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디자인 / 서미경

 

 

 

프롤로그 / 사람의 귀는 눈보다 민감하다

ㆍ얼굴의 아름다움은 이목구비가 아니라 표정에서 나온다. 제아무리 아름다운 눈과 코와 입술을 가졌다 할지라도 표정과 깊이가 없는 사람에게선 매력을 느낄 수가 없다. 매력은 풍부한 표정이 만들어 내는 산물이기 때문이다. 목소리도 마찬가지다. 제아무리 멋진 목소리를 가졌다 할지라도 그 목소리를 제대로 사용할 줄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다. 목소리 역시 풍부한 표정이 담겨 있어야 매력이 살아난다. 

 

ㆍ사람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지문처럼,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목소리를 갖고 있다. 그것에 좋고 나쁨은 없다. 다만 그것을 잘 쓰느냐 잘못 쓰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PART 1 / 매력적인 목소리 만드는 스피치 워밍업

ㆍ목소리는 언어나 대화 혹은 그 안에 담긴 내용보다 훨씬 빨리, 보다 더 많은 것을 전달한다. 따라서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눈으로 보거나 머리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직관적으로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정보를 감지해낼 수 있다. 내가 미처 설명하기도 전에 나에 대한 정보를 상대에게 노출하는 것, 이것이 목소리의 가치인 동시에 목소리 내기를 조심스러워 해야 할 이유이다. 

 

ㆍ우리가 언어를 통해 의사소통을 할 때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요소 즉 정보, 음성, 태도 중에서 목소리의 영향력은 38%, 표정과 태도의 영향력은 각각 35%, 20%인 반면, 정보가 미치는 영향력은 고작 7%에 불과하다. 

 

ㆍ목소리는 기본 주파수를 비롯해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파수가 섞이는 정도, 즉 하모닉스와 공명에 의해 결정된다. 남자 목소리의 기본 주파수는 100~150Hz이고, 여성은 200~250Hz가 보통이다. 이때 100Hz라고 하는 것은 1초에 성대가 100번 진동한다는 뜻으로, 목소리가 높아질수록 주파수도 높아진다. 

 

ㆍ목소리는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ㆍ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조건

1) 정보의 수집

2) 효과적인 공급

3) 공존의 분위기 형성

4) 공감대 형성

 

ㆍ스피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안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며 자연스러운 자세다. 

 

ㆍ힘 있는 스피치를 위한 9가지 준비 자세

1) 시간적, 논리적인 순서에 맞춰 표현해야 한다.

2) 음성의 크기는 환경과 장소에 따라 조절해야 한다.

3) 말의 속도, 말씨, 음성의 높낮이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4) 정확한 말, 바른 말, 고운 말, 표준어를 사용해야 한다.

5) 여유 있고 편안한 태도, 반듯한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6) 제스처를 사용하여 의미 전달의 효과를 높인다.

7) 대중, 대인 공포를 제거해야 한다.

8)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들인다.

9) 스피치의 내용에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첨부한다. 

 

ㆍ사실 소리의 실체는 없다. 우리가 느끼는 것은 단지 공기 압력의 변화일 뿐이다. 즉 다양한 형태로 변화된 압력의 차이를 우리 귀가 소리로 인지하는 것이다. 

 

ㆍ후두는 원활한 호흡을 위해 기도를 보호하는 연골로 둘러싸인 통 구조를 하고 있다. 음성을 생성하는 성대는 바로 이 후두의 일부분으로, 후두의 공기 통로를 가로질러 흰색 띠 모양으로 뻗어있다.  

 

ㆍ성대는 목소리의 기초가 되는 파동을 만들어내는 기관이며, 이 파동은 조절성이 좋은 성도에 의해 모양이 만들어지고 다듬어져 우리 귀에 목소리로 들리게 한다. 

 

ㆍ효과적인 음성 표현을 위해서는 음성의 높낮이를 적절하게 활용할 줄 알아야 하며, 중요한 부분은 강하게, 부드러운 내용은 여리게 말해 강약을 조절할 줄도 알아야 한다. 또 적당한 띄어 말하기를 통해 정확한 의미 전달을 도모해야 한다.

 

ㆍ말을 할 때는 리듬을 타며 높낮이를 조절해야 한다.

 

ㆍ띄어 말하기를 잘한다는 것은 전체적인 문장을 파악하고 이해했다는 증거가 된다. 

 

ㆍ말을 할 때는 말하려는 내용을 머릿속에 그리며 목소리에 풍부한 감정이 깃들도록 해야 한다. 

 

ㆍ목소리는 듣는 사람에 따라 크기를 달리해야 한다. 

 

ㆍ좋은 목소리를 가지려면 좋은 자세부터 갖춰야 한다. 가슴을 웅크리고 허리를 구부리면 절대 좋은 소리를 낼 수 없다. 그래서 목을 풀 때는 몸부터 풀어야 한다. 

 

ㆍ자세와 관련해 유념해야 할 것이 바로 호흡이다. 아무렇게나 호흡한다 함은 가슴을 이용해 짧고 가볍게 호흡한다는 뜻이고, 제대로 호흡을 한다는 것은 배근육을 이용해 복식호흡을 한다는 뜻이다. 복식호흡을 하다 보면 호흡을 조절함으로써 목에 가해지는 긴장과 압박감을 덜 수 있다. 

 

ㆍ들숨보다 날숨을 더 길게 훈련해야 한다. 

 

ㆍ성대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분 공급에 신경을 써야 한다. 

 

ㆍ성대를 보호하고 워밍업을 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을 한 잔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작은 목소리로 말을 시작해야 한다. 

 

 

 

 

PART 2 / 성공을 부르는 보이스 트레이닝

ㆍ21세기는 더 이상 달변가의 시대가 아니다. 이제는 말을 잘하는 것보다 상대방에게 따뜻하고 믿을 만한 사람이다라는 느낌을 전하는 것이 인간관계의 성패를 좌우한다. 

 

ㆍ비지니스적으로 상대와 협상을 하거나 설득을 할 때 혹은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는 낮은 목소리로 부드럽게 말해야 한다. 그리고 평소보다 목소리를 다양하게 구사해야 하는데, 데이터를 말할 때는 소리를 높이고 남다른 장점을 말할 때는 짧게 끊듯이 강하게 말해야 하며 제안할 때는 톤을 낮춰 부드럽게 말해야 설득의 효과가 커진다. 

 

ㆍ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 화법

1. 의사 결정을 유도하는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한다.

2.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에 앞서 청중의 신뢰와 믿음을 얻어내야 한다.

3. 청중 입장에 서서 능동적인 문장으로 말한다.

4. 상황에 대한 대조적인 판단과 결정을 함께 제시해 결론은 쉽게 내리게 해준다.

5. 강조하고 싶은 내용은 수식과 강조법을 활용해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6. 질문과 답변 시간에 대한 대응책을 미리 준비해 순발력 있게 대처한다. 

 

ㆍ대중 스피치 노하우

1. 분명하게 들리는 목소리를 준비한다.

2. 글자의 발음을 또력하게 해야 정확하게 전달된다.

3. 말의 속도를 알맞게 유지한다. 

4. 말씨에 적절한 변화를 준다.

5. 말이 나갈 때 생각도 함께 나간다. 

6. 반듯한 자세를 갖는다.

 

ㆍ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표현이며, 현대의 경영이나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의해서 좌우된다. - 피터 드러커

 

ㆍ사람의 목소리에는 성문이라는 것이 있다. 손가락에 지문이 있는 것처럼, 목소리마다 고유한 특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ㆍ말하는 사람이 힘을 빼야 듣는 사람도 편하다. 

 

ㆍ목소리는 TPO에 맞춰 적절하게 구사되어야 가치가 살아난다. 

 

ㆍ이야기를 할 때 가슴 앞에서 두 손을 적절히 움직여주면 상대방의 집중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이지적인 느낌을 풍길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지나치면 가식적인 느낌을 주며 오히려 산만하게 보여 주의력을 흐트려뜨리게 된다. 

 

ㆍ미소와 환한 웃음은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디랭귀지인 동시에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통용되는 기본적인 공용어다. 

 

ㆍ입을 크게 벌려 또박또박 말하는 습관을 기른다. 

 

ㆍ15분 책읽기와 1.5l 의 물을 마시기가 해법이다. 

 

ㆍ목소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드러낸다. 목소리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사람은 업무나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있으며 이목을 집중시킬 줄 안다. 성격과 배움의 정도까지 목소리에서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목소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ㆍ고급 지식을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는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일에 정성을 다하고 주어진 상황을 성실히 받아들여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도 사람이 달라진다. 표정은 물론 목소리까지도. 

 

ㆍ단일한 톤의 목소리를 유지하는 것보다 목소리의 높낮이를 다양하게 변화시키며 말하는 사람이 이성에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목소리는 목소리에 감정과 기분을 실어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PART 3 / 명품 목소리로 거듭나는 스페셜 엑서사이즈

ㆍ매력적인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나운서를 따라하는 것만큼 정확하고 효과적인 것이 없다. 

 

ㆍ입 체조는 명료한 발음을 만든다. 

 

ㆍ뉴스 낭독의 6가지 포인트

1. 발음이 정확해야 한다.

2. 억양을 기사의 분위기에 맞춰라.

3. 속도의 변화를 활용해라.

4. 띄어 읽기로 의미 전달력을 높여라.

5. 리듬을 타라. 

6. 독해력은 뉴스의 생동감이다. 

 

PART 4 / 단기간에 최고의 목소리 만드는 10일 마스터 플랜

ㆍ목소리 트레이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것이다. 

제1일 내 목소리의 음역 찾기
제2일 복식호흡으로 목소리 힘 기르기
제3일 목소리 크기 조절하기
제4일 혀의 유연성과 힘 길러 발음 교정하기
제5일 뻣뻣해진 혀의 긴장 풀기
제6일 밝고 경쾌한 목소리 만드는 체조
제7일 입 주변 근육 강화해 부드러운 목소리 만들기
제8일 목과 입 주변의 힘 빼기
제9일 목 근육 단련해 소리 전달력 높이기
제10일 입 앞쪽에서 맑은 소리 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