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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는 기술 / 클라우디아 해먼드

by mubnoos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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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쉬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휴식법 10가지

 

  • 호기심은 인간이 하나의 종으로서 생존하는 열쇠 구실을 해왔지만, 제대로 된 휴식을 불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단점을 지녔다. 
  • 바쁜 삶의 황폐함을 경계해야 한다 _ 소크라테스
  • 항상 바쁘다는 것은 인생의 본질적인 리듬이 결여되어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리듬이란 무언가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 사이의 대비다.
  • 우리는 더 쉬고 싶고, 더 쉴 수 있고, 아마 생각보다 더 쉬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쉬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 현대인은 휴식 결핍에 시달리고 있다. 휴식이 부족하다는 사실이야말로 이 책의 탄생 기반이 된 연구의 가장 중대한 결과다. 연구의 명칭은 ‘휴식 테스트’Rest Test다. 135개국에 살고 있는 1만8천여 명이 참여했다. 뒤에서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이 연구를 통해 밝혀진 가장 중요한 점은 많은 이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고 느낀다는 그 자체다. 응답자 가운데 3분의 2는 휴식이 모자라다며 휴식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여성은 남성보다 매일 평균 10분 정도 휴식 시간이 적었으며, 돌봄 책임을 맡은 이들은 더 적었다. 그런데 남녀를 막론하고, 교대근무를 하건 정규직 종사자이건 휴식 시간이 가장 짧다고 느낀 층은 청년층이다.
  • 잠은 휴식이 아니다.
  •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누리는 것은 일의 성공과 건강, 돈이나 지성이 아니라 좋은 인간관계다.
  • 휴식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한 활동, 즉 가장 인기 있는 휴식의 기술은 책 읽기이다. 

 

 

 

 

10위_나를 돌보는 명상

  • '마음챙김 명상'
  • 인간은 내면의 태도를 바꿈으로써 삶의 외면을 바꿀 수 있다.
  • 휴식이란, 인간에게 자각의 변화를 가져온다.
  • 휴대전화를 꺼두고 15분 동안 간섭 없이 있어보라. 편안함이 찾아들기 시작한다.

 

 



9위_텔레비전은 휴식 상자

  • 우리에게 주어진 매분 매초를 활동적이고 도전적이며 가치 있고 잊지 못할 일을 하는 데만 활용해야 한다는 법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 텔레비전을 켜고 뇌의 전원을 끄면 그만이다. 그저 실컷 보면 된다. 전적인 몰입이며 최면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100% 긴장이 풀린다.
  • 습관적인 과다 시청이 해롭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 해도 텔레비전 자체가 문제라는 여전한 통념, 텔레비전을 전혀 안 보는 것이 더 낫다는 통념에는 반기를 들어야 한다.
적정 시간의 텔레비전은 효과적이다. 칙센트미하이가 밝힌 바에 따르면 오후에 우울할 때 몇 시간 정도 텔레비전을 본 사람들은 저녁 무렵 기분이 훨씬 더 나아졌다. 그러므로 적정 시간만 지킨다면 텔레비전에 대해 우려할 이유는 전혀 없다. 텔레비전을 보고 싶다면 리모컨에 손을 뻗으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방어해야 한다. ‘죄책감에 젖은 텔레비전 붙박이 시청자’라는 제목을 단 독일의 한 연구는 정신이 피로할수록 텔레비전 시청에 죄책감을 더 느끼고, 그 결과 텔레비전을 보고 난 뒤에도 상쾌한 기분을 느낄 확률이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했다. 결국 우리는 자신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매체를 두고도, 그럴 가치가 없는 매체라는 평판에 묶여 스트레스를 자초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8위_잡념의 놀라운 능력

  • 실제로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았다. 집중하거나 몰입하는 식의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그저 잡생각에 잠겨 있었고 그건 필시 휴식상태였으리라.
  • 뇌가 진정으로 휴식을 취할 때는 죽었을 때 뿐이다.
  • 잡념, 두서 없는 생각은 휴식이 아니라 뇌의 자연스러운 상태다.
  • 무엇이건 자신에게 효과가 있는 것이 바로 휴식이다.
  • 잡념이라는 산책에서도 중요한 것은 목적지가 아니라 여정 자체다.
  • 잡념에 빠지는 능력은 과제에 계속 집중하는 능력 못지않게 중요하다. 
뇌는 뭔가를 찾아 떠난다. 끊임없이 뭔가 탐색하고 다른 생각을 떠올리며 또 다른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것이다. 고단하겠다는 생각이 드는가? 고단한 것은 끊임없이 이런 생각을 뒤쫓을 때, 혹은 질서를 부여하려 애쓸 때뿐이다. 잡념이 진행하는 상태대로 내버려둘 때는 피곤할 일이 없다. 접이식 의자에 앉아 쉬면서 마당을 뛰어다니는 아기나 강아지를 보는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잡념을 떨쳐버리고 집중하라는 소리를 귀가 닳도록 듣는다... 자신이 잡념을 휴식으로 생각하는 쪽에 속한다면 그 때문에 자책할 필요는 전혀 없다. 밝혀진 바대로 잡념이 이루어지는 동안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아도 뇌는 여전히 유용한 일을 하는 셈이고 그것은 결국 당사자에게 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7위_목욕이라는 따뜻한 쉼

  • 뭐, 이제 그저 편안히 누워 있으면 된다.
  • 목욕이야말로 가장 순수한 형태의 휴식이다.
  • 현실적인 방안은 못 되는 팁 하나. 가장 효과가 좋은 목욕 시간은 오후 한창 때라는 것. 
  • 불면증 환자에게는 목욕이 특효다. 과학자들은 신체 말단 부위의 열 손실 때문에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 불면증의 원일일 수 있다고 본다.
  • 목욕물을 더 오랫동안 따뜻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거품을 내라.
  • 근육이 몽땅 풀어진다.

 

 

 



6위_산책의 확실한 보상

  • 산책에는 힘이 든다. 하지만 분명하게도, 책상에 앉아만 있는 것이 더 힘들다.
  • 행복감 가운데 일부는 그토록 먼 곳까지 걸어갔다는 사실에 대한 자부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 한 것도 없는데 참신한 생각이 떠오르다니.
  • 다리를 펴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다리를 아예 쓰지 않는 것보다 휴식이 된다.
  • 생각이 가장 잘 될 때는 그 행위를 뭔가 다른 행위로 위장할 때다. 가장 효과적인 위장 행위가 바로 산책이다.
  • 삶의 속도를 자연스럽게 늦추는 방식 -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가늠할 때 우리가 사용하는 표식 중 하나는 움직인 공간의 거리다.
  • 걷기를 통해 자유롭게 사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유의 깊이 또한 키울 수 있다.
  • 극도의 에너지 소모가 왜 휴식이 될 수 있는지? - 자신에게서 자신을 빼내는 방법
  • 편안하게 걷고 멈추고 싶을 때 멈추는 게 좋다.
  • 앉을 곳을 벗어나는 것이 휴식이다.
  • 운동은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스트레스 저항력을 높여 부정적인 기분을 예방해주는 데까지 도움을 준다.
  • 운동이라는 휴식과 운동 뒤의 휴식, 이중의 휴식

 

 

걷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창의력(그리고 물론 건강)뿐만이 아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걸을 경우 공감 능력이 높아지고 협동에도 더욱 능해진다는 증거가 있다. 누군가와 나란히 걸을 때는 부지불식간에 상대와 보폭을 맞추기 시작한다. 분주한 도로를 건너기 위해, 또는 우리를 지나치는 뭔가가 주의를 끈다는 이유로 대화를 자동으로 중단한다. 그런 다음 무언의 규칙에 의해 대화를 언제 중단했냐는 듯 다시 이어간다.


5위_아무것도 안 하기

  • 앉아서 아무것도 안 한다.
  • 침대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것은 건강에 너무 해로운 나머지, 무중력이 몸에 끼칠 수 있는 손상을 가늠할 목적으로 우주비행을 하는 일이나 다름없다. 
  • 오랜 기간 누워 있는 것은 말 그대로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은 괜찮을 뿐만 아니라 이롭다. 아무 일도 안 하고 잠시 쉬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 낮잠은 이롭고 생산성을 높인다.
  • 잠깐의 휴식은 몸과 마음을 모두 회복시켜, 우리가 다시 활동할 수 있게 재정비해준다.
  • 아무것도 안 하는 법을 배우고 연습한다는 것은 어쩐지 아이러니 하지만 뭔가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우리로서는 안 할 이유가 없는 쉬운 방법이다.
  • 인류의 문제는 방 안에 혼자 조용히 앉아 있지 못하는 무능함에서 비롯되었다 _ 파스칼
  • 권태는 우리가 뭔가 새로운 것을 찾아 나서도록 재촉한다. 인간에게 내재된 이런 종류의 호기심이야말로 인류가 거둔 문명 발전의 열쇠이지 않은가.
  •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게 된다. 자신이 인생에서 원하는 것, 그 안에서 의미를 찾는 법 등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 권태라는 독을 풀어주는 해독제는 재미가 아니라 의미다. 따라서 얼마간 지루함을 느낀다 해도, 장기적으로는 생각이 지루함을 피하는 방향으로 열릴 수 있다.
  • 정말 하지 않으면 안 될 일들을 바로 중단하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지나친 도약이다.
  • 현실을 직시하자. 해야 할 일들이 사라지기를 바랄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그 모든 일을 다 마칠수도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먼저 해야 할 일들을 다 처리한다 해도 곧바로 할 일은 또 쌓인다. 그것이 인생이다. 벗어날 길은 없다. 
  • 수면을 아무것도 안 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것은 반칙이다.

 

 

휴식을 취한 사람들은 대개 하루를 더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다른 활동에 비해 효과가 큰 구체적인 활동이 있었다. 창문 밖을 응시하는 것, 스트레칭, 뜨거운 음료를 마시는 것, 음악을 듣는 것 등이 독서나 온라인 검색보다 더 효과가 좋았다. 이 작은 휴식이 사람들의 기분에 무엇보다 큰 영향을 끼친 때는 할 일이 가장 많은 날이었다.


4위_음악을 듣는 기쁨

  • 마음에 끌리는 음악이면 된다.
  • 모짜르트의 음악
  • 올바른 음악이란 바로 '좋아하는 음악'이다.
  • 소음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휴식을 주는 소리는 침묵이 아닐지.

 

심하지 않은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날이라면, 그래서 휴식을 원한다면 음악을 듣기 가장 좋은 시간은 저녁이다. 
자신이 직접 선택한 음악이 아니라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기는커녕 오히려 유발될 수도 있다. 이 경우 저녁에 집으로 돌아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편안한 느낌을 즐길 수 있다. 확신하건대 휴식 테스트 응답자들이 음악 감상을 휴식 활동 10위권에 넣었을 때 떠올린 것은 이러한 의식적인 감상, 선택을 통한 감상이었을 것이다.

 



3위_혼자 있는 시간의 힘

  • 인간관계의 질이야말로 생존과 안녕과 번식이 성공하는 데 늘 중요하다.
  • 혼자 있다고 외로운 것은 아니다.
  • 우리는 평균적으로 깨어 있는 시간의 약 29%를 혼자서 보낸다.
  • 혼자 시간을 잘 보낼수록 자존감이 높아진다.
  • 중요한 것은 혼자 보내는 시간에 대한 통제권을 스스로 얼마나 갖느냐 하는 문제다.
  • 고독한 시간은 길이만 적당하다면 자신에게서 한발 물러나 자신의 감정을 돌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자신이 될 수 있는 시간이다. 적정량의 고독은 더 깊이 사유하고 자신을 발견하며 창의성과 혁신적인 생각을 자극할 기회까지 제공한다.

 

 

고독한 시간은 길이만 적당하다면 자신에게서 한발 물러나 자신의 감정을 돌보고 이를 통해 새로운 자신이 될 수 있는 시간이다. 적정량의 고독은 더 깊이 사유하고 자신을 발견하며 창의성과 혁신적인 생각을 자극할 기회까지 제공한다.
고독을 스케줄에 넣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 자신을 몰아붙여 고독에 잠재된 이득을 보려고 집착해서는 안 된다. (…) 홀로 있는다는 것은 타인이 나를 재단하지 않는 시간을 보낼 기회, 남의 눈치를 보느라 표정을 관리해야 하는 압박에서 벗어나는 기회를 만끽하는 일이다.


2위_자연에서 얻는 회복력

  • 자연을 찍은 사진을 아주 잠깐 보는 휴식만으로도 기분이 달라질 수 있다.
  • 우주의 미세한 일부라는 감각을 느낄 때

 

때로는 우리가 그러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걸 의식조차 못한다. 직장에서 유난히 힘든 하루를 보내고 나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인근 공원을 쏘다니며 기분 전환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뜻밖에 발견하고 놀랄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은 자연에서 뭔가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연이 휴식이 된다는 것, 특히 기분이 안 좋을 때 더욱 그렇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 것 같다.
자연의 원기 회복 능력이 상당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다. 일에 치여 고단할 때 잠깐이라도 인근의 녹색 공간을 즐길 수 있다면, 웬만하면 나가는 편을 택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근무 시간에 어딜 가는 겁니까?”라고 상사가 소리를 질러도 걱정하지 말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잠시 나가는 겁니다”라고 크게 대꾸하면 그만이다.


1위_책을 읽는 시간

  • 책을 읽는 행위, 긴장의 이완과 자극 사이
  • 시간과 감정을 온전히 통제하는 전능감
  •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책을 읽는다. 따라서 책을 읽으면서 경험하는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
  • 타인의 세계에 빠져 자신의 세계와 분리되는 해방감
  • 책에 몰입해 마음껏 딴생각을 하는 기쁨

 

 

독서는 잡념을 촉진하고 공상을 향한 완벽한 도약대를 제공한다. 우리는 독서를 통한 잡념의 자극을 받아 현재 있는 환경에서 멀리 벗어나 다른 어딘가로 날아간다. 그곳이 꼭 이야기 속 장소일 필요는 없다. 자신의 기억 속에 깃든 특별한 장소나 아니면 아예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일 수도 있다.

 

 

세계인이 최고의 휴식으로 꼽은 상위 다섯 개는 대체로 혼자서 하는 활동이다. 많은 이들에게 타인에게서 벗어나는 것이 휴식의 중요한 요소라는 뜻이다. 그런데 책 읽기야말로 혼자 하는 활동이라는 점에 더해 보다 특별한 것이 있다. 독서는 타인을 피하는 동시에 친구를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독서가 제공하는 친구는 실제 세계의 사람들보다 더 흥미롭고 휴식이 될 수 있는 친구, 원할 때는 아무 해명 없이 제쳐둘 수 있는 친구다. 이런 종류의 우정은 너무도 강력하여 고립이 초래하는 쓸쓸함으로부터도 보호해준다.

 

휴식을 위한 최고의 처방

1)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지 확인하자

2) 올바른 휴식거리를 선택하자

3) 스스로에게 휴식을 허하자

4)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가장 좋아하는 휴식 활동 15분을 스스로에게 처방하자

5) 미처 의식하지 못할 때도 휴식을 취하고 있는지 살피자

6) 낭비하는 시간을 휴식시간으로 다시 규정하자

7) 바쁜 일상을 더는 과대평가하지 말자

8) 그냥 "안 됩니다"라고 말하자

9) 다이어리에 약속만큼 휴식을 반드시 포함하자

10) 당신의 인생에 소박한 휴식의 순간을 선물하자

11) 휴식 상자를 만들자

12) 휴식을 찾는 일을 노동으로 만들지 말자

 

 

 

mubnoos

기대 이상이다.

알고, 실천할 수 있고, 삶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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