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 지옥이란 아무것도 아무것과 연결되지 않는 곳이다. T.S. 엘리엇 [단테론], 지옥편
- "느닷없이 우리가 뭘 해야 하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창의성은 모든 통찰이 그렇듯이 불현듯 찾아온다.
- 우리 모두가 날마다 하는 어떤 일은 다른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다.
- 개념은 과정의 시작에 불과하다. 가장 어려운 작업은 항상 그 이후에 아이디어를 구현하려 애쓸 때 찾아온다.
- 매순간 뇌는 자동으로 새롭게 연합하면서 끊임없이 일상의 X를 Y로 연결한다.
1부 따로밥딜런의 뇌
1.모든 창의적인 여정은 문제에서 시작한다.
- 그것은 좌절의 느낌으로 답을 찾을 수 없다는 무지근한 아픔에서 출발한다. 열심히 애썼지만 벽에 부닥치고 말았다. 다음에는 무엇을 해야할지 전혀 알 수도 없다.
- 흔히 답은 오직 이 시점, 우리가 답 찾기를 멈춘 이후에만 찾아온다. 상상에는 역설을 즐기는 악취미가 있다. 그리고 해답이 나타날 때도, 그것은 찔끔찔끔 다가오지 않는다. 한번에 한 조각씩 풀리는 퍼즐이 아니라 통째로 나타나서 충격을 준다. 어느 순간 그토록 기를 죽이던 문제의 답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명백해진다. 우리는 어째서 그것을 더 일찍 보지 못했느냐고 자신을 저주한다.
- 얼핏 상관없는 것들 사이에서 미묘한 연관성을 찾는 것: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둘의 중복되는 연상에 의존하는 것, 둘이 공통으로 가졌을지 모르는 미묘한 성질을 포착하는 것이다.
- 2.알파파와 파랑조건
- 사포: 질긴 큰 종이에 풀을 바른 다음 분쇄한 광물 안에서 굴린 것
3M의 제품에는 공통점이 전혀 없다. 어떤 틈새시장도, 특정한 초점도 없다. 기본적으로 그들이 하는 일은 새로운 생각을 해내는 것이 전부이다. 그게 무엇이냐 하는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3M은 7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모든 과학분야의 일을 한다. 3M의 본질적 특성은 유연한 주의이다. 15% 휴식-공상적인 아이디어, 규칙의 유일한 조건은 아이디어를 동료와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 기업이 지닌 혁신의 역사가 그곳의 문화를 특정지은 경로를 이해 - 알파파(우반구에서 꾸준히 발산되는 뇌 신호)는 긴장을 풀어주는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마음이 느긋한 상태가 창의적 통찰에 그토록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거기에 줄곧 있었는데 우리가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 뿐이다.
- 때로는 비몽사몽일 때 하는 생각이 쓸만하다, 억지로 통찰을 얻으려는 노력은 실은 통찰을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통찰은 찾기를 멈춘 뒤에만 찾아온다.
- 데이비드 흄 [ 인간본성에 관한 논고]
창의력은 결국 감각과 경험에 의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재료들을 조합하거나, 순서를 바꾸거나 늘리거나 줄이는 재주다. 황금산을 떠올릴 때도 우리는 그 전부터 잘 알던 황금과 산이라는 일관된 두 개념을 합칠 뿐이다. - 창의적인 사람은 새로운 가능성에 언제나 열려 있다.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숨겨진 관계를 발견하는 능력', '순간을 포착하는 능력'
3.숨겨진 실체 드러내기
- 우리는 항상 보고 있지만, 실제로는 결코 보지 않는다, 어머니의 얼굴처럼
- 슬픔은 주의력을 높였다. 극심한 슬픔이 창의성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
성공한 작가들은 계속해서 얻어맞으면서도 쓰러지지 않으려는 프로 권투 선수와도 같아요. 그들은 제대로 될 때까지 물고 늘어지지요. 바로 그 부분에서 기분장애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Feeling of Knowing + Sense of Progress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무자비한 과정이 때로는 앞으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생각한다. 다음 생각이 답일지 모르니까.
4.겁먹은 상상력 놓아주기
- '좌절을 겪은 다음'
이른 아침 잠자리에 누워 있을 때와 같은 거죠, 저는 언제나 그 때 가장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요 - '통제되는 종류의 광기'
자폐증은 상상력의 부재기도 하다. 정상적 창으성의 부족 1 of 9 definitions of autism by DSM-IV
과학과 예술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자폐증이 필수인 것 같다. 그 필수성분은 일상세계를 외면하는 능력일 것이다. - 키에르케고르는 옳았다. 천재는 자는 만큼 키가 큰다.
5.아웃사이더의 관점
- 창의적은 경험과 함께 증가하지 않는다.
- 우리는 기꺼이 창피를 감수하고, 바보 같은 질문을 던지고,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듣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일 필요가 있다. 안전한 나의 전문 지식을 뒤로한 채 떠날 필요가 있다.
- 작가는 자신의 문장을 읽고 또 읽어야 한다. 퇴고란 원래 그렇듯 비효율적인 일이다. 이 과정의 문제는 그가 작가가 아닌 독자의 눈으로 자신의 글을 보는 능력을 매우 빠르게 잃어버린다는 점이다. 그는 글의 정확한 의도를 알지만 그 이유는 그가 그것을 쓰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명확한 문장이나 일관된 내러티브를 구성하려면 마치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마치 거기 있는 단어들을 그때까지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것처럼 퇴고할 필요가 있다.
2부 또 같이
6. Q의 위력
- 우리가 지금 풀어야 하는 가장 큰 문제들은 서로 다른 배경에서 온 사람들의 전문 지식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 성취도가 높은 사람들은 주어진 프로젝트를 중심에서 엮고 있는 모든 곳의 동료 4-9명의 의견을 참고한다. 사무실에서의 대화는 너무나 강력해서 단순히 양만 늘려도 창의적 생산을 극적으로 늘릴 수 있다.
- 모든 인재는 날마다 실패한다. 우리의 목표는 간단하다. 가능한 한 빨리 망치기만 바랍니다. 빨리 실패하길 발고, 그런 다음 고치길 바랍니다.
7. 도시의 마찰
- 워즈니악 - 내가 그 기계를 만든 것은 클럽에 가져가서 테이블에 올려놓기 위해서였다. 나는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싶었다.
- Microsoft는 미국회사인 동시에 이스라엘 회사이기도 하다. 가장 중요한 연구 개발이 대부분 텔아비브에서 이루어진다.
8. 셰익스피어 역설
- 아이디어는 공유해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 아이디어에서 중요한 것은 그것이 자연스럽게 새 아이디어를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 우디앨런 - 성공의 80%는 모습을 드러내는 데 있다.
- 근성에 의존하지 않고 크게 성공한 사람은 한명도 없다고 확신한다.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재능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열심히 노력하도록 해주는게 그 근성이다.
- 글을 마치며
신비는 이것이다. 상상을 북돋는 것은 일상의 세계임에도 우리는 그 자료의 너머를 볼 수 있고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것들을 상상할 수 있다는 사실. 우리는 어떤 불완전함에 주목해 그것을 완성시킬 수 있다. 만물에 있는 균열들이 광원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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