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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신사 / 에이모 토울스

by mubnoos 2021. 1. 18.

A gentleman in Moscow by Amor Towles

32 years from 1922 to 1954

  1. 자신의 환경을 지배하지 않으면 그 환경에 지배당할 수 밖에 없다.
  2. 가장 현명한 지혜는 늘 긍정적인 자세를 잃지 않는 것이다.

 

  • 밀푀유 - 천 겹의 잎사귀, 브레게 시계, 수상록
  • 안나 카레리나-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그 불행의 모습이 제각각이다.
  • 귀족으로 태어난 죄로 여생을 한 호텔에서 보내는 형
  • 모든 시기는 나름의 미덕이 있다, 혼란의 시대라 할지라도.
  • 거울은 자기 발견의 도구이기보다는 자기기만의 도구
  • 모든 인류에게 적당한 정도의 슬픔이 있다.
  • 운명은 대담한 자를 좋아한다. 운명이라는 것이 예상에 부합하는 쪽으로만 흘러간다면 지금과 같은 자자한 명성을 얻지 못했으리라.
  • 바지를 꿰매는 일은 아주 작은 규모로 기관차의 선로를 까는 일시대가 해야 할 일은 변화하는 것이다.
  • 시대가 변하기 때문이다. 시대는 가차 없이 변한다. 필연적으로 변한다. 창의적으로 변한다. 쓰임새가 없어진 온갖 종류의 공들여 만든 몰건들은 골동품으로 만들어 버린다.
  • 이제는 시인이 시를 쓰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은 시대, 즉각적으로 부르짖어야 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워야 한다는 점이다.
  • 모두와 극소수의 차이는 숫자의 차이
  •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사교 범위가 점점 줄어드는 것은 슬프지만, 피할수 없는 인생의 현실이다. 습관에 의존하는 경향이 늘거나 아니면 활력이 주는 탓에 우리는 갑자기 몇몇 익숙한 사람들과만 사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나는 인생의 지금 단계에서 너처럼 멋진 새 친구를 만나게 된것을 굉장한 행운으로 느껴.
  • 견디기 힘들 만큼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도 꼼꼼히 기록할 수단을 찾고자 한다. 하루하루를 구별할 수 없는 - 왜 그들은 지나가는 시간을 표시하려고 그토록 애쓰는 걸까? 겉으로 보기엔 그렇게 시간을 표시해두는 게 그들에게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때에 말이다. 한가지 이유는 그렇게 하는 것이 그들이 두고 온 세상의 시간이 필연적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는 것의 미덕 - 본질적으로 인간은 너무 변덕스럽고 너무 복잡하고 엄청나게 모순적이어서 우리가 숙고해야 할 뿐만 아니라 거듭 숙고해야 하는 존재다.
    인간은 우리가 가능한 한 많은 상황에서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겪어 보기 전에는 그 사람에 관한 견해를 보류하겠다는 확고한 결심이 필요한 존재이다.
  • 살아있는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이다.
  • 커피 한 잔보다 더 많은 쓰임새가 있는 게 어디 있겠는가?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는 것 아니면 끝내는 것
  • 인내라는 것은 그토록 쉽게 시험당하기 때문에 우린 인내를 미덕으로 여긴다.
  • 우리 인간은 결국에는 철학을 선택해야 한다. 이것이 인생의 현실인 것이다. 책에 의해 형성된 신중한 고찰을 통해서든 열띤 토론을 통해서든, 또는 타고난 성향에 의해서든, 우리는 모두 결국엔 근본적인 틀을 채택해야 한다. 즉, 중대한 사건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구성하는 온갖 조그마한 행동과 상호작용도 조리가 서도록 이끌어주는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어떤 인과관계의 체계 - 의도적인 것이든 자연 발생적인 것이든, 납득이 가는 것으든 뜻밖의 것이든 간에 -를 택해야 한는 것이다.

  • 비록 이 가설들이 오랜 세월동안 검증받아왔다 할지라도 나는 네가 그걸 다시 실험하는 건 지극히 온당하다고 생각한다.
  1. 체호프~톨스토이 2. 차이콥스키-호두까기 인형 3. 캐비어
  • 젊은 여성이 상심해서 죽는 건 소설에서만 나오는 얘기이다.
  • 이 지구상에 인간이 존재한 곳에서는 언제나 추방당한 사람들이 있었다. 추방은 인간 희극의 제1장에서 하나님이 아담에게 내린 형벌이었다. 카인에게도 그벌을 내렸다. 추방은 인류의 탄생만큼이나 오래되었다. 그런데 러시아인들은 국외가 아니라 자국 땅으로 추방하는 개념을 터득한 최초의 민족이었다. 시베리아로 보내는, 러시아 밖으로 추방하는 것은 형벌로서 충분치 않다. 자신의 삶을 새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예술이란 가장 부자연스러운 국가의 앞잡이이다. 무엇을 하라는 지시에 지치는 것보다 반복되는 일에 훨씬 더 빨리 지치는, 변덕이 죽 끓듯 하는 사람들에 의해 창조될 뿐만 아니라 짜증날 정도로 모호가기 때문에 애초에 의도 했던것과 정반대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 재즈- 30여개의 소절에 한 웅큼의 음을 뒤죽박죽으로 쑤셔넣은 음악 - 어디에 있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는 듯하며, 얼마간 장인의 자신감과 견습생의 미숙함을 동시에 드러낸다. 이런 예술이 유럽에서 유래하지 않았다.
  • 침묵은 하나의 의견, 저항의 한 형태, 생존을 위한 하나의 수단
  • 할리우드는 계급투쟁의 역사에서 가장 위험한 세력이다. 누아르 영화에서 정의는 거지, 친절한은 바보, 충성심은 종이로 만들어졌으며, 사리사욕은 강철로 만들어졌다. 꿋꿋하게 자본주의의 현실을 곧이곧대로 묘사한다.
  • 인생의 황금기에 시간은 왜 그리 빨리 흐르는지, 또 우리의 기억에는 왜 그리 적은 인상을 남기는지, 그래서 마치 일어나지 않은 일처럼
  • 맨체스터의 나방, 다윈의 자연선택이론 - 수만년의 세월에 걸쳐 하나의 종이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서서히 진화해간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는 진화의 속도가 감소한다. 인생이라 것은 성큼성큼 나아가지 않는다. 서서히 펼쳐지는 것이다. 주어진 하나하나의 순간마다 천 번에 걸친 변화를 보여 주는 과정이다. 우리의 경험은 축적되고 의견은 진화한다.
  • 우리 인생은 불확실성에 의해 움직여 나아가는데, 그러한 불확실성은 우리의 인생 행로에 지장을 주거나 나아가 위협적인 경우도 많다. 그러나 우리가 관대한 마음을 잃지 않고 보존한다면 우리에게 극히 명료한 순간이 찾아온다. 일어난 모든 일들이 갑자기 하나의 필수 과정이었음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 무모함은 젊음의 징표, 자신의 지평을 넓히려면 그 지평 너머를 탐험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사람은 거대한 미지의 세계를 향해 발을 내디딤으로써 자신의 가능성을 실현한다.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박수갈채를 받느냐 못 받느냐가 아니다. 중요한 건 우리가 환호를 받게 될 것인지 여부가 불확실함에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지니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 만족을 추구할 수 있는 무한히 많은 틈새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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