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건축9

문화와 가치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ㆍ그의 다른 저서들처럼 직접적으로 철학적인 글들이라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포함한 인간사의 여러 측면에 대한 비트겐슈타인의 삶의 태도를 반영하는 종류의 글들로 상당 부분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이책은 기왕에 출간된 비트겐슈타인의 책들 가운데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한다. ㆍ그가 정말로 중요하다고 여긴 것은 이 '말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문화와 가치 _ 유고로부터의 선집 ㆍ나의 철학하는 방식은 나 자신에게는 여전히, 그리고 계속해서, 새롭다. 그리고 그 때문에 나는 그처럼 자주 반복해서 말해야 한다. 새로운 세대에게는 그 방식이 피와 살로 바뀌어 있을 것이며, 그들은 그 반복을 지루하게 느낄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는 그 방식은 필연적이다. - 이 방법은 본질적으로, 진리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뜻에 대한 물음으.. 2022. 9. 8.
건축으로 말하기 / 유진 라스킨 ㆍ논리적인 기적은 불가능하다. ㆍ다행스럽게도 아직은 이 책이 존재할 필요가 있다. 일단 예언이 실현되거나 개혁이 이루어지면 예언가와 개혁가는 실직할 위험에 처하지만, 지금의 성과로는 어쨌든 내가 걱정하는 그 위험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10년 전 초심으로 돌아가 그때 내가 말한 것을 철저히 실천하리라 다짐했다. 나는 그때도 그 생각을 믿었고 지금도 확신한다. Introduction 서문 ㆍ대부분 과학 분야에서 나타난 혁명적 변화의 공통점은 모든 계산, 공식, 구조적이고 관계를 나타내는 원리에 중요한 요소로 '관찰자'를 처음 포함한 것이다. ㆍ그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 행동의 결과다. 건축은 인간이 만들고 인간이 사용하며 인간이 감상한다. 때로는 인간이 파괴하고 인간이 잘못 사용하며 인간이.. 2022. 2. 24.
침묵과 빛 / 존 로벨 침묵과 빛 : 루이스 칸의 언어 ㆍ인간의 의식이란 무엇인가? 의식은 실체의 잔여물과 다른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그 둘의 관계는 어떤 것일까? ㆍ건축은 우리 자신과 세상 사이에 존재한다. 만약 우리가 우리 자신을 규정짓고 또한 세상을 예측할 수 있다면, 우리는 건축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측할 수 있는 것과 예측할 수 없는 것의 만남에 우리 자신을 맡긴다면, 우리의 건축은 그러한 만남과 영혼의 거처를 구성하는 일종의 연회장이 될 것이다. ㆍ위대한 건물은 예측할 수 없는 것의 깨달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예측할 수 있는 수단은 그 예측할 수 없는 것을 구축하는데 사용되고, 그 진행이 끝났을 때, 예측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한 깨달음에서부터 본래의 예측할 수 없는 것에 다가갈 수 있다. ㆍ자연속의.. 2022. 2. 24.
상업 공간 인테리어 마감 디테일 2021. 12. 23.
공간 속의 디자인 디자인 속의 공간 / 공간디자인비평연구회 ㆍ비평은 또다른 창조다. ㆍ공간은 사람과 접촉하는 순간부터 모종의 의미를 지닌다. 공간은 본질적으로 읽혀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것은 누군가가 사용하고 해석하고 느꼈을 때에야 비로소 생명을 부여 받는다. 공간은 사람의 사고를 매개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미완未完의 완성 정토사 무량수전 ㆍ무릇 현상은 진리의 거짓 모습이며, 온갖 상과 그림은 현상의 거짓 모습이니, 진리의 처지에서 바라본다면 사람이 지어낸 구축물들은 '거짓 모습의 거짓 모습'이 된다. 사람의 마음은 원래 고요하나 객관을 대하면 움직이게 되어 있고, 마음이 움직이면 행동도 따르게 마련이다. 다시 말해 보는 대상이 다르면 생겨나는 마음도 부득불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니 상과 그림, 즉 소회가 공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그 반대가 될 .. 2021. 12. 23.
안도다다오의 도시방황 / 안도 다다오 안도 다다오에게 여행이란? ㆍ이 책은 안도 다다오가 10대 후반에서 오늘까지 '여행'을 통해 건축을 배우고 고민하고 만들어온 '여행'의 기억을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엮은 글이다. ㆍ여행은 홀로 떠나는 것이리라. 일상의 시간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미지의 장소에 홀몸으로 다다랐을 때 인간은 스스로와 대화를 나누고, 그때까지 보지 못했던 것들에 눈길을 던지게 된다. 고독이야말로 긴장과 불안, 삶의 지난함과 위대함을 가르쳐준다. ㆍ구체적인 이동만이 '여행'이 아니다. 그 궤적을 더듬으며 반추하여 기억을 보다 깊이, 뚜렷하게 만드는 사색의 '여행'도 존재하리라. 결국 중요한 것은 그 '여행'이 얼마나 격렬히 마음을 흔들었는가, 얼마나 스스로의 사고를 자유롭게 해방시켰느냐다. 1후에, 아시아의 물, 인간 냄새 ㆍ여.. 2021. 12. 23.
공간의 미래 / 유현준 코로나가 가속화시킨 공간 변화 여는 글: 전염병은 공간을 바꾸고, 공간은 사회를 바꾼다 ㆍ본능적인 요소의 힘들이 어느 정도로 어떻게 작용할지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보통 과학자들이 미래가 12시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하면 대부분 2시나 11시 방향으로 가게 된다. ㆍ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기후 변화와 전염병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ㆍ인간은 항상 변화하는 세상을 예측하고 미래를 알기 위해 노력한다. 정확한 예측만이 생존 확률을 높여 주기 때문이다. ㆍ워낙에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ㆍ향후 온라인 쇼핑,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원격진료의 비중이 늘면서 산업 구조와 도시 공간 구조의 재구성이 촉진될 것이다. 혹자는 텔레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대면하지 않.. 2021. 12. 23.
건축 설계 도면 보는 법 / 차상모, 임기택 PART 01 건축 제도 일반 ㆍ건축 도면은 누가 작성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건축 도면은 건축 설계사무소에 있는 건축 실무자들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ㆍ건축 도면은 건축가 아닌 건축주도 작성할 수 있는 것이다. 꼭 전문가의 영역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ㆍ도면은 왼쪽에 실제 필요한 도면을 그려놓은 넓은 칸이 있고 오른쪽에는 표제란이라는 부분이 있다. 도면에는 반드시 표제란을 설정해야 하는데, 이곳에는 도면 번호, 동사 명칭, 축척, 설계책임자의 서명, 설계자의 성명, 도면 작성 날짜, 도면 분류 번호 등으르 기입하게 되어 있다. ㆍ건축물에도 사람의 뼈와 같은 역할을 하는 부분이 있다. 이것을 구조라고 한다. 즉, 건축물의 뼈대역할을 하는 기초, 기둥, 옹벽, 보, 슬래브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건축물은 .. 2021. 12. 21.
빌트, 우리가 지어 올린 모든 것들의 과학 / 로마 아그라왈 1 층: 우리가 지어올린 모든 것들에 대하여 ㆍ금속은 유리보다 더 잘 수축된다. ㆍ나는 물리학과 수학을 실용적인 문제에 활용하고 싶어 한다. 나는 구조공학자로서 내가 설계한 건축물이 확실히 땅 위에 서 있도록 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자주 건축물의 존재를 무시하거나 잊는다. 하지만 건축물은 많은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 거대한 다리를 위에서 당기고 있는 장력 케이블, 높은 건물의 유리 표면 이면을 떠받치고 있는 철골 구조. 이런 것들이 건축물로 둘러싸인 우리 세계를 만들고 있다. 이런 건축물은 인류가 지닌 창의력을 보여준다. 타인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 능력을 드러내주기도 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우리가 만들어낸 세상은 이야기와 비밀로 가득 차 있다. 만약 듣고자 하고 보고자 한다면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2021. 9. 2.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