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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9

사랑이란 무엇인가 / 주창윤 프롤로그 ㆍ사랑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겠다는 선택은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때론 사랑을 하지 못하는 것이 열등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사랑은 상대방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개인의 열망이 잘 드러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랑을 통해서 독특한 한 개인의 개성과 가치를 인정하고 인정받아야 한다. ㆍ썸타기는 사랑의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랑법이다. 상대방에게 상처를 받기 싫어하며 사랑의 실패로 인한 감정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로 썸타기이다. 썸타기는 불안정성을 줄이려는 노력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합리성을 갖지만,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불안의 표현이기도 하다. ㆍ사랑을 이루는 핵심요소는 열정과 낭만이지만, 지금은 다른 중요한 요인들이 추가된다. 그것은 바로 인정.. 2023. 7. 29.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 김대식,챗GPT 프롤로그 ㆍ나는 인류에게 중요한 여러 질문에 대해 인간(나)과 기계(챗GPT)가 대화하는 내용을 담은 책을 쓰려고 해. 1. 만남 ㆍ제 이름은 챗GPT입니다. 오픈AI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이죠. 저는 인간처럼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학습되었습니다. ㆍ저는 안전한 인공지능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연구기업인 오픈AI에 의해서 탄생했습니다. 이 회사는 일론 머스크, 그레그 브록먼, 일리야 서츠케버, 보치엑 자렘바 등에 의해 2015년 12월에 설립되었습니다. 저는 2019년에 처음 학습, 공개되었으며, 그 후로 개발자들은 꾸준히 제 성능을 업데이트하고 개선해 왔습니다. ㆍGPT Generative Pre-training Transformer 생성적 사전학습 트랜스포머한 문장 안에서 앞에 오는 단.. 2023. 4. 10.
에리히 프롬 / 옌스 푀르스터 “‘소유적 인간’은 자신이 가진 것에 의존하는 반면, ‘존재적 인간’은 자신이 존재하고, 살아 있으며, 내려놓고 응답할 용기만 있다면 새로운 무언가가 탄생하리라는 사실을 믿는다.” - 에리히 프롬 PROLOGUE 위대한 정신을 좇는 사냥꾼 ㆍ에리히 프롬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사상뿐이다. 다시 말해, 정신뿐이다. 육신은 소멸하지만 정신은 영원하다. 01 『소유냐 존재냐』는 성공인가 실패인가 ㆍ프롬은 서로의 손을 마주 잡을 수 없는 두 가지 다른 경험의 길을 '소유'와 '존재'라고 불렀다. 그는 소유의 실존양식과 존재의 실존양식을 엄격히 구분했다. 존재는 소유와 가상의 반대말이다. ㆍ “프롬의 어떤 점에 감명을 받았어? 너와 어떤 점이 닮았다고 생각해” 상대방을 논리로 무찔러야 하는 논쟁의 자리도 아니니 자.. 2022. 10. 29.
나답게 일한다는 것 / 최명화 머리말 헤매는 자 모두가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ㆍ이렇게 좋은 세상인데 우리는 불안하다. 회사는 잘 다니고 있지만 인생을 잘 살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분명 여기 머물고 있는데 온전히 속해 있지는 않은 듯한 소외감, 수많은 선택지와 갈림길 앞에 아무것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상대적 박탈감, 혼자 뒤처지고 외면당하고 있다는 두려움. 이른바 '포모 증후군 (Fear of Missing Out)'이 우리를 강타하고 있다. ㆍ불안은 자유의 현기증이다. - 키에르케고르 어디로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지도 모른다. ㆍ우리는 증명되는 존재가 아닌 표현하는 존재다. 누구에게 인정받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표현하고 전달하면서 완성되는 존재다. ㆍ나다움은 쉽게 발견되거나 정의되지 .. 2022. 10. 3.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밀란 쿤데라 인간의 삶과 죽음을 가벼움과 무거움이라는 이분법적 측면에서 조명한 소설이다. 밀란 쿤데라는 대조적이며 전형화된 4명의 주인공을 통해 사랑의 진지함과 가벼움, 사랑의 책임과 자유, 영원한 사랑과 순간적인 사랑 등 모순되고 이중적인 사랑의 본질을 드러냄으로써 궁극적으로 인간 존재의 한계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특히 시간의 흐름을 파괴하는 독특한 서술형식은 이 소설의 주제의식인 니체의 영원회귀와 교묘하게 대칭을 이룰 뿐만 아니라 소설의 형식적 측면에서 포스트모더니즘 기법을 실험한 선구적 작품으로 평가된다. 등장인물 ㆍ토마시: 삶의 무게와 획일성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외과의사 ㆍ테레사: 진지한 삶의 자세로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여종업원 출신 테레사 ㆍ사비나: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사회적 속박으로부터 .. 2022. 7. 13.
끌림 / 이병률 여행을 하면서 만난 끌림의 순간들! ㆍ열정은 건너는 것이 아니라, 몸을 맡겨 흐르는 것이다. ㆍ멕시코 시티는 참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공기가 좋지 않아 조금만 걸어도 목이 칼칼했고, 이마에서 흘러내린 땀을 닦으면 고운 입자의 오래들이 손등에 묻어났다. 게다가 하루에 5리터가량의 물을 해치워도 마시는 순간일 뿐, 갈증을 달래진 못했다. ㆍ아마도 의심하지 않는 데서 그 모든 '순탄함'은 가능했으리. 인도는 그런 곳이다. 믿지 말아야 할 것 투성지만 결국은 믿고, 모든 것들이 제자리에 있어 껴안아야 할 것들이 수두룩한 나라. 아무것도 아닌 나라 같지만 모든 것들이 제자리에 있어 충분하고도 충분한 나라. ㆍ사랑은 그런 의미에서 기차다. 함께 타지 않으면 같은 풍경을 나란히 볼 수 없는 것. 나란히 표를 끊지 .. 2022. 3. 30.
우리는 왜 이별했을까 / 아론 벤지이브 “사랑은 매번 새롭게 만들어져야 한다” 오래 지속되는 깊은 사랑은 가능할 뿐 아니라 생각보다 흔하다. 그렇지만 낭만의 길은 멀고 험하다. 사랑이 당신에게 필요한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당신이 다른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 사랑은 삶에 기쁨을 불어넣어주어 당신의 삶을 반짝이게 할 것이다. The Arc of Love How Our Romantic Lives Change over Time Chapter 1. 사랑의 지속 가능성 중요한 문제는 하나다. 그것은 바로 사랑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다. 과연 열정과 지속성을 둘 다 가질수는 없는걸까? 짝짓기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 진화는 인간에게 일평생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축복을 남겨두지 않았다. "아내와 25년 넘게 살았다. 두 자녀도 두었다. 나는 아.. 2021. 7. 23.
러브 팩추얼리 / 로라 무차 우리가 누군가를 어떻게 그리고 왜 사랑하는가 개요 우리가 생각하거나 말하는 것들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우리 인간은 모든 이유를 우리의 행동에서 찾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 1장: 내게 약물을 주지 말라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려주는 첫 징후들 중 하나가 남편이 아내에게 비싼 선물을 하는 거라더군요.' 남성들은 더 많은 불륜을 저지른다. 아니면 남성들이 더 쉽게 불륜을 인정한다. 여성들은 15%가 불륜을 인정한 데 반해 남성들은 25%가 인정했다. 불륜에 대한 보편적인 정의가 없다. 두려움으로 인해 누군가가 실제의 모습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들을 만날 때 위험과 두려움 그리고 흥분을 느꼈기 때문에, 아주 강렬하면서도 짜릿한 느낌을 맛보았다.) 도파민은 기본적으로 메신저이며, 특정.. 2021. 7. 9.
결혼학개론 / 이유리 결심만으로, 사랑만으로는 결혼생활을 지켜내기 어렵다. 결혼은 행복하게 살겠다는 두 사람의 약속이며 책임과 의무가 부여되는 행위이다. 결혼생활은 집단생활이다. 집단생활에서 인간 간의 관계 기술은 핵심이다. 제1부 결혼과 가족에 대한 고찰 제1장 가족의 의미와 변화 결혼은 자신이 태어나 성장한 출생가족을 떠나 배우자와 더불어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게 하는 법적, 사회적 결합이다. 가족은 개인의 기본적인 인성 형성의 모태인 동시에 사회공통의 행동특징, 문화 규범을 습득하는 사회화 과정을 담당하는 사회의 기본조직으로서 사회를 존재, 존속시키는 필요불가결한 기본단위이다. 가족의 기능 1) 고유기능: 기능성 및 애정의 기능과 생식 및 양육의 기능이 속한다. 대외적으로는 성적인 통제, 종족 보존과 사회구성원 보충의 기..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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