갑자기 찾아와 인사 없이 떠난 자

ㆍ여드름은 피지선과 모공 등 외부로 연결되는 피부 구멍이 막혀서 생기는 피부진환이다. 적정량을 넘긴 피지가 지속적으로 분비되면 가려움을 느끼고 심할 경우 여드름으로 발전한다. 

 

ㆍ여드름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는 것이 유전이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유전자가 여드름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ㆍ여드름은 발견과 동시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ㆍ여드름은 손으로 건드리지 않는 것 하나만 지켜도 여드름은 없앨 수 있다. 

 

ㆍ모공 내부에 쌓인 수많은 피지는 앞서 설명한 아크네균의 먹이가 되어 평소보다 더 빨리 번식하게 한다.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서 모공에 막힌 피지를 씻어내고 아크네균의 증식을 막으면 여드름 형성을 늦출 수 있다. 벤조일페록사이드는 아크네균의 증식 속도를 억제시켜 여드름 생성을 막는다.

 

 

 

 


05. 열노화 _ 적색경보! 피부 온난화

ㆍ신체는 항상성이라는 신체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외부 기온과 상관없이 체온을 36.5도로 일정하게 유지한다. 피부 온도는 그보다 낮은 31~32도로 유지한다. 그러나 열에 노출되면 피부 온도는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하고 스트레스 반응으로 활성산소를 만들어 낸다.

 

 

 

 

 

 


06. 광노화 _ 자외선으로부터 도망치자

ㆍ사람은 출생과 동시에 '노화'라는 테이프가 돌아간다.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은 수없이 많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외선에 의한 광노화이다. 

 

ㆍ피부가 엷아지거나 굵은 주림이 생기는 일반적 노화와 달리 광노화는 피부가 일시적으로 두꺼워지며 거칠어지고, 색소 침착에 의한 기미와 잡티가 동반된다. 

 

ㆍ물놀이할 때는 피부 표면에 맺힌 물방울이 오목렌즈 역할을 하여 피부에 조사되는 자와선량이 평소보다 증가한다. 

 

 

 

 

 

 


07. 아토피 _ 너무나 어려운 피부질환

ㆍ아토피는 정신적 치유와 신체적 치료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바르는 것뿐만 아니라 섭취하는 음식도 선별해야 한다. 모든 생활방식에 변화를 주어야 조금씩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ㆍ손을 청결히 유지하고 손으로 피부를 만지는 행위를 막아도 아토피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PART 4. 상황에 맞게 화장품 골라 쓰기

 

01. 계절 _ 화장품을 계절마다 바꿔야 할까?

ㆍ겨울에도 자외선 차단제는 잊지 말아야 한다. 다른 계절보다 자외선 지수가 많이 낮지만 약한 자외선이라도 피부를 지속적으로 공격하고 누적되면 문제가 된다. UVA는 여름과 비교하여 겨울철 지표면에 도달하는 양이 현저히 낮지만 UVB는 겨울에도 많은 양이 노출된다. UVB는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파괴해 주름 형성을 촉진시키며 한 번 만들어진 주름은 복원시키기 어렵다. 겨울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말고 발라야 하는 이유이다.

 

 

 

02. 성별 _ 남자는 여자와 다르다

ㆍ남성 피부는 두텁고 단단하기에 여성보다 건강하다고 생각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내부를 들여다보면 오히려 여성보다 취약하여 한 번 무너지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여성보다 회복 속도가 늦어져 겉으로 드러나는 노화 현상도 남성이 훨씬 심각하다. 이러한 이유로 젊었을 때 여성보다 적극적으로 피부를 가꾸어야 노화로부터 대비할 수 있다.

 

 

 

 


03. 시간 _ 아침과 저녁에 궁합이 맞는 화장품 찾기

ㆍ화장품을 아침과 저녁으로 구분하여 사용하는 데 비용이 더 드는 것이 아니고 화장대가 비좁지 않다면 시간별로 구분된 제품을 사용하라고 권하고 싶다. 

 

 

 

 


04. 장소 _ 외국에 가면 피부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ㆍ피부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자외선이라면, 피부를 변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은 대기 습도와 온도이다. 

 

ㆍ지역에 따라 사용하는 화장품이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은 내가 살고 있는 기후에 적합한 화장품을 골라야 한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한다. 

 

 

 

 

 



PART 5. 화장품의 과거과 미래

 

01. 온천 _ 오랜 전통의 피부과

ㆍ온천수는 상처를 입거나 피부병을 앓던 사람들의 치유를 위해 사용되었다. 

 

ㆍ온천의 치유 효과는 미네랄 때문이라는 것이 최근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온천에는 칼슘, 마그네슘, 철, 아연 등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미네랄은 피부에 흡수되어 케라틴과 엘리스틴 등 피부 구성 성분을 강화하고, 각질 턴오버를 증가시켜 상처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온천수는 피부가 섭취하는 종합 비타민인 셈이다. 

 

 

 

 


02. 전통 _ 화장의 시작

ㆍ화장은 주술 문화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다수이다. 

 

 

 

 


03. 코스메슈티컬 _ 온천의 현대적 재해석

ㆍ2015년 전 세계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40조 원을 돌파했고 전체 화장품 시장의 13%를 차지했다.

 

ㆍ비쉬, 아벤느, 피지오겔 등 유명 해외 제품이 약국에 속속 입점하면서 코스메슈티컬 진영의 부흥기가 시작되었다. 

 

ㆍ피부의 겉만 만져 주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치유를 해주는 것이 코스메슈티컬이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04. 마이크로니들 _ 각질층을 뚫는 가장 확실한 방법

ㆍ마이크로니들은 말 그대로 바늘이 촘촘히 박혀 있는 패치로 피부 부착 시 각질층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면 구멍을 통해 백신이 침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ㆍ솔리드 마이크로니들은 화장품의 흡수를 도와주는 기기이다. 

 

 

 

 


05. 미용기기 _ 화장품 유효성분의 흡수를 높이는 기기

ㆍ기기를 사용하면 화장품의 흡수는 증가한다. 증가할 수밖에 없다. 다만 기기를 선택할 때는 내 피부에 적합한지, 부작용은 없는지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 기기를 판매하는 회사는 인체에 해를 미칠 정도로 강한 전류가 아니고 무해하다고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말은 아니다. 사람마다 피부 강도가 다르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도 전부 다르듯이 전류에 의해 트러블이 생기는 사람들도 있다. 

 

 

 

 


06. 유전자 맞춤형 _ 화장품 나를 위한 단 하나의 제품

ㆍ유전자 맞춤형 화장품은 한 단계 진화한 버전으로 개인이 가지고 있는 피부 타입을 유전자 분석으로 알아내는 방식이다. 유전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 측정해도 같은 값을 얻을 수 있다. 

 

ㆍ피부는 유전자보다 환경이라는 요인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07. 마이크로바이옴 _ 미생물의 변신

ㆍ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몸에 공생하는 미생물의 군집과 이들의 유전체를 의미하는 용어이다.ㅏ 

 

ㆍ마이크로바이옴은 항상 같은 현상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고 식습관과 나이 및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데,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인체 나이에 따른 변화를 찾아내고 추적하여 항노화 관련 단백질을 찾아낸 것이다. 

 

ㆍ우리가 먹는 음식을 소화해주는 역할만 할 줄 알았던 마이크로바이옴이 인간이 아름답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08. 오가노이드 _ 재생의학의 결정판

ㆍ오가노이드는 환자로부터 얻은 줄기세포를 신체 외부에서 3차원 배양하여 조직까지 이식하는 기술이다. 

 

ㆍ피부 오가노이드 분야에서 가장 빠른 연구가 진행된 분야는 모낭 세포 이식이다. 

 



EPILOGUE

ㆍ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지식을 필체로 그린다는 것은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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