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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나비효과 / 이언 골딘, 마이크 마라이타산

by mubnoos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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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 어떤 한 장소에서 일어난 사소한 변화가 동떨어진 체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체계를 뜻한다.

 

'세계화' : 사람과 재화, 용역, 생각이 점점 더 많은 국가에 걸쳐 이동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세계화 = 나비효과'

 

 

 

 

1장. 연결된 세계의 위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나누는 전통적인 경계는 사라지고 있다.

 

'복잡성'이란 '부분들이 상호작용함으로써 발생하는 현상으로서, 부분들의 인과관계를 쉽게 파악할 수 없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분들의 행동이 장애를 일으키고 예측할 수 없거나 무질서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잠재력은 복잡한 연계성이 유발하는 두 번째 중요한 결과, 즉 우리 행동과 그 영향 사이의 인과관계가 지나치게 간접적이라서 발생하는 책임 소재의 소멸로 이어진다.

 

연결성 증가는 복잡성 증대를 의미한다.

 

체계적 위험은 직접적인 인과관계의 결과가 아니라 간접적인 영향의 결과인 공유 충격에서 비롯하는 위험이다.

 

세계화를 우려해야 하는 이유는 수없이 많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은 현재 세계화 물결에 내재한 체계적 위험과 그것이 유발하는 복잡성에 초점을 맞춘다.

 

세계화는 결코 바람직하기만 한 과정이 아니다. 세계화는 통합하는 동시에 해체하는 불균등한 발달 과정이다. - 국제, 국가, 지역 차원에서 강력한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

 

'회복탄력성 resillience' 이란, 변화를 겪는 동안 소란을 흡수하고 재편성할 수 있는 시스템의 역량을 의미한다.

 

세계 경제 성장을 촉진한 바로 그 기술 진보가 세계, 구체적으로 세계 경제를 '복잡계'로 간주할 수 있는 체계로 바꿔놓았다. 복잡성은 의식적인 선택이 아니다. 오히려 수많은 합리적인 개인이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의도하지 않게 나타난 총체적 결과 혹은 외부효과라고 할 수 있다.

 

체계적 위험은 현대판 공유지의 비극이다.

 

 

 


2장. 금융위기: 21세기 최초의 체계적 위험

과도한 행위를 방지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컴퓨터 성능이 증가할수록 코드가 복잡해지고 사이버 보안에 구멍이 뚫릴 가능성과 버그가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기업이 상품 네트워크에서 집중을 이용해 공급업자들을 포로로 삼는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다.

 

불안을 유발한 주요 원인은 고위직 임원 및 증권중개인의 보수 체계가 신중함과 안정감보다 단기 수익과 자산 축적을 선호하도록 부실하게 설계됐다는 사실이었다.

 

통합된 금융 세계에서는 위험을 오로지 국가 차원에서만 평가해서는 안 되며, 미국을 비롯한 여러 금융시장에서 규제 완화를 실시하면 전 세계에 체계적 영향을 미친다.

 

지금은 규제 완화가 국제 금융위기를 유발한 주요 원인이라는 데 많은 저자가 동의한다.

 

정보 전염은 체계적 위험을 나타내는 명확한 조짐이고 금융 안정성을 향상하기 위해 거시건전성 규제에 반드시 고래해야 하는 요소다.

 

국가 차원의 규제 완화는 국제 무대에서 글로벌 거버넌스가 부족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규제는 최대한 단순해야 한다.

 

결함을 극복하고 회복탄력성 있는 세계화를 받치는 기둥을 형성하는 2가지 기본 원칙: 1) 복잡계를 이해하고 체계적 취약성을 탐지 및 감시하는 기계 2) 변화하는 상황에 직면해 정책을 빠르게 고안하고 시행할 수 있는 국가 및 국제 차원의 합법적이고 권한 있는 기관

 

 

1) 현행 글로벌 금융 규제 체계는 불충분하다.

2) 금융 체계는 복잡하므로 체계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3) 금융 개혁에는 책임성 제고가 필요하다.

4) 글로벌 기관은 복잡성이 아니라 단순성으로 지역문제를 관리할 수 있다.

 

 

 

 

 


3장. 서플라이 체인 붕괴

효율성 증대를 추구하다 보면 원치 않는 부정적 외부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세계화는 공급망 혁신으로 효율성을 높였지만 동시에 세계 무역 네트워크가 체계적 실패에 취약해지도록 내몰았다.

 

복잡계 연계가 발생하도록 함으로써 세계는 말 그대로 달걀을 전부 한 바구니에 담고 대단히 파괴력이 강한 위해에 취약한 상태로 노출됐다.

 

국제적 분절화가 원산지 개념을 흐리고 기업에 책임을 묻거나 규제 책임을 부과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실태다.

 

회복탄력성을 확보하고자 단기 이익을 희생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통찰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1) 네트워크 회복 탄력성을 촉진해야 한다.

2) 거래 상대방의 위험과 같은 부정적인 외부효과를 인식하고 해결해야 한다.

3) 체계적 충격에 대비한 비상 계획을 촉진하는 규제가 필요하다.

4) 충분히 이용되지 않는 자본과 재고, 인력은 부채인 동시에 자신이 될 수 있으며, 전략 부문이 적절한 완충 장치를 갖추도록 규제해야 한다.

5) 경쟁 정책은 산업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현상에서 발생하는 지리적 위험을 다뤄야 한다.

 

 

 

 

 


4장. 사회인프라가 멈춘다

운송 관련 결정은 중대하고 규모가 큰 데다가 단기적으로 재정과 환경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 높은 비용이 들어가고 정치적으로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반면, 그로 인한 혜택은 장기에 걸쳐 분산되고 정권 임기가 지난 후에야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항공편이 전염병을 세계 곳곳으로 나르면서 운송 네트워크의 극심한 연결성이 질병을 퍼트리는 작용을 할 수 있다.

 

에너지 부문에서 체계적 위험관리는 국가적 의무이자 국제적 의무다.

 

인터넷에 따르는 위험은 물리적인 동시에 가상이다.

 

사이버 위험의 복잡성은 국경을 초월하고 모든 국가를 위험에 노출시킨다.

 

인터넷-소득 격차는 경제 격차를 심화한다.

 

1) 사회기반시설의 회복탄력성 증가는 글로벌 통합을 뒷받침하고 세계화의 토대를 제공한다.

2) 네트워크 다이내믹스를 이해하려면 데이터와 분석이 필요하다.

3) 중대 국가 및 글로벌 사회기반시설의 회복탄력성을 키워야 한다.

4) 인터넷 무결성을 보호하고 사이버 범죄에 맞서려면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

 

 

 

 


5장. 환경 파괴가 불러온 재난

자연재해와 인재의 구분이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환경 위험의 경우 그 체계의 복잡성과 장기간에 걸친 진화를 고려할 때 네크워크를 복구하고 회복탄력성을 개발하는 과제가 훨씬 더 힘겹다.

 

우리는 기존 체계를 재현하거나 대체하기보다 보존하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기본적으로 개별 위험 요소의 원인 제공 분량을 수량화하고 환경 훼손에 값을 매기는 작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생물다양성 가치는 다양성은 체계 안에서 발행할 수 있는 잠재적 상호작용의 수를 확장하므로 평균적으로 더 높은 안정성과 회복탄력성을 제공한다.

 

세계화가 생산 체계, 특히 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생물다양성을 간접적으로 위협한다.

 

1) 현재의 관행은 환경 위험을 야기한다.

2) 환경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탄탄하고 회복탄력성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

3) 환경 위험의 관리에 접근하는 현행 방식은 효과가 없으며 조화로운 초국가적 대응이 필요하다.

4) 가난한 국가와 가난한 사람들이 환경 위험에 가장 많이 시달린다.

 

 

 

 


6장. 반복되는 팬데믹

세계화가 진행되는 결과인 팬데믹은 심각하고 치명적일 수 있는 체계적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

 

세계화와 인구 증가, 도시화는 전염병 전파를 촉진했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동물 사이를 연결하는 밀도와 강도는 팬데믹 발병과 확산을 좌우하는 주요 결정 요인이다.

 

21세기 들어 지금까지 팬데믹을 다섯 차례 겪었다. -오늘날 세계화를 특정짓는 연결성과 지리적 집중은 그런 위기가 발생할 위험을 높이는 결과를 유발했다.

1 사스
2 조류 인플루엔자
3 돼지 인플루엔자
4 에볼라
5 코로나 19

 

1) 위험을 식별하려면 조기 탐지 기제가 필수다.

2) 일단 팬데믹이 발견되면 조기 대응 기제를 반드시 가동해야 한다.

3) 체계적 위험에는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

 

 

 

 


7장. 불평등과 사회 갈등

정치 불안정과 양극화는 홍수나 사회기반시설 붕괴에서 비롯하는 위험만큼이나 위협적인 메타위험이다.

 

불평등은 많은 영역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세계의 통합과 연결성을 해칠 수 있다. 심지어 세계화를 완전히 번복하는 사태를 유발할 수도 있다.

 

부유한 국가, 가난한 국가 할 것 없이 사실상 모든 나라에서 국가 내 불평등은 증가하고 있다. 세계화가 그 원인 중 하나다. 

 

많은 세계화 체계가 사회 이동성을 억압하고 재능 있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보상을 받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듯 보인다.

 

복잡성에 점점 더 좌절하고 소득과 기회가 양극화되는 추세는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정치적 위험이다.

 

1) 글로벌 거버넌스는 운용도와 유연성을 희생할지라도 투명해야 한다.

2) 세계화를 계속 성공으로 이끌어 나가려면 그 전제조건으로 국가 차원에서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

3) 세계화를 계속 성공으로 이끌어 나가려면 그 전제조건으로 세계 차원에서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

 

 

 

 


8장. 체계적 위험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투명성, 포용성, 회복탄력성

 

상호의존성은 세계화의 핵심이며, 전부는 아니겠지만 많은 영역에서 통합과 연결성이 가져오는 이익을 훼손하지 않고서는 상호의존성을 되돌릴 수 없다.

 

글로벌 거버넌스의 근본적인 개편하고 개혁해야 한다.

 

회복탄력성을 확보하려면 다양화가 필요하지만 지금 세계는 점점 지리적으로 집중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사무실과 자산, 인적 자원을 여러 지역에 배치한 다국적 기업은 귀중한 자원을 모두 한곳에 집중해놓은 기업보다 자연재해나 사회기반시설 파손이 발생했을 때 더 잘 견뎌낼 수 있을 것이다.

 

1) 회복탄력성과 지속가능성을 증진하라.

2) 정책 대안에 따르는 선택과 위험, 불확실성을 투명하게 소통함으로써 정치적 도전 과제와 귀인 문제에 대처하라.

3) 위험 측정을 개선하라.

4) 경제적 인센티브를 수정하라.

5)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라.

6) 통일된 법적 책임을 규정하고 집행하라.

 

 

 

 

 

mubnoos

 

이언 골딘은 세계화(나비효과)를 체계적으로 저주한다.

 

투명성과 분산은 리스크를 위한 기본 강령이다.

 

글로벌 거버넌스의 근본적인 개편과 개혁이 해결책이라는 것이 추상적으로 들리는 건 나만 그런건가? 그런게 존재하는가? 아니 존재했던 적이 있었나? 상호의존성이 가져온 세계화를 통제하기 위해 더 큰 세계화? Big State, Global governence는 이젠 더이상 선택이 아닌가? 그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누가 결정하는가? 결정이 어떻게 투명할 수 있는가? 이것은 분산된 형태가 될 수 있는가? 존재하지 않는 허상들을 이번에도 사용하여, 책임을 미루려는 의도는 아니겠지?

 

만약 복잡계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한들, 그것은 지금 살고 있는 세상보다 더 낫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 아니, 세계화 때문에 더 복잡해져서 예측이 어렵다고 하기에는 세계화 이전에도 인간의 예측력은 비슷하지 않았나?

 

부정적 '세계화'는 처음이라서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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