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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정복자 / 에드워드 윌슨

by mubnoos 202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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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고갱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 폭 3.6m. 타히티 경관을 배경
  • 인물은 대부분 여성, 그들은 여러 가지 현실적이거나 초현실적인 모습으로 인간 삶의 주기를 나타낸다. 화가는 우리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훑기를 원한다. 맨 오른쪽 아기는 출생을 뜻한다. 중앙에는 성별이 모호한 어른이 양팔을 치켜들고 있다. 개인의 자아 인식을 상징한다. 그 왼쪽에는 사과를 따먹는 젊은 쌍이 그려져 있다. 지식을 추구하는 아담과 이브의 원형이다. 왼쪽 끝에는 죽음을 상징하는 늙은 여인이 고통과 절망에 찌든 모습으로 웅크리고 있다. 왼쪽 배경에는 파란색을 띤 우상이 종교 의례를 연상시키는 자세로 양손을 든 채 우리를 응시한다. 자애로운 자세일 수도 있고 악의를 품은 자세일 수도 있다. 
  • 그림은 답이 아니다. 질문이다.

 

 

  • 폴 고갱은 매독으로 인한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 
  • 고갱의 '원시주의' primitivism : 평면적이고 목가적이며 때로는 몹시 다채롭고, 단순하면서 직접적이며 진실한 양식
  • 인간 조건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줄 열쇠야말로 우리의 정신이 갈망하는 가장 찾기 어려운 혹은 가장 귀중한 성배라 할 수 있다.

 

 

 

 

 

1부 ‘사회성’이라는 수수께끼

 


1장 인간 조건

  •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종교는 이 거대한 수수께끼를 결코 풀지 못할 것이다.
  • 과학과 종교, 경험주의적 태도와 초자연적 존재를 믿는 태도, 이 둘은 화해시킬 수 없다.
  • 의식적 사고를 조종하는 것은 감정이다. 의식적 사고는 궁극적으로 생존과 번식이라는 목적에 철저하게 매진한다. 
  • 의식의 본질을 규명하면, 우리가 무엇이며 어디서 왔는지도 알게 될까? 아니, 그렇지 않을 것이다. 뇌 활동의 물리적 토대를 이해할 수 있다면, 성배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는 있을 것이다.
  • 우리는 크나큰 수수께끼의 답을 얻겠다고 철학으로 눈을 돌리는 헛된 노력을 한다. 순수 철학은 고상한 목적과 역사를 지녔지만, 인간 존재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포기한 지 오래이다. 

 



2부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2장 정복의 두 경로

  • 인간은 유연한 언어를 통해 문화를 창조한다.
  • 인간은 사회의 모든 정상적인 구성원들이 번식할 능력을 지니며, 번식하기 위해 대개 서로 경쟁한다. 또 인간 집단은 가족 구성원들과만이 아니라, 가족, 성별, 계급, 부족 사이에도 매우 유연한 동맹을 형성한다. 유대 형성 또는 동맹 형성은 서로를 아는 개인들이나 집단들 사이의 협력을 토대로 하며, 개인 차원에서 소유권과 지위를 분산시킬 수 있다.
  • 때로는 이기적이고 때로는 비이기적인 모습을 띠는, 서로 종종 충돌하는 두 충동을 함께 지닌 인간 조건이 탄생했다.
  • 홀로 살아가는 것보다 사회 집단을 형성하는 것이 더 유리해지는 쪽으로 환경의 기회와 압력이 주어질 때, 포유동물은 지능과 기억을 토대로 한 개체 간의 유대와 동맹을 통해 집단을 이룰 수밖에 없다.


3장 진화 미로의 모퉁이들

  • 세대를 이어 가면서 전개되는 진화적 변화의 각 게임마다, 아주 많은 개체들이 살고 죽어야 한다. 
  •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온몸에서 털이 사라지고, 온몸에 땀샘이 늘어나서 벌거벗은 몸 표면을 더 빨리 식힐 수 있었다.


4장 도약의 거점

  •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채식주의자였다. 후에 고기를 추가함으로써 잡식성이 되었다. 식량을 다양화함으로써 혹독한 환경에 적응했다.


5장 진화 미로를 헤치고

  • 호모 사피엔스의 선적응은 1) 육지에 살았다. 2) 육상 동물 중 소수만이 갖춘 수준의 큰 몸집이었다. 3) 사물을 조작할 수 있는 손의 출현이었다.
  • 고기를 확보하는 위해서는 협력하는 것이 유리했다.
  • 요리한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은 사회적 유대 형성의 보편적 수단이 되었다.


6장 사회성 진화의 원동력 

  • 인간의 선적응 하나하나는 가능한 수많은 순서들 중에서 나온 하나의 순서의 일부로서 보지 않으면, 결코 이해할 수 없다.
  • 바늘에 실을 꿴 것은 신의 설계가 아니라 자연 선택이었다.
  • 혈연 선택 - 인류 진화의 핵심 원동력: 이타주의자의 희생은 자기 집단의 구성원 대부분과 공동 조상이 물려준 유전자를 공유한다. 하지만 포괄 적합도라는 일반 이론의 토대는 무너져 왔으며 그것을 지지하는 증거는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어쨌거나 그 아름다운 이론은 한 번도 제대로 들어맞은 적이 없었고, 지금은 무너지고 있다. 
  • 인류 진화의 원동력은 개체 선택과 집단 선택 둘 다이다. 
  • 다수준 선택은 개별 구성원의 형질을 표적으로 삼는 선택압과 집단 전체의 형질을 표적으로 삼는 다른 선택압 사이의 상호 작용으로 구성된다. 
  • 번식 가능한 자손의 수는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치러야 하는 비용과 얻는 편익에 따라 결정된다. 
  • 호의라고 화폐는 직접 호혜성과 간접 호혜성을 통해 지불된다. 
  • 다양성은 여왕과 짝짓기를 하는 수컷이 제공한다. 


7장 인간 본성에 새겨진 부족주의

  • 친숙한 유대 관계로부터 본능적인 위안과 자긍심을 이끌어 내는 집단을 형성하고 경쟁 집단에 맞서 자기 집단을 열정적으로 옹호하는 것. 이 두가지야말로 인간 본성, 따라서 문화의 절대 보편적 성향이다.
  • 한 번 집단을 형성하고 나면 내집단 구성원을 선호하는 성향이 보편적으로 나타나며 강한 힘을 발휘한다.


8장 전쟁, 유전된 저주

  • "역사는 피의 욕조이다."
  • "전쟁세는 사람들이 결코 주저하지 않고 내는 유일한 세금이다."
  • 인류는 정복 전쟁을 벌이는 데 갖다 붙일 만한 다른 이유가 없을 때에는 늘 '신'을 들먹였다.
  • 우리는 그저 죽 해 오던 대로, 더 초라하고 더 야만적인 환경에 속박된 구석기 시대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본능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면서 번식과 소비를 계속하고 있다.


9장 탈주

  • 약 200만 년 전, 자연 선택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계통은 더 큰 뇌를 지닌 호모 에렉투스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10장 창의성의 폭발

  • 아프리카에서 유래한 호모 사피엔스
  • 현대 문화에서도 혁신은 나타났다가 사라지며 소수의 혁신은 유지되면서 전파된다.
  • 돌연변이는 DNA에 일어나는 무작위적 변화이다.
  • 유전한 제1법칙 '모든 형질은 유전자의 차이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 어느 정도 다양성을 띤다."
  • 언젠가는 감정 반응과 인간의 의사 결정 과정을 모사하는 알고리듬을 작성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기술이 극단적으로 발달한다고 할지라도, 그 인공물들은 여전히 로봇일 것이다.


11장 문명을 항한 질주

  • 신석기 혁명을 낳은 것은 어느 시점에 특정한 지역에서 출현한 그 지역의 고유의 인간 유전체가 아니라, 바로 유라시아 심장부의 규모와 비옥함이었다.

 



3부 사회성 곤충의 무척추동물계 정복사

 


12장 진사회성의 발명

  • 동물의 사회성 진화 패턴: 1) 육상 환경에 서식하는 동물들 중에서 가장 복잡한 사회 체제를 갖춘 종들이 우위를 점한다. 2) 진화적으로 볼 때, 그런 종들이 아주 드물게 출현했다.


13장 사회성 곤충을 진화시킨 발명들

  • 에너지와 시간을 더 많이 들여서 집을 공들여 짓는 개미들일수록, 그것을 지킬 때 더 사납다.



4부 사회성 진화의 힘

 


14장 진사회성의 희소성 딜레마

  • 진사회성은 생명의 역사에서 이루어진 주요 혁신 중 하나였다. 이타적인 분업을 통해 여러 세대가 한 집단을 구성하는 진사회성을 통해 유기체보다 한 단계 높은 생물학적 복잡성을 지닌 초유기체가 형성되었다.
  • 호모 사피엔스의 선조만이 진사회성으로 넘어가는 문턱을 넘었다.


15장 곤충의 이타성과 진사회성이 규명되다

  • 결속된 집단이 출현하면 곧바로 집단 수준에 작용하는 자연 선택이 작동하기 시작한다.


16장 곤충의 대도약

  • 신경계에 단순한 변화가 일어난다면, 선적응한 종이 진사회성이 문턱을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이다.
  • 알맞은 선행 진사회성 형질들이 자리 잡고, 아주 낮은 수준으로라도 집단 내에 진사회성 대립 유전자가 존재하고, 마지막으로 집단 활동을 선호하는 환경 압력이 존재할 때, 독립 생활을 하는 종은 진사회성의 문턱을 넘을 것이다. 이 진화 단계의 놀라운 측면은 새로운 형태의 행동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무작위 돌연변이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기존 행동을 침묵시키기만 해도 변화가 일어난다. 
  • 진사회성의 문턱을 건너는 데 필요한 유전적 변화는 창설자와 그 자식을 집에 머물도록 하는 대립 유전자를 창설자가 지니는 것 뿐이다.


17장 자연 선택은 어떻게 사회적 본능을 진화시켰는가

  • 본능이 자연 선택을 통해 진화한다. - 다윈
  • 진화는 언제나 일어나고 있다.
  • 자연 선택은 대개 다수준적이다.
  • 자연 선택을 통한 진화를 생각할 때는 어떤 구조나 과정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뜻하는 근접 원인 proximate causation과 그 구조나 과정이 애당초 왜 존재하는지를 말하는 궁극 원인 ultimate causation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 최종 단계는 현대 호모 사피엔스 뇌의 형성이었고, 그 뇌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창의성의 폭발을 일으켰다.


18장 사회성 진화의 힘

  • 포괄 적합도는 혈연 선택의 산물이다. 개체가 형제자매와 사촌 등 방계 친족의 번식에 영향을 끼치는 수단이다. 포괄 적합도는 성장해서 각자 대를 이어 가는 자식의 수에, 자신의 행동이 형제자매, 고모, 삼촌, 사촌 등 방계 친족들의 적합도에 미치는 영향을 더한 것이다. 
  • 군체 전체의 목표는 장래 부모가 될 개체를 다음 세대에 가능한 한 많이 남기는 것이다.


19장 새로운 진사회성 이론

  • 복잡한 생물학적 체계의 진화적 기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역사적 단계들이 누적된 것으로 보아야만 제대로 재구성할 수 있다.
  • '진사회성으로 나아갈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다른 형질들의 우연한 누적'
  • 다시 말해, 우리는 무엇인가?



5부 우리는 무엇인가

 


20장 인간 본성이란

  • 인간 본성의 명쾌한 정의가 인간 조건 전체를 이해하는 열쇠이다.
  • 놀람 반응은 유전자가 엄격하게 규정한 것이지만, 그것은 우리가 직관적으로 인식하는 인간 본성의 일부가 아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의식 너머에서 이루어지는 전형적인 반사이다.
  • 인간 본성의 타고난 속성들이 적응 형질로서 진화했다.
  • 근친상간으로 결함 있는 아이를 낳을 위험이 있다.|
    평균적으로 개인이 가진 23쌍의 염색체 중에는 어느 정도 결함이 있거나 극단적일 때에는 치명적인 열성 유전자를 지닌 곳이 적어도 두 군데 있다. 각 자리에서 두 염색체 중 하나에만 열성 유전자가 있고, 다른 하나에는 정상 유전자가 있다. 양쪽 염색체가 다 결함 있는 유전자를 지니면 그 사람은 유전병에 걸린다. 아니 적어도 그 병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반면에 두 유전자 중 하나가 정상이라면, 그 유전자가 결함 유전자의 영향을 억제하여 개인은 정상적으로 발달한다. 그래서 열성이라고 한다. 즉 그 유전자는 정상적인 우성 유전자가 있을 때에는 가려진다. 
  • 인생의 초창기에 친하게 알고 지낸 사람에게는 성적인 관심을 결코 갖지 마라!
  • 색깔은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가시광선은 연속적인 파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거기에 고유한 색깔 같은 것은 전혀 없다. 색깔 지각은 빛을 감지하는 망막의 원뿔 세포 및 원뿔 세포와 연결된 뇌의 신경 세포가 이 서로 다른 파장에 따라 부여하는 것이다. 색깔 지각은 빛 에너지가 원뿔 세포들의 세 가지 다른 색소에 흡수되면서 시작된다. 생물학자들은 들어 있는 감광 색소에 따라 원뿔 세포를 파란색, 초록색, 빨간색 세포로 분류한다. 빛 에너지는 분자 반응을 촉발하고, 이 반응은 전기 신호를 통해 시긴경을 이루는 망막 신경절 세포로 전달된다. 여기에서 파장 정보들이 결합되어 신호를 만드는데, 이 신호들은 두 축을 따라 분포해 있다. 뇌는 나중에 초록색에서 빨간색까지 한 축을 이루고, 파란색에서 초록색까지가 한 축을 이룬다고 해석한다. 노란색은 파란색과 빨간색의 혼합물이라고 정의된다.


21장 문화의 문턱

  • 문화 형질은 처음에 한 집단에서 창안되거나 다른 집단에게서 배운 다음에 집단의 구성원들 사이에 전파되는 행동이다.
  • 문화의 정교화는 장기 기억에 의존하며, 인류는 다른 모든 동물보다 이 능력이 더 뛰어나다.
  • 모든 기억의 구물, 기억의 도서관 하나가 사라지더라도 그것이 인류의 중요한 일부였다는 것을 안다. 바로 그것이 내가 살아온, 그리고 살아가는 이유다.
  • 동물도 장기 기억을 지니며, 그 기억은 생존에 기여한다. 비둘기는 많으면 1,200장까지 사진을 기억할 수 있다.
  • 의식을 지닌 인간의 뇌가 지닌 위대한 재능은 시나리오를 짜는 능력, 그리고 시나리오르르 짜려는 거부할 수 없는 타고난 충동이다. 의식적인 마음은 이야기 한 편을 짤 때 뇌에 축적된 장기 기억 중 일부만을 불러 낸다. 
  • 뇌는 선천적으로 복잡한 구조이다. 뇌가 구축되는 방식의 한 결과물, 즉 그 구조의 한 산물인 의식적인 마음은 유전적 진화와 문화적 진화의 복잡한 상호작용인 유전자-문화 공진화에서 비롯되었다.
  • 호모 사피엔스의 늘어난 장기 기억, 특히 꺼내어 작업 기억에 집어 넣을 수 있는 장기 기억과 단기간에 시나리오를 짜고 전략을 세우는 능력이 아프리카를 탈출하기 직전과 이후에 유럽을 비롯한 각지에서 호모 사피엔스가 정복 전쟁을 수행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22장 언어의 기원

  • 인간만이 지닌 특수한 능력은 극도로 큰 작업 기억에서 나오는 지향성이다. 우리는 이 능력 덕분에 마음 읽기의 전문가이자 문화 창안의 세계 챔피언이 되었다.
  • '마음 이론 theory of mind'- 자신의 마음 상태를 남들이 공유할 것이라는 인식
  • 언어는 기본적인 것이 아니다. 파생된 것이다. 그것은 남의 의도를 읽고 공유하는 인간만의 능력에서 파생된 것이다.
  • 행동주의 창시자 스키너는 언어가 모두 학습된 것이라고 했다. 촘스키는 동의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촘스키가 논쟁에서 이기는 듯했다. 하지만 촘스키의 규칙들은 거으이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 언어와 그 기본 메커니즘이 들어맞는 것은 언어가 인간의 뇌에 들어맞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그 반대가 아니다. - 다윈


23장 문화적 차이의 진화

  • '가소성 다양화의 원리'
  • 모든 사회와 거기에 속한 모든 개인은 유전적 적합도, 즉 유전자-문화 공진화를 통해 무수한 세대에 걸쳐 형성된 규칙들을 놓고 게임을 한다.
  • 인류의 문화적 변이는 주로 사회적 행동의 두 특성에 따라 정해지며, 이 두 특성은 자연 선택을 통해 진화한다. 1) 후성 규칙이 가진 편향의 정도이다. 옷차림 유행은 이 편향이 아주 낮은 반면, 근친상간 회피는 아주 높다. 2) 집단의 구성원 각자가 그 형질에 적응한 같은 사회의 일원들을 모방할 가능성이다.


24장 도덕과 명예의 기원

  • 선과 악의 딜레마는 다수준 선택을 통해 생겨났다. 개체 선택은 한 집단의 구성원들 사이에 생존과 번식을 위한 경쟁이 벌어짐으로써 일어난다. 그것은 각 구성원에게 다른 구성원들과의 관계에서 근본적으로 이기적인 본능을 빚어낸다. 집단선택은 서로에게 이타적인 경향을 띠는 (하지만 다른 집단의 구성원에게는 아니다) 본능을 빚어낸다.
  • 편도는 두려움, 두려움의 기억, 두려움의 억압에 한꺼번에 기여하는 신경 세포 회로들과 연결되어 있는 아몬드 모양의 뇌 구조물이다.
  • 자연 선택이 집단 전체에 이익을 주는 구성원들의 상호 작용을 선호해 왔기 때문에 인류가 도덕적인 성향을 띤다.


25장 종교의 기원

  • 종교에서 비논리성은 약점이 아니라 핵심 강점이다.


26장 창작 예술의 기원

  • 우리의 가장 큰 약점은 딱할 정도로 미약한 미각과 후각이다. 미생물에서 동물에 이르기까지 현생 종들의 99% 이상은 화학 감각을 이용하여 길을 찾는다. 또 그들은 페로몬이라는 특수한 화학 물질로 서로 의사 소통하는 능력을 완벽하게 다듬었다. 대조적으로 인류는 주로 시각과 청각에 의존하는 드문 생명체에 속한다.
  • '바이오필리아' - 사람이 다른 생물, 특히 살아 있는 자연 세계와 관계를 맺으려는 타고난 성향
  • 과학에서 중시하는 것은 발견의 중요성이다. 문학에서 중요한 것은 비유의 독창성과 힘이다.
  • "예술은 진리를 보도록 돕는 거짓말이다." - 피카소
  •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음악은 정신 발달 측면에서 언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몇 가지 면에서 언어에서 파생된 듯하다. 

 



6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27장 새로운 계몽

  • 지금으로서는 가지 말아야 할 방향을 고르는 것이 더 나은 목표일지 모른다.
  • 우리의 삶은 두 가지 생물학 법칙에 속박되어 있다. 1) 삶의 모든 실체와 과정이 물리학과 화학의 법칙에 따른다. 2) 삶의 모든 실체와 과정이 자연 선택을 통해 진화한다.
  • 자유 의지는 대뇌피질에 독립된 행동이라는 착각을 일으키는, 뇌의 무의식적 의사 결정 중추의 산물이다. 자유 의지라고 직관적으로 꼬리표를 붙일 수 있는 현상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우리는 독립된 존재로서는 자유롭지만, 우리의 결정은 자신의 뇌와 마음이 만들어 낸 모든 유기적 과정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따라서 자유 의지는 결국 생물학적 문제인 듯하다.
  • 진화에 필요한 두 요소 1) 사람마다 어느 정도 유전적 차이를 보인다. 2) 협동과 통합은 경쟁하는 집단들의 생존에 명백히 영향을 미친다.
  • 다수준 선택(집단 선택과 개체 선택의 조합)은 행동의 동기들이 상충되는 이유를 설명한다. 
  • 우주에 로봇 대신에 사람을 보내는 것은 대단히 비용이 많이 들고 위험하며 비효율적이다. 그리고 그것은 보여 주기 위한 서커스나 다를 바 없다.
  • 나는 다른 가능성이 더 마음에 든다. 아마 외계 지적 생명체가 우리 은하 어딘가에 살고 있고 발전했을 것이다.

 


 

 

  • 선택의 대상, 단위, 그리고 결과와는 별개로 선택의 수준은 유전자로부터 세포, 유기체, 친족, 집단, 심지어는 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수 있다.
  • 유전자의 차이는 표현형의 차이로 나타난다. 자연 선택은 표현형적 변이에 작용함으로써 유전자에 작용한다.

 

 

mubnoos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챕터 별로 읽고 또 읽고 싶은 책이다.

생물학자들은 대부분 글을 잘 쓴다. 버릴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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