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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러스 러시코프2

현재의 충격 / 더글러스 러시코프 영원한 현재 우리 사회는 현재라는 '순간'을 향해 모두 재배열된 상태다. 모든 것이 라이브이고 실시간이며 현재진행형이다. 이제 기다림은 끝이다. 바로 그 순간이라고 하는 지점에 우리가 있다. 20세기의 끝자락을 미래주의로 규정한다면, 21세기는 현재주의로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굳건히 발 디딜 곳을 찾기보다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는 자극과 지시에 끊임없이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신세다. 점점 벌어지는 불균형을 이용해 우리로 하여금 미래의 부채를 현재의 비용보다 덜 중요한 것으로 여긴다. 관심사는 바로 그 순간의 의사결정이다. 다시 말해 합리적 사고와 숙고를 담당하는 대뇌피질에 의해 내려지는 결정이 아니라 눈 깜박할 사이에 내려지는 순간적인 선택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하드.. 2021. 7. 20.
대전환이 온다 / 더글러스 러시코프 1장 팀 휴먼: 위기를 맞은 인간의 선택 우리는 혼자선 결코 온전한 인간이 될 수 없다. 사회를 통제하려면 인간 간의 접촉을 방해해서 개인의 방향 감각을 상실하고 절망하게 만들어야 한다. 인간의 진화과정은 더 많은 수의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 온 과정이었다. 사람들이 생각을 하고, 무언가를 느끼고,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 그들을 통제하려는 기구나 제도의 힘은 약해진다. 이는 늘 그래왔다. 우리의 제도와 기술은 인간의 본성을 확장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니라, 인간 본성을 약화시키고 억압하기 위해 고안된 것들이다. 디지털 네트워크는 사회 유대를 촉직하는 것에서 시작해 파괴하는 것으로 옮겨 간 여러 미디어, 인간성을 함양하는 것에서 대체하는 것으로 변질된 여러 미디어 중에서 가장 최신 버전이다... 2021.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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