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시간 엄마 냄새 / 이현수

• 어린 시절 10년이 평생을 행복하게 합니다. 여기서 10년을 잘 보낸다는 것은 절대로 지적 자극 얘기가 아닙니다. 정서적 안정이 최우선입니다. 아니, 정서적 안정이 전부입니다. 열 살까지는 스스로 책을 읽고 싶도록 해주는 환경을 만드는 것 외에 공부를 지나치게 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아익에게 어린 시절을 돌려주어 행복감을 느끼도록 해주세요. 행복감을 느끼며 안정적으로 자란 아이는 자연스럽게 성취 욕구, 자아실현 욕구를 느낍니다.
• 아이가 스스로 행복이라는 감정을 지각하는 것은 약 3세부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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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태어나서 3년, 출산은 계속된다

• 아이들이 가장 행복해할 때는 언제일까요? 저는 상담실에서 만난 수많은 아이들을 통해 이 답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엄마 아빠와 같이 신나게 웃을 때’입니다. 이 책을 통해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들이 무엇을 가장 유념해야 하는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의 탄생은 아기가 엄마 배 속에서 나온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아기는 엄마의 좁은 산도를 뚫고 나오기 위해 태어날 때는 뇌가 작다. 다시 말해 미완의 상태로 태어난다. 반은 엄마 배 속에서, 나머지 반은 세상에 태어난 뒤 완성해간다. 출생 후 3년의 시간이 중요한 이유이다.

 

• 엄마와 아이가 짝꿍 계약기간은 유감스럽게도 최소 3년이다.
• 아기의 뇌는 태어난 후 3년에 걸쳐 완성된다.
• 모든 아기, 즉 인간은 비슷한 뇌 구조를 갖고 태어나지만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믿을 만한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아내 그 집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거기에 자신의 뇌를 맞춘다.
• 부모는 돈이 필요하고, 아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부모의 시간을 제대로 투자받은 아이가 온전하게 자란다.
• 아이는 냄새로 엄마를 각인한다. 안정감의 토대가 되는 것이 바로 냄새와 온도이다.
• 엄마 냄새는 행복 호르몬을 부른다. (세로토닌)

 

 

2장 하루에 최소 3시간, 엄마 냄새가 필요하다

• 일정 시간 이상 보호받지 못하면 프로그램은 엉망이 된다.
• 하루에 3시간! 바로 아이가 제대로 자라기 위한 매직타임이다.
• 333법칙: 하루 3시간 이상 아이와 같이 있어 주어야 하고, 발달의 결정적 시기에 해당하는 3세 이전에는 반드시 그래야 하며, 피치 못할 사정으로 떨어져 있다 해도 3일 밤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 초등학생 아이의 문제는 90% 이상 부모의 잘못이다.
• 아이가 애타게 바라는 것은 오직 부모의 관심이다.
• 애착이 불안정한 아이는 조금만 어려운 일이 닥쳐도 쉽게 흥분하고 좌절하고 울고 보채며 자주 아프다.
• 자식이 우리 삶의 의미가 되려면 자식이 어렸을 때는 우리가 그들의 의미가 되어주어야 한다.
• 정서가 안정되면 낙관적인 성격이 된다. 낙관적인 성격의 가치가 드러나는 순간은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다. 성격이 낙관적인 사람은 불만족스러운 상황에도 부정적인 감정을 빨리 털어버리고 현실적인 해결방법을 찾아낸다. 낙관적인 사람은 스트레스 상황도 해볼만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해결에 전념한다
• 아이가 가장 행복한 때는 엄마, 아빠와 신나게 웃을 때 이다.
• 하루의 많은 시간을 일관되고 규칙적인 방식으로 보내면 아이는 통제감을 느낀다. 내가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불안하지 않고, 불안하지 않아야 낙관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 많이 웃게 해서 만족스러운 감정을 자주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기분이 좋고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으면 웬만한 문제는 다 해결할 수 있다. 우리 어른들도 그렇지 않은가.
• 자연은 아이들에게 종합 선물 세트다.
• 누구도 부모의 사랑을 대신 해주진 못한다.
• 아기에게 엄마는 한동안 일정한 대상이 되어야 한다.
• 안전을 확인해야 상위 단계의 뇌 발달이 이루어진다.
• 몰입의 순간에 두뇌가 폭발한다.
• 3시간 놀아주면 3시간 더 오래산다.
• 긍정적인 말의 힘, 한결같은 행동의 힘 - 부모의 언행일치, 즉 일관성이 중요하다.
• 민감한 엄마들은 퇴근 후 아이가 최소 3시간 정도 엄마 옆에 딱 붙어 있으려고 하는 패턴을 알아차린다. 아이가 하루에 부모에게 원하는 시간은 1시간이 아니라 3시간이다. 직장에서 끝내지 못한 일을 하느라 책상 위에 서류를 늘어놓으면 책상 주변을 맴돌며 안아달라고 하고, 몸이 으슬으슬해 잠시 누워 있으면 어느새 또 옆에 와서 안아달라고 한다. 애가 둘이면 둘, 셋이면 셋 모두 그렇게 퇴근한 엄마 옆에 옹기종기 모여 앉는다.
• 부모가 너무 바빠서 하루 이틀 밤 정도는 건너뛰어도 아이는 그동안 비축해놓은 사랑의 배터리 잔량으로 버틸 수 있다. 하지만 3일 밤이 넘어가면 위태로움을 느끼면서 부모에게 더욱 달라붙는다. 하루 3시간은 아이를 온전하게 자라도록 하는 매직타임이며, 3년은 엄마의 냄새와 온도를 제공해야 하는 최소한의 역치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3년 동안 제대로 투자했다면 4년, 5년 투자한 것과 아주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3년을 제대로 채우지 못했을 때는 하늘과 땅 차이로 아이 인생이 달라진다.
• 아이와 놀 때는 한 ‘공간’에 있는 것보다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두 명의 아이와 놀이터에 있는 어느 아빠를 본 적이 있다. 아이 둘은 꼼지락대며 그네와 시소를 번갈아 타고 있었고 아빠는 조금 떨어져서 골프채로 스윙 연습을 하고 있었다. 분명 그 아빠와 아이들은 한 공간에 있지만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니다.
  
  

3장 작은 것을 얻기 위해 잃어버린 커다란 것들

1) 뇌는 다구조 다기능으로 이루어져 있다.

2) 외 발달에는 순서가 있다.

3) 원시 뇌가 안정되어야 고등 뇌 기능이 잘 발휘된다.

 

• 사춘기는 두 번째 두뇌 폭발기이다. 
• 정서 뇌는 뇌의 심부에 있는 변연계 부위를 말한다. 전두엽이 어떤 사건이나 자극을 분석하고 결론을 내리며 통합하고자 할 때 변연계, 그중에서도 편도체는 감정적인 부분을 담당한다. 즉 전두엽은 감정을 판독하고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변연계와 계속 회의를 하면서 일을 처리한다. 편도체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으로 가득 차 있고, 정서적으로 흥분되는 사건을 감지하면 기억과 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측두엽과 전두엽으로 도판민을 내보낸다. 
• 조기 유학, 절대로 보내지 마라.
• 많이 걷고 뛰어놀아야 공부를 잘한다.
• 과잉 학습이 우울증과 학습 부진을 부른다.
•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나이가 되면 비로소 상징 사고 양육기에 들어서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상징, 즉 문자와 숫자를 익혀야 할 때이다. 이때 집중적으로 한글을 익히면 이전에 3~4년에 걸쳐 배운 것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이다. 가르쳐주는 족족 아이는 바로 흡수하고 활용한다. 이러한 아이의 발달 단계를 무시하고 감각 운동 양육기에 문자를 가르치면 스트레스가 된다. 이제 막 일어선 아기에게 자꾸 자전거를 타라고 하면 어떨까? 자전거가 스트레스가 되어 평생 꼴도 보기 싫을 것이다.
  
  

4장 나는 지금 잘하고 있을까

• 어이들의 행동과 모습은 세상의 스트레스에 대항 하기 위해 만든 성 castle이다. 그 성을 억지로 무너뜨리고 아이를 180도 바꾸려고 하면 부작용만 나타난다.
• 사랑은 절대로 뒤늦은 법이 없다.
• 지금 그곳에서 다시 시작하라.
• 문제가 생긴 대부분의 아이들이 부모의 사랑이 부족해서, 더 정확하게는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거기에 이른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사랑을 주어야 한다. 사랑은 뒤늦은 법이 없다. 항상 사랑해왔다면 지금부터는 지혜롭게 주어야 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훨씬 쉽게 지혜로운 사랑을 줄 수 있다. 상담실에 있다 보면 뒤늦은 사랑이 기적을 일으키는 놀라운 일도 만나곤 한다.

5장 그래도 엄마가 답이다

• 아이에게 최대한 엄마 냄새를 많이 맡게 해주자.
• 힘들어도 돌아가도 아이에게는 엄마가 답이다.
• 아이가 무너진 것은 엄마 냄새가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
•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다른 사람과 상황을 바꾸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 생각을 바꾸는 것이다.
• 엄마에게도 아이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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