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 인간은 본질적으로 아주 결함이 많은 존재이며 어리석음 때문에 그 결함을 장점으로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되풀이하고 있는 것이라는, 또한 이미 한계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분야에서 더 많은 성과를 올리기 위해 죽어라 노력하고 있다. 인간은 본디 정신적, 육체적 한계를 지닌 동물이다. 능력을 얼마간 키워나갈 수는 있지만 무한하게 확장하기란 불가능하다. 지나친 욕심을 부리게 되면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제1장: 지식 중독_넘쳐나는 지식이 우리를 멍청하게 만든다
• 많이 안다고 해서 똑똑한 것은 아니다.
• 지식이 많다는 것과 그것을 다 사용할 수 있는가는 별개의 문제다. 모든 것을 기억하다 보면 그것을 추상화 해낼 능력은 발달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해서 창조적이고 뛰어난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다.
• 사회의 시스템은 알게 모르게 속임수를 부추긴다. 우리는 일정 선을 벗어나지 않는 규격화된 사고 방향으로 헤엄치고 있으며 그러다 보면 진정으로 새로운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그것을 타인에게 알려주기란 거의 불가능해진다.
•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연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는 것이 많아진다고 무식함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이상하리만큼 무지함이 증가한다. 지식이 진보할수록 인간이 알아야 할 근본적인 지식과의 거리는 점점 더 멀어지기만 한다.
제2장: 속도 중독_빠른 속도가 우리를 어리석게 만든다
• 속도에 대한 인간의 집착은 어리석다. 단기간의 경제적 이익에 눈이 멀어 자연 자원의 한계와 우리 삶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다.
• 우리는 점점 더 참을성이 없어져 모든 것이 점점 더 빠르게 작동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빨리빨리 결정 내리기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나머지 끊임없이 스스로를 괴롭힌다. 속도에 대한 인간의 집착은 어리석다. 감정과 관심, 그리고 소중한 가치를 느끼기 위해서는 분명 시간이 필요하다.
제3장: 편견_잘못된 관점이 어리석음을 낳는다
• 사람들이 오직 자기 관점으로만 세상을 보거나 보고 싶어 하는 것에 우리는 종종 놀라곤 한다. 하지만 사실, 우리 모두가 그렇지 않은가? 사람은 너나없이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며, 이것이야말로 수많은 문제의 근원이 되고 있다.
• 당신의 관점은 편견일 수도 있다.
• 관점을 가진 사람만이 관점을 변화시킬 수 있다.
• 인간에게는 관점을 바꿔볼 줄 아는 능력이 있지만 자신의 공고한 확신을 버리기란 쉽지 않다. 자기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생각의 든든한 초석이 꼭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지평을 넘어서서 보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결국 고집스럽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제4장: 친구 중독_너무 많은 친구가 우리를 멍청하게 만든다
• 타인은 내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이다.
• 하는 일과 만나는 사람들이 인생을 결정한다.
제5장: 완벽에의 강박_우유부단함이 우리를 어리석게 만든다
•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복잡한 현실을 하나의 선택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여러 가능성 중에서 우리는 소수를 택하고 나머지는 남겨둔다. 그렇다면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남겨둘까? 결정 내리기는 복잡한 과정으로, 우리의 감정과 마음이 결부된 것이다. 또한 당시에는 미처 깨닫지 못한 여러 요인이 작용하기도 한다. 결정 내리기라는 세계로 향한 여행에서 우리는 여러 갈래 길을 만날 수 있다.
• 우리 스스로가 결정을 내리는 것일까, 아니면 결정이 스스로의 방향을 정하는 것일까? 두뇌 연구의 관점에서 볼 때 대답은 명확하다. 결정이 스스로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의식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의 무엇인가가 결정하는 것이다. 결정의 크고 작음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 모두는 무의식적은 결정의 과정에 굴복하는 것이다.
제6장: 전문성에 대한 맹신_전문가의 의견이 우리를 어리석게 만든다
• 지식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전문가란 없다.
제7장: 독서 중독_독서가 우리를 멍청하게 만든다
• 독서를 통해 자신에게서 도망친다.
제8장: 인간_자연이 만든 부끄럽고 불완전한 신의 창조물
•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나는 안다 (모른다?)
• 우리는 어째서 모든 것에 왜라는 질문을 해야 하며 사물을 왜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가? 인간은 어리석게 태어난 존재여서 아무리 열심히 배운다 하더라도 어느 날 갑자기 똑똑해지거나 하지 않는다. 인간이 결코 알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 그리고 항상 모른 채로 남아 있는 것이 바로 인간의 본성 중 한 부분이다 .
제9장 특별한 문헌 목록_어리석음에 관한 여러 문헌들
•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 안에서 문제의 해결을 찾아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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