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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글쓰기 / 임재성

by mubnoos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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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자는 변화한다. 그것이 진리다.”

 

글쓰기는 수영과 같다. 수영 초보자가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물에 대한 두려움이다. 경직된 몸으로는 발과 손을 쉴 새 없이 움직여도 결국엔 가라앉는다. 하지만 몸을 물에 맡기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수영할 수 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자기 생각을 펜에 맡기고 써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멋진 글을 완성하게 된다. 

 

 

 

 

 

 



PART 1 글은 삶을 흔든다

 

ㆍ써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ㆍ힘든 인생이든 행복한 인생이든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 매 시기 주어지는 삶의 고민과 문제 앞에 우린 정답을 찾을 수 없다. 하지만 그 답을 찾기 위한 고민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삶을 들여다보고, 인생의 어려운 문제에 답을 찾는 과정 중 추천할 만한 것이 글쓰기다. 글쓰기에는 삶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묘안이 숨겨져 있다. 

 

ㆍ글쓰기를 통해 얻게 되는 수많은 장점은 글을 쓰기 전에는 절대 알 수 없다. 누군가의 조언으로도 느낄 수 없다. 오직 직접씀으로써, 쓰는 사람 자신만이 알 수 있다. 글쓰기를 시작할 때까지는 그것을 통해 무엇을 터득하게 될지 알 수 없다. 당신은 글쓰기를 통해 그런 것이 있는 줄도 알지 못했던 진실들을 알아차리게 된다. 

 

ㆍ시작은 그냥 적어보는 것이다. 

 

ㆍ헤밍웨이는 미사여구보다 진실한 하나의 문장을 원했다. 

 

ㆍ쓰고 싶은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정말 뭐든지 써도 좋다. 단,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 

 

ㆍ선택의 근원을 아는 것은 삶을 이해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자신의 삶을 이해하고 있으면 당연히 선택의 이유도 알 수 있다.

 

ㆍ글을 쓰는 것은 자기 자신과 관계를 맺는 일이기도 하다.

 

ㆍ아버지의 삶을 이해하려면 아버지에 대한 글을 써봐야 한다. 아버지의 삶이 이해되면 내 삶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면 변화는 당연히 뒤따른다.

 

ㆍ아내의 역할을 잘 감당하려면 남편을 인정하고 포용해주어야 한다. 남편을 남과 비교하기보다 기를 살려주어야 한다. 남자는 아내의 존중을 먹고 사는 존재다.

 

ㆍ글쓰기는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어떤 형태의 글이든 자기 내면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하는 순간 치유가 시작된다. 치유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ㆍ가치유산을 물려주는 도구 중 으뜸은 당연히 글이다. 글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살아남는다. 무엇보다 전하고자 하는 가치를 자세히 전달할 수 있다.

 

ㆍ자기를 변화시키는 기중 중 하나는 시각화다. 시각화는 자신이 나아갈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바라보는 능력을 말한다.

 

ㆍ글쓰기는 인생을 설계하는 도구이다. 삶을 변화시키려면 글은 써도 되고 안 써도 되는 선택사항을 넘어 이제는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다.

 

ㆍ책을 써야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품으라. 생각에서 써야겠다는 당위성이 생기면 삶에서 승리할 수 있다. 쓰고 싶은 것을 발견하도록 읽고 생각하고 관찰하고 메모해보라.

 

ㆍ사람은 반드시 자신이 변해야 하는 이유를 깨달아야 변화할 수 있따. 그렇지 않고는 죽은 황소를 일으키는 것만큼이나 힘들다.

 

ㆍ사람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변화를 원하는 자기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한 열쇠다.

 

ㆍ반드시 변해야 한다는 위기를 느껴야 비로소 변화의 싹이 튼다.

 

ㆍ글쓰기의 두려움은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다. 그러니 미리 겁먹지 말아야 한다. 무식하게 도전하면 그만이다. 남의 눈치 볼 필요 없다. 일단 시작하겠다는 마음부터 먹어라. 어떤 일이 있어도 글쓰기로 삶을 변화시켜야겠다는 굳은 의지만 있다면 이미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ㆍ글은 훈련을 통해 길러진다. 치열한 노력의 대가는 지불해야 한다.

 

ㆍ좋은 글은 멋진 단어와 멋진 문장으로 꾸며진 글이 아니다. 작가의 진심이 느껴지는 글이다.

 

ㆍ삶의 목표를 이루는 기술 중 하나는 기한을 정하는 것이다. 특히 데드라인을 정하고 글쓰기에 돌입하면 더 효과적이다.

 

ㆍ최종기한이 없는 목표나 노력은 장전하지 않은 총탄과 같다. 스스로 최종기한을 정해놓지 않는다면 당신의 삶도 불발탄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ㆍ당신이 어떤 글을 쓰든 그것은 자유다.

 

ㆍ책 읽기와 글쓰기를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이유는 자기 주도적인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롯이 스스로 생각해야 읽을 수 있고 쓸 수 있다. 누구의 도움도 받을 수 없다.  







PART 2 어떻게 쓸까

 

ㆍ글을 잘 쓰고 싶다면 먼저 잘 읽어야 한다. 잘 읽지 않으면 잘 쓸 수 없다. 읽기를 통해 새로운 지식이 유입되면서 이미 가진 지식과 융합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낸다. 

 

ㆍ얼마나 많이 읽었느냐보다 얼마나 제대로 읽었느냐가 중요하다. 

 

ㆍ책을 읽는 가운데 그와 연동되어 떠오르는 생각은 바로 메모를 해야 한다. 내면에서 체화되고 깊이 있는 독서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메모다. 

 

ㆍ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것은 쓸 거리가 생겼다는 말이다. 머릿속에서 생각이 떠오르고 하고 싶은 말이 생긴 것이다. 이야깃거리가 생겨 그것을 글로 풀어내고 싶은 욕망이 끓고 있다는 증거다. 

 

ㆍ이상하게도 글을 시작하기 전에는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다가도 한 문장을 시작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쓸 거리가 생긴다. 

 

ㆍ생각의 물꼬를 트려면 사색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ㆍ생각의 물꼬를 트는데 질문만큼 유용한 도구는 없다.

ㆍ관점을 바꿀 때도 생각의 물꼬가 트인다. 

 

ㆍ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생각하려면 다른 자극이 필요하다. 그런 것이 자신에게 무엇이 있는지 살피며 생각을 바꾸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 

 

ㆍ바로바로 메모하는 슴관을 들여야 한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ㆍ글을 잘 쓰려면 관찰력이 있어야 한다. 

 

ㆍ글쓰기 초보자가 필력을 키우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베껴 쓰기다. 베껴 쓰기만큼 효과적인 도구는 없다고 단언해도 될 만큼이다. 그만큼 강력하다. 베껴 쓰기를 할 때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저자가 문장에 어떻게 담아내는지를 살펴야 한다. 베껴 쓸 때는 반드시 글쓴이의 의도를 찾고 문장과 의미를 분석하며 해야 한다. 

 

ㆍ요약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라. 요약은 압축하는 것을 너머 글에서 전하는 메시지를 자신의 언어로 재창조하는 것이다. 글에서 전하는 핵심 메시지를 이해하고 자신의 언어로 고쳐 쓰는 것이다. 요약하는 능력이 출중하면 수많은 자료를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재생산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에게 요약 능력은 꼭 습득해야 할 능력인 것이다. 

 

ㆍ삶을 변화시키려는 의도로 글쓰기에 도전한다면 부담에서 벗어나야 한다. 문법, 맞춤법, 띄어쓰기에 연연하다 보면 자기 생각을 펼쳐나갈 수 없다. 글은 흐름이다. 흐름을 놓치면 글을 이어갈 수 없다. 그래서 유명한 작가들도 초고는 후루룩 써버린다.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ㆍ글을 쓰기 전에 누가 읽을 것인가를 점검해야 한다. 

 

ㆍ문장은 짧게 써야 한다. 이야기를 툭툭 던지듯이 쓰는 것이다. 간결하면 간결할수록 좋다. 메시지를 명쾌하게 전달하려면 짧게 쓰는 것이 답이다. 

 

ㆍ글은 쉽게 써야 한다. 쉬운 글이 잘 읽히고 이해도 쉽다. 사실 어렵게 쓰기보다 쉽게 쓰기가 더 어렵다.

 

ㆍ"읽기 쉬운 글이 쓰기 어렵다." - 헤밍웨이

 

ㆍ나도 잘 쓰는 글은 아니지만 매일 쓴다.꼭 책이 아니더라도 하루도 빠짐없이 뭔가를 쓴다. 글쓰기는 단번에 습득되는 능력이 아니다. 부단한 노력과 훈련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뇌가 글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매일 읽고 쓰며 훈련해야 한다. 저절로 인식되어 습관이 될 때까지 계속해야만 한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좋은 글이 탄생한다. 

 

ㆍ처음 쓴 글은 생각에 따라 멈추지 않고 써야 한다. 생각을 제어하면 안 된다. 

 

ㆍ포기하지 않고 마침표를 찍는 것이 초고의 임무다. 그것을 향해 펜을 쉬지 않으면 된다. 

 

ㆍ묘사를 할 때는 남에게 자세히 이야기해준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되도록 단문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ㆍ묘사에는 왕도가 없다.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보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 해보면 된다. 

 

ㆍ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가 단어의 중복이다. 같은 단어를 한 문장에 남발하는 경우다. 

 

ㆍ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글에는 이제 그만 작별을 고하자. 누구나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으로 쓰자. 

 

ㆍ좋은 글이란 고쳐 쓰기가 좌우한다. 

 

ㆍ컴퓨터로 글쓰기를 하는 사람이라면 고쳐 쓰기를 할 때는 출력해서 보기를 권한다. 모니터로 보는 글과 프린트해서 보는 글은 많이 다르다. 출력해서 보는 글이 훨씬 더 잘 보이고 고쳐 쓰기도 편하다. 

 

ㆍ진실한 글은 진실한 삶에서 나온다.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의 삶이 참되어야 한다. 

 





PART 3 내 책이 나오다

 

ㆍ자신의 책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겠다는 생각을 품는 것도 필요하다. 사람은 죽어도 책은 남는다. 시대도 뛰어넘는다. 

 

ㆍ책을 쓰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아무런 계획 없이 무작정 집필에 들어가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언제 시작하고 언제 끝낼지, 어떤 내용을 어떤 형식으로 할지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놓지 않으면 결국엔 지쳐 나가떨어지기 쉽다. 이때 필요한 것이 집필 계획서다. 

 

ㆍ집필 계획서

1)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정확하게 적어둔다. 

2) 책의 제목을 정한다. 

3) 샘플 원고를 한 편 써넣는다. 

4) 예상 독자층을 적어둔다. 

5) 마감시한을 적어둔다. 

6) 책 제작에 대한 아이디어나 방향을 적어두는 것도 좋다. 

7) 내가 쓰려는 이야기와 견주어 이겨낼 만한 타깃 도서를 선정한다.  

 

ㆍ다 아는 얘기는 아무도 읽지 않는다. 

 

ㆍ책을 쓰고 싶다면 먼저 무엇을 쓸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답이 있어야 한다. 

 

ㆍ에필로그는 후식과 같다. 

 

ㆍ에필로그는 보통 작가의 감흥으로 마무리 한다.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책을 썼지만 어떤 부족한 점이 발견되었는지, 자신도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반성할 것은 무엇인지 등 작가의 여러 가지 후일담을 엮어 놓는다. 

 




에필로그

ㆍ많이 읽고, 많이 써보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 글 잘 쓰는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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