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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9

상자 속 우주 우주론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 앤드루 폰첸 시뮬레이션은 “특정 현상이나 사건을 컴퓨터로 모형화하여 가상으로 수행함으로써, 실제 상황에서 나타나는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ㆍ시뮬레이션은 분명히 유용하지만,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시뮬레이션을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시뮬레이션의 한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즉, 복잡하기 그지없는 현실 세계와 단순화된 가상 세계를 구별해야 한다는 뜻이다. 시뮬레이션의 불완전함을 깊이 이해할수록 그로부터 유도된 결론을 더욱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다.  ㆍ 사물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그런 모습으로 보인다'고 믿기 때문이 아닐까? ㆍ 우주의 사실들1. 일단 공간의 형태를 좌우하는 물질은 지구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물질이 아니다.2. 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시간과 공간의 법칙.. 2024. 5. 1.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 카를로 로벨리 프롤로그 눈부신 현실의 실체를 마주하다 ㆍ양자론은 이 세계가 정해진 궤적을 따라 움직이는 입자들로 구성된 것이라는 세계의 이미지를 부숴버렸지만, 우리가 세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는 명확히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양자론의 수학은 세계의 실재를 기술하지 않으며 무엇이 있는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 물체들은 서로 마법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질은 유령 같은 확률 파동으로 대체됩니다. ㆍ과학은 우리의 개념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과학은 그 자신의 개념적 토대를 수정하고, 세상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할 수 있는 반항적이고 비판적인 사고의 힘이죠. I 베르너 하이젠베르크와 ‘관찰’ ㆍ명백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 아닐 수 있고, 명백해 보이는 가정을 버리면 더 .. 2024. 4. 4.
뉴턴의 아틀리에 / 김상욱, 유지원 프롤로그/김상욱, 유지원 ㆍ듣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 ㆍ인간의 뇌는 시각정보를 처리한다. 눈에 들어온 정보를 그대로 인지하는 것이 아니라, 거르고 가공한 후 의미에 대한 수많은 가설을 세우고 분석하여 최종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간다. ㆍ미술은 물질의 예술이다. 물리는 물질의 과학이다. 1부 관계 맺고 연결된다는 것 이야기 글자의 생김새로 보는 이야기들 /유지원 ㆍ그림은 이야기다. 인간이 본다는 것은 대상으로부터 시각 정보를 분류하고 해석하는 일이다. 감각기관이 시각 자극을 수용하면, 우리의 뇌는 특정한 환경과 맥락 속에서 대상의 형태와 색을 이야기로 창작해 낸다. 그 이야기가 창출한 인상이 각자에게 감정을 일으킨다. ㆍ타이포그래피는 불가피하게 텍스트를 해석한다. 즉 글자의 그림적 속성인 생.. 2023. 1. 27.
바이스벌사 Vice versa Vice Versa 거꾸로 반대로, 그 반대도 마찬가지 약을 먹었거나, 먹어야 하거나 혁명이거나, 난동이거나 진짜 내성적이거나, 진짜 외향적이거나 니가 이상하거나, 내가 이상하거나 단순하거나, 복잡하거나 진심이거나, 다 거짓이거나 진지하거나, 장난이거나 적절하거나, 부적절하거나 알고 있거나, 모르고 있거나 날것이거나, 이미 완성 되어 있거나 자유롭거나, 억압 되어 있거나 순수한 진심이거나, 조작된 거짓이거나 바이스벌사 혹은 보이스발사 입자이거나, 파동이거나 not A or B, but A & B. Vice Versa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 https://mubnoos.tistory.com/1724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 / 로얼드 호프만 머리말 ㆍ화학에는 원천적으로 감추어진 긴박감이 있기 .. 2022. 6. 16.
단 하나의 방정식 / 미치오 카쿠 서문. 궁극의 이론 ㆍ궁극의 이론 final theory 이란 우주에 작용하는 모든 힘을 하나로 통일하고, 팽창하는 공간에서 소립자의 미세한 운동에 이르는 우주 만물의 안무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이 원대한 목적을 이루려면 물리학의 모든 것을 우아한 수학으로 포용하는 방정식을 찾아야 한다. ㆍ빅뱅 이전에 어떤 일이 있었으며, 무엇이 빅뱅을 유발했는가? ㆍ블랙홀의 내부 또는 반대편에는 무엇이 있는가? ㆍ시간여행은 가능한가? ㆍ우리 우주에는 웜홀이 존재하는가? ㆍ4차원 이상의 고차원 공간은 정말로 존재하는가? ㆍ우리 우주 외에 다른 우주가 존재하는가? 즉, 다중우주 또는 평행우주가 존재하는가? 1장. 오래된 꿈 ㆍ'모든 물체는 눈에 보이지 않고 파괴되지도 않는 가장 작은 단위, 즉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 2022. 2. 12.
양자역학이 삶에 주는 메시지들 1) 세상에 절대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2) 삶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며 마치 확률게임 같은 것이다. 3) 답은 한 가지가 아니다. 모든 것들은 입자이며 동시에 파동이다. 이 세상은 정해진 것은 없다. 알 수 없다. 답은 한 가지가 아니다. 2022. 1. 25.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 박권 들어가며 ㆍ'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 '왜'를 캐묻는 질문을 '어떻게'라는 질문으로 바꾸는 것 - '존재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ㆍ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어려운 이유는 그것의 답이 가치 판단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치 판단은 개인의 철학적·종교적인 관점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철학과 종교가 아닌 과학은 이 질문에 과연 어떤 답을 내놓을까? 거칠게 말해서, 과학은 ‘왜’가 아닌 ‘어떻게’를 묻는다. 즉,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는가? 재미있는 것은 ‘어떻게’를 계속 묻다 보면, 점점 ‘왜’에 가까워진다는 사실이다. ㆍ'우리는 유전자라는 이기적인 분자를 보존하도록 맹목적으로 프로그래밍된 생존 기계이자, 운반자로서의 로봇이다.' - 도킨스 ㆍ우리 우주가 현재 우리가 아는 형태로 .. 2021. 12. 3.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 카를로 로벨리 Reality Is Not What It Seems 이 책은 양자중력에 대해서, 그리고 그 연구가 밝혀내고 있는 이상한 세계에 대해서 다룹니다. 우리가 광대한 무지의 심연 위에 매달려 불안정과 불확실 속에 있다는 사실이 삶을 헛되고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삶을 더 소중한 것으로 만들죠. 첫 번째 강의 기원을 찾아서 01 알갱이들 레우키포스와 데모크리토스는 무엇을 발견했던 것일까요? 밀레토스인들은 이성을 사용해서 세계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다양한 자연 현상들이 단순한 무언가에서 기인하는 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하고는, 바로 이 무언가가 무엇일지를 이해하려고 시도하였습니다. 만물을 이루고 있는 일종의 근본 물질을 생각해냈습니다. 밀레토스인 중 아낙시메네스는 이 근본 물질이 .. 2021. 8. 20.
만약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 카를로 로벨리 거대한 혼란의 시기를 살아가면서 기성 가치들을 모두 거부하다 보니 그 무엇도 분명해 보이지 않았다. 확실한 건 눈앞의 세상이 올바르고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사실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또 다른 삶의 방식과 관념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들을 닥치는대로 읽었다. 아직 읽지 않은 책 속에 눈부신 보석들이 감춰져 있는 것 같았다. 제1장 막다른 길, 양자중력 앞에 서다 20세기 과학적 대혁명의 두 가지 중대한 사건: 1) 양자역학(미시세계), 2) 일반상대성이론(중력의힘) 양자역학이 사용하는 시공간에 대한 개념은 일반상대성이론과 모순되는 과거의 개념이고, 일반상대성이론이 사용하는 물질과 에너지에 대한 개념 역시 양자역학과 모순되는 과거의 개념이다. 두 이론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물리적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 2021.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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