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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6

엘리트 세습 / 대니얼 마코비츠 서문 ㆍ’공정‘이라는 말은 시대정신이 됐다. ㆍ특권과 세습을 배격하고, 사회 모든 영역에서 능력과 실력에 따라 선발과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 공정함을 말할 때 한 축이 된다. 그 근거를 정의하는 말이 바로 ‘능력주의’다. ㆍ토마 피케티는 자본의 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높고 노동소득보다 높다고 했지만, 마코비츠는 이 셈법이 틀렸다고 한다. 엘리트들은 부를 임대 수익이나 금융 수익으로 얻는 게 아니라 노동소득으로 얻는다는 것이다. 노동소득으로 수억 원, 수십억 원을 넘어 수백억 원씩 받는 이들, 이들은 새로운 시대의 엘리트인 것이다. ㆍ실력대로 공정하다는 능력주의는 속임수다. ㆍ오늘날의 능력주의는 혜택을 집중시키고 해로운 불평등을 고착한다. 이 모든 문제의 주된 원인은 그것의 확산이다. ㆍ능력주의는 .. 2023. 8. 13.
우리의 태도가 과학적일 때 / 이종필 프롤로그 ㆍ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때는 네거티브 방식, 즉 무엇이 답이 아닌가부터 찾아서 제거하는 방식도 꽤 쓸모가 있다. I.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모두 과학을 한다 1. 알파고 공습이 시작됐다 2. 4차 산업혁명, 모든 것은 디지털로 통한다 ㆍ시대의 흐름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디지털로 통합되었느냐의 여부이다. 나는 이 점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3. 한국형 천재의 시대는 끝났다 ㆍ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알 수 있었다. 이제 한국형 천재의 시대는 완전히 끝났다는 사실이다. 한국형 천재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암기 잘하고 계산 잘하는 사람이다. 알파고의 등장은 한국형 천재, 즉 암기 잘하고 계산 잘하고 선행학습에 능하며 규칙을 잘 따르는, 그런 인재의 시대가 끝났다는 얘기다. ㆍ.. 2022. 3. 8.
국제 바칼로레아의 모든 것 / 후쿠타 세이지 머리말 ㆍIB 도입의 장애요인 1) 고등학교에서 IB교육에서 할 수 있는 언어는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세 가지로 제한되어 있다. 2) IBDP 국제바칼로레아 학위과정 인증학교와 학생들은 일반 교육비 외에 IB교육을 위한 추가 비용을 부담한다. 3) IBDP를 도입하고 나서 졸업생을 배출하기까지 5년이라는 긴 시긴이 소요된다. ㆍ'인간이 하는 일이라고는 품질관리뿐인 것 같다.' - 토마스 프리드먼 제1장 ㆍ일본의 대학입시개혁은 고교와 대학의 교육이 직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을 전면적으로 개혁해 일본의 학력을 바꾸어나가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일본의 직장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ㆍ교과지식이나 기능은 교과서· 교재· 문제집 형태의 이른바 교육과정으로 형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 2021. 12. 26.
뉴 이퀼리브리엄 / 정제영 外 "코로나 19는 전 세계 학교교육 시스템의 균형상태(equilibrium)를 한순간에 깨뜨렸다. 대면 중심 학교교육을 일시에 중지시켜 버렸다." "미래의 인재는 시험을 잘 보는 사람이 아닌, 소통과 창의력을 통해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PROLOGUE_ 디지털 대전환 시대, 뉴 이퀄리브리엄 ㆍ이제 우리는 단순히 온라인,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블렌디드 러닝을 넘어 기술적으로 더욱 정교해진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는 기존의 균형을 깨고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 그 위에서 새로운 균형상태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였다. 우리는 이것을 "New equilibrium"이라고 정의한다. PART 1. 코로나19가 자각시킨 우리 교육의 현실 1. 코로나19가 촉발.. 2021. 11. 17.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 노암 촘스키 서문 / 도날도 마세도 ㆍ촘스키는 우리가 교육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세상을 지금처럼 보도록 길들여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 조작을 정부가 주도하고 언론이 뒷받침했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세상을 비판하자면 새롭게 눈을 떠야 한다. 그 역할을 교육이 맡아줘야 하지만 과연 그럴 수 있는가 의문이다. ㆍ외국어는 어려서 배우는 것이 유리하다는 이상망측한 논리로 유아에게 영어교육을 강요하는 기업들과 그것에 휩쓸리는 부모들. ㆍ촘스키의 교육론은 간단하다. 민주 교육을 한다고 외치기 보다는 실천하라는 것이다. - 가르치는 것보다는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교육. ㆍ민주주의는 실패했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주기 때문이다. 부와 행복이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어, 지적이고 건강하고 자유로운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을 꿈.. 2021. 11. 11.
에밀 / 장 자크 루소 전체가 5부로 구성돼 있는 ‘에밀’의 제1부는 ‘모든 것은 조물주에 의해 선하게 창조 됐음에도 인간의 손길만 닿으면 타락하게 된다’는 기조 하에 출생에서 다섯 살까지의 발육에 대해 논하고 있다. 제2부는 다섯 살에서 열두 살까지의 아동기 교육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시기는 아이가 말을 배우면서 경험을 학습하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는 섣부른 지식을 주입하려 해서는 안 된다. 관념보다는 사물에 대한 관찰을, 추론보다는 경험을 통한 깨달음이 더 필요한 시기이다. 읽고 쓰는 것에 몰두하게 하기보다는 본능적으로 지니고 있는 감각기관을 훈련하는 데 더 노력해야 한다. 제3부는 소년기의 교육으로 열두 살에서 열다섯 살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앞서의 아동기가 소극적 교육의 시기였다면 이 시기는 적극적 교육의 ..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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