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노예6

명확히 설정된 목표가 없으면, 우리는 사소한 일상을 살다 결국 그 일상의 노예가 되고 만다. 명확히 설정된 목표가 없으면, 우리는 사소한 일상을 살다 결국 그 일상의 노예가 되고 만다. 로버트 하인라인 In the absence of clearly-defined goals, we become strangely loyal to performing daily trivia until unltimately we become enslaved by it. Robert Heinlein 2023. 9. 1.
인간은 어떻게 노동자가 되었나 / Lucassen, Jan 들어가며 ㆍ이 유토피아에선 실패자만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한다. 사업가는 영웅이고 일반 노동자는 노예다. ㆍ노동은 모두에게 필수적일 뿐 아니라 우리 자신을 실현해준다. 우리는 노동을 통한 성취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은 기본적 욕구를 충족한다. 노동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신의 저주가 아니고, 어떻게든 피해야 하는 필요악도 아니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의 삶과 사회관계를 결정한다. ㆍ시장의 효과에 관해 스미스는 궁극적으로 창조적이라고 봤고 마르크스는 파괴적이라고 봤다. 베버는 이윤 창출에 초점을 맞춘 사고방식인 '자본가 정신'이 시장경제가 성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 주장했다. ㆍ서구 사회는 '봉건주의'를 거쳐 '자본주의'로 이어졌고, 일부는 '사회주의'로 이어졌다. ㆍ노동관계 발.. 2023. 7. 18.
노예냐 자유냐 / 니콜라스 A. 베르댜예프 ㆍ'인간의 노예화에 저항하는 노력' ㆍ사람은 정신적 자유와 세계와의 안티테제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정신의 자유에서 출발한다는 것은 공백 상태인 무에서 출발한다는 뜻은 아니다. 1장 인격 ㆍ인간은 고뇌 속에 살고 있으면서 누구나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는 것을 알기 원한다. ㆍ인격은 변화 속의 무변화요, 다양 속의 통일이다. ㆍ인간에게 인격은 사회적 집단의 결정에 대한 승리이다. 인격은 실체가 아니고 하나의 행위인데 곧, 하나의 창조적인 행위인 것이다. 비창조적인 행위는 수동적인 것인데, 인격은 능동적인 것이며, 대립이며, 세계가 끌어가고 있는 짐의 극복이며, 세계의 노예성을 극복하려는 자유의 승리인 것이다. 노력을 두려워하는 것은 인격의 실현에 유해하다. 인격은.. 2023. 2. 9.
자발적 복종 / 에티엔 드 라 보에시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으며 복종은 결코 자연스럽지 않다. 무엇이 자유를 가로막는가? 타성적 습관과 자유의 망각이다. 그리고 주입된 공포를 더할 수 있으리라. ‘왜 사람들은 복종하는가?' 라 보에시는 복종의 가장 큰 이유가 ‘습관’이며 자유에 대한 ‘망각’이라 이야기한다. 절대권력을 인정하는 오랜 습성 속에서 인간은 자유를 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유를 잃으며 용기도 함께 잃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자유를 되찾아야 할 것인가? 라 보에시는 ‘자각’을 이야기한다. 자발적 복종을 끝내겠다는 자각이 시작된 순간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복종을 거부하는 굴욕적인 세상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역자 서문● 복종할 것인가, 자유로울 것인가 ㆍ'먹고살아야 한다'는 그 말은 얼마나 자주 우리를 악마와의 거래로.. 2022. 6. 10.
노예의 역사 / 크리스티앙 들라캉파뉴 들어가며 | 증언의 의무 ㆍ노예제도는 항상 존재했던 것도 아니고 어디에나 존재했던 것도 아니다. 물론 노예제도는 널리 퍼졌던 제도이지만, 사람들이 때로 이야기하듯 인류 사회의 필요악이며 숙명이 아니라 대략 5천 년 전에 특정한 상황에서 나타난 제도일 뿐이다. 노예제도와 중앙집권제 사이에는 우연적 관계 이상의 무엇인가가 존재했다. ㆍ노예제도가 인간의 도덕의식을 건드리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처음으로 비난의 대상이 된 것은 기껏해야 18세기 후반 유럽에서다. ㆍ노예제도는 19세기 말 이후에도 여전히 살아남았다.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 노예제도가 사라지는 추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금도 노예제도는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ㆍ하는 일이 가정을 돌보는 것이든 경제적인 것이든 성.. 2022. 1. 14.
반항하는 인간 / 알베르 카뮈 “나는 반항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존재한다.” ㆍ 반항이야말로 최초의 가치원천으로서 주인에게 반항하는 노예는 인간의 권리를 요구하고 주인으로서의 주인을 부정하지만, 이 부정에는 원래 긍정해야 할 것이 따르고 있다. 그러나 만일 반대자가 긍정과 부정의 긴장에 지쳐서 인간의 조건 자체를 전적으로 창조하려고 하면, 그것은 형이상학적 반항이 되고 여기에서 니힐리즘이 시작된다. 이것은 근대의 여러 사상과 함께 지배적으로 나타나고, 역사에 있어서는 전체성을 요구하는 혁명내에서 논리적 귀결을 발견한다. 카뮈에 의하면 마르크스주의도 모든 공포정치와 마찬가지로 예언적 교의로서 살인을 정당화하게 되었는데 그 유래는 한계를 넘은 전적 부정, 곧 니힐리즘에 있었다. 창조적인 반항이란 한계를 자각하는 것, 중용의 옹호에 지나지.. 2021. 10. 1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