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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오류들 / 에릭 캔델

by mubnoos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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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빙산과 같다. 수면 위로 드러난 부분은 1/7에 불과하다 _ 프로이트
우리가 참여하는 모든 활동, 자기 자신을 개성 있는 존재라고 지각하게 만드는 모든 감정과 생각은 우리 뇌에서 나온다. 복숭아를 맛볼 때, 어려운 결정을 내릴 때, 우울하다고 느낄 때, 그림을 감상하는 동안 감동이 밀려들 때, 당신은 전적으로 뇌의 생물학적 기계 부품들에 의존하고 있다. 당신을 당신답게 만드는 것은 바로 당신의 뇌다

 

1장 뇌 장애는 우리 자신에 관해 무엇을 말하는가

  • 감각은 행동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주기는 하지만, 당신의 뇌에 객관적인 현실을 제공하지 않는다. 당신의 뇌에 현실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할 뿐이다.

1) 뉴런은 개별적인 요소로서, 뇌의 기본 구성단위이자 신호 전달의 기본 단위다.

2) 뉴런들은 시냅스에서만 상호작용한다. 이 방식으로 뉴런은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복잡한 망, 즉 신경 회로를 형성한다.

3) 뉴런은 특정한 자리에서 오직 특정한 표적 뉴런들과 연결된다. 이 방식으로 뉴런은 지각, 행동, 생각이라는 복잡한 과제의 기초를 이루는 놀랍도록 정확한 회로를 구성한다.

4) 정보는 오직 한 방향으로만 흐른다. 이것은 앞의 세 가지 원리로부터 도출되는 원리이기도 하다. 정보는 가지돌기에서 세포체를 지나 축삭으로, 축삭으르 따라가다 시냅스로 이어진다. 우리는 현재 뇌의 정보 흐름을 동적 분극 dynamic polarization 의 원리라고 부른다.

 

 

  • 뉴런과 축삭을 감싸고 있는 막은 안쪽이 바깥쪽에 비해 미세하게 음전하를 띠고 있다. 음전하가 발생하는 이유는 이온, 즉 전기를 띠고 있는 원자들이 세포막의 안팎에 불균등하게 분포해 있기 때문이다. 이온의 불균등한 분포 때문에 각각의 뉴런은 저장된 전기를 언제라도 방출할 수 있는 미세한 전지처럼 작동한다. 광자든 음파든 다른 뉴런의 호라동이든 간에, 무언가가 뉴런을 흥분시키면 세포막 표면 전체에 흩어진 이온 통로라는 미세한 문들이 열린다. 그러면 전하를 띤 이온들이 갑자기 세포막 안으로 밀려들거나 바깥으로 밀려 나간다. 이 전하의 흐름으로 세포막은 전기 극성이 뒤집힌다. 음전하를 띠고 있던 뉴런의 내부는 순식간에 양전하를 띠게 되는데, 이 때 뉴런에 축적되어 있던 전기에너지가 방출된다.
  • 뇌의 어느 특정 영역이 활성을 띤다는 말은, 그 영역의 뉴런들이 활동전위를 일으키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지고 생각하는 것들은 모두 뉴런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으로 줄달음치고 있는 미세한 전기 파동에서 시작된다.
  • 뉴런은 온전한 활동전위를 생성하거나 아예 생성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였다.

  • 신경전달물질 neurotransmitters 이라고 불리는 화학물질은 시냅스 틈새로 건너나 표적 세포, 즉 시냅스 이후 세포의 가지돌기에 있는 수용체에 결합한다.
  • 20세기의 생물학은 뇌가 우리의 모든 정신 과정을 매개한다고 가정한다.
  • 뇌과학을 위한 세 가지 과학적 발전 1) 유전학 2) 뇌 영상 3) 동물 모형
  • 서로 다른 질병들에 동일한 분자 메커니즘이 관여한다.

 

 

 

 

 

2장 우리의 강렬한 사회적 본성: 자폐 스펙트럼

  • 자폐증은 사회적 뇌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는 복합적인 장애다. 자폐증은 만 3세 이전, 생애 초기의 중요한 발달 시기에 나타난다. 자폐아는 사회적 기술 및 의사소통 기술이 저절로 발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면세계로 빠져들며 남들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지 않는다.
  • 남의 마음 상태를 추정하는 능력 덕분에, 우리는 남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 이 능력은 사회적 학습과 상호작용을 하는 데 대단히 중요하다.
  • 자폐증은 생물학적 원인에서 비롯되었다. 유전자가 자폐증에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윌리엄스 증후군은 자폐증의 거의 반대라고 할 수 있다. 이 유전질환을 가진 아이들은 극도로 사교적이다. 그들은 말하고자 하는 욕구나 남과 이야기를 나누려는 욕구를 거의 참지 못한다. 윌리엄스 증후군이 있는 아이는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경향이 있다. 윌리엄스 증후군이 있는 아이는 시공간적 관계를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이것은 그들이 그림을 못 그리는 이유를 설명해 줄지도 모른다. 언어 구사력이 뛰어나며, 얼굴 인식도 잘한다. 남의 감정을 읽고 의도를 헤아리는 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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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전자들 가운데 어느 하나 이상에 돌연변이가 일어나면, 자폐증 같은 장애가 생길 수 있다. 특정한 유전자가 아니라 시냅스를 표적으로 한 약물을 개발한다면 유전적으로 복합적인 장애를 치료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3장 감정과 자아의 통합: 우울증과 양극성장애

  • 우리 모두는 감정 상태를 경험한다.
  • 개인의 감정 상태는 대개는 일시적이며, 환경의 특정한 자극에 반응해 나타난다. 어떤 특정한 감정 상태가 일관되게 계속되면, 우리는 그것을 기분 mood 라고 부른다. 
  • 정신 질환은 정상 행동이 과정되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 감정은 뇌의 조기 경보 시스템의 일부이며, 몸의 오래된 생존 기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찰스 다윈이 처음 지적했듯이, 감정은 우리가 다른 동물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언어 이전의 사회적 의사소통 체계의 일부다
  • 우울증은 기원전 5세기에 히포크라테스가 처음 기술했다.
  • 지속적인 스트레스, 코르티솔의 장기 분비와 그에 따라 시냅스 연결에 손상을 일으키는 스트레스가 양극성장애의 우울증 단계를 포함해, 우울장애의 중요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

 

 

 

 


4장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고 수행하는 능력: 조현병

  • 조현병은 아마 태어나기 전에 시작되겠지만, 보통 청년기 말이나 성년기 초에나 뚜렷해진다. 일단 발병하고 나면 조현병은 생각, 의욕, 행동, 기억, 사회적 상호작용, 다시 말해 자기감의 토대들을 황폐화하고는 한다. 

 

 

 

 

 

 


5장 기억, 자아의 저장소: 치매

  • 학습은 세계에 관한 새로운 지식을 얻는 과정이며, 기억은 그 지식을 계속 보유하는 과정이다. 세계에 관한 우리 지식 대부분과 우리가 지닌 능력 대부분은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면서 학습하고 축적한 것이다. 그렇게 배운 것과 기억하는 것은 우리가 바로 우리 자신이게끔 만든다.
  • 알츠하이머병은 최근 기억의 결손이 특징이다. 뉴런들이 의사소통하는 접촉 부위인 시냅스가 사라진 결과다. 병세가 진행될수록 사실상 뉴런 자체가 죽어나간다. 우리 뇌는 뉴런을 재생할 수는 없다. 그래서 세포의 죽음은 영구 손상을 일으킨다.

 

 

 

 

 

 


6장 우리의 타고난 창의성: 뇌 질환과 예술

  • 정신병이 습관, 관습, 합리적인 사고가 부과하는 제약들을 줄임으로써, 예술가가 무의식적인 창의력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 우리 각자는 모호함을 다르게 해석하며, 그 결과 우리 각자는 각 예술품을 다르게 본다. 우리 각자가 작품에 나름의 견해를 생성한다. - 감상자의 몫 beholder's share
  • 현재의 정신의학은 정신병이 예술적 재능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기껏해야 정상적인 조건 아래에서 사회적, 교육적 관습에 억압되어 있는 상상력을 해방시키는 것이라고 본다.

 

 

 

 

 

 


7장 운동: 파킨슨병과 헌팅턴병

 

 

 

 


8장 의식적 감정과 무의식적 감정의 상호작용: 불안, 외상후 스트레스, 잘못된 의사 결정

  • 감정은 세계에 관한 중요한 피드백을 제공하며, 우리의 행동과 결정을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 뇌는 즐거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경험을 추구하고, 고통스럽거나 두려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경험을 피하도록 부추기는 접근-회피 체계를 지닌다.
  • 감정은 가장 단순한 거에서 가장 복잡한 것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에 가장 강력한 힘으로 작용한다.
  • 감정은 두 가지 요소를 지닌다. 하나는 무의식적으로 시작해 스스로를 드러내는 외적인 표현이다. 또 하나는 주관적이고 내적인 표현이다.
  • 두려움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적응적 반응이다. 다시 말해 생존에 도움을 주는 반응이다.
  • 1) 감각은 편도체로 신호를 보내고, 편도체는 뇌의 다른 영역들을 추가로 끌어들인다. -> 2) 우리 몸에 일어나는 변화는 뇌섬엽과 조화를 이루어서 느낌을 인식하게 만든다.

  • 도덕적 기능과 뇌가 관계 있다. 모호한 도덕적 구분이 우리 뇌에 새겨져 있다.

 

 

 

 

 


9장 쾌락 원리와 선택의 자유: 중독

  • 우리의 모든 긍정적인 감정, 즉 쾌감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 도파민은 1950년에 발견됐다.
  • 중독은 유전 가능성이 높다. 약 50%에 달한다.

 

 

 

 

 

 


10장 뇌의 성적 분화와 젠더 정체성

 

 

 

 

 

 

 


11장 의식: 아직 남아 있는 뇌의 커다란 수수께끼

  • 편도체가 감정을 조율하고 시상하부와 의사소통한다. 시상하부는 육아, 수유, 짝짓기, 공포, 싸움과 같은 본능적인 행동을 제어하는 영역이다. 시상하부 안에는 뉴런들이 핵이라는 두 개의 덩어리를 이루고 있다. 하나는 공격성을 조절하고, 다른 하나는 성욕과 짝짓기를 조절한다. 
  • 짝짓기와 싸움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의 두 뉴런 집단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싸운 뒤에 성행위를 하면 더 큰 쾌감을 얻는 성적 경험
  • 의식의 특징들 1) 질적인 느낌 2) 주관성 3) 경험의 통일성
  • 좋은 결정을 내리는 능력은 무의식적인 정신 과정과 의식적인 정신 과정 모두에 의존하는 중요한 기술이다. 
  • 우리의 의식적 결정은 무의식이 선택한 정보에 의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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