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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13

세상은 왜 존재하는가 / 짐 홀트 왜 세상은 무가 아니라 유인가! 역사를 관통하고 지식의 근원을 통찰하는 궁극의 수수께끼 『세상은 왜 존재하는가』. 종교적인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반항심으로 가득했던 저자 짐 홀트는 사르트르와 하이데거를 만나면서 ‘존재의 수수께끼’에 대한 의문을 풀어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그는 존재의 수수께끼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철학자와 신학자, 분자물리학자와 우주철학자, 그리고 신화학자와 미국의 유명 소설가까지 만나 대화를 하면서 생각의 범위를 넓혀 나간다. 1 수수께끼와의 만남 ㆍ사르트르의 , 그리고 하이데거의 . 하이데거의 책 첫 장을 펼치며 마주하게 된 질문은 바로 "왜 세상은 무가 아니라 유인가?"하는 것이었다. ㆍ과학으로는 아무것도 없는 최초의 물리적 상태의 근원을 설명할 수 없다. ㆍ아무런 이유 없이 우연.. 2022. 10. 22.
현상학 입문 / 단 자하비 현상학 phenomenology 에드문트 후설에서 시작한 현대철학. 내가 대상을 어떻게 느끼고 의식하고 있는가를 있는 그대로 기술하고, 이러한 기술들로부터 의식의 보편적인 특징들과 조건들을 탐구하는 철학. 즉, 대상에 대한 이러저러한 선입견들로부터 벗어나 오직 주체가 대상을 어떻게 느끼고 의식하는지를 기술하고 분석하는 학문이다. 나 자신의 의식을 반성하고 기술한다는 점에서는 주관적이지만, 이를 통해 모든 의식이 필연적으로 가지는 형식을 분석한다는 점에서는 객관적이다. ㆍ현상학 (現象學) 1) 칸트 철학에서, 경험적 현상을 다루는 학문을 본체와 본질에 관한 연구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2) 헤겔 철학에서, 감각적 직관으로부터 절대적 인식에 이르는 정신의 발전 과정을 고찰하는 학문. 3) 후설의 철학에서, .. 2022. 7. 12.
엉덩이의 재발견 / 장 뤽 앤니그 - 아파렌시스 Afarensis ㆍ엉덩이는 인간이 두 다리로 일어서서 그 자세를 유지하려고 생각하면서부터 나타났다. 엉덩이 근육이 이때부터 상당히 발달하게 되었다. 영장류에 속하는 193종 가운데 오직 인류만이 항상 돌출되어 있는 반구형 엉덩이를 갖고 있다. ㆍ엉덩이의 탄생은 직립보행의 시작과 일치한다. ㆍ인간의 엉덩이는 어떤 관점에서 보면 인간의 두뇌가 폭발적으로 발전하게 된 기원일지도 모른다. ㆍ루시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이다. ㆍ루시는 아주 작은 인간이었다. 이십대에도 루시의 키는 오늘날의 대여섯 살 먹을 어린아이의 키와 비슷했고 (신장 150cm, 몸무게 30kg), 전반적으로 땅딸만한 인상으로 주었다. 팔은 긴 반면 다리는 짧고, 얼굴에는 굴곡이 거의 없었으며, 머리가 작고 눈은 주변을 .. 2022. 6. 10.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우치다 다쓰루 구조주의의 대표적 인물과 핵심 사상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들어가는 말 ㆍ무지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지식의 결여를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알고 싶지 않다'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한결같이 노력해온 결과가 바로 무지입니다. 무지는 나태의 결과가 아니라 근면의 성과입니다. ㆍ지성이 스스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해답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물음 아래 밑줄을 긋는 일'입니다. ㆍ'알기 쉽게'라는 것이 '간단하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1장 구조주의 이전의 역사 ㆍ포스트구조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구조주의를 상식으로 간주하는 사상사적 관습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우리는 아직 구조주의가 상식인 시대에 머물러 있으며 거기서 빠져나올 만한 결정적인 계기를 만나지 못했습.. 2022. 3. 17.
존재와 무 / 사르트르 1부 시대 · 작가 · 사상 ㆍ문학의 본질은 불온성, 즉 이의제기 능력과 사회를 추문화시키는 능력이다. - 사르트르 ㆍ사르트르의 가족관계에서 두드러진 특징 가운데 하나는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났다는 점과 어머니가 재혼을 했다는 사실일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은 내 생애에 있어서 커다란 사건이었다. 그것은 어머니를 쇠사슬에 옭아매고 내게는 자유를 주었다." ㆍ오이디푸스 콤플렉스 - 어머니를 사이에 두고 아버지와 자식이 벌이는 투쟁은 자식으로 하여금 아버지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게 해준다. 아버지는 자식의 '초자아'의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아들의 입장에서 볼 때 아버지는 이 세상에서 제거해 버려야 할 그런 존재로 나타나기도 한다. ㆍ'이 세상에 좋은 아버지란 없다. 이것이 철칙이다.' - 사르트르 .. 2022. 3. 15.
실험적 사랑 / 발터 반 로숨 사르트르와 보부아르, 그들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의 대조되는 기질과 닮은 기풍은 이상적인 상호보완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 그들이 태어난 시민적인 환경에 철저히 반항하고, 자유와 자율을 동경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들은 자신들의 저서, 강연 그리고 활동을 통해 금세기의 사상과 사건, 즉 실존주의와 남녀평등주의에 영향을 끼쳤다. 그들은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자유로운' 사랑의 모델이 되었다. 그들 사이에 오간 편지들이 1997년에 발간된 이후, 이 두 사람은 그들의 관계가 시작됐던 때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유쾌하지 못한 상황에 처했다. 결국 그들의 사랑은 '자유롭지' 못했던 것일까? 그들은 지적인 방종의 뒤안길에 억압과 양성애의 기질을 은폐하고 있었던 것일까? 서문 / 존경과 멸시의 야누스, 그들 ㆍ이 책은.. 2022. 3. 14.
타인은 지옥이다 / 장 폴 사르트르 타인은 지옥이다. 타인들은 그들의 목적을 위해 나를 일정한 방향으로 끌고 가고자 한다. 타인들이란 나에게서 부정의 힘을 앗아가려 하고 나에게서 초월의 힘을 앗아감으로써 나를 물건처럼 만드는 본질적인 경향을 지닌다. 타인들은 끝내 나의 실존을 방해하고 나의 자유를 앗아가는 쪽으로 힘을 발휘하는 존재이다. HELL IS OTHER PEOPLE. JEAN-PAUL SARTRE 삶의 현실이란 부정성을 지닐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저항하지 않을 수 없는 필연성을 각자의 정신적인 내면에서 찾아야 한다. 실존할 수 있는 나의 근거는 바로 무이다. 중요한 것은 그저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이다. 2022. 3. 10.
상상계 / 장 폴 사르트르 ㆍ상상력은 단순히 의식에 덧붙여진 경험적 힘이 아니라, 지각이나 사유와 구별되는 의식의 중요한 한 기능이다. ㆍ의식이 상상할 수 있기 위해서는 의식의 본성 자체에 의해 세계로부터 벗어나야 하고, 세계에 대하여 물러서는 자세를 의식 자체로부터 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요컨대 의식이 자유로워야 한다. ㆍ실재하는 것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 아름다움은 오직 상상적인 것에만 적용될 수 있을 가치이며 그것은 세계의 무화를 그 본질적 구조 속에 포함하고 있다. ㆍ상상력은 의식의 본질적이고 초월론적인 조건이다. 상상하지 않는 의식을 생각해내는 일은 코기토를 실행할 수 없는 의식을 생각해내는 일만큼이나 부조리하다. ㆍ상상력은 의식에 쓸데없이 덧붙여진 경험적인 힘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자유를 실현하는 전적인 의식이다... 2022. 3. 10.
제2의 성 / 시몬 드 보부아르 “우리는 여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가 되는 것이다” 제2의 성 = 여성 https://www.youtube.com/watch?v=s3m7chXKjvE ㆍ시몬 드 보부아르는 소설가, 철학자, 저널리스트, 극작가, 회고록 작가, 참여 지식인, 급진적 페미니스트, 사르트르의 동반자 등 다양한 호칭으로 불린다. 이는 생전에 보부아르가 지칠 줄 모르고 정열적으로 활동한 다양한 면모를 반영한다. 이 가운데서도 20세기 페미니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현대 여성 해방의 선구자요, 상징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오늘날 시몬 드 보부아르의 이름과 에 나오는 그 유명한 명제 '우리는 여자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가 되는 것이다'를 빼고는 페미니즘을 논할 수 없으며, 이 문장은 필경 보부아르의 작품과 참여 활동 .. 2021. 12. 16.
야생의 사고 / 레비 스트로스 ㆍ의 직접적인 주제는 우리들 문명인의 사고와 본질적으로 다른 미개의 사고가 존재한다는 환상의 해체이다. ㆍ야생의 사고라는 용어는 이러저저한 미개인의 사고가 아니라 어떤 기호를 확립하기 위해 필요한 공리와 공준과의 체계이다. 야생의 사고는 또한 신화적 사고와 구체의 논리로 표현되는 사고이며, 이것은 문명인의 사고와 대립되는 것이 아니고 문명인의 사고의 일부이기도 하다는 점을 레비 스트로스는 이 책에서 지적한다. ㆍ토테미즘은 분류체계를 형성하는 기초가 되기도 한다. ㆍ레베 스트로스의 신화에 대한 궁극적인 관심은 어느 정도로 신화의 구조가 실제로 인간 정신을 반영하며 동시에 인간정신을 형성하고 있는가에 있다. 그의 목적은 신화 안에서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 안에서 인간에게 알려지.. 2021. 12. 2.
아주 편안한 죽음 / 시몬느 드보부아르 ㆍ사람은 태어났기 때문에, 다 살았기 때문에, 늙었기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무엇인가'에 의해 죽는다. ㆍ“엄마를 지키는 것, 그것만이 내 유일한 목표였다.” ㆍ죽음의 순간에 이루어지는 인간 존재의 아름다운 연대 ㆍ엄마가 암에 걸렸다. 엄마와의 관계가 소원했던 ‘나’는 병상을 지키며 서서히 죽어 가는 엄마를 곁에서 지켜본다. 그저 넘어져 다친 것뿐이라 알고 있는 엄마에게 나와 동생 푸페트는 차마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희망의 끈을 완전히 놓지도 못한다. 나는 죽음을 향해 가는 엄마를 바라보며 그녀에게서 한 여성의 삶을 읽어 낸다. 불같은 정열과 욕망을 지녔지만 자기 자신을 끈으로 옭아매도록 교육받은 여자. 뒤틀리고 훼손당한 끝에 자기 자신에게조차 낯선 존재가 되어 버린 한 인간. .. 2021. 10. 21.
모더니즘 / 피터 게이 ㆍ문인은 세상의 적이다. - 보들레르 ㆍ우리의 유일한 의무는 이전 세대가 이루어 놓은 것들에 대한 칭찬을 그만두지 않으면서도, 우리 시대로부터 마땅히 받아 내야 할 것을 얻는 것이다. - 마네 ㆍ자기를 그리는 것은, 어쨌든 사진과 다르게 그리려면, 쉬운 일이 아니야. - 고흐 ㆍ개성을 고집할 때만 최고가 될 수 있다. - 밀레이 ㆍ시인이 되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완전히 알아야 해. - 랭보 ㆍ나는 나만의 자유와 내 생각의 자유가 너무도 소중합니다. - 드뷔시 ㆍ현대적인 것들의 숙명적 불행을 묘사하기 위해 화가는 가장 현대적인 수단에 의존한다. 놀라게 하기. - 기욤 아폴리네르 ㆍ꿈같은 내적 삶을 묘사하는 것 외에는 모두 부차적인 것이 되고 말았다. - 카프카 ㆍ절대주의를 통해 내가 말하려는 것은 회화에서.. 2021. 9. 2.
시대의 초상 / 장 폴 사르트르 I Portrait d’un inconnu 미지인의 초상: 나탈리 사로트 L’Artiste et sa conscience 예술가와 의식: 라이보비츠 특권 계급들이 자기원칙 안에 잘 안착해 있을 때, 그들이 양심에 거리낄 것이 없을 때, 열등한 피조물이라는 생각에 제대로 설득당한 피억압계급이 자신들의 노예적 조건에 만족하고 있을 때, 예술가는 편안합니다. 예술이 휴머니스트를 자처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가 비인간적으로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창조의 기원에는 모방된 형식에 반대하는 강력한 형식의 투쟁이 있다. - 앙드레 말로 대중이라는 거대한 행성의 출현이 모든 것을 전복시키고 손도 대지 않은 채 예술적 행위를 먼 거리에서 변형시켜 예술로부터 그 의미화를 빼앗고 예술가의 선의를 부패시킵니다. 새로.. 202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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