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 드림 / 제러미 리프킨

 

아메리칸 드림의 몰락과 세계의 미래

 

 

 

서문

ㆍ모더니즘 사상은 세계 도처의 식민지 확장을 정당화하고 국민들을 분열시키며 국민들이 권력자에 이롭게 움직이도록 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ㆍ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이 세계에는 단 한 가지의 관점만 있는 게 아니라 개인에 따라 수많은 다른 시각들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포스트모던 사회학은 완전한 인간 경험을 이루는 다양한 시각들에 대한 포용과 다원주의를 강조했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단일한 이상적 체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각각 가치를 지닌 다양한 문화 경험이 혼재한다고 생각했다. 

 

ㆍ 포스트모던 사상의 논리도 내부적인 모순에 직면하기 시작했다. 보편적 인권과 자연의 권리를 인정하는 것 자체가 변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보편적'이라 함은 모두가 기본적으로 분할 불가한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모든 인간의 생명이 동등한 가치를 가지며 자연도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하나의 보편적 사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함으로써 의도치 않게 스스로 무덤을 판 것이다. 이렇게 자기당착에 빠진 포스트모더니즘을 대신해 등장한 것이 바로 유러피언 드림이다. 유러피언 드림의 기본은 구식 서양 이념의 멍에에서 개인을 해방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보편적 인권과 자연의 내재적 권리"라는 개념으로 포장된 세계화 인식을 인류가 포용하도록 하는 새로운 역사 기준을 세우려는 노력이다. 

 

ㆍ유러피안 드림은 하나의 역사가 종식됨을 뜻하는 동시에 또 다른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의미한다. 미래에 대한 유럽인들의 새로운 비전에서는 개인의 부 축적 보다 개인적인 변혁이 더 중요하다. 이 새로운 꿈은 부의 축적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 고양에 초점을 맞춘다. 이 꿈은 18세기 합리주의 계몽 운동 이래 물질주의의 족쇄에 갇힌 인간성을 해방시켜 이상적인 새로운 미래로 이끈다. 

 

"구세계"에서 얻는 새로운 교훈

1 아메리칸 드림의 퇴색

ㆍ자율적인 사람은 타인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영역 밖의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자율적이기 위해서는 재산을 가져야 한다. 부를 많이 축적할수록 더욱 독립적이 될 수 있다. 미국인들은 자주적이고 스스로 하나의 고립된 섬이 됨으로써 자유로워진다고 믿는다. 부에서 배타성에 생겨나고, 배타성으로 안전이 보장된다. 

 

ㆍ아메리칸 드림은 경제 성장, 개인의 부, 독립을 중시하지만 새로운 유러피안 드림은 지속 가능한 개발, 삶의 질, 상호 의존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아메리칸 드림이 근로 윤리를 높이 사는 반면 유러피언 드림은 여가 활동과 '심오한 놀이'를 선호한다. 아메리칸 드림은 미국의 종교 전통 및 굳건한 신앙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반면 유러피언 드림은 철저히 종교와 분리되어 있다. 

 

2 새로운 기회의 땅

ㆍ생산성이란 노동 시간당 생산되는 상품과 용역의 양을 말한다. 

 

ㆍ미국인들은 일하기 위해 사는 반면 유럽인들은 살기 위해 일한다고 말한다. 돈을 쓰며 즐길 여가 시간도 없는데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것이다. 

 

ㆍ분명한 것은 아메리칸 드림과 유러피언 드림이 개인에게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어떻게 보장해 주느냐는 문제에 있어서 크게 다르다는 점이다. 아메리칸 드림은 처음부터 무료 교육의 기회를 제외하고는 다른 사회적 다른 사회적 지원이 거의 없이 시장에서의 성공과 실패에 관한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부과했다. 반면 유럽인들은 치열한 적자생존의 시장에서 균형을 잡는 책임이 사회에 있다고 믿는다. 따라서 뒤처지는 사람들이 없도록 불운한 사람들을 사회가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3 소리없는 경제 기적

 

 

 

"현대"의 형성

4 공간, 시간, 그리고 모더니티

 

ㆍ효율성에 대한 새로운 개념은 개혁신학과 계몽주의 과학을 동시에 강조한 미국적 특이성과 이상적으로 맞아떨어졌다. 효율성은 생산성을 계속 올릴 수 있는 합리적이고 기술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ㆍ아메리칸 드림과 유러피언 드림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미국인들은 일을 함으로써 행복을 구한다. 반면 유럽인들은 존재함으로써 행복을 구한다. 미국인들에게 행복이란 개인적 성취, 물질적 성공과 결부되어 있다. 반면 유럽인들에게 행복은 서로간의 돈독한 관계 및 공동체 유대감과 결부되어 있다. 

5 개인주의의 발달

 

6 사유 재산 개념의 발달

 

7 자본주의 시장과 민족국가의 확립

 

 

다가오는 글로벌 시대

8 세계화된 경제의 네트워크 상거래

ㆍ시장은 속성상 적대적인 공공장소이다. 각자가 다른 사람의 이익을 희생시켜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는 비정한 교환의 장이다. 싸게 사고 비싸게 팔며 '위험 부담은 구매자가 진다'는 것이 현대 시장의 시초부터 있었던 행동 원칙이다. 반면 네트워크는 전혀 다른 원칙을 바탕으로 작동한다. 각자가 다른 사람과 전체의 이익을 최대화함으로써 자신의 이익이 극대화된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거래를 한다. 

 

9 유럽 "합중국"

 

 

10 중심 없는 정부

ㆍ정보란 우리가 외부 세계에 적응하면서 그 외부 세게와 교환하는 콘텐츠를 말한다.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과정은 우리가 외부 환경의 변화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며, 우리가 그 환경 안에서 효과적으로 삶을 영위해 가는 과정이다. 

 

 

11 시민사회에 대한 구애

 

 

12 이민 딜레마

 

ㆍ이슬람의 영향력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슬람교가 스스로를 인류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신앙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13 다양성 속의 조화

 

 

 

14 평화 유지를 위한 노력

 

 

 

15 제2의 계몽주의

 

 

16 유러피언 드림의 보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