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읽기

제품의 언어 / 존 마에다

by mubnoos 2021. 8. 5.
728x90

 

기계의 언어를 이해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마에다는 이 책을 통해 기계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법칙과 우리가 프로그래머가 아님에도 기계가 생각하는 방식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말한다.

 

이 책은 오늘날 디지털 제품을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개발해야 하는 디자이너, 기획자, 개발자 그리고 비지니스 리더들이 빠르게 다가온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대비하려 바람직한 미래를 그려낼 수 있도록 해 주는 생각의 틀을 제공한다.

 

컴퓨터는 우리보다 훨씬 협업에 뛰어나다.


 

서 문

솔직히 말해 나는 요즘 시대에 디자인이 가장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보다 먼저 컴퓨팅 기술을 이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무언가를 두려워하느니 궁금해하는 것이 낫다고 믿는다.

 

컴퓨팅 기술에도 문제가 많지만, 대부분은 기술 그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관한 문제이다. 오늘날 우리는 사용하는 컴퓨팅 기기들이 전기와 수학으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 인간의 모든 행동과 기기를 사용하는 매 순간 얻어지는 통찰력에 의해 움직이는 시대에 들어섰다.

 


 

 

 


법칙 1. 디지털 제품은 끊임없이 반복한다

1/ 컴퓨터는 반복에 뛰어나다

 

컴퓨터가 인간, 동물, 다른 어떤 기계보다 잘하는 한 가지가 바로 반복이다.

 

루프 : 프로그램에서 일련의 명령을 반복 실행하는 것

 

SYNTAX ERROR (구문 오류) = '너는 틀렸다. 나는 이해할 수 없다.'

 

먼저 반복을 코드라는 예술의 형태로 바꿀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지능 계발에 힘써야 한다. 

 

 

2/ 눈에 보이는 하드웨어, 눈에 보이지 않는 소프트웨어

 

디지털 세계의 기계들은 '비트'라거나 '0과1'등 보이지 않는 것들로 만들어졌다.

 

'매일 수십억 명이 자발적으로 사이버 공간이라는 환각에 빠졌다.'

 

기계의 언어를 말하기 위해서는 기계의 세상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 세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3/ 최초의 컴퓨터는 인간 계산원이었다

 

종이에다가 숫자를 적어가며 일하는 인간 계산원 대신, 앨런 튜링은 끝도 없이 긴 종이테이프 위의 숫자로 한 번이든 365번이든, 혹은 백만 번이든 망설이지도 쉬지도 불평하지도 않으면서 늘 똑같이 열심히, 지치지 않고 계산을 할 수 있는 기계를 구상했다.

 

사람은 항상 실수한다. 

 

컴퓨터의 조상은 결국 우리 인간이다.

 

 

 

4/ 재귀, 스스로 반복하는 사장 우아한 행위

 

자연은 재귀를 통해 침착하고 명확하게 그림을 그려 나간다.

 

물리적 세계에서는 예술이 질문을 유도하는 힘이 있듯이, 컴퓨터 세계에서 무언가를 표현할 때도 재귀라는 우아한 방식을 사용할 수 있따.

 

 

 

5/ 프로그래머가 실수하지 않는 한 컴퓨터는 멈추지 않는다

 

컴퓨팅 프로세스는 한번 시작하면 시작하는 그 즉시 최고 속도로 달린다. 그러다 어떤 오류가 발생하면 즉시 멈추고, 그와 동시에 그 속에 살던 모든 세계가 한꺼번에 사라진다.

 

당황스럽고 충격적인 실제 상황에서 방법은 하나뿐이다. 처음으로 돌아가 모두 고쳐 놓는 것.

 

모든 버그가 치명적이지만은 않다.

 

컴퓨터는 지칠 줄 모르고 루프를 돈다. 

 

 

 


법칙 2. 디지털 제품은 계속해서 확장한다

 

1/ 컴퓨터는 지수적 성장을 한다

2/ 루프 속의 루프는 새로운 차원을 만들어 낸다

3/ 단편 영화 '10의 제곱수'와 코크 곡선: 무한성과 영속성

 

4/ 인간적 공감 상실의 위험성

 

기계의 언어와 휴머니즘 모두를 구사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5/ 컴퓨터는 인간보다 더 협업을 잘한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저 복잡할 뿐이다. 배워서 알면 된다. 그리고 우리 자신이 서로에게 더 좋은 협력자가 되어주기 위해, 모든 종류의 기계를 제공하는 것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증을 지녀야 한다.

 

 

 


법칙 3. 디지털 제품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

 

1/ 살아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별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우리는 로봇에게 완전히 속아, 그것이 실제로 살아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우리는 컴퓨터가 우리보다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2/ 생물과의 유사성: 아주 유심히 보아야만 차이를 알 수 있다

3/ 예술적 관점은 인간의 호기심을 잃지 않게 해 준다

 

예술이 없는 지구는 그냥 구다.

 

 

4/ 인생은 우리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으로 정의된다

 

자연의 목적은 아름다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지 묶음'처럼 무리 지어 행동하면서 생존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체가 인간의 세포 수보다 열 배도 더 많은 수조개의 미생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우리 스스로가 마치 가장 작은 것들이 모여 돌어가는 커다란 협력 공장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 몸 안에는 지금도 말하기와 만들기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 그것은 컴퓨팅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컴퓨터가 우리의 말을 완벽하게 알아듣도록 훈련할 수 있다면, 우리 후손들과도 그렇게 할 수 있지 않을까?

 

 

 

5/ 컴퓨터는 인간을 대신할 수 없다

 

컴퓨팅 기기는 우리의 행동을 따라하고 서로 협력하는 것에 탁월하며, 큰 규모와 작은 규모 모두에 뛰어나다.

 

인간은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복제하기 어렵다.

 

 

 


법칙 4. 디지털 제품은 불완전하다

1/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보다 시기적절한 디자인이 더 중요하다

 

2/ 디자인의 성지는 잊어라

1) 유행 안 함: 너무 늦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유행함: 시기적절하다는 뜻이다.

3) 유행 만듦: 선봉에 있다는 뜻이다.

 

새로운 인간은 새로워질 용기가 필요하다.

 

 

 

3/ 완벽보다 이해를 추구하자

 

어떤 유행이든 언젠가는 끝나게 되어있고, 이 컴퓨터 어쩌고 하는 것들도 다음 세대로 교체되리라.

 

새로운 유형의 제품 디자이너는 그들의 작품이 역사책에 실리거나 일류 박물관 컬렉션의 아름다운 의자 옆에 전시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익숙해져야 한다.

 

 

과거에는 문제의 답을 정확히 알고 '해결했습니다'라고 말하고는 사라지는 사람을 바랐다. 하지만 지금은 완벽한 제품을 갖기보다는 제품을 완벽히 이해하기를 바란다.

 

 

 

4/ 불완전한 아이디어도 반복하면 좋아진다

 

스타트업의 목적은 무엇인가? 엔드업이 되는 것이다. 

5/ 감정적 가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비지니스의 본질은 클라우드에 의해 변화되고 있다.

 

엔지니어들은 보이지 않는 컴퓨터 세상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고,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하는 복잡성을 관리하는 사람들이다.

 

시간 절약이 곧 단순함이다.

 

 

 


법칙 5. 디지털 기술의 사용에는 책임이 따른다

1/ 위대한 기술에는 위대한 책임이 따른다

 

과학은 질문에 대답을 하려고 하지만, 휴머니즘은 그것이 왜 사람들과 관련이 있는지에 질문을 던진다. 과학은 가난한 사람들이 아이들에게 불량 식품을 먹이는 경향이 더 크다는 통계를 보여주는 정량적 연구를 하게 만든다. 휴머니즘은 혜택받지 못한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몇 안 되는 방법 중 하나가 인스턴트 음식이라는 사연에 귀 기울인다.

 

당신이 기계의 언어를 유창하게 하고, 텔레파시의 선물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수록 조심해야 한다.

 

 

 

2/ 아는 만큼 만족할 수 있다

 

디지털 기기는 본질적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측정을 할 수 있고, 분명 그렇게 될 것이다. 그것이 이러한 패러다임을 가진 이점이기 때문이다.

 

데이터가 공유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면 고객들은 프라이버시를 잃어버릴 때와 그 대가로 무언가 가치있는 것을 얻을 때를 두고 저울질 할 수 있게 된다.

 

 

 

3/ 데이터 과학과 데이터 휴머니즘

통계적 분석은 오직 명분상 유용하다. 두 가지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1) 데이터가 많을 때만 통계적 정확도가 높고, 2) 손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은 끔찍하리만큼 지루하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데이터 과학자들이 소통할 필요성은 데이터 과학을 하는 방법을 아는 것보다 중요하다.

 

기능적 디자인에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량적, 정성적 방법을 융합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줄 것이고, 개개인은 그 일이 왜 일어나는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4/ 아이디어를 실험하라. 당신이 맞기르르 기도하는 것보다 안전하다 

 

 

 

5/ 불평등한 사회를 이끄는 자동화

 

우리에게 가장 큰 기회이자 문제는 현재뿐 아니라 수집 가능한 과거의 데이터까지 수집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컴퓨터가 모든 인류의 지능을 앞서더라도 기계가 우리를 이길 수 없는 특정한 일은 항상 있을 것이고, 그것을 알아내는 것이 인간의 일이다. 기계의 세계를 이해함으로써 당신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함께 창조해 낸 것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바로 지금, 너무 늦기 전에 우리가 이 세계를 재창조해야 한다.

 

기술자 =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휴머니스트  = 내가 관심을 가지는 일을 한다.

 

기계의 세계를 이해함으로써 당신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함께 창조해 낸 것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리고 바로 지금, 너무 늦기 전에 우리가 이 세계를 재창조해야 한다.

 

 

 


법칙 6. 디지털 기술은 불균형을 만들어 낸다

1/ 기술 산업은 배타성을 만들어 내는 경향이 있다

 

수치로 보이는 단순한 불균형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 불균형이 모든 기술 산업에서 주류가 아닌 근로자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다.

 

시스템의 관점에서 보면, 이 정도 규모에 달하는 기술 산업의 불균형은 스스로 교정되지 못한채 계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인류의 완전한 다양성으르 이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기술의 동일성이다.

 

 

 

2/ 빅 데이터 분석에 인간의 본성을 반영하라

정량적인 관점은 상당히 사실처럼 보인다. 마치 소음에서 중요 신호를 추출하는 것과 같다. 반면 정성적인 관점은 이해하려 들지 않는 시끄러운 손님처럼 나타나 무시 당하고 말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집계된 데이터나 개인의 사연이나 둘 다 사실을 구성하지는 않는다. 둘 다 문맥상 인간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예측할 수 없으므로 인간의 행동에 관한 예측은 궁극적으로 사용하고 다른 쪽은 정성적인 데이터를 사용한다. 어떤 추측도 성공을 100%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 추측이라고 하는 이유다.

 

 

 

3/ 인공 지능은 우리의 과거를 먹고 자란다

 

기계 지능 시대는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의 행동을 똑같이 따라하는 것과 같다.

 

디지털 기기가 인간의 경험을 더 넓게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은 아직 늦지 않았다.

 

 

1) 배타성을 인지하라.

2) 인간의 다양성을 학습하라.

3) 하나를 해결하고, 여러 가지로 확장시켜라.

 

 

4/ 오픈 소스는 평등을 설계하는 수단이다

 

'오픈 소스'는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목적에 따라 수정할 수 있도록 공개된 컴퓨터 코드를 뜻하는 공식적인 용어다.

 

폐쇄된 소스와 오픈 소스의 차이점을 알 수 있는 방법은 협업과 협동의 차이를 생각하는 것이다. 협업은 다른 무리와 팔 하나만큼 떨어져 함께 일하는 것이라면, 협동은 서로를 팔로 끌어안고 일하는 것과 같다. 

 

오픈은 원래 공평함을 추구한다.

 

 

 

5/ 기계를 경계하고 인간성을 지켜다

 

기계는 끊임없이 반복한다. 기계는 무한대로 크면서 무한소로 작다. 기계는 살아 움직이고 있다. 기계는 불완전하고 불균형을 만들어 낸다. 마치 우리처럼, 우리가 무엇을 하려는지 아는 기계를 사용할 때에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기계가 우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전 세계적인 불균형을 만들어 낸다. 기계를 경계해라. 그리고 인간성을 지켜라.

 

 

 

 




 

mubnoos

★★★★★

 

 

https://mubnoos.tistory.com/155

 

디지털이다 /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1. 서문 : 종이책의 파라독스 나는 독서 장애자이기 때문에 책 읽기를 싫어한다. 국제 무역은 전통적으로 물질, 곧 아톰을 교환하는 것이다. 토마스 제퍼슨은 무료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도서관

mubnoos.tistory.com

https://mubnoos.tistory.com/945

 

비트의 세계 / 데이비드 아우어바흐

이 책은 세상을 기계의 언어로 번역해온 사람이 거꾸로 자신이 속했던 세상을 인간의 언어로 바꿔서 설명하는 책이다. 사려 깊다는 것은 이런 뜻이다. 모든 것이 전처럼 명백하지 않다는 것. 컴

mubnoos.tistory.com

https://mubnoos.tistory.com/198

 

Being Digital / Nicholas P. Negroponte

Introduction: The Paradox of a Book making imaginary perfect connections Data that move at the speed of light, the information can become universally accessible. The change from atoms to bits is ir..

mubnoos.tistory.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