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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전쟁 / 그레이엄 앨리슨

by mubnoos 2021. 4. 20.

 

 

1부 중국의 부상

 

1. 세계사에서 가장 큰 행위자

 

  • 중국 경제는 1980년 이후로 연간 10% 비율로 성장했다. 경제가 7년마다 두 배가 되었다.
  • 2011년에 한 중국 회사는 30층짜리 고층건물을 단 15일 만에 지었다. 3년 뒤에 다른 건설 회사는 57층짜리 고층건물을 19일 만에 완성했다.
  • 이견이 생기면 중국은 일단 단순한 지연 전략을 그리고 다음 단계로 봉쇄 전략을 쓴다.

 

2부 역사의 교훈

 

2. 아테네 대 스파르타

 

  • '투키디데스의 함정’이라고 이름 붙인 현상, 즉 새로 부상하는 세력이 지배 세력의 자리를 빼앗으려고 위협해올 때 극심한 구조적 긴장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 기원전 490년에 페르시아가 그리스를 침략하기 전에는 스파르타가 한 세기가 넘도록 이 지역의 지배 세력으로 군림했다.
  • 30여 년에 걸친 아테네와 스파르타 간의 유혈참극으로 그리스 문화의 황금시대는 종말을 고하고 말았다.

 

 

3. 500

 

  • 지난 500년을 되돌아보면서, 신흥 세력이 지배 세력에 도전한 열여섯 개의 사례를 찾아냈다. 이 경쟁 사례 중 열두 개의 경우가 결국 전쟁으로 이어졌다.
  • 과장된 자기중심주의는 오만함이 되고 비이성적인 두려움은 피해망상이 된다.
  • 일본 Vs. 미국
    일본은 1904년 러시아와 전쟁을 했고 1931년 중국의 절반 가량을 손에 넣었다. 미국은 일본에 대한 경제적 금수 조치를 강화해 나갔으며, 1941 8월 미국은 석유에 대한 금수 조치를 했다. 1941 12월 일본은 하와이 진주만에 있는 미국의 해군기지를 공격했다.
  • 일본 Vs. 러시아
    1885년에서 1899년 사이에 일본의 국민총생산(GNP)은 거의 세 배가 되었다.
    일본은 중국과 시모노세키조약에 서명한지 단 6일만에 결국 만주에 대한 지배권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 독일 Vs. 프랑스
    프로이센의 비스마르크는 통일 독일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하지만 독일어를 쓰는 공국들의 지도자들은 독립국의 지배자로서 누리는 자신들의 특권에 집착했다. 비스마르크는 프랑스와의 전쟁이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계산했다. 프로이센의 군대는 프랑스를 이겼고 이 승리로 마침내 통일 독일제국이 탄생했다.
  • 영국 Vs. 네덜란드
    17세기 전반 네덜란드는 무역, 운송, 금융 분야를 지배하면서 유럽 최고의 해상 세력으로 등장했다.
    영국에는 네덜란드의 경제적 성공이 영국에 대한 착취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는 믿음이 널리 퍼져 있었다.
  • 합스부르크 Vs. 프랑스
    16세기 초기에 합스부르크 가문의 힘이 커지면서 유럽에서 프랑스가 누리고 있던 우월한 지위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4. 영국 대 독일

 

  • 주된 동인은 강력한 독일이 대륙에서 하는 일을 가만히 내버려둔다면 영국의 존재가 위협받게 되리라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 영국은 1880년 세계 제품생산의 23%에서 1913 13%로 하락한 반면 미국은 32%까지 증가했다
  • 1904 6월에 독일의 빌헬름 2세는 그의 숙부인 영국의 에드워드 7세에게 자국의 해군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영국은 독일과의 첫 공식 전쟁 계획을 세웠다.
  • 현대사에서 가장 길고 치열했던 군비경쟁은 1815년 이후 90년 동안 이어졌던 프랑스와 영국 간의 해군 경쟁이었다. 이 경쟁은 전쟁이 아니라 평화협정 체결로 끝이 났다.
  • 부상하는 러시아의 위협을 미연에 차단하겠다는 독일의 결심은 러시아와 그의 동맹국 프랑스에 대한 전쟁 선포로 이어졌다.
  • 영국이 참전을 결정한 것은 주로 독일이 유럽의 패권국이 되는 데 성공할 경우에 자국의 핵심적인 국가이익이 훼손되리라는 계산 때문이었다.

 

 

3부 폭풍 전야

 

5. 중국도 미국과 똑같다고 상상하라

  • 미국은 스페인과의 전쟁을 선포하여 서반구에서 스페인을 몰아냈고 푸에르토리코, , 필리핀을 손에 넣었다. 독일과 영국을 향해서는 전쟁을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위협했다.
  • 루즈벨트의 거래가 파나마로부터 그 나라의 연간 국내총생산의 1.2~2.7배에 이르는 수익을 빼앗은 셈이 된다.
  • 루즈벨트식 적용 원칙이 발표되고 난 뒤부터 30년 동안 미국의 해군이나 전함이 라틴아메리카의 일에 개입한 횟수는 스물한 차례였다.
  • 루스벨트의 '문명 전파 사명' '경찰력'은 미 대륙의 많은 나라를 고통스럽게 했다.

6. 시진핑의 중국이 원하는 것

  • 리콴유는 오래전부터 21세기가아시아에서의 패권 경쟁의 시대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 중국이 전통적으로 외교정책을 통해서 추구한 것은 국제적 위계질서를 유지하는 일이지 군사적 정복 전쟁으로 국경을 확장하는 일이 아니었다.
  • 1912년 청 왕조는 붕괴하고 나라는 혼란에 휩싸였다. 1949년 마오쩌둥의 공산당이 승리하기까지 거의 40년간 내전 상태에 돌입했다.
  • 시진핑은 고르바초프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자기 나라의 경제를 개혁하기 전에 사회에 대한 정치적 통제력을 먼저 완화했다.
  • 시진핑의 차이나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서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강한 당이 중국의 선도자이자 보호자 역할을 하도록 정당화하는 일이다.
  • 중국 공산당의 존재 이유는? 10억 중국인들이 자랑스럽게 받아들일 새로운 국가 정체성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 시진핑이 옛 중국의 위대함을 되찾겠다는 약속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는한, 당의 미래는 보장될 것 같다.
  • 공급 중심의 개혁은 중국의 수출 중심 경제를 국내 소비와 서비스 중심으로 재조정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7. 문명의 충돌

  •  냉전 이후 갈등의 원인은 이데올로기나 경제적 정치가 아닌 문화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었다. 헌팅턴은문명의 충돌이 세계 정치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라고 예견했다.
  • 문명은 언어, 역사, 종교, 관습, 제도 같은 객관적인 공통 요소들과, 사람들의 주관적인 자기 정체성에 의해서 결정된다.
  • 서양은 가치와 신념의 기본 조합인 개인주의, 자유주의, 평등, 자유, 법의 지배, 민주주의, 자유 시장, 정교분리 등을 모든 인류가 받아들여여 한다고 믿는다.
  • 가치가 현저히 다른 적수에게 추월당하는 것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문제다.

 

8. 전쟁을 향하여

 

 

 

4부 전쟁은 필연적이지 않다

 

9. 평화의 문을 열어줄 열두 개의 열쇠

 

  • 에스파냐 대 포르투갈 (15세기 말)
    이슬람의 지배에서 처음 벗어난 포르투갈은 경작지와 노동력이 부족했다. 포르투갈은 대서양으로 눈을 돌려 항로를 개척하여 수익 좋은 무역로를 개척했다. 1460년 항해왕 엔리케가 죽으면서 포르투갈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에스파냐는 내부 갈등이 없어지면서 힘이 세지고 있었다. 두 나라의 충돌 가능성을 교황의 중재로 해결했다.
  • 독일 대 영국과 프랑스 (1990년대~현재)
    1989년에 독일의 GDP는 대략 영국 및 프랑스와 맞먹었으나, 지금은 이 나라들보다 40%나 더 높다.
    독일은 경제 강국이고 정치적으로도 갈수록 주도적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지만, 군사적으로는 여전히 거세당한 상태다.
  • 미국 대 영국 (20세기 초)
    현실적으로 영국은 미국의 부상을 억누를 수 있는 수단이 없었다. 영국은 미국이 서반구에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묵인할 수밖에 없었다. 영국과 미국이 동일한 문화를 공유한 이유도 있다.
  • 소련 대 미국 (1940년대~1980년대)
    20세기 중반 가장 널리 읽혔던 경제학 교과서인 폴 새뮤얼슨의 경제학 책에 1980년대 중방이면 GNP면에서 소련이 미국을 따라잡는다는 예측이 실려 있었다.

 

 

10.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 닉슨과 키신저가 중국을 개방시키는 방향으로 일을 도모하기 시작했을 때, 이런 노력이 두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에 미국만큼이나 크고 강력한 경제 대국을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고 상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역사학자 마이클 하워드 -  “현재 무엇을 믿을지는 오로지 우리가 과거의 무엇을 믿는가에 달려 있다."
  • 중국은 리콴유의 말로 펴현하자면, “중국으로 받아들여지기를 주장하지, 서방의 명예회원이 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 중국 내부를 분열시켜서 베이징을 국내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급급한 상태로 만들어 놓는다면, 어쩌면 미국은 중국이 미국의 우위에 도전하는 일을 막거나 적어도 상당 시간 동안은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다.
  • 2012년에 시진핑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국과 중국이 함께, 서로의 핵심 국가이익을 존중하는신형대국관계를 만들어내자고 제안한 적이 있다. 시진핑에게핵심 국가이익이 서로 상대국의 현 세력권을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

  • 공산당의 생존은 높은 경제성장률에 달려 있는 게 사실이다.
  • 리콴유는 중국이 쉽게 바꾸지 않을 불리한 조건들을 나열했다. 법의 지배 원리를 따르지 않는 시스템, 중앙으로부터의 지나친 통제, 상상력과 창의력을 가로막는 문화적 습성, “경구를 통해서 사고하게 만드는 언어, 모든 가치 있는 말은 이미 옛 작가들이 한 적이 있음을, 아니 오히려 더 잘 표현했음을 알려주는 4,000년 묵은 텍스트그리고세계의 다른 사회로부터 재능을 끌어들여 동화시키는능력의 부재 등이 그것이다.

 

 

 

 

 

 

 mubnoos

미중전쟁은 불가피하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성장할수록 더 불가피하다.