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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8

센티언스 의식의 발명 / 니콜라스 험프리 ㆍ아람어로 골고다는 라틴어로 갈보리라 한다. 두개골이라는 뜻이다. ㆍ생물이 지각을 가지고 있는지 묻는다면, 그 대답은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느끼는지에 관한 개인적 사례에 의거하여 결정된다. ㆍ의식이란 자신의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있는 것이다. ㆍ자연선택은 마음이 없는 데다가, 설령 있다고 해도 마음속으로 생각만 하는 것으로는 생존과 번식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 ㆍ하루 종일 명상을 했지만 차라리 공부를 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더 멀리 보려고 까치발을 들었지만 차라리 언덕을 오르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ㆍ시각은 망막에서 만들어진다. 왜냐하면 눈의 뒷면을 누르면 색이 보이기 때문이다. - 뉴턴 ㆍ외부 감각에는 두 가지 기능이 있다. 하나는 느낌이고, 다른 하나는 인식이다. ㆍ의식이란 어디에도 존재하.. 2024. 4. 12.
감각의 제국 / 문동현, 이재구, 안지은 감각이란 무엇이고, 감각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만나게 될까. 또한 우리는 감각을 거쳐 다른 존재와 어떻게 관계를 맺게 될까. 무엇보다, 우리의 삶 속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감각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프롤로그: 감각, 한 호흡의 세계 ㆍ감각을 통해 감정을 빚어내지만 두개골 안에 갇혀 스스로 밖을 내다보지 못하는 뇌는 두 가지 한계를 갖고 있다. 1) 밖에서 보내 주는 정보만큼만 볼 수 있다. 2) 뇌의 에너지와 용량은 한계가 있다. ㆍ우리의 감각은 단언컨대 공감하라고 존재하는 것이다. 1부 살아 있는 모든 것은 감각한다 ㆍ조물주가 인간에게 준 능력 중에 아픔을 아픔이라고 느낄 수 있는 능력은 완벽한 인격체가 되게 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수 불가결한 요소입니다. ㆍ생존하.. 2023. 10. 10.
노화학 사전 / 최현석 ㆍ노화학은 어렵습니다. 확실히 밝혀진 것이 많지 않고, 노화과정을 되돌리는 방법도 없기 때문입니다. 제Ⅰ부 늙는다는 것-뇌에서 근골격까지 01 노인증후군 노화 _ 노화는 되돌릴 수 없다 ㆍ인간의 삶은 발달 -성숙-노화의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인간의 수명에서 30%는 발달 단계, 50% 성숙 단계, 20%는 노화 단계에 해당한다. 약 25세까지는 성장 단계이고, 40년의 성숙 기간을 거쳐 65세가 되면 노쇠 단계에 진입한다. 신체 기능은 일단 최정상에 오르면 쇠퇴하기 때문에, 성숙 기간이라고 하더라도 발달 단계가 끝나는 30세 이후에는 연간 1%씩 서서히 감소한다. 질병 _ 노화와 질병은 구별 불가능하다 ㆍ질병은 신체의 정상적인 구조나 기능에서 벗어나 생명기능의 수행을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 통증이나 .. 2023. 1. 11.
성공하는 포트폴리오는 따로 있다 / 진욱, 정소현, 정승환 재능, 감각, 그리고 크리에이티브는 매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ㆍ재능은 선천적인 능력입니다. ㆍ감각은 남들과는 다른 관점과 느낌을 표현하는 능력입니다. 영어로는 STYLE이란 단어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스타일을 완벽을 포기하는 얻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또한 스타일이란 것은 하나의 콘셉트를 매우 크게 부각시키는 것을 뜻하는데, 이렇게 하나의 콘셉트를 크게 부각시키는 것은 조형적 원리가 완벽한 상태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즉, 디자인의 기본기를 적절하게 깨트려야 얻을 수 있는 것이 스타일입니다. ㆍ크리에이티브는 현재의 것에 대한 의심입니다. 크리에이티브는 아예 없는 것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것을 좀 더 좋게 발전시키려는 노력과 결과일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크리에이티브는 선.. 2022. 11. 8.
감각의 역사 / 진중권 ㆍ데카르트는 '이성적 존재가 되려면 감각을 불신하라'고 가르쳤다. ㆍ철학에서 배제된 감각의 연구는 과학에 맡겨졌다. 하지만 감각에 대한 과학적 접근의 한계는 명확하다. ㆍ삶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것은 원래 역사적 아방가르드가 추구한 목표 중의 하나였다. 들어가며 감각론의 역사적 전개 ㆍ그냥 보아서 지각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순수하고 근원적인 의미에서 참이다. - 하이데거 ㆍ소크라테스 이전의 감각론은, 감각지각과 이성적 사유를 구별한 것은 파르메니데스지만, 철학사에서 '감각론'이라 불릴 만한 이론을 처음 제시한 이는 엠페도클레스였다. ㆍ데모크리토스에게 감각이란 대상에서 발산된 원자들이 감관으로 들어오는 현상이다. ㆍ아리스토텔레스에게 매체를 통해 감관에 전달되는 것은 대상의 질료가 아니라 그것의 형상이다. .. 2022. 5. 26.
아카데미아 학파 /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철학 없이는 우리가 찾는 연설가를 키워낼 수 없다. 본문 재판 1권 - 바로(Varro) ㆍ제가 철학에 몰두하는 것은 진정 제 자신을 위함이고, 최대한 항상적인 삶을 살고 정신의 즐거움을 얻고자 함입니다. ㆍ철학함의 방식의 세 부분 1) 삶 (성품) 2) 자연 (은폐된 것들) 3) 논의 (참과 거짓, 옳고 그름, 정합과 모순) ㆍ이성으로 뽑혀질 수 없도록 파악된 것이라면 '앎'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무지'라 일컫곤 했습니다. ㆍ진리는 심연에 잠겨 있으며, 모든 것은 견해와 관습에 사로잡히고, 진리를 위한 어떤 여지도 없고, 그리하여 만물은 어둠에 둘러 싸여 있습니다. 초판 2권 - 루쿨루스(Lucullus) ㆍ감각의 판단기준은 매우 명료하고 확실해서, 만일 우리의 본성에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고 어떤 신.. 2021. 12. 7.
일을 잘한다는 것 / 야마구치 슈, 구스노키 겐 '일하는 사람은 많은데 왜 일을 잘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걸까?' 일 잘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사람들, 아니 거의 모든 사람들은 지금까지 일하던 방식을 과감히 바꿔야만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분명한 것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업무 방식의 변화'를 이제는 예전 형태로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불확실한 시대에 여전에 예전의 성과를 내던 업무 방식을 최선의 업무 방식으로 믿고 고수하려는 사고는 매우 위험하다. 이제는 새로운 세계에 적합한 업무 방식을 추구해야 한다. 오늘날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 스스로 판단해 실천할 수 있는 리더십을 지닌 인물이다. '디지털로의 이행' 비대면.. 2021. 7. 28.
구토 / 장 폴 사르트르 『구토』는 연금 생활을 하는 주인공 로캉탱이 롤르봉 후작이라는 인물의 자료를 찾기 위해 도서관에서 18세기 인물을 정리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사는 곳은 부빌, 카페를 찾아 마담과 육체관계를 갖거나 '머지않아서'라는 노래를 듣는 것이 전부인 매우 고독하고 무료한 나날을 보낸다. 어느 날, 아이들의 물수제비 뜨기 놀이를 흉내내려다 알 수 없는 생각에 빠져드는데, 그것이 지속적으로 그를 괴롭힌다. 그것은 사물과 직면할 때마다 일어나는 '구토증'이었다. 그는 그 원인을 밝히기 위해 일기를 쓴다. 1932년 1월 말부터 약 한 달 동안의 일기가 이 책의 내용이다. 주인공인 서른 살의 앙투안 로캉탱은 수년간의 여행 끝에 부빌이라는 프랑스 항구 도시에 정착한 연구원이다. 그러나 정착이라는 과정은 일련의 괴상한 효..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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