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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규2

가거라 용감하게, 아들아 / 박홍규 공산당에 의해 중국 문학의 아버지로 공인 지식인은 권력에 복종하거나 아부해서는 안 되고, 자본은 물론 지식이나 기술의 노예가 되어서도 안 되며, 언제나 도덕적 힘을 가지고 저항해야 된다. (저항하는 지식인) 루쉰이 아직도 살아 있는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이다. (쓸쓸함과 동시에 웃음과 풍자) 루쉰의 외침 "중국의 문명이란 사실 부자들이 누리도록 마련된 인육의 연회에 지나지 않는다." "군중 - 특히 중국의 군중 -은 영원히 연극의 관객이다." "먹으로 쓴 거짓말은 피로 쓴 사실을 감출 수 없다. 피의 빚은 반드시 같은 것으로 갚아야 한다. 그리고 그 갚음이 늦으면 늦을수록 이자는 늘어난다." "예전에 경기가 좋았던 자는 복고를 주장하고, 지금 경기가 좋은 자는 현상유지를, 아직 경기가 좋지 않은 자는 .. 2021. 7. 11.
예술은 무엇인가 / 톨스토이 톨스토이가 참된 예술이라고 본 것은 모든 사람이 참여하여 창조하는 공공적인 예술이다. 톨스토이는 자신의 작품(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마저 비판하는 를 썼다. 어쩌면 자기부터 비판해야 자신의 새로운 주장에 설득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때문인지도 모른다. 톨스토이는 국가나 교회와 같은 권위를 모조리 부정하는 아나키스트다. 내가 예수는 자기가 고백한 진리 때문에 십자가를 졌다고 한 부분을, 예수는 인류를 위해 죽었다는 말로 바꾸었다. 그리고 대속이라고 하는 내가 교회 도그마 중에서 가장 진실하지 못하고 유해한 것의 하나로 생각하는 도그마를 집어넣었다. 그렇게 수정한 뒤에야 종교검열관은 책의 간행을 허락했다. 로마 카톨릭의 부조리를 부정할 뿐이고 마돈나를 믿지 않지만 러시아정교나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앙.. 2021.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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