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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영배3

상도4 / 최인호 제1장 누란지위 ㆍ참람. 분수에 넘치어 함부로 하는 행동을 가리키는 말 ㆍ사람들이 재물과 색을 버리지 못하는 것은 마치 칼날에 묻는 꿀을 탐하는 것과 같다. 한 번 입에 댈 것도 못되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핥다가 혀를 상한다. 정과 사랑은 어떠한 재앙도 꺼리지 않는다. 모든 욕망 가운데 성욕보다 더한 것은 없다. 성욕의 크기는 한계가 없는 것이다. ㆍ'계영기원' = '가득 채워 마시지 말기 바란다.' ㆍ가진 것을 가득 채우려함은 그만 그치는 것만 못하다. 제2장 계영배의 비밀 ㆍ우리는 상인이 아니다. 예인이다. ㆍ최고의 색은 색이 없는 무색인 것이다. ㆍ우리들의 인생이란 좁쌀밥 한 그릇을 익히는 것에 불과한 한바탕 꿈이다. ㆍ고통을 통해 인생이란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니며, 나고 죽는 것도 아니며, 오고.. 2021. 9. 23.
상도3 / 최인호 제1장 정의 비밀 ㆍ지금 대체 천리길을 가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먼저 그 길이 나 있는 곳을 판단해야 할 것이다. 그런 뒤에야 출발행로를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ㆍ옛말에 이르기를 '눈앞이 곧 길이다. 바로 여기서부터 출발하라'라고 하였습니다. 하오나 출발하여 가야 할 곳이 그 어디인지 아는 사람은 익히 없었습니다. 따라서 ' 그 문을 나서서 가는데 진실로 앞길이 아득히 멀어서 어떻게 가야 할까 하고 생각되면 반드시 길을 아는 사람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ㆍ솥의 가벼움과 무거움의 무게를 묻는다. ㆍ정의 크기와 무게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덕입니다. 크기와 무게는 덕에 있는 것이지 정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ㆍ인간에게는 세 가지 욕망이 있다. 그 하나는 명예욕이요, 다른.. 2021. 9. 23.
상도1 / 최인호 ㆍ이데올로기도 사라지고 국경도 사라진 21세기, 밀레니엄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바로 지금이야말로 경제의 세기이며 이에 따른 경제에 대한 신철학이 생겨나야 한다. '경제의 신철학' 그것이 내가 쓰는 상도의 주제였다. ㆍ'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 - 임상옥의 유언 ㆍ'이'보다는 '의'를 추구하는 올바른 길 ㆍ'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다.' ㆍ"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이윤이며, 따라서 신용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자산인 것이다." 제1장 바퀴벌레 ㆍ독일의 독재자 히틀러가 그 기초를 닦았다는 고속도로, 제한속도 없이 달리고 싶은.. 202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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