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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의 배신 / 로저 맥나미

by mubnoos 2021.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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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ucked - 저커버그에게 속았다

  • 한때 페이스북의 가장 열렬한 후원자였던 인물이 가장 맹렬한 비판자로 변했다. 맥나미는 페이스북을 더 이상 자유롭게 방치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정부의 적절한 규제 조치가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페이스북만이 아니다. FAANG으로 축약된느 초대형 IT 기업들을 더 이상 자유 경쟁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역설한다.
  • 페이스북과 같은 인터넷 플랫폼이 사람들의 주의를 조작하기 위해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지 - 나쁜 의도를 가진 개인이나 기관이 페이스북과 다른 플랫폼 디자인을 이용해 무고한 사람들을 어떻게 해치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는지
  • 저커버그는 세계를 하나로 모으겠다는 야심으로 페이스북을 만들었다. 그를 만났을 당시에는 미처 몰랐지만 나중에 나는 그의 이상주의가 현실주의와 공감 의식이 결여돼 있을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모두가 자기와 똑같은 방식으로 페이스북을 바라보고 사용한다고 믿고, 얼마나 쉽게 해당 플랫폼이 악용돼 피해를 입힐 수 있는지 모르는 듯 했다. 그는 데이터에서 개인정보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고, 그 반대로 공개와 공유를 극대화하는 데 총력을 쏟았다. 모든 문제는 더 많은, 혹은 더 나은 코드로 해결할 수 있다는 듯이 회사를 운영했다. 그는 전례없는 규모와 영향력을 추구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감시와 부주의한 공유 그리고 이용자의 행동 수정등을 받아들였다. 감시, 이용자 개인정보 공유 및 이용자가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게 만드는 행동 수정 등은 페이스북의 성공의 기반이다. 이용자들은 페이스북 성장의 연료이고, 일부 경우는 성장의 희생자다.
  •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바를 주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내부 알고리즘은 이용자 주의를 페이스북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도록 설계돼 있다. 알고리즘은 이용자의 감정을 자극하도록 계산된 포스팅을 고른다. 이용자들이 주목하는 경우 페이스북은 이를 참여라고 부르지만, 목표는 광고 가치를 더 높여주는 행동 수정이다.

 

  • 기술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중립적이지도 않다.
  • 우리가 처음 문제를 만들어낼 때 사용한 것과 동일한 사고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 궁극적으로 IT업계가 정말로 신경 쓰는 것은 우리를 미래로 인도하는 것이지만, 문제는 기술적 진보와 사회적 진보를 뒤섞어 버린다는 점이다.
  • 막강한 권력을 가진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주위의 충고를 경청하지 않고, 윤리적 책임을 행사하지 않으며, 신뢰를 기업의 최고 가치로 삼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재앙적 결과를 생생하게 포착하고 있다.

 

1장. 내 생애 가장 이상했던 미팅

  • 저커버그는 배우려는 열망, 경청하려는 의지, 무엇보다 조용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 사람들이 보통 주장하거나 생각하는 것과 달리 기술의 세계는 실상 그렇게 크게 변하지 않는다. 비교적 예측 가능한 패턴을 따른다. 
  • 곰에게 쫓기는 두 사람의 경우 다른 친구보다 더 빠르기만 하면 됐다.


2장. 페이스북 이전의 실리콘밸리

  • 실리콘밸리의 두 가지 법칙:
    1) 무어의 법칙: 집적회로상의 트랜지스터 숫자가 해마다 두 배로 증가한다.
    2) 메카프의 법칙: 네트워크 가치가 연결된 노드 수의 제곱으로 증가한다.
  • 페이스북의 모토: "빨리 움직이고 무엇이든 깨뜨려라."
  • 승자는 공동의 이익보다 개인을 우선시하는 자유주의였다. 그것은 "당신은 오직 당신 자신에게만 책임이 있다"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자유주의 시각에서는 아무도 야망이나 탐욕에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혼란은 단순한 결과가 아니라 전략일 수도 있다. 
  • 피터 틸은 자유주의 가치의 노골적인 옹호자다.


3장. 빨리 움직이고 무엇이든 깨뜨려라

  • 성공한 사람이 되려 애쓰지 말고, 가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라. - 아인슈타인
  • 저커버그에게 받은 내 첫 인상은 전형적인 실리콘밸리의 너드였다. 내 책에서 너드라는 말은 특히 IT 기업가에게는 칭찬이다. 
  • 셰릴이 수익 창출을 책임지는 최고운영책임자로 합류하면서 페이스북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신속하게 구축했다.
  • 플랫폼이 정보관리자가 된다면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프로그래밍해야 한다. 필터 기준과 적용 규칙이 무엇인지 투명하게 밝혀야 하며, 이용자들이 각자의 버블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 페이스북의 전정한 가치는 이용자들이 올리는 사진과 링크가 아니었다. 진짜 가치는 데이터에 관한 데이터라 불리는 메타데이터에 있었다. 이는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에서 글이나 사진을 올렸는지, 누구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언제 대안들을 고려했는지 등을 알려주는 데이터였다. 
  • "광고 사업에서 이용자는 고객이 아니라 상품이다."
  • 거의 매년 페이스북은 유기적 도달을 줄이기 위해 알고리즘을 조정했다. 회사는 광고로 돈을 벌고 있었고, 이미 수백만 개 기관이 해당 플랫폼에 기반을 잡은 이상 페이스북은 카드 게임에 유리한 모든 패를 지닌 셈이었다.
  • 페이스북은 무엇보다 성장을 우선시했다. 결국 그것은 궁극적으로 여러 문제를 초래했고, 더 이상 사과와 더 잘하겠다는 약속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4장. 포그의 제자들

  • 플랫폼은 인간 심리의 약점을 파고들어 선동, 홍보 그리고 슬롯머신의 아이디어를 차용해 습관을 유도하고 이어 중독으로 몰아간다. - 두뇌 해킹
  • 모든 트릭은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두뇌 작동 메커니즘을 이용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사람에게 통한다. 우리의 주의력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조작된 다음이기 때문에 마술사들의 트릭을 볼 때마다 깜짝 놀랄수밖에 없다. 언어, 문화, 심지어 교육 수준도 마술사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다수 사람들은 동일한 방식으로 반응하기 때문이다.
  • 페이스북과 구글 같은 회사의 인공지능은, 대규모로 축적해 온 이용자 데이터 저장소에서 찾아낸 패턴에 근거해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예상하는 행동 예측 엔진을 포함하고 있다. 
  • 이용자를 분노케 하거나, 불안하게 만들거나, 두려움에 빠뜨리는 것은 참여를 부추기는 강력한 방법이다. 
  • 이용자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한다는 말은 훌륭한 아이디어로 들리지만 여기에는 적어도 한 가지 불행한 부작용이 따른다. 바로 '필터 버블'이다. 필터 버블과 양극화 사이에는 높은 상관 관계가 있다. 분명히 하자면 나는 필터 버블이 양극화를 만들어낸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그것이 양극화에 빠진 사람들을 고립시키기 때문에 공개 담론과 정치 지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 페이스북은 단지 플랫폼일 뿐이고,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그 기반에서 활동하는 세력이기 때문에 자신들은 외부 세력이 하는 행동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우리가 믿기를 원한다. 설령 그저 플랫폼일 뿐이라고 해도,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책임이 있다. 책임 회피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진다.
  • 본래 의도한 것이든 우발적인 것이든 플랫폼은 다양한 방식으로 극단적인 관점에 힘을 실어준다. 생각이 비슷한 극단주의자들이 서로를 쉽게 찾고 결속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자신들의 주장이 합법적이라는 환상을 심어준다.
  • 선호 버블에서 이용자들은 대안 현실을 만들고, 그 안에서 자기들끼리 공통 가치를 형성한다. 페이스북이 선호 버블을 만든 것은 아니지만 그런 성향을 키우는 이상적인 인큐베이터다.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이용자들이 어떤 허위 정보에 좋다고 반응하면 그와 유사한 더 많은 거짓 정보를 제공한다. 거짓 정보에 포위된 이용자들은 결국 처음에는 필터 버블에, 그 다음에는 선호 버블에 빠지고 만다. 
  • 인스타그램에서 누군가가 우리를 팔로우하면 우리도 상대를 팔로우해야 할 의무감을 느낀다. 이는 유기적인 현상처럼 느껴지겠지만 그렇지 않다. 수백만 이용자들은 그런 행위가 소셜 플랫폼에 의해 조율되고 조작된 것임을 인지하지 못한 채 하루 종일 '좋아요'와 '친구 요청'을 서로 주고 받는다. 여기에서 플랫폼은 마치 꼭두각시를 조종하는 사람과 같다.
  • 페이스북은 독점 권력이다.
  • 우리 중 누구도 중독을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수백만 명이 운전 중에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우리는 스스로 통제권이 있다고 믿고 싶어한다.
  • 설득적 기술의 유혹에 저항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런 자극을 최소화하거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그런 유혹을 회피하는 수밖에 없다. 설득적 기술의 각 구성 요소는 이용자를 속이는 방법이다.
  • 페이스북이 우리의 민주주의에 막대한 영향력으르 발휘한다는 점이 드러난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면에서 우리는 이들 기업이 외부의 아무런 압력 없이 우리 나라와 세계를 향한 과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사실이다.
  • 더 큰 철학적 접근, 인간 중심 기술의 일부로, 기술을 이용자의 약점을 악용하고 능력을 떨어뜨리는 도구가 아닌 이용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도구의 역할로 되돌리자는 주장이다.
  • 기존의 사회적 갈등 요소는 플랫폼이 악용하는 사업의 기회로 만들었다. 그런 사회적 균열을 사상 유례없는 속도와 규모로 아이디어를 강화하고 확대시키는 피드백 사이클을 생성했다.
  • "컴퓨터는 정신을 위한 자전거이다. bycycle for the mind' - 스티브 잡스


5장. 해리스와 맥나미 워싱턴에 가다

  • 인간이 만든 모든 기술에는 활과 화살을 포함해 어두운 면이 있다.
  • 버니 샌더스 지지 그룹 중 일부는 러시아 세력의 일부였을 것이다.
  • 의도했던 우연이었든 트럼프가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데는 거의 분명히 러시아의 개입 덕분이었다.


6장. 의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다

  • 기술 진보는 우리에게 더 효율적인 퇴보의 수단을 제공할 뿐이다. - 올더스 헉슬리
  • 르네는 거짓 정보나 음모 이론을 키우는 전형적인 경로가 레딧, 4chan, 8chan 같은 사이트라고 설명했다.
  • 가장 성공적인 거짓 정보와 음모 이론은 페이스북 그룹의 동료 회원에게서 가짜 뉴스를 전달받아 사실이라고 굳게 믿는 미국 시민들을 이용한 것이었다.
  • 필터 버블 안에 있는 사람들은 쉽게 조정당할 수 있다. 이들은 적어도 한 가지 핵심 가치르르 자신들이 소속된 그룹의 회원들과 공유한다.
  • 페이스북은 자신들의 기술이 가치 중립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드러나는 증거는 그 반대다. 기술은 그것을 만들어낸 사람들의 가치를 반영하게 마련이다.
  • 플랫폼은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었고, 무엇인가 더 큰 대중의 인식과 압력이 극적으로 나오지 않는 한 변화할 용의가 없어 보였다.


7장. 페이스북의 방식

  • 문제는 어느 특정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들을 조종하는 광적이고 음험한 방식으로 권력을 집중시켜, 결국 문명에 위협이 되도록 기술으르 사용하는 데 있다.
  • 아마존은 반독점 규제를 받지 않는 덕택에 수평적으로뿐 아니라 수직적으로도 통합을 꾀할 수 있었다.
  • 세계 인구의 40%가 당신의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설득한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성취다.
  • 분명히 말하건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특히 바람직한 판단력이 동반된 경우 사업에서 긍정적인 일이라고 믿는다. 페이스북이 실패한 지점은 회사의 영향력도 커지면서 전술도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점이었다. 작은 규모에서는 용인될 수 있는 실험이 그보다 더 큰 규모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 페이스북처럼 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커지면 어떤 실험을 할 때 지극히 신중한 접근법을 취할 필요가 있다. 이용자와 공공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 부작용을 예상하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
  • 저커버그는 서비스 제품의 내용과 품질에 세세하게 관여했으며 결정을 내리는 데 단호하다. 그는 의문의 여지 없는 보스다. 셰릴 샌드버그는 영민하고 야심만만하며 지독하게 잘 체계적인 인물이다. 셰릴은 말할 때 단어를 매우 신중하게 고른다. 예를 들면 인터뷰에서 셰릴은 핵심 문제는 전혀 짚지 않으면서도, 완전히 진심을 담아 솔직하게 말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에 통달했다. 셰릴이 말할 때 갈등은 사라진다.


8장. 요지부동의 페이스북

  • 연간 4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면 다음 세 가지를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1) 오리지널 아이디어가 굉장했다. 2) 사업 계획이 거의 완벽하게 시행돼야 한다. 3) 그런 과정의 어느 시점에서 기업의 경영자들은 현실 감각을 잃어버리게 된다.
  • 페이스북은 외부의 비판을 부인했고, 더 나아가 그런 비판의 세력의 존재마저 인정하지 않았다. 
  • 페이스북은 저커버그가 아직 하버드대학에 다니던 시절부터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 사과하는 행태를 반복해 왔고, 사과는 항상 과거의 문제를 묻어버렸다. 
  • 저커버그는 자신이 직접 죽인 짐승의 고기만을 먹겠다고 발표했다.
  • 조지 소로스는 87세였지만 항상 생기가 넘쳤다. 


9장. 여론조사원

  • 페이스북은 알고리즘을 포함해 여러 방식으로 편집적 판단을 행사한다.


10장.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페이스북의 운명을 바꾸다

  • 초창기 페이스북은 각 이용자가 페이스북 사이트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것보다 이용자의 절대 숫자를 늘리는 게 훨씬 더 성공적이었다.
  • 페이스북에서 '알아서 하라'는 의미는 일종의 생활 방식이었다. 페이스북에서 승자는 직면한 어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11장. 심판의 날

  • 미국에는 연방 차원의 프라이버시 권리가 없다. - 많은 주는 별도의 프라이버시 보호법과 규정을 제정했다.
  • 소비자는 편의성을 열망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열망하며, 공짜를 바란다. 페이스북은 이 셋 모두를 매력적인 패키지로 묶었다.


12장. 성공?

  • 모두가 하루 종일 너무나 많은 정보를 얻는 바람에 상식을 잃어간다.
  • 유튜브는 극단주의자들을 채용하고 훈련하는 유력한 수단이 돼 버렸다.
  • 거의 모든 민주주의 체제에서 페이스북은 선거 결과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예측 불가의 권력이 됐다.
  • 소셜 미디어의 여러 부작용 중에서도 인공지능 엔진이 사회에 가장 큰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 페이스북 정도의 규모에서는 감정이 이성을 압도하는 소위 감정적 전염으로 확대된다. 감정적 전염은 들불과 흡사하다. 연료를 소진할 때까지 퍼진다. 제대로 통제되지 않고 방치되면 증오 표현은 폭력을 유발하고, 거짓 정보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다.

 

1) 인터넷 플랫폼은 세계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2) 인터넷 플랫폼은 민주주의 체제에 지나치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3) 이용자와 정책 입안자들은 지나치게 기술을 신뢰한다.

4) 선과 악을 분별하는 최선의 방법은 경제적 동기를 보는 것이다.

5) 아이들은 훨씬 더 취약하다.

6) 이용자들은 그들의 데이터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못 받고 있다.

7) 인터넷 플랫폼이 콘텐츠 내용을 감독하는 것은 도저히 현실성이 없다.

8) 인터넷 플랫폼의 기업 문화와 사업 모델, 관행은 글로벌 규모로 용납할 수 없는 문제를 일으켰고, 이는 스스로 해결되지도 않을 것이다.

9) 인터넷 플랫폼에 적극적인 규제를 단행해야 한다.

10) 플랫폼 기업으로부터 어떤 가치를 기대하는지, 그리고 그런 가치를 서비스 받는 대가로 우리는 무엇을 희생할지를 솔직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11) 기술은 무제한의 잠재력이 있지만 사회의 선은 이용자 권리, 커뮤니티와 민주주의를 존중하는 접근법을 취하는 창업자와 투자자들에게 달려 있다.

12) 플랫폼 기업들은 긍정적인 영향보다 부정적인 영향을 더 크게 미치고 있다.


13장. 감시 자본주의의 시대

  •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와 뉴욕 주 검찰은 유튜브가 어린이 온라인 프라이버시보호법을 위배해 미성년 아동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며, 2천억 원 이상의 기록적인 액수의 벌금을 부과했다. 구글의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 비판의 초점은 구글 자체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데이터를 악용함으로써 초래될 수 있는 잠재적 피해였다. 
  • "당신의 정보가 어떻게 사용될지를 당신이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 아마존은 얼굴 인식 소프트웨어가 종종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오인한다는 증거가 많이 나오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사의 얼굴 인식 제품인 '레코그니션'을 법 집행 기관에 팔고 있다. - 이 후 베조스는 기자들 앞에서 얼굴 인식 기술에 대한 정부 규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 페이스북과 구글 같은 플랫폼이 자사의 비지니스를 적극 방어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것은 그들의 권리다. 하지만 그것은 동시에 우리의 권리이기도 하며, 반발하는 것은 어쩌면 우리의 의무인지도 모른다.
  • 감시 자본주의는 '인간의 경험을 공짜 원재료로 일방적으로 취득해 행태 데이터로 번역해 현금화하는 새로운 경제시스템이다. 산업 자본주의가 기술을 이용해 환경을 제어했다면, 감시 자본주의는 기술을 이용해 인간 행태를 제어한다. 감시 자본주의의 목표는 영리 목적의 행태 조작이다. 대다수 이용자들은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며, 그것이 자신들이 즐겨 사용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비지니스 모델이라는 사실에는 더더욱 무지하다. 개별적으로 조작은 무해한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집단 수준으로 확대되면 개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해악은 막대하다. 우리는 스스로의 삶에 대한 결정력을 잃어버리며, 건전한 시민의 자질을 훼손당한다. 그리고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다.
  • 우리는 대부분 인터넷 플랫폼이 우리의 생각을 듣거나 읽는다고 추정하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행태를 예측하는 것이다.
  • 감시 자본주의의 툴은 누구에게나 적용돼 우리 능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인간 심리의 근본 요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 중 누구도 그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 구글이 속임수를 쓰는 것은 회사가 사악해서가 아니다. 그것이 유일하게 효과적인 실험 방법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자사의 임무가 그런 방법을 정당화할 만큼 가치가 있다고 확신한다. 그런 점에서 구글은 경제적 수익을 위해 이용자 안전을 반복해서 위험에 빠뜨리는 페이스북과 다를바가 없다. 구글의 전략은 민주주의와 개인의 선택보다 효율성이 더 중요하다고 믿고 있음을 시사한다.
  • 감시 자본주의 기업은 그들의 행태를 억제하는 규칙이 거의 없는 환경에서 최대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가들이다.
  • "누가 아는가?" "누가 결정하는가?" "누가 결정할지 누가 결정하는가?" - '감시 자본주의자들이다.'


14장. 무엇을 해야 하는가

  • 페이스북의 문제는 바로 페이스북이다.
  • 구글의 최초 강령: '세계의 정보를 정리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유용하도록 만든다'
    페이스북의 사명: '사람들에게 공유의 힘을 부여해 세상을 더 열리고 연결된 곳으로 만든다.'

민주주의의 네 가지 필수요소

1)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2)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3) 모든 시민의 인권 보호

4) 법과 절차가 모든 시민에게 동등하게 적용되는 법의 지배

 

  • 우리는 기술을 너무 우대했다. 그것은 실수였다. 우리는 업계의 자율규제를 허용했고, 그것도 실수였다. 우리는 인터넷 플랫폼이 이용자들이나 민주주의에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것은 더욱 끔찍한 실수였고, 우리는 아직도 이를 바로잡지 못했다. 


15장. 정부가 할 수 있는 일

  • 당신이 발명한 이 기술은 경이로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범죄 현장입니다.
  • 문제는 다른 무엇보다도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삼는 인간의 성향 자체에서 시작한다.
  • 인터넷 플랫폼의 비지니스 기회를 제한하는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어디까지 한계를 정해야 하는지는 그리 명확하지 지 않다.
  • 소비자에게 매기는 가격이 올랐는지 여부를 따지는 진정한 측정 기준은 서비스 대가로 제공되는 데이터 가치의 변화일 것이다. 
  • 기본적으로 우리가 공개 장소 및 온라인에서 수행하는 모든 작업은 누군가가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 흔적을 남긴다. 그런 데이터 중 대부분은 궁극적으로 팔거나 팔리거나 거래된다.
  • 인공지능은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를 소비하지만 현재는 아무런 규제도 받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인공지능 기술의 응용은 현실 세계에서 최악의 오류르르 재생산하고, 이들을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블랙박스로 포장한다.
  • 인터넷 플랫폼의 규제 맥락에서 좋은 소식은 해당 문제가 구조적인 것이어서 규제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쁜 소식은 문제의 사안이 미국 산업의 문화를 반영한다는 점이다. 시장은 다른 모든 이해 당사자보다 주주를 더 우선시하지만 국민은 정부보다 기업을 더 신뢰한다. 


16장. 우리가 각자 할 수 있는 일

  • 디스토피아적인 기술의 미래는 우리가 준비하기도 전에 우리 삶을 휩쓸었다. 
  • 일단 인터넷 플랫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면 해법과 그 해법에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기회는 명확해진다. 믿거나 말거나 우리 각자에게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한 경로는 정치다. 
  • 감시 자본주의를 종식시킬 수 없다면, 차선책은 각 개인에게 자신의 개인정보 통제권을 주는 것이다.
  • 편의성을 우선시함으로써 우리는 더 취약해진다. 삶에서 마찰은 우리의 적응력과 자기결정 능력을 높인다. 
  • 사람들을 실제 세계로 끌어모으는 일은 인터넷 플랫폼 중독에 대한 완벽한 치료법이다.

 

 

마치면서

 

  • '자유는 깨지기 쉬운 것이어서 한 세대도 안 돼 소멸될 수 있다 - 로널드 레이건
  • 플랫폼은 우리가 좋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감시 자본주의가 필요하다고 믿기를 원한다. 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 편의를 위해 우리 삶을 지배하도록 둘 수는 없다.
  •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들이 지지하는 히피 문화는 피터 틸의 자유주의 문화 간의 거대한 투쟁이 있지요. 그리고 자유주의가 이기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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