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욱표 실장에게 쓰는 편지
To. 홍욱표 실장님 (‘피에프 패드캡 건’은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엉뚱하게도’, 홍실장님에게 편지를 써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 그런 ‘엉뚱한’ 생각을 했는지, 제 스스로에게 질문해봤습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들은 한 마디로 해보면, ‘같이 놀자’ 입니다. (저는 동성애자는 아닙니다.) 예를 들면, 친구 집 앞에서 가서 초인종을 누르고, ‘친구야 놀자~’, ‘구슬치기하자!’, ‘딱지치기 할까?’ 이런 것들과 비슷한 것들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미래의 파티에 초청하는 정식 초대장 정도로 봐주시면 덜 ‘엉뚱’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제안하는 놀이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질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적..
2021. 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