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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by mubnoos 2021. 7. 29.

 

 

2015년 현재 지구상에는 73억 명이 살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10억 명 이상이 심각하고도 상시적인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인간은 3분 동안은 숨을 쉬지 않고 살 수 있으며, 사흘 동안은 아무것도 마시지 않아도 살 수 있고, 3주 동안은 먹지 않고 살 수 있다. 딱 3주다. 그 이상은 아니다.

 

주식 가격 상승을 유도하는 투기꾼은 그게 누구이든 어린아이들을 살해하는 것이다.

 

2005년 기준으로 10세 미만의 아동이 5초에 1명씩 굶어 죽어가고 있다.

 

희망은 서서히 변화하는 공공의식에 있다.

 

현재로서는 문제의 핵심이 사회구조에 있단다. 식량 자체는 풍부하게 있는데도,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그것을 확보할 경제적 수단이 없어. 그런 식으로 식령이 불공평하게 분배되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매년 수백만의 인구가 굶어죽고 있는 거야.

 

비극은 끝없이 반복되고 있어. 제3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자연재해,기근,종족 분쟁은 선진국의 정부나 국제원조 기구,국제여론 등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희생자들은 점차 망각의 제물이 되고,문제 자체의 존재마저 잊혀버리지. 그리고 깊은 고독 속에서 죽어가게 돼. 처음에는 강했던 국제적인 연대감도 시들해지고.

 

토지개량도,사막화 대책도,빈민가의 인프라 정비도,농업지원도,우물파기 프로젝트도 결국은 헛수고로 끝나버릴 응급조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 기아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자급자족 경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이룩하는 것 외에는 진정한 출구가 없다고 아빠는 생각해.

 

 

 

 

 

1. 일상풍경이 된 굶주림

 

소말리아에 10년 넘게 이렇다 할 정부가 없다는 거야. 단일 언어와 단일 종교에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종족간의 갈등도 없는 단일민족으로 이루어졌는데도 말이야. 

 

소말리아는 걸핏하면 납치나 인신매매가 행해지는 나라거든.

 

 

 

 


2. 8억 5,000만의 굶주리는 사람들

 

1999년 기아 인구는 8억 2,800만 명 정도

 

1990년에는 세계 인구의 20%가 극심한 영양실조 - 1999년 19% 비율상 줄어듦

 

 

 

 


3. 기아는 자연도태?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운명?

 

지구는 현재보다 2배나 많은 인구도 먹여살릴 수 있어. 

 

식량이 제대로 분배된다면 모든 사람이 충분히 먹고도 남게 될 거야.

 

너무 많아진 인구로 인해 나타날 치명적인 영향과 산소부족으로 우리 모두가 죽지 않도록 자연이 스스로 과잉 생물을 주기적으로 제한한다는 거야.

 

자연도태설의 개념에는 무의식적인 인종차별주의가 담겨 있어.

 

 

 

 


4. 문제가 집중되는 나라, 소말리아

 

유엔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했고, 지금도 소말리아에는 수백 명의 유엔 직원들이 상주하고 있단다.

 

긴급구호는 쉬운 일이 아니고, 아주 잘 훈련된 인력이 있어야 한다는 거야. 영양불량이 심각한 상태에 있는 아이들은 면밀한 계획에 따라 신중하게 치료해야 해. 굶주린 사람들에게 무턱대고 먹을 것을 주면 오히려 위험하단다. 자칫 생명을 앗아버리는 일이 될 수도 있지. 굶주림에 시달린 몸은 몹시 쇠약해져 있어서, 구호 센터에 모습을 드러낼 즈음에는 신진대사가 극도로 악화괴어 있는 경우가 많단다. 

 

 

 

 


5. 생명을 선별하다

 

여성과 아이들은 근처의 공공쓰레기 처리장에서 먹을 것을 주워왔어. 매일 아침 헬리오폴리스나 그 밖의 상류층 주거지에서 오는 쓰레기차가 버리고 가는 음식 쓰레기들을 뒤져서 말이야. 정부 관료나 군 장성, 부유한 상인이나 금융가 등의 고급주택에서 버리는 쓰레기들이었지.

 

그들의 사치스런 연회에서 먹고 남은 음식이 쓰레기로 나오면, 사막의 건조한 공기가 그 음식들이 상하지 않게 보존해주는 거야. 묘지에 사는 수만 명의 이주민들에게 부자들의 쓰레기는 매일의 양식이지.-

 

 

 

 


6. 긴급구호로 문제해결?

 

세계시장에 비축된 식량의 가격이 종종 인위적으로 부풀려진다는 데 있어. 세계시장에서 거래되는 거의 모든 농산품 가격이 투기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알고 있니? 미국 시카고의 미시간 호숫가에는 위압적인 건물이 솟아 이어. 바로 시카고 곡물거래소야. 세계의 주요 농산물이 거래되는 곳이지. 이곳에서는 몇몇 금융자본가들이 좌지우지하고 있어. 

 

 

 

 


7. 부자들의 쓰레기는 가난한 사람들의 먹을거리

 

세계 곳곳에서 수백만의 빈민이 부자들의 쓰레기로 연명하고 있지. 

 

카림, 그런데 더욱 비참한 것은 배고픔의 저주가 세대에서 세대로 대물림된다는 거야.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린 수백만의 엄마들이 매년 지구 곳곳에서 수백만의 건강하지 않은 아이들을 낳고 있어.

 

 

 

 


8. 이름없는 작은 이들의 무덤

 

'나면서부터 십자가에 못 박힌 아이들'

 

 

 

 


9. 자금부족으로 고민하는 국제기구

 

WFP는 식량이 부족한 나라들에서 활동하고 있어. 처음에는 주로 유럽이나 미국 등으로부터 남아도는 식량을 지원받았지. 그러다가 활동방식이 점차 바뀌어서, 이제는 지원국들이 자금을 지원하면, 그 돈으로 식량이 부족한 나라의 이웃나라에서 남아도는 식량을 사들여 지원하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지

 

 

 

 


10. 소는 배를 채우고, 사람을 굶는다?


11. 시장가격의 이면


12. 세계에서 식량을 가장 쓸모있게 만드는 남자


13. 기아에 관해 가르치지 않는 학교

 

14. 설상가상의 전쟁

 

구호단체는 극단적인 조건에서 활동하고, 갖가지 모순들과 싸워야 해. 그러나 어떤 대가도 한 아이의 생며에 비할 수는 없단다.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면 그 모든 손해를 보상받게 되는 것이지.


15. 무기로 변한 기아

16. 기아는 악용하는 국제기업

 

 


17. 국가 테러의 도구가 된 기아

 


18. 사막화로 인한 환경난민


19. 삼림파괴

 


20. 사막화 대처에 430억 달러?


21. 르 라이으를 찾아서


22. 계속 늘어나는 도시인구


23. 치유되지 않는 식민정책의 상흔


24. 토마스 상카라와의 만남


25. 메말라가는 대지, 사헬


26. 용기 있는 개혁사, 상카라


27. 상카라의 최후


28. 전정한 활로를 찾아서


에필로그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먹는 일이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인간이든,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최우선 과제는 먹을 것을 섭취하는 일이다. 먹을 것이 없으면 피조물은 죽는다. 

 

모든 생명체의 두 번째 과제는 번식하는 것이다. 너무 빨리 병들거나 죽지 않고 번식 가능한 나이에 들기 위해서는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금융자본은 절대 가치를 창조하지 않는다. 

 

"부란 일하는 사람들이 산출한 가치가 이어진 것이다." - 막스 베버

 

"부, 즉 경제력은 다혈질적인 투기꾼들이 벌이는 카지노 게임의 산물이다."

 

"약자와 강자 사이에서는 자유가 억압이며 법이 해방이다." - 루소

 

맬서스의 생각 같은 선입견은 없어져야 한다. 

 

"잘못된 것 안에 올바른 삶은 없다."

 

New liberalism: '새로운 자유' 정책은 정부가 나서서 경제문제를 챙기는 것이고,
Neo lilberalism: '신자유주의'는 정부는 가급적 나서지 말고 민간자본들이 알아서 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신자유주의는 케인스의 수정주의에 대한 비판논리로 등장했다.

 

이 세상에 절대선과 절대악은 별로 없다. 대부분 장점과 단점을 함께 지니고 있는데 그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본질을 규정하느냐에 따라 긍정되거나 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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