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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팩추얼리 / 로라 무차

by mubnoos 202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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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누군가를 어떻게 그리고 왜 사랑하는가

 

 

 

 

개요

  • 우리가 생각하거나 말하는 것들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우리 인간은 모든 이유를 우리의 행동에서 찾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


1장: 내게 약물을 주지 말라

  •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걸 알려주는 첫 징후들 중 하나가 남편이 아내에게 비싼 선물을 하는 거라더군요.'
  • 남성들은 더 많은 불륜을 저지른다. 아니면 남성들이 더 쉽게 불륜을 인정한다. 여성들은 15%가 불륜을 인정한 데 반해 남성들은 25%가 인정했다.
  • 불륜에 대한 보편적인 정의가 없다.
  • 두려움으로 인해 누군가가 실제의 모습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들을 만날 때 위험과 두려움 그리고 흥분을 느꼈기 때문에, 아주 강렬하면서도 짜릿한 느낌을 맛보았다.)
  • 도파민은 기본적으로 메신저이며, 특정 신경 세포에서 나온 신호를 다른 신경 세포들로 전달하게 하는 화학물질이다. 도파민은 무엇이 또는 누가 자극을 유발했는지는 알지도 못하며 또 개의치도 않는다. 그저 다시 자극을 원한다는 걸 알 뿐이다.
  • 사랑과 욕정이 마취제보다 훨씬 더 강력할지도 모른다.


2장: 사랑, 그 복잡한 말

  • 욕정은 우리 인간들로 하여금 종족 보존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강력하면서도 자극적이고 취하게 만드는 강박적인 충동이다.
  • 로맨틱한 사랑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친밀감, 취약성, 욕정 등으로 이루어지며, 헌신적인 면이 없을수도 있다.
  • 동반자적 사랑은 차분하고 안정된 사랑으로 오래되고 성숙한 로맨틱한 관계에서 종종 보게 된다.
  •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 약물을 하는 것과 같다.
  • 욕정은 서로에 대한 지식이나 진정한 친밀감 없이도, 그리고 서로 약점을 드러내지 않고도 열정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게 욕정이 아니라 사랑이라고 확신할지도 모른다.
  • 칸트는 욕정을 정말 나쁜 것으로 봤다.
  • 누군가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서도 기쁨을 얻는다. - 홉스
  • 로맨틱한 사랑은 온갖 이상과 환상으로 치장되고 있지만, 실은 우리 인간의 종족 보존 본능에서 생겨난다. - 쇼펜하우어
  • "당신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끼는 건 생물학적 끌림 때문일 겁니다... 아주 자아도취적인 일이죠."
  • 첫 눈에 반한 상태 - 헤로인에 취한 상태


3장: 열 추적 미사일

 

애착 스타일

1) 58% '안정형'

2) 19% '불안형' - 관계들에 집착

3) 23% '회피형' - 거부당하는 일에 걱정하지 않음

4)  '미해결형' - 불안형과 회피형을 오락가락

 

  • 인간의 원동력은 우리 내면의 애착 시스템 - 볼비의 애착이론
  • 우리의 애착 시스템은 엄청나게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어, 우리가 모든 걸 보고 경험하고 기억하고 생각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세계 속에서 우리의 존재 방식이 되고 우리의 진실이 된다.
  • 만일 애착 이론이 옳다면, 우리 인간은 독립적으로 움직이게 진화된 게 아니란 의미가 된다. 그보다는 살아남기 위해 애착 시스템을 개발하게끔 프로그램화되어 있다는 의미가 되는 것. 유아 시절에 누군가의 애착을 끌어내는 게 그야말로 생과 사를 가르는 중요한 일이 됐다는 말이다. 그 결과 애착 시스템은 우리의 생각과 기억과 행동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강력하지만, 그러면서 우리의 이성과 의식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다. 이는 위험한 조합이다.
  • 불안형 애착 스타일의 사람들도 노력을 하면 안정형 애착 스타일로 변할 수 있다.
  • 불안형 애착 스타일의 사람들이 자기 파트너와 떨어져 있을 때 이렇게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들 중 하나는 이들이 스스로를 진정시키거나 자기 생각 또는 감정을 통제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 트라우마를 해결하기 힘든 이유들 중 하나는, 그 트라우마를 직시하기 보다는 거부하는 게 더 관리하기 쉽기 때문이다.
  • 변연계는 위험을 모니터링하며, 즐거운 것과 무서운 것, 생존에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판단한다. 또한 변연계는 합리적 뇌보다 더 포괄적인 방식으로 정보를 평가하고 대략적인 유사성들을 토대로 결론을 내린다. 반면에 합리적 뇌는 보다 복잡한 일련의 옵션들을 거쳐 정보를 분류하며, 그 주 임무는 우리의 행복을 모색하고 위험 또는 유망한 파트너를 감지할 경우 호르몬들을 분비해 우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다.
  • 편도체는 종종 뇌의 '화재 경보기'로 불리는데, 그 주요 기능이 자신이 받아들인 정보가 우리의 생존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편도체는 당신으로 하여금 투쟁 또는 도피 중 하나를 준비하게 한다. 그리고 경험들을 정서 기억으로 기억해 뭔가를 경험하는 방식에 편견을 갖게 할 수도 있다. 
  • 해마는 편도체를 진정시키는 일을 하고, 정서 기억들을 특정한 장소와 사람, 시간으로 등록하는 일을 돕기도 한다. 


4장: 내가 그 무엇보다 원하는 것

  • 선호도 1위 - '다정함과 이해심', 뒤를 잇는 것은 지능, 멋진 성격, 건강 등
  • 여성들은 남성들이 자신보다 더 날씬한 여성들을 좋아한다고 생각한다.
  • 남성들은 연령대가 어떻든 동성애자든 이성애자든 하나같이 파트너가 어릴수록 더 좋아한다.
  • 자기 인식을 갖는다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사실 그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 '당신은 파트너에서 어떤 걸 찾아야 하는가?'가 아니라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5장: 사랑을 찾아서

  • 여성이 먼저 다가가는 경우가 남성이 먼저 다가가는 경우보다 네 배나 적었다.
  • 사람들이 '원한다고 말하는 것들'과 '실제 좋아하는 것들'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 사람들이 자신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 여성의 배란기 - 이목구비가 보다 대칭을 이루게 되고 피부가 더 부드러워지며 허리와 엉덩이 비율이 늘어난다. 또한 보다 도발적이거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경우가 많고 칼로리 섭취가 줄어들며 더 많은 사교 행사에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
  • 랩 댄서는 월경 기간 중에 버는 수입이 거의 두배였고, 배란기와 월경 사이의 기간에 버는 수입보다도 90달러 더 많았다. 월경주기가 댄서의 수입에 영향을 준다.
  • 두 사람 간의 '케미'를 만들어 내는 건 즐거운 음악, 데이터 상대의 몸에서 나는 냄새, 여성의 배란기 등이다.


6장: 사랑을 찾는 사람들(또는 찾지 않는 사람들)

  • '독신 신드롬'
  • 결혼을 해서 더 행복해진다기보다는 적어도 나이가 들면서 더 불행해지진 않는다는 정도의 의미라고 봐야 할 것이다.
  • 결혼을 한다고 해서 장기적으로 계속 더 행복한 것은 아니다.

  • 관계 속에서 오히려 불행한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 관계는 외로움을 면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울수 없는게 있는데 그것은 '나 혼자'라는 고립감이다.
  • 외로움을 떨치기 위해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흔한 실수이다.


7장: 과도한 기대

  • 사랑은 완벽해지기 위해 누군가를 갈망하고 찾아다는 것이다 - 아리스토파네스
  • 남자애들은 포르노를 보며 자라고 여자애들은 디지니를 보고 자란다.
  • 우리가 잠재의식적으로 비현실적인 기대들에 매달리는 게 어떤 면에선 위안이 되기도 하짐나, 그러자면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


8장: 좋든 싫든

  • 헌신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 초심을 잃지 않느냐이다. 
  • 헌신을 위한 헌신이 목표가 되어선 안 된다.
  •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결정이다.


9장: 이젠 웃을 수 있다

  • 낮은 자존감은 불륜을 시작할 가능성을 더 높이기도 하는데, 일단 불륜을 시작하면 새로운 관심 덕에 자존감이 더 올라가기도 하며, 이처럼 자존감이 올라가면서 불륜 관계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 또한 더 높아지기도 한다.
  •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 끊임없는 자극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감각 추구자'라 한다.
  • '인지부조화' by 레온 페스팅어 - 자신의 태도와 행동들이 일관성 있게 유지되길 바란다. 일관성을 너무 좋아해, 일관성 결여 상태가 발생할 경우 자신의 행도엥 맞추기 위해 태도를 바꾼다.
  • 힘은 어떤 자극 그 자체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그 자극을 평가하는 방식에서 나온다.
  • 우리는 특별성 보다는 보편성에 따라 결정을 해야 한다. - 칸트


10장: 섹스, 백조족 그리고 스윙어들

  • 일부일처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자연스러운 것도 보편적인 것도 아니다.

스윙윙 Swinging

  • 폴리아모리: '다자간 관계'
  • 우리 인간은 완전한 걸 원하면서 동시에 흥분되는 걸 원하고, 독립적인 걸 원하면서 또 동시에 통합적인 걸 원한다는 것. 일부일처제는 이 문제르르 해결해 주지 못한다. 비일부일처제도 마찬가지다. 애초에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다.

 

 


11장: 좋은 싸움

  • 말다품을 하는 건 내면 깊숙한 곳을 들여다보려 하는 일입니다.
  • "반드시 말다툼의 핵심에 도달해야 해요."


12장: 하수구 위에 엎어진 채 깨어나다

  • 변화는 처음에는 미세해 잘 눈에 안 띌 수도 있지만 서서히 그리고 꾸준히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 낯선 스토커가 전 파트너 같이 아는 스토커보다 더 위협적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틀렸다. 전 파트너가 스토킹을 하는 게 특히 위협적인 것은 그들이 대부분 스토킹 상대에 대해 시시콜콜한 걸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상대에게 가장 큰 혼란과 타격을 줄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 것이다.
  • 학대가 일어나지 않게 예방한다든가 일단 학대가 시작된 뒤 피해자가 안전하게 빠져 나올수 있게 돕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13장: 모든 게 끝날 때

  • 사람들이 실제 사랑에 빠진건지는 확실치 않지만 욕정에 빠진 것만은 거의 확실하다.
  • 타인을 위해 더 이상 해줄 수 있는게 없다거나 그러는 게 자신에게 해가 되는 경우에는 신의를 지키는 게 더이상 미덕이 아니다.
  • 이혼은 단순한 관계의 붕괴가 아니다.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자체의 붕괴이다.


14장: 뒤에 남은 사람들

  • 사별의 문제는 그로 인해 우리가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는 고통을 겪게 될 뿐 아니라 위기의 순간에 의지해야 할 사람이 사라진다는 데 있다.
  • "제가 제일 듣기 싫은 말등 중 하나가 '모든 건 정해져 있어'라는 말이에요."
  • 섹스는 점점 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 있는 주제가 되었지만, 죽음은 점점 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수 없는 주제가 되었다.
  • "나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또 그런 삶이 얼마나 쉽게 사라질 수 있는지 깨달았어요."


에필로그

  • 이 책을 쓰는 과정에서 나는 깊고 친밀하고 의미 있는 동반자적 사랑이야말로 우리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큰 기쁨들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 우리의 삶을 더없이 소중하게 만드는 게 죽음 아닌가?
  • 사람을 자유롭게 해 주는 사랑을 제대로 경험하려면 스스로 책임을 다하는 길 밖에 없다.

 

 

 

 

mubno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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