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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 / 로얼드 호프만 머리말 ㆍ화학에는 원천적으로 감추어진 긴박감이 있기 때문에 재미있다. 화학에서 취급하는 실험적 사실이나 현상은 물론 그것을 이해하는 방법에는, 극단적으로 대립되는 요소들의 정교한 균형이 유지되고 있다. 물질과 물질의 변환에서는 그런 대립 polarity이 바로 우리 마음속에 깊은 감명을 주게 된다. ㆍ두려워하지 않고 흥미를 느끼려면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 ㆍ이원성 duality 는 화학자의 마음속에 무의식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제1부 정체 - 핵심문제 ㆍ화학은 세상의 복잡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고, 인간의 개성이나 예술과 마찬가지로 선과 악으로 나누는 것과 같은 단순한 이분법적 분류를 완전히 거부하고 있다. ㆍ천연물질에 대해서는 '이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보다 '무엇이 얼마나 들어 있을까?'라는 질문이.. 2022. 2. 8.
탄소의 시대 / 에릭 로스턴 프롤로그 왜 탄소인가? 탄소로 밝히는 지구 잔혹사의 전말 ㆍ탄소는 우주에서 넷쨰로 풍부한 원소이지만, 지구에서는 순위권 밖이다. 지구는 주로 산소와 규소로 이루어진 천체다. 지구 상에서 탄소는 상위 원소 10위에도 못 든다. 그런데도 뭇 생명을 구성하고 움직인다. 탄소는 원소 중의 '시민왕'이다. 하찮은 일도 하고 특별한 일도 하고, 그럼으로써 인간과 생명의 본질을 지배한다. ㆍ탄소의 왕다움은 그 평범함에서 나온다. 탄소는 가장 많은 일을, 어느 하나 극단적이지 않게 한다. 그러한 온건함으로 자연을 지배하는 것이다. ㆍ탄소는 편재하는 설계자요, 건축가이며, 생명의 가장 기본적인 건축재다. 탄소 분자는 모든 살아 있는 피조불 및 모든 죽은 생물의 뼈대다. 탄소는 세포의 에너지를 전하는 생명의 보급대장이다...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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