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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8

종교 없는 삶 / 필 주커먼 불안으로부터 나는 자유로워졌다. 들어가며 ㆍ2015년 통계에 의하면 한국에서 종교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56.1%라고 한다. ㆍ종교 없이 산다고 허무하게 살아야 하는가? 저자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오히려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실증적 자료를 통해 명확히 하고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종교가 없어야, 신이 없어야 잘 산다는 것이다. 숨 막힐 정도인 종교의 도그마에서 벗어나면 삶과 세계를 보는 눈이 달라진다. 지금껏 당연히 여기던 것을 새롭게 보게 된다. ㆍ무종교를 하찮음과 연결 짓는 이런 태도가 우리 문화에도 깊이 스며 있다. 많은 이들이 종교가 없는 삶은 약간 공허할 뿐만 아니라 본질적으로 문제가 있으리라고 짐작하는 것이다. 요컨대 종교가 없다면 죽음의 .. 2022. 2. 17.
신곡 지옥편 / 단테 알리기에리 제1곡 숲 속의 방황과 베르길리우스 ㆍ갑자기 공포심이 밀려들면서 지난 내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나는 신의 부름에 제대로 순응하며 살아왔던가.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이 숲 속에서 헤매는 것은 신의 뜻이란 말인가. ㆍ'스승이시여, 부디 당신꼐서 말씀하신 대로 저를 이 고난의 골짜기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기를. 당신께서 너무 일찍 태어나 미처 그 존재를 알지 못했던 하느님의 이름으로 간청합니다. 저를 이곳에서 구출해 지옥과 연옥을 볼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그리고 제가 천국의 문 앞에서 고결한 영혼을 만날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바라옵고 또 바라옵니다." 그제야 베르길리우스는 잡았던 손을 놓고 아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나는 그 뒤를 따랐다. 제2곡 나를 구.. 2022. 1. 4.
욥기 ‘어찌하여 의로운 자가 고난을 당하는가? 어찌하여 악인이 형통한가? 과연 하나님은 의로우신가?’ 1~2장: 서두부 ㆍ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그에게 아들 일곱과 딸 셋이 태어나니라. 그의 소유물은 양이 칠천 마리요 낙타가 삼천 마리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 마리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 그의 아들들이 자기 생일에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의 누이 세 명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더라. 그들이 차례대로 잔치를 끝내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하게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 2022. 1. 4.
전락 / 알베르 카뮈 에서 “인간이란 어느 정도 잘못을 저지를 수밖에 없다”고 했던 카뮈는 에서는 잘못을 저지르고 난 뒤 인간의 반응과 태도를 보여준다. 자신의 잘못을 먼저 인정하고 참회하고 난 후에야 다른 사람의 잘못을 심판하고 단죄할 수 있다는 점을, 또한 이러한 잘못은 20세기를 살았던 모든 이들이 의무적으로 떠안아야 할 몫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작품은 운하와 회색빛의 도시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의 한 술집을 배경으로 파리의 전직 변호사였던 클라망스가 끝없이 늘어놓는 ‘계산된 고백’을 따라 진행된다. 그의 고백에 따르면 그는 파리에서 명성을 날리던 변호사, 특히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위해 싸우는 덕망 있는 변호사였다. 하지만 그는 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박수갈채 속에서 항상 정상에 올랐다는 느낌을 지닌 채 마.. 2021. 10. 26.
리차드 도킨스 Richard Dawkins 틀린 것을 맞다고 할 수는 없다. https://mubnoos.tistory.com/48 확장된 표현형 / 리차드 도킨스 자기복제자는 직접 선택되는 것이 아니라 대리인에 의해서 선택된다. 즉 그것들은 표현형이 갖는 효과에 의해서 판정된다. 어떤 유전자의 표현형은 그 유전자를 다음세대로 밀어넣는 도구이다. mubnoos.tistory.com https://mubnoos.tistory.com/76 만들어진 신 / 리차드 도킨스, The God Delusion / Richard Dawkins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존 스튜어트 밀 - 가장 명석한 사람들, 지혜와 덕을 겸비한 사람들 중에 종교적 회의론자들이 얼마나 많 mubnoos.tistory.co.. 2021. 8. 17.
안티크리스트 / 니체 지금 내가 하는 말은 어쩌면 소수의 사람들만 받아들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의 내용을 여러분이 이해하기 어렵지 않나,하는 생각도 든다. 생각하기 주저할 만한 문제를 사랑하는 것 '그런 것을 생각하면 안 돼'라는 말을 들을 만한 생각을 하는 것 혼자서 미로 속을 헤쳐나가는 것 새로운 음악을 구별할 수 있는 귀를 갖는 것 주변뿐 아니라 멀리까지 내다 볼 수 있는 눈을 갖는 것 그리고 지금까지 숨겨온 진정한 문제를 순수한 마음을 마주하는 것 나는 이런 것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힘들을 '의지의 힘'이라고 부른다. 단순한 인간을 극복하기 위해 시시한 것은 시시하다고 분명히 경멸할 수 있어야 한다. 제1장 ‘신’이란 그런 것이었나?_11 우리는 현대라는 병에 걸려 있다. 미래가.. 2021. 4. 15.
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 버트런드 러셀 저자 서문 나는 세계의 모든 위대한 종교들에 대해, 진실이 아닐 뿐 아니라 해로운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종교들이 하나같이 불일치하니 논리적으로 생각해봐도 그중에 하나만 빼고는 진실일 수 없음이 자명하다. 종교를 받아들이게 만든 것은 환경의 영향임이 분명하다. 종교의 진실성 문제는 그것의 유용성과는 또 다른 문제다. 나는 종교가 진실하지 못하다고 굳게 믿는 만큼이나 해롭다고 확신하는 바이다. 종교가 주는 해악의 두 종류 1) 종교에 만드시 주어져야 한다고 여겨지는 믿음에 성질에 좌우되는 것 2) 믿어지고 있는 특정 신조들에 좌우되는 것 반대 증거가 있더라고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 도덕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아니, 반대 증거로 인해 의심이 생기면 그 증거들을 억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 나.. 2021. 3. 27.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 버트런드 러셀 1부 자전적 성찰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압도적으로 강렬한 세 가지 열정 1) 사랑에 대한 갈망 2) 지식의 탐구 3) 인류가 겪는 고통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연민 추억의 초상_80회 생일에 즈음하여 이 모든 실패의 무게레 짓눌리면서도 나는 여전히 승리인 것처럼 느껴지는 어떤 것을 의식하고 있다. 나는 이러한 것들을 믿고 있으며, 이 세계가 보여준 그 모든 참상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내 길을 걸어왔다. 나는 왜 감옥에 갔는가 우리는 어떻게 늙어가야 하는가 성인이 된 자녀들에게 실수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당신을 믿지 않을 뿐더러 실수를 한다는 것은 인생에서 얻을 수 있는 배움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죽음의 두려움을 국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점진적으로 당신의 관심사를 더욱 폭넓고 공..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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