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시간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한 사람의 얼굴을 바꿔놓듯이 습관은 인생의 얼굴을 점차적으로 바꿔놓는다. - 버지니아 울프
ㆍ예술가의 위대한 성취는 일상의 단조로운 반복에서 시작된다.
ㆍ예술가가 되는 길이 기쁨 하나 없는 강행군과 같다는 말은 아니다. 창의적 작업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려면 끝없는 희생이 필요하지만 예술 작업은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며 창작하는 이를 새로운 희열과 환희로 이끌기도 한다.
ㆍ'대체 어떻게 해낸 거지?'
쓰는 사람들의 집필 습관
ㆍ핵심은 바로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절약하는가이다. 누구나 제한된 에너지를 갖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나 의식적으로 에너지를 잘 사용하는 법을 분명히 알고 있다.
ㆍ하려고만 하면 거의 모든 장소에서 글을 쓸 수 있다는 걸 알았다.
ㆍ작가들은 언제나 이런 질문을 받는다.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나요? 아니면 펜이나 타자기를 쓰나요? 매일 글을 쓰나요? 하루 일정은 어떻게 되죠? 이런 질문들은 결정적인 핵심을 더듬어 찾으려는 본능이다. 그 핵심은 바로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고, 어떻게 절약하는가이다. 누구나 제한된 에너지를 갖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본능적으로나 의식적으로 에너지를 잘 사용하는 법을 분명히 알고 있다. 그 방법은 작가인지 아닌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마다 다르다. 매일 밤 파티에 갔다가 녹초가 되는 게 아니라 기운을 얻어 와서 하루 종일 행복하게 글을 쓰는 가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밤늦게까지 사람들과 있다가 오면 다음 날 일을 잘 하지 못한다. 어떤 작가들은 가능한 한 이른 시간부터 글을 쓰기 좋아하는 한편, 나한테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만 오후나 밤에 쓰기를 좋아하는 작가들도 있다. 시행착오를 거쳐서 자신의 욕구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양분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본능적인 리듬과 일정이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ㆍ날마다 지속되는 보다 더 큰 과정, 즉 최상의 글을 이끌어내는 지속적인 노력.
ㆍ기분이 어떻든 매일 써라.
ㆍ다른 작가들이 무엇을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다른 작가의 방식을 따라 하라는 말은 아니다. 남의 방식을 살피다보면 그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 천천히 나아가다가 결국은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낸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는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 일어난다. 그때 글이 가장 잘 나오기 때문이다. 이것도 우연히 알아낸 사실이다. 다른 일로 돈을 벌어야 했을 때는 낮에 글 쓸 시간을 내지 못했다. 주로 몸을 많이 쓰는 일을 했기 때문에 밤에는 지쳐서 곯아 떨어졌다. 게다가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았다. 사람들과 한동안 부대끼고 나면 조금이라도 잠을 자야 글을 쓸 수 있었다. 그래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새벽 2시쯤에 일어났는데 지나치게 이른 시간이었다. 그렇지만 그때는 야망이 대단했다. 일하러 나갈 준비를 해야 할 때까지 앉아서 계속 글을 썼다.
ㆍ두 시간 동안 한 문장을 쓰더라도
ㆍ글쓰기는 생각하라고 강요하는 것이다. 글쓰기는 뭐든지 끝까지 파헤치라고 강요한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알겠지만 난데없이 아주 쉽게 찾아오는 것은 없다. 그러하니 지금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이해하고 싶다면 그것을 끝까지 파헤쳐야 한다. 내게 있어서 그렇게 끝까지 파헤치는 유일한 방법은 글쓰기다.
루틴을 지키는 예술가의 엄격한 하루
ㆍ언제나 가장 효율적인 작업 루틴을 짜려고 애쓴다.
ㆍ하루의 마지막에는 일기를 쓴다.
ㆍ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1)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서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동요하지 않고 일하는 것이다. 2) 당면한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고, 3) 특정한 시간에 특정한 활동을 할당하는 하루 일정을 정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사전에 계호기해 두는 것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예기치 못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여지도 남겨두어야 한다.
ㆍ무엇이든 중간은 싫어요. 끝없는 흥분이 들끓는 삶이나 절대적으로 평온한 삶 중 하나를 원하죠.
ㆍ초 단위까지 시간을 지킬 것
ㆍ루틴이 변하지 않으면 용감해진다.
ㆍ아침, 작업하기 가장 좋은 시간
ㆍ “무얼 먹는지는 저의 관심사가 아니에요.” 이와 마찬가지로 코인의 의상도 한정되어 있다.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 그래서 지독하게 똑같은 옷들을 갖고 있죠. 매년 똑같은 터틀넥 셔츠 다섯 벌과 똑같은 검정바지 다섯 벌, 검정 양말을 주문해요. 더 이상 깊게 생각하지도 않죠.” 코인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위의 일정에 따라 움직인다. 토요일에는 남편과 아침식사를 하고, 반나절을 스튜디오에서 일하며 보내고, 박물관이나 화랑에 간다. 토요일 밤에는 남편과 제대로 된 저녁식사를 하고, 함께 영화를 본다. 일요일은 완전히 자유다. 일요일에는 다른 사람 뒤치다꺼리를 하지 않는다. 『뉴욕타임스』를 읽고, 남편과 영화 두 편을 본다. 일요일은 잠옷 차림으로 빈둥거리는 날이다.
아름답고 지독한 글쓰기의 감옥
ㆍ스스로를 거세게 몰아붙이는 일
ㆍ카프카는 혼자 지내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다고 했다.
ㆍ지루함은 중요한 신호이다. 지루함은 굉장한 지표에요. 에너지가 사라지고 가라앉죠. 그럼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그건 아주 두령운 일이지만 뭘 하고 있든 뭔가가 잘못됐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무시하지 말아야 해요. 하던 일을 약간만 수정하거나 좀 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죠.
ㆍ예술가에게는 생각하고, 수정하고, 다양한 방향을 탐색하고, 변화를 꾀하고,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핟. 작업 일정을 세워야 하고, 스스로도 놀라운 일을 할 수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실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ㆍ우리는 사랑과 방해받지 않는 동반자 관계에서 크나큰 행복을 느낀다.
여자들은 대체 어떻게 해냈을까
ㆍ이런 제약에서 뭐가 나올지 궁금했다. 이러한 한계를 안고도 내 창의성을 다시 끌어낼 수 있을까? - 그 공간 안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찾아냈고, 그 바깥으로 나가지 않았다.
ㆍ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한 가지 이점은 자신의 경력이 점점 안정되어간다는 느낌이다.
ㆍ자기 안에 누구도 건드릴 수 없고, 누구도 파괴할 수 없는 뭔가가 있다는 특권을 즐겼다.
ㆍ예술이란 일상 생활의 일부여야 한다.
ㆍ전 독신을 충실하게 숭배하는 유일한 사람이에요. 독신을 유지할수록 그 생활이 점점 매력적으로 느껴져요. 설령 마음이 끌린다 해도 예술가는 결혼해서는 안 돼요. 남자라면 결혼해도 괜찮을지 몰라요. 하지만 여자는 결혼하면 남자보다 더욱 무거운 의무를 져야 하고, 돌봐야 하는 일이 더욱 많아지죠. 이건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이에요. 결국 결혼한 여자는 일과 가족 중 하나를 등한시할 수밖에 없어요. 좋은 아내와 어머니가 되거나 훌륭한 예술가가 되거나 둘 중 하나죠. 제 야망은 후자예요. 그래서 부부의 연을 맺는 일을 영원히 적대시하는 거죠.
좋은 날에도 나쁜 날에도 그냥 쓸 것
ㆍ걱정하지 않아야 잘 풀린다.
ㆍ날 잡아당기는 힘이 많아야 흥미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힘에 이러저리 끌려다니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ㆍ삶이란 인내하는 노동에 불과하다. 커다란 돌을 계속 언덕으로 굴러 올리는 것이 삶이다. 마침내 돌을 고정시켜 놓았다 생각하고 쉴 곳을 찾아 두리번거리는 순간, 돌은 다시 굴러 떨어진다. 그럼 그 모든 고생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ㆍ삶이란 본래 불안정한 거잖아요. 영원한 안정을 누린다면 그건 삶이 끝났다는 거죠.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무계획의 자유
ㆍ예술가가 되어 가장 좋은 점은 시간을 창조할 수 있고, 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ㆍ모든 것이 똑같이 무색인 것처럼 보일 때가 나쁜 시기이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ㆍ나는 정확하게 영감이 이끄는 대로 하려고 마음을 비워둔다.
ㆍ고요한 밤이 고민하기 가장 좋은 시간이다.
ㆍ예술가는 혼자 자기 마음대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개성이 사라져버리니까, 나는 혼자 있을 때만 내 그림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실질적인 말할 것도 없다.
영감을 기다리는 시간들
ㆍ글쓰기란 이미 자신의 무의식에서 잠재해 있다가 드러날 기회만 기다리고 있는 뭔가를 발견하는 것이다.
ㆍ인간의 만든 시계의 시간을 엄격히 따르지는 않는다. 난 그렇게 기능하지 않는다.
ㆍ창의성은 물론이고 그 어떤 종류의 손님이든 초대를 하려면 미리 자리를 마련해두어야 한다.
ㆍ훌륭한 그림은 방금 일어난 일처럼 보인다.
ㆍ짧은 휴식은 기운을 북돋아줄 수 있지만 긴 휴식은 두렵다.
직업으로서의 예술가
ㆍ영감이란 것이 특히 소중하거나 비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조사하며 뭔가에 관심을 갖는 것과 영감을 따로 구분하지 않아요. 둘 다 이 세상에 호기심을 갖는 동일한 경험이니까요. 다들 잘 알겠지만 이 세상, 저를 둘러싼 이 세상이 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거죠.
일상과 예술의 균형에 대하여
ㆍ어떤 일은 사실상 쓸모없는 짓이라도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ㆍ예술가라면 누가 뭐라 하든 예쑬가와 결혼해야 해요. 그게 아니라면 결혼은 꿈도 꾸지 마세요.
사소한 습관으로 불안을 잠재우다
ㆍ나는 일을 잘 해내려면 의식을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배웠다.
ㆍ사진이란 비밀에 관한 비밀이다.
ㆍ예술적 동기 - 촬영 대상을 어떻게 고르느냐? 신경에 거슬리는 대상을 선택해요.
완벽주의자들의 무시무시한 몰입
ㆍ제 머리로 알고 싶은 게 아니라 올바른 이미지를 찾으려고 하죠.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거에요. 하지만 직감적으로 바로 이거다 싶은 게 있죠.
ㆍ춤이란 삶이 나를 아주 격하게 사용하도록 놔두는 것이다.
ㆍ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죄다.
mubno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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