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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4

파브르 곤충기 4 / 장 앙리 파브르 본능이 화석 상태로 보존되지 않는다고 다윈을 비난한다. 본능만 습성을 좌우할 뿐 진화론은 절대로 불가하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1. 청보석나나니 애벌레가 자리를 잘 잡았으면 집이 추하든 아름답든 무엇이 중요하랴? 이들 역시 무의식적 예술가의 자가당착을 전적으로 기대해야만 한다. 2. 좀대모벌, 그리고 청보석나나니의 식량 애벨레는 제일 오래된 것부터 차차 덜 오래된 것의 순서로 먹는다. 3. 본능의 착오 빨리 없어지는 우리의 시간을 생명의 재료(에너지)를 소비할 가치가 있을까? - 몽테뉴 어떤 곤충의 행위를 그토록 시시콜콜 알아내는 일이 유치한 짓은 아닐까? 생명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결코 생명의 기원까지 거슬러 오를 수 없는 것일까? 인간의 지능이란 무엇일까? 짐승의 지능과 어떻게 다를까? 본능이란 무엇일.. 2021. 4. 9.
파브르 곤충기 3 / 장 앙리 파브르 생물은 산 것이나 살았던 것을 먹고 산다. 결국 세상만사가 기생 생활이다. 인간은 위대한 기생자이다. 생물은 서로의 창자에서 창자로 이동하는 물질에 불과하다. 파브르는 항상 저들을 우매한 무식쟁이로 취급하였다. 이런 이율배반적인 파브르의 행위를 볼 때 우리는 그가 무척 편협한 사고방식의 소유자였을 가능성을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3권의 내용은 파브르 나이 60세를 전후하여 연구된 것이다. 이 시기에 그는 자신에게 닥쳐온 노쇠에 대하여 무척 불안해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그는 분류학 자체를 무시한 것 같다. 그래서 연구 대상 종의 이름을 자기 마음대로 지어서 쓴 경우도 많았다. 1. 배벌 이렇게 끈질기면 당연히 나도 성공해야 할 것이다. 어미벌은 다시 새 먹잇감을 찾으러 갈 뿐 방금 낳은 알에는 아무런.. 2021. 4. 9.
파브르 곤충기 2 / 장 앙리 파브르 연구 생활이란 참으로 고달픈 역경의 연속이다. 단지 미지의 세계를 진부하게 더듬는 연구 자체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생활고까지 겹쳐지는 심각한 역경의 연속이다. _ 세상으로부터의 추방당함이었다. 그런 역경들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헤쳐 나가야 하는 것이 연구자의 의무인 동시에 스스로 빠져드는 길이기도 하다. 파브르는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의 이론을 수용하지 못하여 진화론자들과 계속 마찰을 일으키고 싶었다. 그 대신 본능론을 주장하려 했다. 동물의 행동이 진화한다는 소리는 더더욱 인정할 수 없었다. 1. 아르마스 곤충연구소 그래도 지난 40년 동안 쓰라린 고생의 인생이었을 망정, 나는 흔들림 없는 용기로 싸워 왔다. 그들은 쉬운 글은 진리를 표현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라야 깊은 뜻이.. 2021. 4. 9.
파브르 곤충기 1 / 장 앙리 파브르 옮긴이의 말 4 철학자처럼 사색하고, 예술가처럼 관찰하고, 시인처럼 느끼고 표현하는 위대한 과학자. 파브르 빛은 눈으로 볼 수 있다. 일반화된 견해를 확 뒤엎으려면 논리만 앞세운 탁상공론은 소용없다. 1권 맛보기 10 1권에서 첫 두장은 소똥구리의 경단 만들기에 관한 연구였고, 나머지 스무 장은 모두 여러 종의 사양벌에 대한 습성과 본능의 연구이다. 10권까지의 총 223장에서 첫 두 장은 실패한 실험이다. 1 진왕소똥구리 15 옛날 이집트 사람들은 소똥구리가 경단을 굴리기 때문에 지구가 돈다고 생각했다. 소똥 한 덩이에 모여든 소똥구리가 이렇게도 많다니! 금광을 개발하겠다고 세계 방방곡곡에서 몰려든 캘리포니아 투기꾼들도 이렇게 열광적이진 않았을 것이다. 중요한 소똥경단, 가운데를 파서 알이 부화할 방을.. 202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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